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서 봉화로 이어지는 영동선은 철암천을 거쳐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가며 이어져, 낙동강 기행을 겸한 기차여행코스로 으뜸이다. 특히 태백의 철암역에서 봉화의 임기역까지 구간이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며 낭만을 함께 흘려보낸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인 곳이 바로 봉화 승부역이다. 열차가 아니면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이곳에서 일하는 역무원들도 모두 기차로 출퇴근할 정도다. 현재 대구-강릉 간을 오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3회 멈춰서는 간이역이다. 승부역에 가면 유명한 시구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일하던 한 이름 모를 역무원이 남긴 글귀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승부역은 하늘도 세 평이요, 꽃밭도 세 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간이역에 서면 하늘도, 꽃밭도 세 평밖에 안될 만큼 아주 자그마한 공간이 발아래 펼쳐져 있다. 세상에는 땅 세 평만 있어도 마냥 행복만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땅에 대해 유난히 욕심을 부린다. 승부역에 간다면 욕심은 집에다 내려놓아야 자유롭다. 세 평짜리 간이역에 서면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진다. 승부역은 오지에 자리한 영동선의 간이역으로 승객이 거의 없는 한산한 역이지만, 겨울이면 환상선
2008-12-19 07:23교육과학기술부는 대구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등 두 곳을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영재학교 지정을 위해 지난 10월 말부터 전국의 과학고를 대상으로 지정 신청을 받았으며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전남 등 7개 지역의 과학고가 영재학교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교과부는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영재학교 운영계획에 대한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치고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에서 심사한 결과 여건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대구과학고, 경기과학고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교육과정 개편, 교원 충원, 시설ㆍ기자재 확충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대구과학고는 2011년 3월, 경기과학고는 2010년 3월에 각각 영재학교로 재개교하게 된다. 영재학교로 전환되면 이들 학교는 학년 구분 없이 학생이 희망하는 교과목을 수강 신청해 필요 학점을 채우는 '무학년 졸업학점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선발시에는 과학 영재성 판별을 위해 서류전형, 영재성평가, 창의적 문제 해결력 평가 또는 논술 평가, 과제수행활동(캠프) 등 4단계 전형이 실시된다.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교사를 공모하고 교장도 공모제로 임용
2008-12-19 07:22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성적 분석자료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18일 서울 소재 3곳의 입시학원 관계자들이 수능성적 발표일 이전에 유출된 분석자료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의 D학원과 J학원 등 유명입시학원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에서 "평소 대입 진학지도 교사들 사이에서 유명한 조모 교사가 수능분석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해 정보교환 차원에서 수능결과 발표일 이전에 자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지난 8일 울산시 교육청에서 자료를 몰래 빼내 입시학원 관계자들에게 팩스를 통해 전송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학원 관계자들의 통장을 임의제출 받기로 하는 등 자료유출 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교육과정평가원 직원의 이메일에 접근해 수능성적 분석자료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는 G입시업체 김모 팀장이 평가원 직원과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서로 친분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평소 알고 지내면서 이번 일을 함께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비상에듀의 모회사인 '비유와 상징'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등 사건 관계자
2008-12-19 07:21춘천교대는 18일 총장후보 선거를 실시, 최다득표한 국어교육학과 김선배(56) 교수와 차점자인 과학교육과 이대형(53) 교수를 총장후보로 선출했다. 교원 66명과 직원 51명(직원 투표 반영비율은 전체 교수의 12.8%)이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김 교수는 교원 34명과 직원 7.72명의 지지를 받아 교원 32명, 직원 0.66명의 지지를 받은 이 교수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춘천교대 초등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1996년 전임 강사로 춘천교대에 부임해 학생처장, 교무처장, 총장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부터 춘천교대에 재직하며 과학교육연구소장, 환경교육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이들 2명은 오는 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되며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이전 이들 중 1명이 정부의 임명을 받아 제5대 춘천교대 총장으로 확정된다.
