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연구성과를 논문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시장 검증과 기술창업까지 연결하는 석·박사급 인재양성이 본격화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4개 권역 대학을 AI 창업 거점으로 육성해 고급인재의 지역 정착과 창업,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AI·디지털기반 창업인재 양성사업’ 주관대학을 대상으로 ‘AX 선도 창업가형 인재양성센터’ 현판수여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으로 충청권 KAIST, 동북권 포항공대, 동남권 UNIST, 호남권 조선대 등 4곳이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핵심은 AI·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연구성과를 내는 데 그쳤던 대학원 인재양성의 범위를 실제 창업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대학원생이 시장과 사회의 문제를 직접 발굴·정의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해결책을 개발한 뒤 시장·기술적 가치를 검증해 창업에 도전하도록 한다. 연구역량과 창업가적 역량을 함께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사업은 6년간 3+3년 방식으로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총 20억원으로 센터당 5억원씩 투입한다. 융합프로젝트 고도화 연구와 창업교육과정 개발, 기술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정부가 교육현장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을 전제로 한 2027년도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며 “교육감들과 대화하고 실질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교부금 개편 관련 공식적인 협의체 구성 요청에도 5일간의 입법예고후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강행한정부에 대응하는공식 입장이다. 협의회는 정부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이후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이고 투명한 공개, 5일 만에 종료된 입법예고 해명 등을요구하고 나섰다. 초·중등교육 재정을 조정해 마련한 재원이 다른 재정으로 활용될 경우, 그 사용처와 초·중등교육 투자 보장 방안에 대해 투명한 공개도 요구했다. 협의회는 “시도별 재정 규모와 중장기 재정 안정성·예측 가능성의 변화 등의 면밀한 분석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면서 “특히 교원·교육공무직 인건비, 기초학력, 특수교육, 교육복지, 과밀학급 해소, 농산어촌·소규모학교 지원, 노후 학교시설 개선, 학생 정신건강, AI·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등 주요 교육사업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내
스쿨존 교통안전부터 사이버 도박과 폭력까지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하나의 ‘학교를 지키는 약속’으로 묶은 캠페인이 진행된다. 단순한 예방 메시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상황별 온라인 체험을 통해 필요한 행동을 익히고 실제 상담·신고·치유기관까지 연결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방 중심의 청소년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약속을 모아 지키는 학교’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쿨존 교통안전과 사이버 도박 근절, 사이버 폭력 예방 등 서로 다른 청소년 안전 현안을 ‘학교를 지키는 약속’이라는 공통 메시지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포털 다음(Daum)에 전용 페이지를 마련했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한 페이지에서 세 가지 안전 주제를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체험에는 해당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서울경찰청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약속’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점을 번갈아 경험하며 스쿨존 횡단보도 앞 우선멈춤을 실천하도록 했다. 단순히 교통안전 수칙을 보여주는 데서 벗어나 운전자와 학생 보행자 양쪽의 입장에서 안전 행동을 확인하도록 한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 저학년의 교육시간을 늘려 오후 3시께 하교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자 한국교총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돌봄 공백 등 학교 밖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학생의 정규수업 시간을 일률적으로 늘려서는 안 되며 교원 확충과 과밀학급 해소, 공간·안전 대책도 없이 추진할 경우 학교와 담임교사의 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총은 2일 입장을 내고 “국가교육위원회가 오는 3일 국회 정책포럼을 시작으로 초등 저학년 수업시간 확대를 재추진하려는 것은 학교 현장의 교육적 여건과 합리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형식적인 공론화 절차를 앞세워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국교위는 3일 국회도서관에서 국회미래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와 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연다. 초등 1·2학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재설계 방향과 교육시간 확대의 필요성, 쟁점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교총은 우선 정책의 목적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업시간 확대 논의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이라는 교육적 필요보다 돌봄 공백, 육아 부담, 사교육비 절감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접근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을 내국세 연동제에서 학령인구 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가운데 ‘학생 1인당 교부금 증가’를 교육재정의 충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기 어렵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분석이 나왔다. 교육비는 학생 수보다 학급·학교·교직원 수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학령인구 감소를 교부금 산식에 직접 반영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일 김범주 교육문화과 입법조사관이 작성한 ‘학생 1인당 교부금’만 늘면, 교육현안 해결할 수 있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을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현재 내국세의 20.79%를 교부금 재원으로 하는 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전년도 교부금에 최근 3년간 연평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의 35%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령인구 1인당 교부금은 2026년 1330만원에서 2030년 1950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법률안은 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학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는 교부금 총액이 유지되기만 해도 1인당 금액이 자연스럽게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이를 개편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3~4일 1박 2일간 서울, 대전 등지에서 '2026년 이공계 스텝인(Step-in) 프로젝트'의 진로 체험(체험 멘토링)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를 경험하며 알아가고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대학・기업・연구기관에서의 진로 체험(체험 멘토링),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한 진로・직무 이해(온라인 진로 멘토링), 학생 주도의 팀별 진로 탐구과제 수행(팀 프로젝트), 활동 결과 발표 및 전시(성과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진로 체험에는 전국 중학생과 지도교사로 이루어진 73개 팀 400여 명이 참여해 수도권과 충청권의 대학・기업・연구기관 현장을 직접 경험한다. 