'우리반을 말한다' 이벤트를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처음 알고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그냥 편한 생각으로 시작한 이벤트에 선정된 것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에듀넷에서 제공하는 우리반 홈페이지가 있어서 우리반 아이들이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반 홈페이지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벤트 참여도가 높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이벤트를 신청하고 우리반 아이들에게 홍보하는 첫째날! 아이들은 40만원 상당의 파티라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기대를 하며 열심히 참여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눈빛이였다. 그러나 첫째날 우리반 게시판을 점검한 결과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참여하는 아동이 별로 없었기에. 다음날, 나는 우리반 아이들에게 어째서 어제 참여하지 않았는지를 물어보았다. 아이들의 반응은 무슨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나는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주제를 주지 않았음을 알았다. 덩그러니 도화지와 크레파스만 손에 쥐어 주고 어떤 그림을 그리라고 말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때부터 나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고민의 결과 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글을 서로 소개하고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2004-12-07 11:42일선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휴대폰 소지에 대한 생활지도규정 개정의 목소리가 높다. 이유는 수능부정에도 이용된 휴대폰이 혹시 학교의 내신성적을 좌우하는 중간시험, 기말시험 등에도 이용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선학교에서 교사들은 수업 중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나아가 학교내의 시험에서도 암암리에 휴대폰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성행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면서 휴대폰 사용을 하게 할 것인가? 교육부나 교육청에서는 이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려줘야 할 것이다.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 현행처럼 보수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의 판단을 교사들에게만 맡기는 것은 문제다.
2004-12-06 13:45“우리 학교의 전화친절도 순위는 7위입니다.” 경기도내에 있는 모 중학교 행정실장이 교육청 회의에 다녀와 교직원 회의에서 알려준 내용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지역교육청은 학교를 대상으로 민원 전화 응대 친절도를 평가하고 그 순위를 공개한다. 체크 리스트도 미리 예고되어 있다. 친절한 공무원상 정립,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 아니 대찬성이다. 잘해 보자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 ‘친절 서비스의 생활화와 체질화, 민원 서비스 마인드 함양, 신뢰받는 교육 행정 정착’ 이 전화 친절도 향상을 위한 전화 응대 요령에 나와 있는 목적인데 구구절절이 옳다. 그런데 각급 학교에 전화벨이 울릴 때 제일 먼저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선생님이나 정규 직원이 아니다. 대개 공익요원이나 교무보조원이다. 이들의 전화응대가 그 순위를 좌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에 의해 각급학교 순위가 도매금으로 넘어가 매겨지고 있으니 하위 순위 학교에 속한 교직원은 억울하기만 하다. 전화 친절, 우리 모두 꼭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전화 친절도 순위 평가’는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2004-12-06 13:29지난달 27일 영천시교육청과 영천시문화원이 후원하고 영천BBS지부와 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하여 관내 중학교 2학년 90여명과 지도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효문화를 느낀다는 주제아래 내고장 역사학습 체험 행사가 열렸다. 영천에는 국보14호인 거조암 영산전, 우리나라 두번째 사액서원인 임고서원(포은 정몽주 선생 배향)과 노계 박인로 선생의 유물, 병와 이형상 선생 유물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이 고장 사람들은 노계 선생의 조홍시가와 포은 선생의 양부모 여모살이(우리나라 최초)를 자랑스럽게 여겨 스스로 '효의 고장'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행사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았으며, 내년에는 20주년 기념행사를 하기 위해 지금 부터 준비를 하고 있다.
2004-12-05 20:29본 리포터는 11월 25일 한교닷컴에 '보호교육 받지만 예술적 끼는 넘칩니다'라는 제목의 예고기사를 쓴 바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안산예술종합학교 박홍삼 교장의 초대를 받아 순회공연 중인 서울소년원 '록 뮤지컬 가스펠' 공연을 12월 3일 관람하였다. 기자가 예고기사를 쓰고 추후 그 기사의 현장을 확인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임무라고 본다. 혹시 잘못된 기사는 없는지, 후속 보도기사 가치가 있는지를 겸하여 돌아보게 되니 의미 있는 시간이다. 결론적으로 잘못된 기사는 없었다. 과연 그들의 예술적 끼는 넘쳤고 공연장의 열기는 대단하였다. 그러나 리포터는 한 가지 궁금증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 곳에 모인 청소년들의 얼굴 표정은 하나같이 순수하였다. 범죄의 그늘은 발견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여기에 있는가?’ 공연 중 쉬지 않고 내 머리를 맴돌던 질문이다. 옆자리에서 함께 관람한 강동구 과장(법무부 보호국 소년 제2과)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위(가정, 사회, 학교 등) 환경이 저들을 여기에 오게 만들었다고…. 요약하면 이렇다. 부모가 진정으로 행복하게, 건전하게 사는 삶을 자식에게 보여 주어야 하는데 경제 문제, 부부 싸움, 부모 이혼
