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0일 윤석열정부 출범이 미구에 다가왔다. 새 정부 출범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개월 가까이 숨가쁘게 달려온‘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활동도 마무리 단계이다. 인수위는 5월 3일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의 근간으로 삼을 비전과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총체적으로 국정 비전 1개, 국정 목표 5개, 국정 과제 110개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 국정 비전은'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결정했다. 인수위는 이번 국정 비전, 국정 목표, 국정 과제에국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선진국으로 재도약하자는 의미와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실현하고자 하는 뜻을 함께 담았다고 밝혔다. 세부 국정운영 원칙은 국익, 실용, 공정, 상식 등 네 가지로 축약했다. 무엇이 국민을 이롭게 하는지를 기준으로 정책을 만들고, 이념이 아닌 국민 상식에 따라 국정을 운영하자는 원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의 6대 국정 목표는 첫째,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둘째,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셋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넷째,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다섯째,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
윤석열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출범했다. 국민적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작은 정부, 민간 주도'를 공언해 왔다. 또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유세 때 마다 민주정치, 시장 경제를 입에 달고 다녔다. 기업과 회사가자생력을 길러서 민간이 주도하고 스스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본주의의 기본을 중시한 철학이었다. 정부는 민간이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고 민간이 혁신 성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 시절의 엠비(MB)노믹스'처럼 '작은 정부, 민간 주도, 큰 시장'을 지향했다. 즉 윤석열 인수위는 '작은 정부', ‘효율적 부처·민간 주도 혁신’을 핵심적으로 표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수위 주변에 과거 이명박(MB)계 인사들의 중용도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는 시각도 있다. 윤 당선인의 작은 정부는 MB식의 대규모 부처 개편과 유사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수의 친이명박계 인사들이 인수위에 포진해있는 점도 이러한 기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조직된 인수위구성에서도 MB맨들이 대거 등용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MB 때의 인수위는 기존 정부 조직 부처를 18부
지구촌 전역에 세계적 팬데믹인 코로나19가 더욱 창궐하는 가운데, 2021년 한국에서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6월 1일 제8기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특히, 제20대 대선은 코앞으로 다가왔다. 허구적 공약, 네거티브, 고소·고발 난무 등 이전투구(泥田鬪狗)식 아수라장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들이 작금의 대선판을 보고 대선 후가 걱정이라고한탄한다. 공약과 정책은 사라지고 상대편의 허물을 침소봉대해 득표하려는 정치 모리배식 선거운동도 큰 문제다. 외신들도 이번 한국 선거를 역대 최악의 난장판 선거로 보도하고 있다. 후보들은 사탕발림식공약과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분석·성찰해 보면 현실성이 결여된 그저 표를 얻기 위한 그야말로 공약(空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리가 있다. ‘묻지마식’ 내용으로 ‘무엇’은 있는 데 실행 도구와 방법인 ‘어떻게’는 빠져 있는 공약이 즐비하다. 집권 후 큰 정부,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공동 정부, 연합 정부를 열겠다는 두루뭉술한 공약도 다분히 표만 의식한 구두선이다. 그런 공약이 대선 후 지켜질 리도 없으려니와 공약 준수의 책임을 물어봐야 연목구어(緣木求魚)에 불과할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여당의 “정권 연
앞으로 중등 교사 진입문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사범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국어와 영어, 수학 등 공통과목 교사가 되기 어려워진다. 최근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과잉 배출되는 중등 교원 양성 규모도 줄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교원 양성과 임용 규모 간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는 중등 교원 양성 규모를 축소해 균형을 모색하기로 했다. 현재 중등 교원 자격증 취득자가 교원 모집 인원의 4배 이상에 달하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중등학교 선택·전문교과는 일반학과 교직과정·교육대학원에서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예비교원의 교육 실습(교생 실습) 기간을 현행 4주에서 한 학기로 늘려서 현장 친화적 교원 자질과 역량을 함양하고, 1급 정교사 연수와 연계한 융합전공 이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성 기관인 대학에서 배운 것을 발령 받은 초·중·고교 일선 학교에서 유용하게 활용토록 제도를 개선한다. 사실 2020년 기준으로 사대 등을 졸업하거나 교직과정을 이수해 중등 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은 1만9336명이었으나 올해 중등 임용시험 모집인원은 4410명에 불과했다. 중등 교원
코로나19의 대란 속에서 감염병과 일상이 공존하는 위드(with)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상존한다.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 회복’이 과거의 생활로의 회귀가 아니라, 진보·발전적 기대라는 점을 전제하면 향후 의료, 방역, 교육 영역에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단계적 일상 회복은 지난 11월 1일부터 제1단계, 오는 12월 13일 제2단계, 그리고 내년 1월 23일 제3단계로6주 텀(term)을 두고 추진된다. 하지만, 이 로드맵대로 원만히 운영될 지 매우 회의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우려대로'위드 코로나' 시행 후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다. 연일 2500명 내외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세계적인 추이도 별반 다르지 않다, 위드 코로나19를 먼저 실행한 유럽의 확진자, 사망자 급증 사태가 한국에서 나타날 우려가 농후하다. 특히 학교와 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빈발해 10대 청소년층과 60대 이상 노령층에 확진자가 집중되자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감염병의 최후 보루여야 할 학교에서도 많은 학생, 교직원
