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유치원 인성교육 유아기는 놀면서 배우는 시기다. 친구와 역할놀이를 하면서 사회성을 배워가고, 친구와 다투면서 조절능력을 형성하게 된다. 싸운다고 꼭 나쁜 것도 아니고 착하기만 하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자신이 지닌 특성에 맞게 그룹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친구와 갈등을 조정해 가는 일이 중요하다. 매주 영어 유치원 아이들을 방문해 예술통합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몸도 마음도 쑥쑥 커가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아이들의 사회성 능력에 대한 평가와 그림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이를 토대로 각 그룹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회, 친구와 만나 인사하고 쑥스럽게 자기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은 과자로 ‘표정꾸미기’를 하는데 반은 꾸미고 반은 먹으면서 신나는 시간을 갖는다. 친구가 만든 얼굴에 관심을 보이고 친구의 과자를 집어먹으며 어느새 서로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아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자기 정서에 대한 이해는 타인을 공감하는 기초가 된다. 자연스러운 놀이 속에서 자기 마음을 인식하고 표현해 보는 시간을 통해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기의 마음을 알고 난 후에는 친구의 마음을 만나 줄…
2013-05-01 09:00‘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사법적 성격 2011년 12월 26일 정부는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7대 실천정책으로 세분화해 발표했다. 각계각층이 다방면에서 대응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일면에는 학교 정책에 대한 불신과 학교폭력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사법적 대응방안에 의존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선 7대 실천정책 중 대표적 정책을 소개하고 그 문제점을 생각해보자. 학폭위 가해학생 조치결정과 문제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 는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수시로 개최하되 분기별로 1회 정기 개최해 학내폭력 실태점검 등을 하도록 돼 있다. 경찰,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하고, 경미한 사안은 학교폭력전담기구에서 심의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학교폭력 은폐에 대한 엄중 조치방안에 따라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폭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학폭위를 열고 있다. 그런데 필자의 소송 경험에 의하면 학폭위의 가해학생 조치결정에 대한 재량적 권한은 그 운영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우선, 가해사실 조사결과가 매우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필자가 직접 본 조사결과는 대부분 각 당사자가 일률적으로 교사의 지도(?)에 따라 진술
2013-05-01 09:00교권추락은 잘못된 정책에서 기인 학교현장에서 끊이지 않는 교권침해, 대다수의 교사들은 이의 주요 원인으로 학생인권조례와 교원평가를 들고 있다. 현재는 수업 시간에 학생이 마음대로 떠들어도 제재를 가할 수 없고 학교 교칙을 어겨도 이를 지도할 방법이 없다. 학생이 잘못했을 때 잘못을 지적하면 뉘우치고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인권조례 운운하며 대든다. 사정이 이러니 교사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지도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학생의 인권은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교사의 교육활동에 불응하는 학생을 제재할 수 있는 대책이 먼저 갖춰져야 할 것이다. 교원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학생들에 의한 교원평가도 고쳐져야 한다. 교사에 대한 평가를 학생에게 하라고 하는 것은 자식에게 자신의 부모를 평가하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교육서비스는 일반적인 상품서비스와는 그 목적과 성격이 다르다. 일반적인 상품은 사용자인 소비자에게 평가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교육의 문제는 그 특성상 다른 고려가 필요하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예절 교육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도 교권추락의 한 요인이다. 가정에서 부모, 웃어른, 친구에 대한 예절 교육과 질서 교육이 필요하다. 학부모가…
2013-05-01 09:00전통음식 지킴이 동아리 활동은 2012학년도 농촌체험학교 사업의 일환인 농촌愛 사업을 통해서 시작됐다. 식생활 교육은 텃밭에서 심고, 키우고, 수확해 생산한 식재료를 가지고 전통음식으로 소비하기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배우고 체험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바른 식생활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첫 출발은 1학년 7명, 2학년 3명 총 10명으로 시작했다. 갓 부임한 필자나 동아리에 참여하는 1, 2학년생들 모두 쑥스럽고 어색한 모습이었다. 처음으로 큰 화분에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를 했는데 고사리 손으로 흙을 만지고 모종을 조심스럽게 화분에 담아 방울토마토 화분 5개를 만들었다. 따뜻한 봄 햇살에 땀이 나면서도 ‘하하’, ‘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흙을 옷에 묻히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언제 자라서 우리 식탁에 올까? 이후 학생들은 수확을 기다리며 등교하자마자 화분으로 달려가서 물도 주고 곁가지가 나오면 잘라주고 지주도 튼튼하게 세워 주는 등 정성을 다했다. 그런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먹을거리를 키우는 노고와 기쁨을 배울 수 있었다. 이 같은 즐거움을 이어가고자 학교 텃밭에 땅콩, 고구마, 콩, 상추
2013-05-01 09:00독도교육 강화에 나선 교육부는 일단 전국적인 독도전시회를 개최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의 독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독도관련 교육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교사들이 보다 체계화된 논리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연수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 순회·찾아가는 독도전시회’ 개최 교육부는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한 ‘제1기 전국 순회 독도전시회’와 함께 올해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를 연말까지 이어간다.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는 전국 순회 독도전시회 방문이 어려운 중·소도시의 농·산·어촌 주민들을 위해 인근 소재 5개 독도지킴이거점학교를 중심으로 독도전시회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회다. 독도전문가가 주변 지역 학생과 교사를 직접 방문해 독도교육 및 홍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달 초 시작한 제1기 전국 순회 독도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접목시킨 입체적·종합적 전시로 독도 모형 만들기, 독도관련 5분 스피치, 독도 에필로그 작성하기 등 다채로운 관람자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특히 이번 교과서 문제와 일본의 역
