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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09:00교육과정 개선 방향 ●● 인성, 창의성을 키우는 다각적 프로그램 확대 안양옥 l 먼저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교육과정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원양성기관 역시 교육과정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교육과정, 어떤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영수 l 기술정보시대의 학습체제는 누구든, 무엇이든,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당연히 학습체제의 변화도 잇따르고 있는데 학습성공에서 생애학습 패러다임으로, 그리고 미래지향 능력개발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역량개발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의 변화 역시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병열 l 그렇습니다. 현재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은 근본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양과정은 각 학과 또는 심화과정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전공에 따라 구성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타파하고 순수 교양과목과 교직 관련 교양과정이 적절히 조화된 교양과정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학교 현장의 창의체험활동 강화 등에 발맞춰이를 능숙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비교과 영역의 비율 또한 개선해야 합니다.…
2012-04-01 09:00창의적 체험활동의 변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의 핵심적·통합적 기능을 지니면서도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끈으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미래사회 주요 덕목인 ‘창의성’과 학생들의 직접적 ‘체험’을 강조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도입하였다. 4개 영역 중 그동안 구별이 모호하거나 중복 논란이 되었던 자치·적응·행사·학교 특색활동(창의적 재량활동) 등의 영역을 ‘자율활동’이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하나의 영역으로 설정하였다. 기존의 ‘계발활동’은 학교(교사)주도의 교육활동에서 학생의 자기주도적 활동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그 명칭을 ‘동아리활동’으로 조정하였다. 또 하나 특기할만한 변화는 기존 교육과정에서는 별도로 분류하지 않았던 ‘진로활동’을 하나의 소영역으로 설정하여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1회성의 주변적, 이벤트성 교육활동에 그치고 있던 진로교육을 하나의 주요영역으로 분류하면서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는 등 학교교육 전반에 걸쳐서 체계적·지속적으로 진로교육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나눔과 배려를 강조하고 있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을 담아 이번 교육과정에서도 여전히 강조되고 있는 사항이다.
2012-04-01 09:00[PART VIEW]
2012-04-01 09:00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는 사교육 없이도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우수학교 육성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사교육이 성행하는 지역이나 교과교실제 등 시설여건 구비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학교가 대상.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된 곳은 정부에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받아 3년간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는 게 목표다. 또, 사교육 수요를 학교 교육으로 흡수해 학교 교육 만족도를 80% 이상으로 높여야 하는 등 목표치가 꽤 까다롭다. 샛별중학교는 개교 다음해인 2009년도 7월에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돼 올 2월 28일까지 2년 6개월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그 결과 2010년에는 전국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수준별 오름 코스’ 운영 샛별중학교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해 수준별 맞춤수업을 실시했다. ‘수준별 오름 코스’로 이름 지어진 수준별 맞춤수업은 정규 교육과정, 수준별 방과후학교, 퍼머스트 프로그램 등 3가지이다.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큰 교과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학습효과 증대를 위해 수준별…
2012-04-01 09:00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 전국 초·중·고 278개의 동아리가 참여한 학생 중심의 동아리 축제에서 대전 대성중 ‘워낭소리’ 밴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그 결과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어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워낭소리에서 드럼을 담당하는 3학년 김창학 학생은 “초등학교 때 드럼을 처음 배웠는데, 중학교에 그룹사운드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워낭소리’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창의체험 페스티벌 오프닝 무대에 올랐을 때의 기분은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다른 밴드의 실력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밴드는 멤버들 간의 화합, 협동이 중요해 평소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장 체험정보 모아 ‘맞춤지도’ 제작 대성중학교는 학생이나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교육욕구 충족을 위해 ‘행복한 학교’ 구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적극적으로 자기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프로그램인 ‘역량 개발 체(體)·인(仁)·지(智) 12 UP’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2-04-01 09:00[PART VIEW]
2012-04-01 09:00차와 국악을 즐기는 교사와 아이들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 기획부장인 송호인 교사는 매일 아침 수업 전 차를 마시며 국악을 듣는다. 송 교사가 가르치는 괴산 청안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함께다. 4~5명 모둠으로 앉은 아이들은 아침 8시 30분부터 1교시가 시작하기 전까지 담임선생님과 보이차를 마시며 국악을 듣고 책을 읽는다. 처음에 송 교사는 혼자 보이차를 즐겼다. 어느 날, 차를 마시는 송 교사에게 아이들이 “선생님, 뭐 드세요?”하고 질문했고, 송 교사는 아무 생각 없이 “차를 마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이들은 이내 자기들도 달라는 것이었다. “너희들은 맛없어 할 텐데….”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보이차를 주었을 때 반응은 의외였다. 다들 맛있어 했던 것. 아이들이 차를 좋아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송 교사는 다기를 준비하고 혼자만이 아니라 학급 학생들 모두와 차를 마시며 국악을 듣거나 명상을 하고 책 읽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을 알아보자는 한마디 외침보다 차를 마시며 혹은 책을 읽으며 국악을 듣는 생활 속 만남이 더 자연스럽고 국악스러운 것이지요. 국악의 진수를 슬며시 뼈 속 깊이 느
2012-04-01 09:00이제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에 참여한 정도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학교가 제공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개인 계획에 의한 체험활동의 특성을 상세히 기록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자기 평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에듀팟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도해야 하며, 학생의 바람직한 진로선택을 위한 교육적 기준과 판단으로 학교 특색과 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구성원이 책무성을 가지고 교과 이외의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그러한 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과정과 결과를 학생 스스로가 기록하고 관리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개척 능력을 기르도록 안내하여야 한다. [PART VIEW]자기소개서는 개성이 드러나도록 작성 자기 자신에 대한 총체적 기록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기록해야 하는 부분이 자기소개서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을 통해 학생은 스스로 자신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남과는 다른 나를 드러내야 하며,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또,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심으로 일관성 있고 유기적인 내용을 기술해야 한다. 즉
2012-04-01 09:00오후 3시 20분, 봉화중 3학년 1반 첫 도덕수업. 학생들과 처음 대면하는 설렘과 약간의 어색함사이에서 김태훈 교사의 수업은 ‘약속’으로 시작됐다. 김 교사는 수업의 전체개요와 평가계획을 설명하면서 올해는 1반 학생들의 ‘행복한 성적표’를 작성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 약속 앞에 학생들의 반응은 호기심 반 생소함 반이다. 김 교사의 이 다짐에는 교사와 학생이 동떨어진 관계에서 제3의 지식을 전하는 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친밀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 관계를 형성하여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전달하려는 숨은 뜻이 들어있다. ‘행복한 성적표’는 A4용지 2~3장으로 김태훈 교사의 빽빽한 글이 담겨있다. 학생 개인을 상대평가나 ‘수우미양가’로 구분하는 일반적인 성적표가 아니다. 한 학기 동안 수업에서 학생이 보여준 모든 것이 기록돼 있는 행복한 성적표를 받아본 학생과 학부모는 개별적이고 상세한 김 교사의 서술평가에 감탄하기 마련이다.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수십 장의 대입추천서를 쓰는 교육 현실에서 김 교사는 “시험에 나올 것을 가르치게 되면 무엇을 가르칠지 고민하지 않게 되지요. 단지,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잘 전달해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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