세계적으로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19 전환이 모색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란을완전히 종식해과거의 일상으로완전히복귀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에서도 위드 코로나19 컨트롤타워인 '코로나19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출범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는 방역의료 뿐만 아니라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 민관 합동 위원회는 첫 회의를 가진 것을 필두로 10월 말까지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란 극복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시금석이 놓아졌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는 방역의료를 비롯해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위드(with)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구상·조직한다. 이 위원회는11월 초(현재 11월 9일 예정)로 예상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후에도 그 과정이 연착륙할수 있도록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방역·교육 전문가들이 코로나19가 앞으로 인류와 공존할 것이라고 입 모아예상하는 현실에서 이 위원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상회복위원회는 코
교육부가 위기의 교육 회복 종합 방안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지원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획기적안 방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학습결손과 격차를 회복하기 위해 내년까지 초·중·고생 203만명에게 '보충 수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체 초·중·고생의 약 38%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7월말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급증하자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서울 조희연, 인천 도성훈, 경기 이재정 등 수도권 교육감들도 배석한 이날 브리핑에서 "2021년 2학기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교육부 예산 8000억원을 교육회복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 등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의 핵심은 대규모 '보충수업' 지원이다. 기초학력이 부족하거나 학습 보충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보충 집중(학습 도움닫기) 프로그
오랜 산고(産苦)와 우여곡절 끝에 국가교육원회(국가교육위)가 설치될 근거가 마련됐다.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컨트롤타워가 우뚝 서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은 첩첩산중이다. 한국의 중장기 교육정책을 결정하고 정권이 바뀌어도 번복할 수 없는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 직속 기구로 설치되는 국가교육위 출범의 법률적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하지만, 중장기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국가교육위 설치 법안이 어렵게 국회를 통과했으나 향후 독립성ㆍ중립성 문제를 놓고 큰 논란이 일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법안과 정책은 숙성 과정을 거친 합의가 최선인데 국가교육위 설치 법안은 교육위, 법사위, 본회의 등을 거치면서 일방적, 독단적으로 일관해서 안타깝다. 소위 협치와는 거리가 먼 과정을 거쳤다. 다만 이번에 입법된 국가교육위 설치법 시행일은 1년 뒤인 2022년 7월로 정해진 만큼 국가교육위는 다음 정권 초기에 출범하게 됐다. 즉 다음 대선 후 들어설 정권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어는 현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고, 현 정부가 목표로 한 임기 내 출범은 물 건너갔지만, 내년 7월 중순에는 국가교육위가 탄생할
동서고금을 통틀어 국가 백년지대계인 교육은 늘 중차대한 논제이고 화두였다. 국가 동량(棟梁)인 미래 인재의 육성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 대사(大事)이자 가치 활동이기 때문이다.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항상 그 교육이 문제라는 이율배반적 상황이 한국교육의 자화상이다. 한국의 역대 통치자들이 제각기 교육 대통령을 자처하고 교육혁신을 천명했지만, 대부분 공염불에 그치고 만 것도 우리 교육에 난제가 많다는 방증이다. ‘한국교육은 석가, 예수, 마호메트, 공자 등 성현들이 환생해 공동으로 다스려도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에도 공감한다. 기본·본질 교육으로 나아가야 이런 위기의식에서 한국교육 희망을 말하다가 세상에 나왔다. 김주성 전 한국교원대 총장을 비롯해 국내 교육 석학, 교육전문가, 현장 교원 등 30명이 한국교육의 과거를 회고·성찰하고 현재를 분석한 토대 위에서 미래의 나아갈 방향을 조망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미래 한국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기초 기본교육의 충실’과 ‘본질 교육 회복’ 등으로 수렴된다. 특히 미래 인재인 학생들이 ‘생각하는 힘’과 ‘더불어 사는 삶’을 함양토록 보듬어야 한다. 과거 한국교육이 지나치게 속도(시간)
최근 겨울 스포츠의 총아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배구계에 학교폭력(학폭) 광풍이 불고 있다. 남녀 스타 선수들의 과거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져 그 파문이 일파만파 일고 있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다영 선수는 중학교 시절 동료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사실이 당시 피해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폭로를 통해 드러났다. 사태에 따라서는 더 많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엘리트 체육의 고질병 작년 트라이애슬론 최숙현 선수가 체육계 폭력을 고발하고 세상을 떠나면서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줬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은 고질병을 앓고 있다. 두 선수는 여러 방송에 출연할 정도로 팬덤이 많고 한국 여자배구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주역이어서 충격이 크다. 우선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선발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여론은 징계 수위가 약하다고 들끓고 있다. 출장 정지 등 일회성,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벌로 국민을 기만하고, 사태가 가라앉으면 복귀시킬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런 미온책으로는 운동부 학폭의 악습을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쌍둥이 자매 선수를 영구제명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올해 처음 초등학교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예비소집을 한 결과 상당수 신입 예정자가 불참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올해 서울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입학 예정 아동 9910명이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예이지만, 전국 각 지방의 추계도 10% 내외가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에는 입학 예정 자녀와 보호자가 학교를 찾아 취학통지서를 제출하고 입학 등록 절차를 밟는다. 