2004-12-05 16:42충남도교육과학연구원 교수학습지원부는 12월 4일 대전학생해양수련원(대천 해수욕장내)에서 교수-학습자료 정련화 및 재구조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정련화란 목적있는 양질의 자료를 뽑아내기 위하여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교과, 대·소단원, 학습주제, 차시, 학습단계를 체계별로 분석, 추출, 분류, 재가공, 재구성 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정선된 자료는 도 단위의 '교수- 학습지원센터'에 탑재된다. 탑재된 자료는 일선 현장의 교사들이 마음대로 수업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날 행사장에 모인 정련화 요원들은 교수-학습자료 개발위원 104명, 현장교원기획단 19명, 수업119운영위원 22명, 자료검증위원 100명, 도단위교과연구회 총무 85명 등 330명이다. 이미 학년초에 임명장을 받은 위원들은 1년 동안 재정비 한 보고서를 들고 모였다. 오늘 보고서를 가져오지 못한 위원들은 보고서 작성법을 배우고 메일로 보낼것을 약속했다. 열심히 활동한 위원들은 100개~1000개 가까운 자료를 정련하거나 재구조화 하여 등록을 한 보고서를 자신있게 내놓았다. 이렇게 등록된 양질의 자료는 '전국 교육정보 공유체제 시스템'과 연계 활용된다. 충남 교사 위원들의 활동에 아낌없는 박수
2004-12-04 19:49지난달 30일 청주교대 교육문화관 대강당에서 교육문화관 개관기념식이 열렸다. 교육문화관 신축 사업은 지난 2년 동안 청주교대의 주요사업 중 하나였다. 기존의 강의동 자리에 신축된 교육문화관은 지상 5층 건물로 건축면적 2,802.24㎡, 연면적 7,250.25㎡에 이른다. 교육문화관에는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상담수업실, 실습실, 대학원 세미나실, 수학실습실, 과학교육연구소, 과학영재교육원, 예절실 등이 들어서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임용우 청주교대 총장을 비롯하여 정두영 전임총장, 서병익 청주교대총동문회장(청주 남평초 교장), 고규강 충북도교육위원회의장, 각시군지부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교수 및 교직원, 재학생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임용우 총장은 "교육문화관은 교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건물로 교수의 학문 연구와 학생의 학업 연마를 위해 쓰여지길 바란다" 며 "600여 석 규모의 공연장은 지역 사회의 문화발전을 위한 문화와 예술의 전당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 고규강 충북도교위의장은 "사도의 꿈을 이루는 뜻깊은 곳으로 쓰여지길 바라며 충북 교육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관 테이프커팅과 현판식이 있었으며, 개관식 이후…
2004-12-04 15:182학기가 되면 한 해 동안의 결실로 많은 학교에서 축제가 열린다. 서울 강동구 소재 명일중학교(교장 유좌선)에서 가진 이 번 축제는 그 규모나 참여 인원, 학생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학생 중심의 행사가 되도록 노력한 점, 그리고 교육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공동으로 참여하고 준비하여 만든 축제라는 점이 다른 학교와 구별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축제 명칭도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과거의 ‘목련제’에서 ‘명일늘빛제’라는 이름으로 탄생하게 되었는데 '늘빛'이란 명일(明逸)의 ‘明’자에 착안해서 ‘명일의 구성원 모두가 늘 빛나라’, ‘명일 중학생 모두가 대동단결하여 늘 빛나는 축제를 만들자’라는 뜻에서 지은 명칭이다. 전체 교직원 회의와 교사, 학생, 학부모의 대표들로 구성된 축제 준비위원회를 통하여 행사의 기본 방향이나 역할 분담,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교사축제 준비위원회는 특별활동부를 중심으로 각 부서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축제 업무를 추진하고 학생회 임원들로 구성된 학생 축제준비위원회는 기획, 홍보, 진행 팀으로 나누어 행사의 기본 계획 수립, 전교생의 참여 홍보, 인근 학교 방문 홍보, 행사 추진에 따른 모든…
2004-12-04 10:18서울 성산중학교 교감 최종진(연금법상 과거경력 합산 추진 대책위 전국 사무국장)입니다. (011-9893-2866, cjj54@hanmail.net, 학교 02-332-0306) 연금법상 과거경력을 합산하지 못하신 선생님들께 알립니다. 개인적이든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과거경력을 합산하지 못하신 선생님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꼬오옥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연금을 합산하지 못해 가슴앓이하고 계시는 전국의 선생님들!!! 힘을 내십시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힘모아 땀모아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그렇게 믿고 있으실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열심히 매달립시다. 우는 아이가 젖을 얻어 먹는다는 속담을 꼭 붙들고 말입니다. 어떤 일보다 시급한 문제가 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일들은 우리에게 간접적인 혜택을 주지만 이 일은 직접적인 혜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관계된 선생님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힘을 결집하기 어려운 게 우리의 약점입니다. 그래서 매우 절박하게 느끼면서도 어찌하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당초 교총에 과거 경력을 합산하지 못했다고 의사를 표시한 선생님의 수가
2004-12-04 10:05대전북중학교(교장 한금산)가 지역사회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미리내 수채화반(학부모)’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학교가 아닌 시내 화랑에서 선보인다. 11월 30일부터 6일까지 ‘에스닷 갤러리’에서 총 24점의 작품들로 찾는 이의 발걸음에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 학부모들을 지도해 온 임양수 교사(미술)는 “제자(어머니)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커 오늘의 전시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뿌듯해 했다. ‘미리내 수채화반’은 반장 노혜연 어머니를 중심으로 현재 14분의 어머니들이 즐겁게 인생을 색칠하며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어머니들 중에는 개인전을 욕심내며 준비하는 분들도 있다.
2004-12-03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