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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창가에서> 교사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예전에 비해 요즘 학생들은 교사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교사들과 정답게 이야기하고 다정하게 지내는 것은 좋으나 가끔씩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학생을 보게 된다. 또 학교에서 학생이 잘못을 해 지적하면 집에 가서 부모님께 본인의 잘못은 이야기하지 않고 교사가 지적한 부분만 자기중심적으로 이야기하는 학생도 있다.

이렇게 학생들이 집에 가서 교사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할 때 제3자인 학부모의 역할과 상황판단은 중요하다. 이럴 때 부모들이 “너희 담임선생님은 왜 그러시니?” “너희 담임선생님은 좀 이상하다”라는 말보다는 “너희 담임선생님의 말이 맞구나” “앞으로 올바르게 행동하거라” 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교육적이다. 왜냐하면 한 번 학부모가 교사에게 안 좋은 말을 하면 그 다음부터는 학생이 교사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부모께서 교사에 대한 신뢰를 가질 때 교사가 좀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만들어진다.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교사가 가끔씩 실수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도 하나의 배워나가는 학습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긴 안목으로 너그럽게 생각해 주길 바란다. 아직도 우리 교육현장에는 학생들을 참 인간으로 길러내기 위해 열정과 젊음을 헌신하시는 많은 참 교사들이 있다.

진심으로 학생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그들의 미래와 진로를 계획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뛰는 것은 부모라기보다는 오히려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선생님들의 사기를 북돋아 좀 더 열성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사회 전반적으로 교사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비난 여론에서 교사에 대한 존중의식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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