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큰 걱정은 학생들을 대면지도 없이 원격수업에 잘 참여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2020년 4학년 학생들과 시작한 원격수업은 온라인학급을 개설하고, 문자로 소통하며 시작되었다. 걱정했던것 보다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빨리 적응했다. 온라인학급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어려워서 댓글과 채팅으로 학생들과 제한적인 상호작용을 시도했다. 학생들이 선생님 질문에 문자로 답하고, 궁금한 점을 문자로 질문하는 수업이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것은 완전히 기우였다. 학생들은 댓글과 채팅을 활용한 상호작용에 어려움도 거부감도 없었다. 손 안의 작은 세상을 움직이는 ‘모바일 네이티브1’ ‘디지털 네이티브’는 디지털기기에 둘러싸여 태어난 세대를 이르는 말로 1980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통신의 발달로 이전 세대와 달리 정보의 홍수 속에서 새로운 콘텐츠나 정보를 제작하는 것을 즐기고, 소셜미디어로 공유하는 등 디지털 세상에서 능동적으로 행동한다. 그런데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2007년 이후 사용하게 된 모바일기기는 PC를 주로 사용했던 ‘디지털 네이티브’ 보다…
2022-12-05 10:30
(프랑수아 봉 지음, 김수진 번역,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풀빛 펴냄, 224쪽, 1만 4,500원) 세 차례의 빙하기와 온난기를 겪어낸 존재가 바로 호모 사피엔스다. 이들을 현생 인류로 부르는 것은 생물학적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행동 측면에서 현대적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비결을 적응과 화합, 사회학적 접근으로 현생 인류의 특성을 차근차근 살펴본다.…
2022-12-05 10:30
오늘도 수업하려고 학교에 온다. 그리고 중요한 건 수업은 내가 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하는 건 그 사람의 수업이다. ‘수업은 늘 실패한다. 고로 늘 수업을 고민한다’는 말은 신규교사뿐만 아니라 고경력교사도 공감한다. 수업달인·수업고민·수업관심·수업기술·수업성장·수업개선·수업변화·수업디자인·수업철학·수업비평·수업모델·수업모형·수업수다·수업나눔·수업성찰 등은 모두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게다가 ‘수업은 기예이다’, ‘수업은 과학이다’, ‘수업은 예술이다’라는 말로 수업을 정의하기도 한다. 이렇듯 교사의 최우선은 수업을 잘하는 교사이고, 장학은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사의 가르치는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이다. 즉 장학은 교사가 수업의 효과를 높이도록 자극하고, 바람직한 수업개선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다. 더불어 수석교사제도 역시 현장에서 수업전문성을 가진 교사가 ‘우대’ 받는 교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도 수업하려 학교에 온다 교사는 누구나 수업 속에서 행복하고 싶다. 교사들 대부분은 첫 수업의 감격과 폭망한 수업, 성공한 수업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내 수업이 재미있을까? 질문도 스…
2022-12-05 10:30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는 소설 토지를 주제로 한 박경리문학공원이 있다. 작가가 1980년 원주로 이사 와 1998년까지 살면서 토지 4~5부를 집필한 옛집 터에 조성한 공원이다. 이곳에는 평사리마당, 용두레벌 등 토지에서 지명을 따온 공간이 3곳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홍이동산이다. 소설 토지에서 홍이의 비중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용두레벌에서 홍이동산으로 가는 입구에는 자작나무도 한그루 심어놓았다. 홍이는 용이와 임이네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예닐곱 살 때 서희 일행과 함께 용정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다. 홍이는 간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강두메, 박정호 등과 친하게 지내는데, 애국심이 충만해 일본 학교 학생들 가방을 강물에 던지는 일화가 나오고 있다. 친구 강두메는 최치수를 살해한 귀녀가 처형당하기 직전 낳은 아들이다. 강두메가 어미가 없어서 슬픈 아이라면 홍이는 어미가 너무 많아 괴로운 아이다. 얼굴 한번 본 적 없지만 제사를 지내니 강청댁도 엄연히 어미요, 임이네는 생모이고, 홍이에게 여한 없는 사랑을 주는 월선이도 어미이기 때문이다. 홍이는 탐욕스러운 생모 임이네를 혐오하면서 월선이를 ‘옴마’라고 부르며 따른다. 어린 시…
2022-12-05 10:30
쑥과 마늘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인물들이 있다. 백일동안 햇빛을 멀리하고(忌諱) 오로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염원으로 동굴 속에서 근신하던 그들! 웅녀는 호녀보다 참을성이 많았거나 목표의식이 강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고대사회의 지배층이 하얀 피부를 귀히 여겨 피부를 희게 만드는 쑥과 마늘이 등장하였다는 대목은 뜻밖이다. 호오! 그렇단 말이지! 신라의 화랑은 화장을 하였다. 일본은 백제로부터 화장법을 배워갔다 하고, 1922년 출품한 박가분은 하루에 5만 갑이 팔렸단다. 쌀겨와 녹두를 이용한 각질제거제와 살구씨 가루에 달걀을 섞은 마스크팩 비법은 지금도 유효하다. 예나 지금이나 K-뷰티는 뭇 여성과 남성들의 맹렬한 관심 속에 성업 중이다. 아트산책의 보고, 도산대로 사거리 도산대로 사거리는 도산공원을 중심으로 반경 300m 내외에 아틀리에 에르메스, 호림아트센터 스페이스 C 화장박물관 등 굵직한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작심하고 나서도 하루 안에 다 둘러보기가 벅찬 아트산책의 보고이다. 다만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기가 일론머스크 무일푼 되기보다 어려운 일이니, 대중교통 이용이 마음 편하다.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위
