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혁신 성공사례가 없다는데?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펴낸 ‘학교 혁신 지원체제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 교장의 64.1%는 자신의 학교를 혁신적인 학교로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학교가 추진한 학교 혁신 활동 중 성공사례가 있다는 응답은 50.8%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기서 주목 할 일은 일선 학교장들은 성공사례가 없다는데 대해 같은 학교장으로 반문하고자 한다. 그동안 우리는 사회가 변하는 만큼 교육계는 거기에 걸맞는 혁신 내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대다수의 국민으로부터 철밥통을 고수한다는 말까지 들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냉정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여러분은 혁신의 의미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생각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잘못된 인식, 불합리한 관행, 불필요한 업무 속에서 묵은 제도나 방식을 고쳐 보려는 의지보다는 그대로 묵인하고 고수해 보려는 의지가 더 강한면이 없지 않았다. 위와 같은 생각과 태도를 고치는 것이 혁신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혁신의 리더자는 학교장의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남이 시켜서 하는
'폭력'이란 두 글자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이건만 요즘 우리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사건 중에 모 초등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일어난 학생간의 주먹질 사태에서 가해자 부모는 피해자 학생 부모에게 모든 치료를 다해주겠다고 했지만 피해자 학부모는 거액을(1억원이상)요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자녀를 앞세워 한몫 챙겨보려는 피해자 학부모의 의도를 우리는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한 치료비는 가해자가 있을 때는 안전공제 보험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폭력사전 예방교육은 어떻게 했는가? 지금까지 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하면 잘 잘못을 캐묻고 서로 사과를 시키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교육방법이 지속되는 한 폭력은 사라지기 보다 더 양성화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한다. 그럼 학교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학생간에 때리는 학생이 있을 때' 우리는 사전 예방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지도 방법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가지 방법을 제시해 본다. 먼저
연일 떠들썩한 교사평가 바람으로 학교라고 하는 사회가 시대 흐름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처럼 비추어지고 있는 昨今.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바람 나는 학급을 만들기 위한 선생님들의 작은 노력이 계속되는 한 우리 교육의 미래는 희망이 있다. 여기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적어본다. 1. 아침시간이 즐거워야 하루가 즐겁지 않을까?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선생님, 친구나 부모님 흉도 같이 보고 고민도 들어주는 선생님이 계시는 교실은 분명 아이들에게 오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 아침 자습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자. TV프로 을 흉내 내어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소리쳐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사고확장의 기회도 주고 연상그림 그리기, 이야기 꾸미기, 잡담시간 갖기 등의 시간으로 아침시간을 활용해 보자. 2. 기다려지는 수업시간 학생들에게 수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주기 위해 학습과 관련된 퀴즈, 수수께끼, 시사문제 등을 내주거나 마술을 활용해 보아 도전하고 싶은 의욕을 갖게 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다. 에너지 넘치는 학생들을 고정된 수업 방식과 자리배치로 묶어두고 권위만을 내세운다면 얼마
이틀 앞으로 대입 수능시험이 다가왔다. 그 동안 학교에서 배운 실력을 100% 발휘해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고3수험생들은 초조하고 불안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정당당하게 시험에 임한다면 별 일이 없겠지만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하여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이 시간에도 부정한 방법을 생각하는 수험생이 있다면 자신의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다. 관계당국에서는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수많은 묘안을 짜서 시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첨단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근절은 어디까지인지 우리 모두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만에 하나 학생들의 생리적인 현상을 무시되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피해를 본다든지 인권을 침해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수많은 방법을 강구하기에 앞서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거꾸로 가는 방법만을 택하고 있지 않은지 교육당국과 학부모 단체들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꼭 대학을 졸업해야 출세의 길이 열린다는 사회적 구조를 과감히 개혁하지 않고 엉뚱한데 교육력을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재양성만이 살 길이라는 사실도 상기하며 30년 동안 최고의
정상의 길은 대망의 길이요, 도전의 길이요, 고난의 길이요, 영광의 길입니다. 정상에는 승리의 감격이 있고 정복의 환희가 있습니다. 정상에 도달하려면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악전고투하는 극기력이 있어야 하고, 칠전팔기 하는 인내력이 있어야 합니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를 정복한 영국의 산악인 힐러리 경은 말했습니다. "도전이야말로 인간의 본질이다." 라고. 그렇습니다. 인간은 도전하는 동물입니다. 우리는 도전하는 정신, 도전하는 용기, 도전하는 기백과 정열을 가져야 합니다. 영국은 바다에 도전했고, 이스라엘은 사막에 도전했고, 스위스는 알프스에 도전했고, 미국은 우주에 도전했습니다. 1977년 29세의 나이로 우리 제주도 사람 고상돈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했습니다. 이렇듯 도전은 인간을 용감하게 만들고, 위대하게 만들고, 영원하게 만듭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에서 보듯이 토끼는 앞을 보지 않고 주변에 있는 거북이만 보고 경주를 하다 보니 정상에 거북이 보다 늦게 도착했지요, 그러나 거북이는 주변의 경쟁자인 토끼는 보지 않고 오직 정상(목표)만 바라보고 열심히 경주하여 승리의 기쁨을 맞볼 수 있었다는 사실 여러
