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한국정부는 고등학교 역사교육에 ‘동아시아사’를 선택과목으로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그에 따라 이제까지 다양한 논의와 교과서 집필을 거쳤고 마침내 2012년 새 학기부터 이 과목을 교육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준비과정에서 관련 교과서가 과연 한국사를 넘어서 보편적인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정리해낼 수 있을 것인가를 둘러싸고 교육계 안팎으로 수많은 문제점이 논의된 바 있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역사관점을 갖는 계기 한국사를 연장시킨 교류사나 관계사가 아닌 포괄적인 지역사가 가능할 것인가, 각국의 역사를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을까,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베트남만을 포함시키는 것은 학문적으로나 외교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까 등의 의문과 우려가 제기됐다. 현실적으로 이 과목은 한국의 주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한 지역의 보편성을 살리는, 이른바 ‘한국식 동아시아사’로서 출발하게 됐다. 이 문제점에 대해서는 당분간 국내외로부터 많은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솔선해 동아시아 역사인식의 공유를 교육 목표로 내걸고 지역 내 상호의존의 역사를 청소년 교육의 대상으로 끌어들인 것은 여러모로 값진 시도
2011년 글로벌 경제의 파국에 대한 원인 분석은 다양하다.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와 경기 호황이 가져다준 경제성장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꿈꾸도록 만들었다. 글로벌 경제를 리드하는 미국의 경제는 새로운 고점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경제 논평도 낙관적 전문가들이 주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의 권고대로 사람들은 집을 담보로 ‘현금 인출기’처럼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함에 따라 집값은 끝을 알 수 없이 올랐다. 모두들 부동산 불패 신화를 도그마처럼 떠받들었다. 2000년대를 강타한 긍정 심리학과 소비주의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미국에서는 긍정 심리학이 새로운 학문으로 자리를 잡았다. 원래 자본주의와 긍정적 사고 사이에는 그 어떠한 유사성도 없었다. 막스 베버(Max Weber)가 쓴 사회학의 고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자본주의가 엄하고 가혹한 칼뱅주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칼뱅주의는 만족은 뒤로 미루고 향락의 유혹에 저항하면서 열심히 일해 부를 쌓으라고 가르쳤다. 초기 자본주의가 긍정적 사고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반면 후기 자본주의, 곧 소비를 미덕으로 여기는 자
학교 현장의 교수-학습은 어떠한 상태인가?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은 수업만 하면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학생들의 특성과 수준 등을 고려한 수업 중심의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데 많은 한계점이 있다. 우선 신규 또는 전입교사 위주의 떠맡기기식 수업연구와 수업 후 관행적인 협의회 실시 등으로 피드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수업공개의 절차(동료장학과 학부모 참관 등)가 잘 지켜지고 있지 않으며 자발적인 수업공개보다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시에만 의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두 번째는 생활지도 업무의 과중, 관행적인 업무처리 내용의 과다, Edufine과 NEIS 등의 업무 증가, 업무포탈의 무대면 결재보다는 대면결재 등을 요구하는 관리자 및 각종 행정업무 등의 증가로 인해 교수-학습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세 번째는 수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전문가 초청 연수, 컨설팅 기회 부여, 자율연수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자기연찬을 위한 연수 등을 위한 예산 지원과 여건이 미비하며, 서술형 평가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데도 이의 비율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채점시간의 과다와 채점결과에 대한 감사 부담이 상존하고