2013-05-01 09:00황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황사는 3~5월에 많이 발생하며,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황토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강하하는 현상 또는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한다. 황사현상이 지속되면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급증하는데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주 증상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는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이 주요 증상이다. 이때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도록 한다. 결막염 초기증세가 의심되면 얼음찜질을 해주고 증세가 악화되거나 지속되면 안과에 방문하도록 한다. 또한 공기 중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점막을 자극해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아플 수 있다. 특히 천식환자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져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황사 발생 시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물도록 하고 공기정화기 등으로 실내공기를 정화하도록 한다. 가정에서도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유지한다.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2013-05-01 09:00학교폭력예방위원회 활동 계획 학교폭력예방위원회는 학교폭력 예방과 교권수호를 위해 조직적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일단 교권수호를 위해 ‘5To1system’을 가동해 초동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5To1 system은 교권침해가 일어난 학교나 교원에 대해 한국교총, 교권119, 시·도교총, 시·군·구교총, 교권변호인단 5개 그룹이 협력해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체제다. 교권침해 시 5개 단체가 내용을 공유하고 출동일자를 정해 즉각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교권을 보호하고 추가적 교권침해를 예방하자는 것이다. 지역순회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특강 및 상담 형식을 빌어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강사는 대한변호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1학교1고문변호사와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 등이 담당한다. 이밖에도 ‘학교폭력 근절 대안 모색 좌담회’를 연중 실시하고 학교폭력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자료 제작 및 보급·활용과 함께 검찰, 경찰과의 협력체제 역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폭력 관련 ‘선생님 애환 및 자긍심 찾기’ 운동도 연중 실시한다. 교직생활 안팎에서 발생하는 교원 애환 사례를 찾아 삶의 고충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편안하고 안정된 교직생활…
2013-05-01 09:00평가란? 2009개정교육과정에서는 평가를 “교육과정의 한 부분으로 학습자의 학습 과정을 이해하고 성취 수준을 높이며, 교육 내용과 교수-학습 방법의 적절성을 진단하는 마무리 과정이다. 따라서 평가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와 내용에 따라 추출된 요소를 준거로 평가를 시행하되 지식 · 이해 영역뿐만 아니라 기능, 가치 · 태도 영역에 대해 균형 잡힌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가의 종류에는 진단 평가, 형성 평가, 총괄 평가, 수행 평가 등이 있으며, 교사는 이들 평가를 적절하게 활용해 학습 의욕을 자극하고,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평가의 방법은 지필 평가 외에 면접, 관찰, 논술, 체크리스트, 포트폴리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교과목표에 따라 양적·질적 평가 기법을 적절히 활용해 학생들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사가 학습자를 평가하는 것만이 아니라 학습자의 자기 평가, 상호 평가, 조별 평가 등의 다양한 평가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가는 평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평가의 결과는 학습자의 성취 수준을 판단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자료로 쓰고,
2013-05-01 09:00인사 비리와 잘못된 재정 활용 등으로 얼룩진 교육감 직선제가 다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장학사 시험문제유출과 관련하여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음독자살 기도 파문을 일으키더니 드디어 수감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현행과 같은 교육감 직선제를 바꾸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의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교육감은 해당지역의 교육정책을 집행하고 총괄하는 교육 수장이다. 따라서 모든 학생들과 교사, 학교장, 교육전문직 등 교육 관련 구성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에 최고 교육책임자가 구속되었다는 사실은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안타까움과 함께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17개 현직 교육감들 중에 8명이 수사 선상에 오르고 있고, 이미 서울시 전임 교육감들 중 2명이 교도소에 들어가 있는 보도를 접한 교육자들은 착잡한 심경일 것이다. 수많은 학생들과 교원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할 최고 교육책임자가 교육 혼란의 주범으로 등장하여 처벌을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PART VIEW] 선출제도와 운영방식의 불합리 이렇게 된 것은 일차적으로 썩어빠진 정신을 지닌 일부 교육감들의 잘못이 크지만, 비현실적인 교육감 선출제도와 운용방식의 불합리한 점들이 많기…
2013-04-01 09:00직무유기죄는 국·공립학교 교사에게만 적용 2011년 11월 발생한 서울 모 중학생의 자살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정부의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 발표 직후에, 자살한 학생의 담임교사를 직무유기죄로 입건한 사실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하였다. 교원에게 형사책임을 지운 것은 매우 충격적인데 이러한 법리 고성이 가능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형법상 문제되는 범죄구성요건은 형법 제122조의 직무유기죄이다. 우선 형법 제122조 직무유기죄의 주체와 관련하여 유의할 사항이 있다. 국·공립학교 교사는 공무원으로 직무유기죄의 주체가 될 수 있지만, 사립학교 교사는 공무원이 아니므로 직무유기죄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범죄성립요건에서도 직무유기는 직무에 관한 의식적인 포기일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 성립이 쉽지 않다. 단순히 직무태만의 경우에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폭력에 대한 교원의 책임은 거의 대부분 직무태만에서 오는 것이므로 직무유기죄 성립이 실제로는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ART VIEW] 따라서 교원에게 직무유기죄가 성립하는 경우는 국·공립학교 교사가 학교폭력 피해학생으로부터 피해사실을 직접 들어 알고 있거나, 학교폭력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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