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taste the soup as a guest, it's summative, if you taste the soup as a cook, it's formative”라는 말이 있다. 결과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손님의 입장이 아니라, 스프가 짜면 물을 넣고, 싱거우면 소금을 넣을 준비가 되어있는 요리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과정중심의 평가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수업과 평가는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수업이 바뀌면 평가도 바뀌어야하고, 평가가 달라지면 수업 역시 달라진다. 영어과에서는 그동안 의사소통중심 영어교육이라며 목 놓아 외쳐왔지만 정작 평가는 과거와 별반 큰 변화가 없었다. 교육의 변화는 수업방식의 개선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업과 평가가 함께 움직여야 하며 평가 역시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로 제공되어야 한다. 이러한 평가의 순기능은 지필평가가 담당하기 어렵다. ‘알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지필평가는 다음과 같은 역기능을 갖고 있다. 달달 외우면 답을 쓸 수 있는 시험, 딱 맞추어진 규격에 맞추어지지 않으면 탈락인 시험... 다음은 실제 3년 전 모 중학교의 시험문제이다. * 다음 대화의 응답으로 적절하지
2014-12-01 09:00최근 몇 년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학교체육 활성화 사업은 청소년의 신체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시키고 학생의 건강증진, 정서순화와 집중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여학생의 체육 및 스포츠 활동 참여는 남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며 이러한 문제의 원인 및 해결 방안을 찾는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는 제자리걸음으로 보인다. 해마다 여학생의 스포츠 활동 참여도는 증가하고 있으나 남학생의 참여도와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여학생의 신체활동의 부족 문제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의 진단이나 해결을 위한 뾰족한 대책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대책의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점에 대한 인식의 정도와 개선을 위한 접근 방식, 그리고 개선을 위한 실천적 의지의 부족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다. 따라서 여학생의 체육활동 활성화의 실마리는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여학생 체육의 문제점 여학생 체육 활성화 사업의 문제점을 인식론적 측면과 지도 방법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언급해보고자…
2014-12-01 09:00
“너무 속상해요. 노후에 받는 연금하나 기대하고 살아온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까지 삭감해 버리면 어떡하죠. 교사들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하는데 명예퇴직은 힘들고 연금을 줄어들고…. 너무 한 거 아닙니까?” 김옥자 교장을 만난 지난 11월 서울상경초등학교. 교장실 창문너머 속절없는 홍시가 파란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전국 1174명의 여자 교장을 대표하는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김옥자 회장. 그는 정부 여당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후배 교사들에게 미안하죠. 오죽하면 퇴직하신 선배교사들까지 연금 개혁안 반대 집회에 참석했겠어요. 교장들이 뭔가 도움이 돼야 할 텐데 고민이 많습니다.” 여교사들에게 보람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장이 되고 싶다는 그는 연금 탓에 교사들의 열정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회장 임기 동안 여교사들의 관리직 진출을 늘리고 그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0월에 회장에 취임했으니까 벌써 석 달이 됐습니다.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앞으로 임기 2년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고민이 많았어요. 여교장회가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
2014-12-01 09:00‘네 가지 독서 토론’이란?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얻었던 코너인 ‘네 가지’에서 방식을 빌려온 찬반 토론이다.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편견에 대한 요소를 찬성의 입론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반론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한 모둠에서 ‘오해하지 마. ~는 부도덕하지 않아’를 외치면서 부도덕하지 않음을 찬성 입론으로 제시하면 다른 모둠에서 ‘아니야, 부도덕해’를 입증하여 반론을 제기하는 찬반토론으로 진행하며 작품에 제시된 인물의 행동이나 말 등을 근거로 제시한다. ‘네 가지 독서 토론’ 진행과정과 예(원미동사람들을 중심으로) 1) 독서토론 ‘네 가지 토론’ 수업 설계 [PART VIEW] ① 빙고 게임으로 내용을 요약한다. 숫자 맞추기 게임에서 발전시킨 것으로 빙고판에 숫자 대신 핵심어를 넣는다. 교사가 핵심어를 불러주거나 또래 친구들이 핵심어를 불러 2줄 빙고가 되었을 때 ‘빙고’하고 외친다. 그리고 핵심어를 중심으로 5줄 요약, 3줄 요약, 1줄 요약하기로 점차 줄여간다. (보통 5×5칸 빙고판을 사용하나 학생들이 핵심어를 쓰는 속도에 따라 4×4칸 빙고판으로 제시한다.) 예 1) 2줄 빙고 쌀과 연탄 김포 슈퍼 경호네 형제 슈퍼 김…
2014-12-01 09:00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이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인 14일에는 새교육개혁포럼이 주최하는 교육세미나 국가교육과정 포럼이 ‘수업이 바뀌면 인성도 UP!’을 주제로 열렸다. 이어 15일에는 인성 교육 토크쇼 ‘학부모 인성 통통 토크 콘서트’가 1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 광주시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과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한마당’을 통합해 열리게 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초·중·고 동아리 축제(창의체험 부문)와 수준 높은 인성교육 콘텐츠(인성실천 부문)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 주최 측은 가정·학교·사회의 인성교육 우수사례를 발굴, 행복교육을 견인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성교육 우수 프로그램과 학생 동아리 중심의 창의적체험활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축제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꿈 찾는 여행 우리끼리 동아리 이야기’를 주제로 한
