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일본(일·중·한 어린이동화교류사업 실행위원회), 중국(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과 공동으로 ‘2024 한·일·중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를 17일부터 23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는 3국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나누는 행사이다. 올해는 3국에서 신규 선발된 초등학교 4~6학년 100명(한국 33명, 일본 34명, 중국 33명)의 어린이들과 인솔교사 12명(한국 4명, 일본 4명, 중국 4명), 기존 참가경험자 18명(한국 10명, 일본 7명, 중국 1명)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물’은 국경을 넘어 흐르는 물처럼 동화 교류를 통해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미래의 국제 지도자로서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10개의 집단으로 나눠 '물'을 주제로 한 각국의 전래동화 소개, 물고기 등 수중 생물 관찰, 특별강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창작 동화책도 직접 만들어 발표한다. 한·일·중 3국의 기존 참가경험자도 신규 선발된 어린이들과 함께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고, 각국직장문화 및 외국에서의 생활 등을
교육부는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22일까지 3박 4일간 국무총리 주관(행정안전부 총괄) 을지연습에 교육부와 총 248개 교육행정기관2만9000여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 대비 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업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비상 대비 훈련으로, 1968년 무장 공비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37개 국립대학이 처음으로 참여해 대학의 위기관리 역량 제고, 전시 상황에서도 연합대학 운영 등을 통한 학업 지속 등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해 전시 전환 절차를 숙달하는 등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을지연습은 공무원 필수요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최초 상황보고, 전시 직제 편성, 전시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등 전시 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연습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이나 사이버 위협 등 상황을 가정해 학생 보호와 긴급 학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실전 대비 훈련을
청소년 음악가 육성을 위한 2024 전국 청소년 음악경연대회가 17일 오후 2시,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이번 대회 주최·주관은 뉴데일리, 후원은 수원시가 맡았다. 수원시는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를 지난 7월 18일 개소하였는데 이번 대회는 개소 기념 일환이다. 이 자리에는 출연자 가족, 지인, 시민 등 관람객 30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응원을 보냈다. 수원시는 전국 단위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뮤트’ 시설 홍보 및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수원시는 대회 장소 제공과 행사 예산을 후원해 청소년 음악인들의 사기를 높였다. 4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공모에는 전국의 청소년(14~24세) 200여 팀이 참가 신청을 했고, 전문 음악인 7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1차 심사를 통해 20팀이 선발되었다. 이후 본선 심사단이 실연 영상을 통해 진행한 2차 심사를 거쳐 최진영, 민요자매, 이파란, 멜로하지, OFD(One Free Drink), 김은강, 도치 등 개인 2개팀, 그룹 5개팀 등 총 7개팀이 최종 경연 무대에 섰다. 본선 진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이 교원의 보결수당 인상 및 지급 대상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각 시·도교육청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결수업 수당 인상 등을 위한 요구서’를 19일 전달했다. 교총 등은 요구서에서 “현재 교원의 보결수업 수당은 외부 시간강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데다 시·도와 직급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되면서 사기 저하와 역차별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며 “교원의 보결수당을 즉시 인상하고 불합리하거나 들쭉날쭉한 지급 기준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배정수업시수를 채운 교사에게만 보결수당을 주던 폐단을 교총 노력으로 보결수업을 한 모든 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하도록 제도가 개선됐지만, 시·도마다 차이가 생기면서 또 다른 차별이 발생한 것이다. 교총이 제시한 ‘시·도별 보결수업 수당 지급액 현황’에 따르면 경북이 1만 원 내외로 가장 적고, 인천·전북·전남만 2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 외 시·도는 1만2000원~1만6000원을 보결수업 수당으로 책정하고 있다. 반면 시간강사 채용과 관련한 시·도교육청의 학교회계지침 안내사항을 보면 부산은 최저 2만5000원 이상, 광주는 시간당 2만1
한국교총은 19일 방학 중 연수를 위해 서울 신림동 둘레길로 출근하다 희생된 교사의 1주기를 맞아 추모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교총은 “전국 교육자와 함께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하고 추모한다”며 “아직도 고인의 빈 자리가 믿기지 않을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고귀한 희생은 그간 너무도 소극적이었던 교원 순직 인정 제도를 변화시키는 단초가 됐다”며 “‘통상적 출근길’이 아니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던 오랜 관행을 깨고 지난 2월 27일 고인의 순직이 인정됐다”고 전했다. 고인의 순직을 인정받기 위해 교총은 그동안 법적 대응, 탄원 서명운동, 기자회견 등을 전개했고, 출퇴근 경로가 아니어도 순직을 인정하는 내용의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냈다. 교총은 “아직도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 재심, 소송 중인 서울신목초 교사, 경기 호원초 교사, 경기 상률초 교감, 전남 무녀도초 교사 등에 대해서도 조속히 순직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교원들을 갈수록 교권을 고사하고 생명과 안전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혹독한 현실에 놓이고 있다”며 “사회안전망 구축과 학교 출입 절차 강과 등 안전한 학교 환경
