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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창가에서> 나도 연예인이 되어 볼까?

요즘 대중가요를 관심 있게 살펴보면 대부분 10대 청소년 위주의 댄스가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연예오락프로그램은 어린 청소년들을 등장시켜 연예인을 흉내내거나 따라하기를 권장해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렇게 어린 청소년들이 TV에 나와 무작정 연예인을 따라 하는 장면을 볼 때면 시청자로서, 또한 교육자로서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이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사실 요즘 인기 있는 가수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음악성과 가창력보다는 외모와 춤으로 10대들이 선호하는 예능형 가수들이 주류를 이루고 청소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문제는 이러한 무분별한 청소년 스타 탄생이 미성년자인 10대들을 스타 신드롬에 빠지게 해 그들에게 적지 않은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주는 데 있다. 나도 스타가 되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안게 된다는 성급한 생각 때문에 오늘도 연예인의 길을 시작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숫자가 적지 않기 때문에 점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가수를 준비하는 예비 가수들만이 아니라 연예인을 지망하고 있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해당된다고 볼 수 있어 문제가 크다.

그렇다면 이러한 무분별한 10대들의 대중문화를 어떻게 바람직한 대중문화로 바꿀 수 있을까? 꼭 맞는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교육자와 학부모들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나 교사, 그리고 어른들 모두가 청소년들의 삶과 생각, 문화적 성향 등을 독립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해 줌으로써 청소년들의 생각 속에 바람직한 대중문화를 가꾸어가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TV 프로그램도 연예인이 되면 마치 인기와 부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청소년들을 현혹시키거나 선동해서는 안 되며 청소년의 바람직한 대중문화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중매체들의 자정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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