2학기가 되어 부모님들이 흔히 하는 말이 아이와 대화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너무 짧은 바지를 입고 다니는 아이에게 ‘하의실종’이라는 표현을 해야 하는 엄마가 잘못 말해 ‘하체실종’이란 표현을 썼더니 아이는 “헐…”하더니 두말도 하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 나오지도 않고 아무리 엄마가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아이와의 문제를 꺼내는 학부모의 말을 듣다 보면 실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쏟아냅니다. “선생님, 아이가 자꾸 퉁명스럽게 대들어요”, “아이가 저랑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아이가 자꾸 신경질만 내요. 사춘기라서 그런가요?”, “하라는 숙제는 안하고 친구들과 무리지어 돌아다녀서 걱정이 커요” 등 자녀와 대화가 잘 되지 않아 걱정하는 학부모가 의외로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와의 대화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합니다. 모든 문제는 대화가 되면 해결될 수 있을 텐데 일단 대화조차 거부해 문제 해결보다는 짜증이나 화부터 내게 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고 합니다. Q 말을 잘 하려고 하지 않는 아이와 꼭 대화를 해야 하나요? A 부모가 아이와 하는 대화는 두 사람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계속적인 상호작용 패턴이라고
효율성과 생산성, 합리적 이성에 기초한 과학적 사고주의를 강조했던 20세기 산업사회를 넘어서 21세기 사회는 지식정보의 폭발적 팽창과 더불어 ‘지구촌 사회’, ‘포스트모던 사회’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사회환경과 학교 교육의 변화는 이미 UNESCO 21세기 세계교육위원회(International Commission on Education for the 21 Century)에서 1996년 UNESCO 본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예견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21세기 학교교육이 지향할 방향으로 ‘교육의 네 기둥 이론’을 제시하며 변화의 물결 속에 싸인 학교의 풍경을 ‘세계가 교실로 밀려들어 온다’라고 묘사했다. 오늘의 학교 교육환경은 이전과 매우 다르며 특히 교육 대상인 학습자의 성향이나 꿈, 태도 등이 이전의 학습자들과 매우 다르다고 현장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학교에서 마주치는 아이들은 매우 자기중심적이다. 또한 개성이 강하고 물질만능 풍조에 빠져 있으며, 자기표현과 주장이 독특하고 인권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행복한 학교의 실현과 보람찬 교직생활을 하려면 교사들은 21세기 인간상과 교육사조에 대한 이해를
영산면에는 영산 지방에서 생겨나 영산 지방에서만 전승되는 독특한 놀이가 있는데 그것이 영산 쇠머리대기이다. 이 놀이는 목우전(木牛戰), 나무쇠싸움, 목우붙인다, 쇠머리 댄다 등으로 불리었다.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영산읍을 사이에 두고 영취산과 함박산이 두 마리 소가 마주보고 겨루는 형상이어서 이 두 산의 나쁜 기운을 풀어 고을의 불행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나무쇠의 구조는 몸체와 머리 부분으로 이루어지며 매우 간단하고 소박하다. 머리 부분은 길이 약 10m 남짓한 통나무 세 개를 세워 위를 하나로 묶고 아래 발은 넓게 펴 큰 통나무에 엮어 맨다. 세 나무를 한데 묶어 놓은 부분에 쇠머리 모형을 깎아 세우거나 가면을 만들어 세워 쇠머리대기 또는 나무쇠싸움이란 명칭이 생긴 것이다. 몸체 부분은 머리 부분이 넘어지지 않도록 뒤에서 통나무로 떠받친다. 세운 나무 중간 두 곳에 나무를 가로 대고 엮어 튼튼하게 하고 또 사람이 잡고 사다리처럼 오르내릴 수 있게 한다. 나무쇠 밑바닥에는 통나무를 가로, 세로 6개씩 대고 새끼줄로 엮어 땅에 놓아도 안정되고 싸울 때에는 메기 좋도록 한다. 전면의 새끼줄을 감은 큰 통나무
휴직제도의 목적 및 휴직의 효력 휴직제도의 목적은 공무원이 재직 중 일정한 사유로 직무에 종사할 수 없는 경우에 면직시키지 아니하고 일정 기간 동안 신분을 유지하면서 직무에 종사하지 않아도 되도록 조치하여 공무원의 신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휴직의 효력으로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나 공무원의 신분은 유지하고 있으므로 휴직 중에 신분상의 의무를 위반하였을 때에는 징계처분 대상이 될 수도 있으며 직권면직처분도 가능하다. 또한 휴직 중에 정년 및 명예퇴직 신청도 가능하므로 이 경우 별도의 복직절차 없이 바로 퇴직 또는 면직 처분할 수 있다. 그러나 육아휴직 및 고용휴직 등은 휴직기간이 호봉승급 특례로 인정되는 경우에는 복직절차를 거쳐 호봉을 재획정한 다음에 면직시켜 퇴직금 산정에 손실이 없도록 해야 한다. 휴직기간 만료 및 휴직사유 소멸 시 복직 휴직사유가 소멸된 때 30일 이내에 복직을 신고하면 지체 없이 당연히 복직시켜야 한다. 이때 휴직기간 만료로 복귀신고 후 복직발령일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휴직기간으로 보아야 한다. 휴직기간 만료 전 휴직사유가 소멸되어 복직을 원할 경우에는 입증할 만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휴직기간 만료 또는 휴직 사유 소멸 후에도 3
박승호 포항시장(사진 오른쪽)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23일 포항에서 회동을 갖고, 양 기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2년 교원배구대회 포항 개최, 교원 안보연수에 포항지역 포함, ‘독도의 날’ 기념식 지원 등을 약속했다.
변창률 전 교과부 대학지원실장이26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변 이사장은 교과부 재정기획관,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국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14년 9월25일까지 3년이다.
송훈성 전남발명교육연구회장(망원초 교장)은 ‘제6회 전남발명과학창작대회’를 개최했다. 9월 동안 진행된 대회에는 관내 유․초등학생 1400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