학급에서 학습지도시 지적인 면에서 우수학생과 부진학생을 함께 지도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부진학생에 대한 지도가 소흘하기 마련이다. 부진학생은 나름대로 잘하는 부분을 찾아서 담임교사가 격려하고 사기를 높혀 준다면 학습과 생활에 대한 성취의욕이 고취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수요자 중심의 수준별 맞춤교육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급당 인원이 소수라면 몰라도 급당 인원이 40∼50명에 가까운 도시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게는 정말로 감당하기 어려운 그림에 떡이 아닐 수 없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의 말 한 마디가 학생들에게는 인생을 바꾸어 줄 수 있는 동기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교사의 사기가 떨어질래야 더 떨어질수 없는 만큼 바닦을 헤매고 있는 상황에 선생님들에게 무엇 하나 부탁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교육자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앞세워 부진학생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보여 주어야 될 것 같다. 1997년 대구광역시교육청 마음을 여는 이야기에 담긴 내용을 소개한다. ----------서두 생략--------- 미국에 유명한 교육학자가 시골에 있는 어느 학교를 방문했다. 그는 수업을 받고 있
초등학교 제7차 교육과정에 적용할 학습지도 유형에는 몇 개나 될까? 선진국에 비해 대체로 교과서가 많은 편인 우리나라는 교과별 특수성 때문에 적용해야 할 학습지도 모형도 다양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시간에 여러 가지 수업 모형을 적용해야 한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각자 자기가 하는 수업내용에 가장 적합한 수업모형을 깜빡 잊어버리고 수업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교과별로 가장 적합한 수업 모형(93가지)을 제시하니 수업에 참고하시기 바란다. 1. 바른생활 (3가지) 역할놀이학습, 게임놀이학습, 경험수업모형 2. 슬기로운생활 (9가지) 살펴보기학습, 무리짓기 학습, 재어보기학습, 견학학습, 만들기 학습, 놀이 학습, 토의학습, 조사·발표하기 학습, 모의놀이 학습 3. 즐거운생활 (4가지) 흥미중심 통합 모형, 표현중심의 통합 모형, 경험중심의 통합 모형 활동중심의 통합 모형 4. 국어 (6가지) 문제해결 적용학습, 전문가 협력 학습, 창의성 계발 학습, 역할놀이 학습 가치탐구 학습, 반응 중심 학습 5. 도덕 (13가지) 가치갈등 수업모형, 개념분석 모형, 역할 놀이수업 모형, 감동감화형 수업 모형, 배려(Caring) 학습 모형, 가정 연계 학습
글 쓰기 지도 이렇게 하자? 21세기를 살아갈 미래의 주인공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갖춘 인간을 길러내야 할 것이다. 그런 인간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글 쓰기 지도가 주요과제가 아닐 수 없다. 글 쓰기 지도에 참고할 만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화작가이며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 남미영 선생님의 글을 4단계로 나누어 소개하오니 학생지도와 학부모 교육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쓰기지도 1단계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초등학생으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 특히 PR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그 소망은 더욱 간절해진다. 실제로 인간은 표현하는 것만큼 인정받고 기술한 것만큼 평가받는다. 머리 속에 같은 양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글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신라시대에 시작되어 고려와 조선조의 인재등용의 방법이 되었던 우리 나라의 과거제도는 바로 논술고사의 전형이었다. 요즈음 선진국에서 대학입시나 외교관 시험, 입사시험 등이 논술 하나로 대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바로 글은 바로 그 사람이라는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우리는 일생동
과거 우리나라 교육은 맹목적인 교육열과 단순 지식의 기억과 재생이 가능한 교육만으로도 세계가 괄목할 만한 경제적인 고도 성장을 이룩한 바 있다. 그러나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더 높은 국가경쟁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수월성 교육을 통하여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절대적인 당면 과제가 되었다. 지난 30년간 지속되어온 평준화 제도에 따라 보편성교육이 강화된 반면 수월이 교육이 간과된 측면이 있어, 평준화 제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여론 제기에 따라 교육의 보편성과 수월성을 조화할 수 있는 정책수립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우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영재교육 등 수월성 교육에 정책역량을 결집하여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최근에 발표된 'PIGA', TIMSS'에 따르면 우리 나라 중2, 고1 학생들의 수학, 과학 학력이 세계 최상위로 나타나 이를 국가 인적자원으로 개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월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대두 되었다. 선진국가들은 오래 전부터 수월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행·재정적
