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신임 회장과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이 대학선진화와 중등과 고등교육의 간극을 좁히는 등 서로 협력하기로 의기투합했다. 함 회장은 지난 7일 안 회장과 가진 대담에서 “국립대부터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 국립대로만 범위를 좁히면 8000억 원이면 가능하지 않나. 미국의 경우도 주립대 등록금은 사립대의 1/5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당장 전체 대학이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기는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적은 예산투입으로 가능한 국립대부터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자는 얘기다. 이에 안 회장이 “교총과 대응전략을 함께 짜 시민사회단체를 결집하는 등 대선후보들에게 공약화하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하자 그는 “대교협도 이제 대학뿐 아니라 정부, 교원단체 등과도 원만한 소통체계를 갖춰 고등교육의 명실상부한 동반자로서 위상을 세워야 할 때”라며 “목표가 같은 만큼 한목소리를 내자”고 화답했다. 또 함 회장은 “대학의 설립 주체와 특징은 다르지만 교육·연구·봉사라는 본질적 목적은 같다는 데 대교협의 존재 의의가 있다”며 “올해 30주년을 맞은 대교협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학인증제 등 대교협 예산의 대폭 증액을 계기로 교육 당국과 일선 대학 간
2012-05-24 15:51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가 한창 진행 중이던 21일 천년 고도 경주에서 만난 김태완 한국교육개발원장(64‧사진)은 분주했다. APEC 교육장관회의 부대행사인 21개국 교육홍보관 운영과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및 교육혁신 국제포럼’을 한국교육개발원(이하 KEDI)에서 주관했기 때문이다. 2009년 취임 이래 교육ODA(공적개발원조)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등 한국교육이 이제는 리더십을 갖고 세계로 뻗어나가야 함을 강조해온 김 원장이기에 이번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이뤄낸 ‘교육협력 프로젝트(ECP)’의 무게는 그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사회통합‧공생발전 등 관한 교육지표 개발 “아이들의 행복이 성공이라는 인식 만들 것” - 원장님이 평소 강조하던 ‘한국의 리더십’이 이번 회의를 통해 발판을 구축한 것 같다. “한국의 성공사례는 국제사회가 주목하기에 충분한 극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 처참한 일제강점기를 거쳐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선 극적 반전의 드라마를 일군 우리 사회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오로지 사람의 힘, 교육으로 이룬 역사이기에 더욱 드라마틱하다. 이번 교육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
2012-05-24 14:34
장관회의 기간동안 본회의장 옆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김철균)과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미래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미래교실 테마관을 마련했다. 미래교실 테마관에는 대한민국 교육정보화의 역사와 정책을 소개하고, 가까운 미래에 구현되는 교실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미래학교의 하루는 전자식별(RFID)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이 교문을 통과하면 출결상황이 실시간으로 학교와 가정에 전달되는 안전학교 시스템의 시작으로 펼쳐진다. 안전학교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등하교뿐 아니라 학부모의 수업 참관이나 사이버 가정학습도 가능해진다. 스마트교실에서는 전자칠판, 스마트월을 활용한 수업이 이뤄진다. 테마관 개관일인 21일 실시된 시범수업에서 경주 금장초 4학년 학생들은 원격화상 강의를 통해 외부 전문가인 김기윤 국립과천과학관 연구원이 참여하는 수업을 경험하고 학생용 패드를 이용해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추진력과 각도를 입력하고 이동궤적을 눈으로 확인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스마트월은 3개가 있어 모둠별로 각각 다른 내용의 수업 진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교실 외부 공간은 통행 공간인 복도가 아니라 복합공간인 커뮤니티존으로 꾸며 독서, 프로
2012-05-24 11:54
APEC 교육장관회의를 기념해 다채로운 부대 전시행사도 열렸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함께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주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APEC 회원국 교육홍보관’을 운영했다. 교육홍보관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등 21개 APEC 회원국의 교육 현황과 역사, 정책 및 제도, 교육성과와 우수사례 등이 소개됐다. 전시관 앞에 마련된 한국 섹션에는 한국교육 홍보영상 상영, 한국교육의 개념과 목표, 미래 비전, 운영성과 및 우수사례, 주요 교육 프로그램 등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홍보관을 후원한 SK텔레콤의 스마트러닝 부스와 APEC 국제교육협력원의 교육협력사업도 외국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가별 부스에서 태국은 2013년 푸켓에서 개최되는 제6차 동아시아 수학교육 국제학술대회를 부각시켰으며, 베트남은 자국의 영어교육 성과를 홍보했다. 러시아는 교사의 보수를 인상하고 고교까지 실시하고 있는 무상교육을 확대하는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한·러 교육교류의 첨병인 극동연방대학의 성과를 내세우는 등 한국과의 국제교육교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교육문화부 직원들
2012-05-24 11:49