2022-12-05 10:30
휴직이란 교원이 재직 중에 직무에 종사할 수 없는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면직시키지 않고, 일정기간 신분을 유지하면서 직무에 종사하지 않아도 교원의 신분이 보장되도록 하기 위한 제도이다.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직무에 종사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직위해제 및 정직과 유사하나,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신분적 이익을 제한한다는 측면에서 그 성격을 달리한다. 휴직 여부의 판단 주체에 따라 직권휴직과 청원휴직으로 구분한다. 직권휴직은 임용권자가 휴직사유 발생을 확인한 후 휴직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고, 청원휴직은 교원 본인의 판단에 따라 휴직을 신청하는 것이다.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안정적인 학교운영, 학교의 특수성 등을 고려하여 가급적 학기단위로 기간을 정하여 휴직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것은 학생을 교육하는 교원의 특수성에 기반한 것으로 교원과 다른 일반 공무원의 휴직 사용에 있어서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호와 다음 호에서는 교원의 휴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교원휴직의 운영 교원휴직의 효력 및 절차, 휴직 업무처리 시 유의사항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휴직의 효력 및 복직(「국가공무원법」 제70조 및 제73조) 1) 휴직 중인 교원은 공
2022-12-05 10:30
(김종원 지음, 길벗 펴냄, 496쪽, 2만 2,000원) 우리나라의 건축·음악·종교·역사·철학·과학·경제 등 12개 인문학 분야를 월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하루 한두 페이지씩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으며 인문학적 교양을 쌓아가도록 구성했다. 매일 한 가지 키워드를 정해 잘 알려진 이야기와 그렇지 않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QR 코드와 관련 이미지를 함께 수록해 더 자세한 정보도 탐색할 수 있게 했다.…
2022-12-05 10:30
(이아연 지음, 북네스트 펴냄, 172쪽, 1만 2,800원) 어린이들이 국제적 안목을 기르도록 다른 나라와 국제관계에 대한 기초적 지식을 소개한다. ‘영국은 한 지붕 네 가족’, ‘인도에는 왜 신분제도가 있어요?’, ‘중동 사람들은 왜 우리나라 사극을 좋아해요?’, ‘환율이 뭐예요?’ 등 세계시민으로 커가는 데 필요한 24가지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냈다.
2022-12-05 10:30환율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1,450원에 육박하던 환율이 1주일 만에 1,350원이 됐다. 1년 내내 오르던 환율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변화에 맞게 투자한 사람들은 돈을 벌었다. 앞으로 환율이 더 오를지 내릴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다음에 환율이 오르고 내리면 어떻게 해야 내 돈을 지킬 수 있는지 알아둬야 기회가 온다. 보통 환율이 하락하면 일반인들은 여행예약을 하기 시작한다. 해외여행이 재개됐어도 환율이 올라 해외여행의 매력이 사라졌었다면 이제 해외여행을 해볼 만하다. 항공예약이 늘어나고, 여행사 문의가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환율이 계속 하락할수록 항공사와 여행사의 실적은 좋아지고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환율관점에서 피터린치가 말하는 생활 속의 투자법을 찾아보자. 미국주식과 한국주식 어디가 유리할까? 교과서적으로 환율이 오르면 한국의 수출기업들이 유리하고, 우리나라는 수출기업들이 나라를 먹여 살리니 환율이 높으면 증시가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틀렸다. 역사적으로 코스피 고점 시기는 환율이 가장 낮은 시기였다. 환율이 낮으면 수출기업들은 불리한데 왜 증시는 고점일까? 환율이 떨어지면 한국주식이
2022-12-05 10:30
살다 보면 이런저런 병이 들게 마련이다. 원래 몸이 약하거나 생활습관의 문제일 수도 있고, 외부환경 때문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외부환경에는 직장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일상생활의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현대인에게 업무로 인한 상병은 늘 존재하는 위험이다. 필자도 수년 전 일이 끊이지 않았던 어느 날, 풀리지 않는 법률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몇 시간을 치열하게 논의하며 아주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다음날부터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한동안 불안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여러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했고, 지금은 아무리 바빠도 숨은 돌리면서 일하고 있다. 교원도 업무 중 사고를 당하거나 과로와 업무 스트레스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업무로 인해 생긴 상병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므로 법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교원의 업무상 재해에 대한 보상은 공무원 재해보상제도와 사학연금 보상제도에 의해 이뤄진다. 보상받기 위해서는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승인기관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불승인되어 교원과 승인기관 사이에 법적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번 호에서는 이에 관한 판례들을 살펴보고 교원 재해보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공무(업무) 중 발…
2022-12-0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