2008-12-19 07:20`한국판 토플ㆍ토익' 시험이 될 가칭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2012년 처음 시행된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어)영역 시험을 폐지하고 국가영어능력시험으로 대체하겠다던 계획은 유보됐다. 또 2010년부터는 초등학교 영어 수업시간이 주당 1시간씩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어교육 정책 추진방안을 18일 확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토플, 토익 등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읽기, 듣기는 물론 말하기, 쓰기 능력 평가까지 포함하는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험은 난이도와 시험의 목적에 따라 1~3급으로 등급을 나눠 개발된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시험도구 개발에 들어가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시험을 치르고 2010~2011년 시범 시행한 뒤 2012년부터 정식으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당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13학년도부터 수능 외국어(영어)영역 시험을 폐지하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교육계의 논란이 많아 좀 더 의견수렴을 거친 뒤 2012년에…
2008-12-18 16:44교육과학기술부가 18일 공교육 체계에서 영어교육 강화 대책으로 내놓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과 초등학교 영어수업 확대 계획이 사교육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내년 3월 국제중학교 설립 등으로 학교에서의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자칫 영어 사교육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자룡 전국영어교사모임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참여연대에서 열린 'MB정부 초등영어 확대 정책 사교육 조장할까'란 주제의 교육토론회에서 "초등 영어수업 확대는 최근 국제중 설립과 맞물려 사교육 시장만 팽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어 수업시간 확대가 영어 실력의 향상으로 연결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자칫 막대한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교과부 방침에 따르면 초등학교 3~6학년의 영어 수업시간은 2010년부터 주당 1시간씩 확대돼 초등 3, 4학년은 주당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초등 5~6학년은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지금도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초등학교에서의 영어교육에 부담을 느껴 유치원에서부터 어느 정도 선행학습을 하는 실정이다. 자신의 자녀
2008-12-18 16:40
충북의 남부지역인 옥천은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을 자랑한다. 그러한 옥천에서 경치 좋은 곳으로 내세우는 8경 가운데 하나가 군북면 추소리에 있는 ‘부소담악’이다. 부소담악은 추소리의 자연마을(추동, 부소무니, 절골) 중 부소무니 앞 대청호에 펼쳐져 있는 700여m의 병풍바위들로 ‘물 위에 떠있는 산’을 의미한다. 부소담악은 병풍바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파노라마처럼 길게 이어지는 암봉들이 어우러지며 사시사철 한 폭의 그림처럼 물 위에 떠있다. 이곳은 대청호가 생기기 전에는 추동을 돌아 부소무니 앞으로 굽이쳐 흐르던 금강의 물길로 큰 호수를 연상할 만큼 넓고 깊은 물길이 앞산자락을 적시고 있는 모습이 절경이었다. 그 당시의 바위산과 병풍바위 주변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우암 송시열은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 1975년 대청댐이 착공되며 인근에 살던 사람들은 고향을 떠났고, 추소리 절골에 있던 안양사 사찰도 사라졌다. 그렇다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빛이 바랜 것만은 아니다. 부소무니의 부소담악은 대청호에 물이 차면서 예전의 모습보다 더 자태를 뽐낸다. 특히 신령스러운 산봉우리가 구름위에 떠있는 것 같아 신비감마저 도는 물안개 피는 아침의 부소담악 풍경이
2008-12-18 13:48광주지역 일선 초등학교가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컴퓨터 교실이 '업체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일 광주시교육청과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관내 140개 초등학교 중 민간참여(민참) 컴퓨터 교실 운영 학교는 82.9%인 116곳으로 개교 때부터 자체 컴퓨터 교실을 갖춘 신설학교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이런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재정난으로 일선 학교들의 자체 컴퓨터실 확보가 여의치 않은 점을 고려해 민간업자가 PC 등 장비를 제공하고 수강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1997년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이 사업을 시작할 때와는 달리 3-4년전부터 전산장비 가격 하락 등 컴퓨터실 조성비용이 6천만-8천만원대로 크게 낮아진 데다 기존 PC를 개선만 해도 교육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따라 컴퓨터실 운영에 참여하는 민간업체의 이익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학교당 수강 학생이 300-350명에 이르고 1인당 수강료가 월 3만원 안팎이어서 전체 수강료는 월 1천만원을 훌쩍 넘긴다. 사설 컴퓨터학원비가 월 5-6만원으로 배 가량 더 비싸다고 하지만 수업일수와 시간이 2-3배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학교의 컴
2008-12-18 11:191급 간부 전원 사표 제출로 '고위층 물갈이' 파문의 한 복판에 서 있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안 장관은 18일 교과부가 발표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 초등 영어수업 시간 확대 등 영어교육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직접 하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8월 취임한 안 장관이 중요 정책에 대해 직접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하기는 5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취임 후 각종 현안을 파악하려면 어느 정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직접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가 어려웠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전 장관들이 중요 현안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하거나 기자들과의 공식, 비공식적인 소통 기회를 자주 가졌던 것에 비하면 안 장관은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였다. 그런 안 장관이 1급 간부들의 사표 제출 파문이 타 부처로까지 번지면서 관가 전체가 술렁이는 와중에 취임 후 첫 브리핑을 자처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연말 인사철과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정부 부처 개각을 앞둔 '계산된 행보'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1급 간부들의 사표 제출…
2008-12-18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