어린이 안전은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그러나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 사고는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는 어린이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평온한 일상과 가정을 무너뜨리고 이는 국가적인 큰 손실로도 연결된다. 우리 미래 보호한다는 인식 가져야 우리나라는 현재 저출산과 초고령사회라는 심각한 인구 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산장려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통학버스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버스 이용을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들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통학버스 운전자 및 동승자에 대한 자질과 교육이 중요하다. 이들은 어린이의 행동 및 사고의 특성과 그에 따른 안전관리 방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 습관을 기르고, 비상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신뢰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둘째, 안전장치의 설치와 유지가 필수다. 모든 통학버스에는 나이에 맞는 안전벨트나
지난 24년 동안 교직수당은 단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았다. 한국교총이 지난 2019년부터 교육부와 교직수당을 40만 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단체협약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담임교사와 보직교사의 수당, 교감·교장의 직급보조비 인상에 그쳤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교총은 그동안 교직의 특수성을 고려해 전체 교원의 보수 정책 논의를 위한 별도의 기구를 마련해야 하는 법률적인 근거(교원보수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끊임없이 주장해왔다. 이와 함께 공무원보수위원회의 구성에 대한 지적도 계속해 왔다. 인사혁신처가 설치 및 운영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에 전체 공무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교원의 대표는 단 한 명도 없다. 이는 교직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무시하고, 오히려 교원에게 차별을 두는 독소조항이 되고 있다. 교총이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교원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국가는 우리나라 공교육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현장 교원들의 사기와 의욕을 진작시키고, 교원이 오직학교의 교육활동과 학생상담, 지도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교원들의 사기 진작 방안 마련, 처우 개선은 늘 뒷전으로 밀려왔다. 교직수당 등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혹자는 스마트폰의 출현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측하기도 한다. 챗GPT, Claude, Gemini, Llama, DALL-E, Midjourney 등 수많은 AI 모델이 탄생하고 있으며, 이 순간에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미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교육 현장 역시 이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도전과 과제 주어진 교육 현장 교육 현장 최전선에 있는 우리 교사들은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학생들이 AI 시대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처지다.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가 준비하고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첫째, 수업에 AI 교육을 녹여야 한다. 학생들이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중학교의 정보 교과에 AI의 활용 방법과 응용 사례를 포함하는 것은 어떨까? 국어 교과에 ‘AI활용 보고서 쓰기’도 해봄직하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AI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 손바
내년도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보면 2036명이 증원될 것으로 보인다. 늘봄학교 업무 교사 분리, 중등 교사 결원 및 비정규직 교사 증가 문제 해소, 예비교사 교직 진출 확대 등을 고려해 볼 때 채용 확대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교육 현장은 만족할 수만은 없다. 교육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교육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도 교원 증원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다. 늘봄, 중등 결원 문제 외에 학생 맞춤 교육 및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교원 행정업무 이관·폐지를 위한 학교지원전담기구 확대, 초등 1·2학년 체육 분리에 따른 교과전담교사 확충, 유보통합에 따른 유치원 교사당 원아 수 감축, 고교학점제 도입, 주당 수업시수 경감, 상치·순회교사 해소,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 등 고려해야 하는 정책적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 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의 경우도 증원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 이중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다. 2023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중·일반고 22만895학급 중 학급당 학생 수 21명 이상인 학급 수가 73.5%고, 26명 이상인 학급도 거의 8만 학급(35.2%)에 달한다
감사일기를 쓰면 뭐가 좋을까? 일반적으로 감사함을 찾다 보면 긍정적 감정을 느낄 수 있어 행복지수가 올라간다고 말한다. 이 행복지수는 낙천에 의한 것일까? 낙관에 의한 것일까?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에 따르면 낙천은 세상을 즐겁고 이로운 것으로 여기는 것이고, 낙관은 어떤 사건이나 상황, 사물을 희망적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낙관주의는 희망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찾아낸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희망인지를 살피며 세상을 향해서 움직인다. 감사일기는 일상을 세밀하게 보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힘을 키워준다는 측면에서 낙관자의 삶이 되도록 돕는다고 할 수 있다. 감사일기와 낙관주의 “예능 프로그램을 10시간 보아도 피로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 ”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쓴 최진석 서강대 철학 명예교수의 질문이다. 이 질문을 받고 보니 정말 그렇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볼 때는 머리도 아프지 않고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이유는 생각하지 않고 보고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예능은 보는 사람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낸다. 생각하려면 머리를 써야 하니 피곤해진다. 예술은 스스로 생각하면서 살펴야 해서 그것을 향유하는 자가 적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