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아주 가끔 행운이 찾아드는 모양입니다. 작년 연말 정말 뜻하지 않게 교단수기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가슴 속 한 구석에 늘 앙금처럼 남아있던 삼박사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쓴 것이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다니···. 어떻게 아셨는지 주변 분들의 축하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익숙지 않은 경험이어서 매우 당황스럽고 부담스러웠습니다. 나도 모르게 감춰진 보물인 양 삼박사의 편지를 꺼내 들었습니다. 교직 생활 첫 부임지에서 삼박사들을 만난 이후 지금까지 40년 넘게 인연의 끈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그들과는 전생에 헤어질 수 없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삼박사들을 생각할 때마다 지나온 길을 문득 문득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 별 생각 없이 행해 온 교육방식이 과연 올곧은 길이었는지, 젊은 시절 목청을 세우며 가르쳤던 것들이 진리였는지 되묻곤 합니다. 날이 갈수록 진정한 교사의 길이 무엇이며 교사의 역할은 어떠한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 속에서 그들의 눈에 비치는 현재의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반성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존재는 분명 후회 없는 교
삼박사를 만난 것이 벌써 삼십 여 년 전 일이다. 그동안 세상은 너무나 변했고 개인적인 우여곡절도 여러 번이었다. 즐거운 일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삼박사를 생각하면 내가 이래서는 안 되지 하고 다시 일어서곤 한다. 특히 꼬깃꼬깃 구겨진 깍두기공책을 찢어서 연필로 쓴 편지 한 장을 꺼내어 읽으면, 타임머신을 타고 잊었던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감상에 빠져든다. ‘선생님, 안녀하셔요? 이렇게 시작하는 편지는 요즘 1학년 아이들이 쓴 글자보다 훨씬 삐뚤어진데다가 받침마저 엉망이다. 더군다나 몇 줄 되지도 않아 이제는 달달 외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 편지는 평생을 지녀야 할 것 같은 믿음과, 내가 힘들 때 용기를 주는 신비한 마법의 힘을 지녔다. 짤막한 편지 속에 담긴 수많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삼박사, 지금도 잘들 지내고 있을까? 문득 편지글과 함께 삼박사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영현이와 우정이, 광윤이…. 말하자면 그들 세 명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교의 명물들이었다. 교대를 갓 졸업하고 처음 부임한 곳이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에 있는 해운초등학교였는데, 처음 6학년을 맡은 학급에서 이들을 만난 것이다. 말을 너무 잘해서
ICT 활용교육에 자신 있던 필자는 요즘 새로운 화두인 스마트 교육을 접하고 잠시 혼란에 빠졌다. 지금까지와 무엇이 다르기에 스마트 교육을 따로 하겠다고 정책까지 만들었을까 궁금했다. 교실에 한 대의 교사용 컴퓨터가 있고 이 경우 교사가 모든 수업 자료를 제시하고 설명하는 것이 보통이다. ICT를 활용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수업할 뿐이다. 칠판의 판서가 모니터 화면으로 멋지게 넘어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ICT활용교육의 수동성이 지적되고 ICT를 활용한 자기 주도적 학습법인 주제와 프로젝트 학습 교수 기법이 크게 부각 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 중에 컴퓨터를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찾고 그 결과를 ICT 기술을 이용해 재가공한 후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수업을 해보면 매우 좋은데 이런 형태의 수업을 하다 보면 항상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각 교실에 한 대밖에 없는 컴퓨터이다. 학생들은 많은데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한 대뿐이라 서로 돌려가며 사용해야 하므로 시간상으로 비효율적이고 정보가 즉시 공급되지 않으니 수업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 급한 대로 과학실에 폐기될 예정인 학교 컴퓨터를 설치해 팀별로 사용
점입가경이다. 학교폭력 대처 문제 말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시더니 이 나라 경찰 최고의 수뇌께서는 자리까지 걸면서 4월까지는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학교폭력을 근절하시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계신다. 어찌됐던, 무슨 논의가 진행되던 간에 학교 폭력으로 인해 그 짧은 생을 마감해야했던 희생자들의 아픔을 어떻게 보상할 수 있겠는가. 늦게나마 사회 전체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각성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는 학교 폭력 문제 발생의 근원적인 문제가 아닐까한다. 이렇게 한때 냄비 속에 물이 끊듯이 반짝 대증요법으로는 절대 이 문제 해결될 수 없다. 학교 폭력 문제 학생이 대상이 되기에 교육적인 문제다. 교육이라는 잣대로 접근하고 치유책을 찾아야 할 문제다. 잡범들 소탕하듯이 일제 단속으로 근절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교육적인 문제는 대증적인 처방, 일시적인 처방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대상이 아이들일때는 좀 더 차분하게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자살까지 내몰리는 아이들이 그들의 아픔을, 그들의 눈물을 호소할 곳이 없어다는 것이 문제의 근원이다. 부모라
지난 2월 9일 광양여중(교장 김광섭) 덕모관에서는 제40회 졸업식이 있었다. 모두가 함께 즐겁게 웃고, 박수치고 축하받으며 추억을 떠올리는 행복한 분위기로 시종일관 진행되었다. 첫째, 송사와 답사 영상처리 및 마음을 전하는 엽서쓰기를 통해 서로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재학생들은 졸업하는 선배들에게 전하는 축하의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였고, 졸업생들은 친구, 후배, 선생님들께 전하는 글을 엽서에 쓰고 이것들을 한 데 모아, 졸업식장에 전시하여 선후배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훈훈한 분위기였다. 또한 선생님, 재학생, 졸업생 대표가 축하의 메시지를 노래와 춤, 필자는 “앞으로 10년이 중요하며, 10년 후 교정에서 만나요!” 당부의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재미와 감동이 함께한 졸업식이 되었다. 둘째, 학생회 대표의 신나는 연주와 함께, 담임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꽃송이 전달로 감사와 감동이 있는 모습이었다 셋째, 졸업장 수여식 대표는 1명이 아니라, 각 학급의 1번인, 모두 9명 학생이 대표로 받았으며, 나머지 졸업생들은 영상으로 대형화면에 보여줌으로써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었다. 넷째, 8가지의 주제를 통해 3년간의
14일 강원도 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강원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일반고의 전문계열 학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평가 설명회를 강원교육과학정보원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2012년부터 시범운영하여 2013년부터 정식으로 채택되는 직업기초능력평가에 대한 추진 배경 및 경과, 추진체계, 직업기초능력 개념, 기본방안, 세부추진계획 등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 직업교육지원과 김진태 연구관의 설명이 있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이종하 과장의 시범평가 시행 계획 및 평가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시스템 안내가 있었다. 무엇보다 직업기초능력이 직업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다양한 범위의 능력과 단순사고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것만큼 평가틀 개발 체제 및 절차, 영역별 문항 형태와 특성, 평가의 차별성에 대한 난이도별 예시문항에 대해 ORP연구소 노국향 부대표의 소개가 있었다.