바이오・의약 분야(연세대 K-NIBRT 바이오공정인재양성센터, 신신제약 연구소), 반도체 분야(명지대 반도체센터), 항공・우주 분야(KAIST 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분야에서 기관 단위의 총 13개 과정(코스)이 마련됐다. 참여 팀은 1박 2일 동안 관심 분야 및 팀별 탐구과제(프로젝트) 주제와 밀접한 3개의 과정(코스)을 선택해 체험한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학생들이 이공계 진로를
충북교총(회장 권오장)은 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이 초등 6학년 학급 정원을 20명으로 감축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에 대해 “학급 정원 감축이 단순한 숫자 조정을 넘어 충북 공교육의 질적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1일 환영 논평을 냈다. 도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초등 1학년에 이어 2027학년부터 초등 6학년 학급당 배치 정원이 20명으로 감축된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 6학년 학급 수는 122학급 정도가 늘어나게 된다. 또 유치원 만5세반 학급 정원 역시 기존 22명에서 20명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충북교총은 이에 대해 “초등 1학년과 유치원의 세심한 돌봄 중심 교육은 물론이고,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정서적 변화가 큰 6학년 학생들의 학습·생활 관찰과 개별 상담이 비약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오장 회장은 “이번 감축 조치가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충북이 대한민국 교육여건 개선의 선도적 모델로 확고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기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 곳곳을 움직인다. 자동차를 움직이고,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며,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인공지능(AI)이 작동하도록 하는 데도 전기가 필요하다.그 전기를 필요한 형태로 바꾸고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 바로 전력전자공학이다. 평생 전력전자 분야를 연구하며 우리나라 전기·에너지 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탠 원충연 전 성균관대문행석좌교수. 오랜 세월 대학 강단과 연구실에서 후학을 길러온 그는 이제 과천 지역사회에서도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원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연구 인생과 교육철학, 그리고 은퇴 이후의 삶을 들여다봤다. 원 교수에게 전력전자공학은 단순한 전공이 아니다. 그는 전기공학이 전기를 만들고 보내고 사용하는 기술이라면, 전력전자공학은 전기를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전압과 전류로 바꾸고 원하는 대로 조절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직류전력을 교류로 변환해 모터를 구동하는 인버터, 태양광 발전에서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 태양광과 풍력의 불규칙한 출력을 안정화하는 ESS 등 우리 생활과 산업 곳곳에 전력전자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원 교수는
경기 수현유치원(원장 이귀열) 5세 유아들과 수현초1학년 학생들이 함께 모여 국악극을 관람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친구 간의 협력과 배려의 의미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연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유초이음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아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함께 국악극을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서로 소통하고, 친구를 존중하는 마음을 키웠다. 이날 관람한 국악극은 여우에게 괴롭힘을 당한 두더지가 자신보다 힘이 센 친구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의 힘에 의존하기보다 친구들과 힘을 합쳐 협력함으로써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우리 전통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공연을 재미있게 관람하며 주인공 두더지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특히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모으고 서로 도우면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국악극 관람 후에는 유아와 학생들이 공연을 본 느낌과 생각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친구를 괴롭히면 안 돼요”, “친구가 힘들어하면 도와줘야 해요”, “친구들과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어요” 등의
초등 저학년의 하교 시간을 오후 3시까지 늦추는 방안을 놓고 교원단체에 이어 전국 초등학교 교장들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학생의 발달 특성과 교육적 필요에 대한 검토 없이 학교 체류시간부터 늘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한초협)는 2일 입장문을 내고 국가교육위원회가 검토 중인 초등학교 1·2학년 오후 3시 하교 방안에 대해 획일적인 제도 도입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한초협은 초등 1·2학년이 유아교육에서 초등교육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기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기에는 학습뿐 아니라 놀이와 휴식, 신체활동, 또래 관계와 가정생활 등을 통해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하는 만큼 학교 체류시간 확대가 실제 학생에게 필요한지부터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초협은 “학교에 오래 머무르는 것이 곧 더 좋은 교육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저학년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시간의 연장이 아니라 연령과 발달 수준에 맞는 교육의 질과 생활의 균형”이라고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는 돌봄·방과후교육과의 중복 문제도 제기했다. 저학년 하교 시간을 오후 3시까지 일률적으로 연장할 경우 기존 프로그램과 시간·공간·인력·기능 등이 겹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