2014-12-01 09:00[PART VIEW]문제1.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 중 학교생활기록부 ‘출결상황 특기사항란’에 기재하도록 되어있는 조치사항을 2가지만 쓰시오. 문제 해설 ◆ 사회봉사(제4호) ◆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제5호) ◆ 출석정지(제6호) 추가 해설 ◆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가해학생에 대한 조치) ① 자치위원회는 피해학생의 보호와 가해학생의 선도·교육을 위하여 가해학생에 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조치(수 개의 조치를 병과하는 경우를 포함한다)를 할 것을 학교의 장에게 요청하여야 하며, 각 조치별 적용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다만, 퇴학처분은 의무교육과정에 있는 가해학생에 대하여는 적용하지 아니한다. 1.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2. 피해학생 및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의 금지 3. 학교에서의 봉사 4. 사회봉사 5.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 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6. 출석정지 7. 학급교체 8. 전학 9. 퇴학처분 ◆ 2014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교육부) ● (15쪽, 학적사항) ‘특기사항’란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결정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제17조(가
2014-12-01 09:00
경기도 이천시는 300여 개의 도자기협동조합이 있는 유네스코 지정도시다. ‘도자기 공동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특화된 지역인 셈이다. 한국도예고등학교는 이곳에 2002년 설립됐다. 이 지역에 매우 걸맞은 학교인 셈이다. 전국에 예술고등학교도 기술고등학교도 많지만 도예고등학교는 대한민국에 유일무이하다. 교사, 학생 할 것 없이 자부심이 강할 수밖에 없다. 도예는 기술이자 예술 “도예는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전통 문화를 담는 예술이기도 하죠. 우리보다 도예교육이 50년 앞서 있는 일본 등 도예교육을 하는 나라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의 아리따 지역은 도예고등학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예전문학교까지 같이 있어 고등학교의 단기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예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요. 또한 도예 산업단지 안에 학교가 있어 교사는 2명뿐이고 나머지 명예강사 100여명이 그 지역 도예인들로 구성돼 있어요. 실질적인 도예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독일의 마이스터고등학교도 기술이 지속적으로 전수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개방형 공모제로 2007년 교장에 취임한 한영순…
2014-12-01 09:00오늘날 우리 교육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의미 있는 사람이며 지금 하는 일이 의미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자’는 기본정신은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급변하는 21세기에서 의미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교육 역시 ‘창의ㆍ인성’이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도달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해왔고, 협동학습ㆍ토론학습ㆍ프로젝트 학습ㆍ융합학습 등 여러 가지 배움 중심 수업모형이 개발되었다. 여기서는 융합수업모형과 프로젝트 수업모형이 합해진 융합프로젝트 수업모형을 소개하고자 한다. 융합프로젝트 수업이란 실제 수업에서 융합적인 내용을 주제어로 하여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는 수업이다. 주어진 과제를 좀 더 개방적인 조건으로 구체적 해결이 가능한 수업방법이다. 그러나 작품제작과 같은 전시가 아닌 실제 수업에 적용할 때는 특정한 학생에게만 발표 기회가 주어져서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많았다.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 학생이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발표하는 방법으로 수정하였다. 모둠별로 소주제를 정하여 관련내용을 조사하여 부스를 운영하는 형식의 수업이다.…
2014-12-01 09:00현재 우리나라 교육현장의 인·적성 교육은 교과와 통합되지 못한 채, 생활지도와 같은 교과 이외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거나 특정 교과의 일부 영역에만 국한되어 다루어지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교과 지식과 인·적성을 연계시킬 수 있는 교실수업 방법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 전략, ‘e-포트폴리오’ 창의·인성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수업은 크게 ‘정규 교육 과정과는 별도로 새로운 수업을 개발 운영하는 방법’과 ‘교육과정 기본 틀 속에서 교과 간 융합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 개발의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볼 때, 교과 간 융합을 통한 접근이 좀 더 효율적이다. 교과 융합적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이상적 수업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프로젝트 수업이다. 프로젝트 수업의 핵심은 수업과정 속에서 지식의 의미와 가치를 진정으로 깨닫고 이해하는 ‘성찰활동’이다. 따라서 학습자들은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지식의 의미와 가치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맥락에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지식의 의미를 내면화하고 외면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
2014-12-01 09:00[PART VIEW]【제시문】 ?어머니 : 선생님! 광수의 성적 하락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류 교사 : 저도 요즘 광수의 학습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광수가 특별히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어머니 : 동아리 활동으로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코치님의 말에 의하면 승부욕이 강해서 게임에서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류 교사 : 승부욕은 지나치면 안 되겠지만,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군요. 다만, 학교성적이 낮아서 걱정이군요. ?어머니 : 지능이 낮아서 성적이 낮은 게 아닐까요? ?류 교사 : 그렇지는 않습니다. 광수의 IQ는 우리나라 지능의 평균인 100입니다. 지능이 100이면 공부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 ㉠ 대안적 지능이론에 의하면 학교에서의 성적이나 사회에서의 성공에서 IQ가 그렇게 중요한 요인은 아닙니다. ?어머니 : 광수에게 수업태도나 학습과정에서는 문제되는 점은 없나요? ?류 교사 : 그동안 광수의 학습과정을 관찰하고, 여러 교과 선생님들께 물어본 결과, 광수는 ㉡ 교사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나 중요한 내용을 가려내지 못하는 듯합니다. 즉 필기는 열심히 하지만 필기내용 중에 핵심내용이 없고
2014-1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