요즘 급격히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이 많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골고루 교사들의 명퇴바람이 불고 있다. 그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최근 교육환경의 변화에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교원능력평가제와 영어교육 강화, 그리고 최근에 교육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과 일부 시도의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학생지도의 어려움 등이 교원들을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게 한 것이다. 교직은 다른 직업과는 달리 비교적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은 안정적인 직업이었으나 최근 들어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는 교원들이 감당해내기 힘들게 한 것이다. 교권추락으로 교원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지고,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대들고, 심지어 학부모가 교사를 구타하거나 고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정치인이나 부모들의 여론에 흔들리는 정책들은 우리 교육을 더욱 혼란으로 내몰고, 끝내 교원들의 사기는 물론 자존심에까지 상처를 준 것이다. 비록 박봉에 시달렸어도 학부모나 학생들로부터 존경받는 스승이었다. 그래서 오직 사랑과 보람으로 학생들을 교육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변한 것이다. 변하다 못해 내몰리기까지 한 것이다. 오히려 학생을 가르치기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여교사 수도 늘어나고
김기찬 서령고등학교 교장이 명예로운 퇴임을 택하면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후진들에게 승진의 기회를 주고 명문 반열에 오른 서령고등학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스로 내린 용단이다. 김기찬 교장은 평교사 16년 4개월, 교감 4년, 교장 12년 등 총 32년 4개월을 서령고등학교를 위해 헌신해왔다. 김기찬 교장이 재임하는 동안 서령고등학교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전국 고등학교 평가 최우수, KBS 도전골든벨에서 골든베러 탄생, 전국체전에서 카누부 10년 연속 우승, 괄목할만한 대학진학 실적, 중국 합비1중과의 교류 10주년 달성, 지역명문학교 선정, 과학중점학교 선정, 영재교육원설치운영 등 서령고를 명실상부한 명문의 반열에 올린 것이 모두 그의 공이다. 김기찬 교장은 이러한 업적들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공을 지역 인사, 학부모, 동창생 그리고 교직원들의 열정으로 돌렸다.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된 현실에서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단을 내린 김기찬 교장의 명예로운 퇴임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
한파가 계속 된다. 55년만의 한파라 한다. 거기에다 독감도 유행해 독감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우리학교 선생님 중에도 그러한 분이 계신다. 빨리 회복되어 신학기를 맞이하는데 지장이 없었으면 한다. 추위가 빨리 물러가고 따뜻한 기운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얼어붙은 땅도 마음도 다 녹아버리는 날이 곧 오리라 믿는다. 오늘은 목민심서 제2편 율기육조의 4,5,6장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제4장은 병객(屛客-사사로운 손님은 물리친다)이다. 학교에도 사사로운 손님이 꽤 찾아온다. 실제 도움이 되지 않는 분들이다. 학교에 찾아오는 손님은 대부분 학교에 도움을 주려고 오시는 분이 아니라 학교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분들이다. 좋은 생각을 가졌다기보다 좋지 않은 생각으로 학교를 찾는 이들도 있다. 학교의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의 물건이 없어지기도 하고 학교의 기자재가 분실되기도 한다. 그래서 외부에서 오시는 사사로운 손님들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분들은 담배를 마음대로 피우다가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기도 하고 실내에 들어올 때도 신발을 신고 들어오기도 하고 학교를 깨끗하게 하기보다 지저분하게 만드는 분들이 많다. 운동장을 사용하고는
▲ 청소년적십자(RCY) 대전고등부 단원협의회는 지난 11일 2012년도 임원을 선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회장 민경용) RCY본부는 지난 11일 2층 강당에서 대전고등부 단원협의회 총회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대전고등부 단원 및 지도자 가 참석했다. 이날 연수 및 총회는 2012년도 교내 RCY활동의 중추로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할 각 학교 RCY임원들을 대상으로 적십자이념, RCY활동, 리더의 역할에 대한 교육과 2012년도 임원을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대전고둥부 임원은 청소년 대전고등부 RCY협의회장 서일여고 윤연주(2-6), 여자부회장 송의림(1-8),보건부 차장 김남희(2-4), 봉사부 차장 윤수민(2-7), 친선부 차장 이은채(1-8)(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