올해는 코로나19 대란으로 비대면 응소를 겸했는데, 약 30% 예비 신입생들이 배대면으로 참석했다. 교육 당국은 경찰 협조 등을 받아 불참한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주(1월 6~7일) 관내 563개 공립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2021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에 취학통지자 6만7430명 중 9910명(14.7%)이 참석하지 않았다. 예비소집을 별도로 진행하는 서울 내 국립초(2개교), 사립초(38개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취학통지자에서 제외됐다. 어린 신입생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물론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2018학년도 1차 응소자는 8
2020년 연말을 맞아 속속 전국의 유·초·중·고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즈음이다. 하지만, 수업일수 등으로 아직 겨울방학에 들어가지 않은 학교 중 코로나19 대란으로 휴업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일부 시·도에서는 내년 2월까지 아예 온라인·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곳도 있다. 지난 12월 24일기 준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이해 전국에서 등교수업을 중단한 유·초·중·고교가 학교가 9720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교육부에 따르면 12월 24일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15개 시·도 9720교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0일 등교수업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 9759교와 비교해 39교 줄었지만 여전히 9700교를 넘기며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36교, 경기 4519교, 인천 801교 등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수도권이 전체의 75.7%(7356개)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강원 1027교, 제주 318교, 울산 411교 등이 관내 모든 학교를 원격으로 전환했다. 이밖에 경북 392교, 충남 98교, 충북 57교, 전남 46교, 대구 7교, 대전 4교, 부산 2교, 세종·전북 각 1교 등이다. 이제 이들 학교들은 그대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각 시도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 격상을 논의 중이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대란 속에서 보낸 올해 한국의 1학기 각급 학교 등교일수가 지역에 따라 최대 7배 이상 차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2학기에도 이어져 올 한 해 학습 결손과 학력 격차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초중고교 공히 수도권 지역 학교의 등교일수가 수도권 외의 학교에 비해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육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서울 지역 초등학생의 평균 등교일수는 11.6일이고 경기도 17일, 인천 16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는 서울 18.8일, 경기 23.0일, 인천 20.0일 이었고 고교는 서울 42.3일, 경기·인천 각 42.0일로 드러났다. 반면 수도권 외 지역은 대부분 등교일수가 50일 안팎으로 수도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 경북과 경남, 부산 초등학생은 각각 평균 56일, 59일, 42.7일 등교했다. 전남, 전북 지역 평균 등교일수도 59일과 51.7일, 충남과 충북은 54.5일·50.5일, 제주는 53일 등이었다. 수도권 외 중학교는 대전 29.7일, 광주 30.4일, 세
코로나19 대란 속에 교육부가 학급 수와 교원 수를감축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즉 최근 교육부 2021학년도 서울 지역 교원을 1128명 감축하겠다는 통보하자 교원학부모 단체 등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울교총, 전교조 서울지부, 서울교사노조,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등 단체들이 연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들은 기자회견 등을 열어 교육부의 근시안적 행정을 규탄했다. 앞으로 여러 단체들이 연대해 교육부의 개악을 적극적으로 저지할 계획이다. 서울 지역 외 교육청에도 이와 같은 계획이 통보되면 전국적으로 큰 갈등이 야기될 전망이다. 우선 최근 서울교총과 7개 교원·교육·시민·학부모단체 등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교원 감축 계획 철회를 규탄했다. 이들은 서울 지역 교원 대규모 감축은 교육 포기 선언이라고 철회를 촉구했다. 코로나19 대란 시기에 교육의 질 보장과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급선무다. 따라서 학급수와 교원들을 증가시켜야 한다. 교육예산 확충으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이 절실한 데 교육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통보된 교육부 계획대로라면 내년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로 학교와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방역당국은 일단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부터 한 단계 상위인 1.5단계로 격상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동시에 각 지역의 증가세를 꺾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고심하고 있다. 사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지속적으로 200명대를 나타내며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 초·중등 신규교사임용시험(임고)의 제1-2차 시험이 진행 중이고 대학입학능력고사(수능)이 12월 3일로 코앞에 닥쳐서 큰 걱정이다. 잘못하면 이들 국가교육평가가 송두리째 흔들릴 우려가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최근 200명대를 유지하면서 증가 추세다. 확진자 세 자리수가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크게 줄어드는 주말에 오히려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것도 불안 요소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대한 국민들의 안이한 대처도 문제다. 최근 다중(多衆)이 모이는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곳곳의 집단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최근 들어 학교와 종교시설, 동아리, 기도원, 백화점, 음식점 등을 고리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속속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