경미한 범죄 학생 ‘처벌’ 대신 ‘교육’기회 부여 일기·형사법정 방청소감 쓰기 등 스스로 고쳐 “청소년참여법정은 ‘처벌’보다 ‘교육’이 목적입니다. 비행학생들이 또래 학생들의 눈높이로 판단을 받죠. 반대로 비행학생이 청소년참여인단으로 관여함으로써 다른 학생들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고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하고 깨닫게 됩니다.” 서울가정법원이 청소년참여법정을 시작한 2010년부터 진행교사로 활동해온 조광희(53·사진) 서울 종암중 생활지도부장은 청소년참여법정의 참여 폭을 더 넓히고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번의 지도나 말보다 학생 스스로 반성하고 비행을 교정하게 하는 효과가 크고, 청소년참여인단으로 참여하는 일반학생들도 재판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19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청소년참여법정은 또래 청소년들이 참여인단으로 참여해 비행소년에게 적합한 과제를 부과하는 제도다. 해당 소년이 두 달간 일기쓰기, 형사법정 방청 소감쓰기 등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면 판사가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심리불개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조 교사는 진행자로 법정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는데, 청소년참여인단이 피고에게
2012-05-24 11:37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지식을 재조직하고,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지식의 구조를 내면화하고, 지식을 확대 재생산하는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 학교 교육도 이런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평가 방법의 변화도 같은 맥락이다. 자기주도적으로 지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지식 창조자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소위 사지선다형, 오지선다형의 고르기 식의 평가 방법은 곤란하다. 학생의 창의력 및 논리적 사고력 등 고등 사고 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이 필요하다. 서술형 평가와 논술형 평가는 그 대안으로 시작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서술형 평가, 논술형 평가 등을 통해 사고력·문제해결력·창의력 등의 고등사고능력을 평가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다. 올해 서술형 평가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논술형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많다. 갑자기 생겨난 평가 방식에 대해 생소하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는 무엇인지 그리고 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찾아보고자 한다. 학업성적 관리 지침에 의하면 서술형 평
2012-05-24 09:20
2007년 1월 '싸이월드'에 가입했다. 학생과의 소통을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한 학생이 반강제로 가입시켜 어쩔 수 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어색했던 일촌맺기를 통해서 사진도 보고 답글도 달면서 학생들과 친해지게 되었다. 학생들은 그곳에서 끼리끼리 왁자지껄했다. 그 세상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그런 만남이 졸업 후에도 이어지고 졸업 후의 소식도 자연스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싸이가 싸늘해 졌다. 방문객 숫자도 한 자리 수를 넘기지 못하게 됐다. 작년에 졸업생과의 대화에서 '페이스북'을 알게되었다. 아이들은 이곳에 몰려있었다. 친구신청과 승인을 하다보니 어느새 친구가 세자리 수를 넘어서고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의 소식도 알려지고 소식도 주고 받으면서 정보의 바다를 서핑하는 느낌도 가지고 조금이나마 소통을 하게된다. 그런데 이것도 잠시. 페이스북도 좀 식은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럼 도대체 어디서 노는걸까? 어제 답을 찾았다. 매체가 바뀌었다. 스마트폰이 대세다. 카톡에 스토리온. 여기가 노는 곳이었다. 첫날 일곱 친구가 모였다. 만나서 반가웠다. 안부인사를 묻고 답하다보니 시간 훌쩍. 이제까지의 매체는 멀어지고 새로운 장소에서 모임이 정해진…
2012-05-24 09:19
급격하게 변하는 미래사회에 다음 세대가 대응하고 생존하려면 기존의 지식 중심 교육과정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재검토하고 그에 따라 교육과정을 완전히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에 세계 교육전문가들이 공감했다. 파델 회장이 꼽은 21세기 핵심역량 • 실천적 인성: 적응력, 회복력, 끈기 • 도덕적 인성: 배려, 존중, 공감 • 협력적 문제해결력. 비판·창의적 사고력 • 다문화 이해, 의사소통 능력 • 정보통신 기술 활용 능력 ‘21세기 역량’의 공동 저자로도 유명한 찰스 파델 미국 교육과정재설계센터(CCR·49‧사진) 회장은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공동으로 21일 경주현대호텔에서 개최한 ‘2012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과 교육혁신 포럼’에서 ‘21세기 도전: 지식, 기능, 인성교육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파델 회장은 “오늘날 인류는 지구온난화, 세계 경제 위기, 청년실업의 증가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위기를 극복하고
2012-05-23 18:38
4만 교사 요구반영 협업학습 사이트 구축 아이디어·조언 공유하며 스스로 역량강화 “기술을 활용할 것인가. 전망만 할 것인가.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의 비키 필립스(53·사진) 교육국장은 21일 경주에서 열린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2012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 교육혁신 포럼’에서 이렇게 화두를 던졌다. 중등교사를 거쳐 교장,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정부 교육장관 등 30여년의 교육경력을 바탕으로 40억 달러(약 4조6700억원)에 달하는 재단의 교육기금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필립스 국장은 “교사가 변해야 학교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소득층과 빈민가 아이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학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학교규모 축소만으로는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없었다”면서 “교사의 열정과 자질을 높이는 혁신 없이는 다른 어떤 하드웨어도 소용이 없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필립스 국장은 “가르치고 배우는 것의 개념이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교사들에게는 힘든 시기”라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그는 “스마트 환경을 활용
2012-05-23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