21세기 사회를 정보화 사회니 지식기반 사회니 하고 앵무새처럼 교육학자나 정책 당국자들은 자주 쓰면서도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인간육성에 관한 제도개혁이나 교육혁신은 실종된 지 오래된 것 같다. 앞으로 학교교육은 모든 것을 잘하는 사람보다 창의성을 갖춘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초등학교에서는 고도의 상상력을 기를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방법을 강구하고, 대학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해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일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부존 자원이 없는 우리 나라는 창의적 인재 양성만이 살길이다. 이웃 일본만 보더라도 평준화라는 낡은 제도를 버리고 교육개혁에 나서고 있다. 교육 강국을 향한 부활의 몸짓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아직 평준화의 미망에 사로잡혀 한치의 앞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서열화와 경쟁을 죄악시하는 한국 교육의 현주소다. 그런데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은 올 들어 주5일제 실시 재검토,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 도입 등 학력 경쟁력 중시 교육 대책을 시리즈로 발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전국의 일제고사가 부활하고, 경쟁심 고취를 위한 시험 결과도 공개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교육의 질 저하나 국가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를 맞이하여 세계 각국은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우수한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교육개혁이나 교육혁신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다. 우리 헌법 제31조에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했고, 교육기본법 제19조에도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는 학문,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서 '재능이 특히 뛰어난 자'의 교육에 관하여 시책을 수립, 실시한다"고 돼 있다.능력에 따라 교육을 제공하고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를 보면 그 동안 고교 평준화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와 대학의 입시 자율권 확보 문제로 수년간 갈등만 겪어왔고 우수 인재 육성, 즉 수월성교육은 백지상태이다. 공교육에 대한 교육의 보편성과 수월성은 그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를 어떻게 조화롭게 추진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과제이다. 경쟁력이 있는 인재 한 사람이 10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먹여 살린다는 평범한 진리를 상기해 보자. 다행히 황우석 교수팀이 줄기세포 연구로 전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어 마음 한구석 온 국민에게 용기와 긍지를 심어주고 있다. 세계 각국은 민족의 특성을 살려서 세계
비약적인 첨단과학 기술과 정보통신 발달로 우리의 삶과 사고 체계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우리 사회 역시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성숙한 사회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그러나 문화적 혜택과 수용에 대한 지역적 격차와 세대간 격차, 왜곡된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 사고의 팽배, 상업주의와 향략 문화의 확산으로 우리 사회 환경은 청소년들의 건전하게 성장하는데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적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청소년의 오늘날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아르바이트 보편화, 휴대폰 소유 확대, 인터넷 사용의 상용화로 청소년의 삶의 양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학년이 올라 갈수록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자아상을 지니고 있으며, 성의식 개방화로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 교실붕괴, 교사와 학생 간의 단절현상, 또 미진학 청소년의 교육적 욕구 불만으로 요즘 학교는 흔들리고 있다. 또 결손가정, 폭력가정의 증가, 부부 자녀간의 대화단절로 가정에 위기를 맞고 있고, 청소년의 가출 증가, 청소년 자살 확산, 유해행위 부추기는 업소증가, 사이버 비행증가, 학교 폭력, 범죄 양상의 다양화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9∼
7차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은 '21세기의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에 두고 목표로는 건전한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기초 기본교육의 충실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서 학생 개개인 기초교육이 충실히 다져 있어야 하겠으나,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기초학습 부진아가 기본교육을 충실히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할 수 있다. 기초학습이 완벽히 이루어진 후 기본학습으로 수업이 전개되어야 하나 학교 현장은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어 불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아흔 아홉 마리의 양도 중요하지만 한 마리의 양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습 부진아의 개념은 지적발달은 정상이나 읽기, 쓰기, 셈하기가 최소한의 목표 도달 수준에 미달(기초학습 부진아동)하거나, 각 교과 학습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학업성취 수준에 미달한(기본학습 부진아동)자를 말하고 있으나, 후자보다는 전자의 경우 기초학습 부진아동을 더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위와 같은 학습 부진아가 생기는 경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노력 부족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아동 개개인에게 관심이 적은데서 오는 요인이 산재된 결과라고 해도 무리는 아닌 것 같다. 교사들은 아동 개
도시지역 초등학교 학생의 80% 이상이 학교교육의 보충과 특기·적성을 위해 방과후에 사교육기관에서 과외를 받고 있으며, 대다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과외비로 인해 가계에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방과 후 학교시설을 활용, 학생들의 소질개발 및 창의성 교육을 활성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교육 기관인 학교를 통하여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국가 전체로 볼 때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리고 사교육은 정상적인 공교육을 따라가는데 필요한 학습 결손을 보충하거나 다른 학생과 차별화되는 특기·적성을 계발하는 등 공교육에서 부담하기 어려운 부분을 담당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도 동의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 연구기관에서 발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본질과 수단, 앞과 뒤가 뒤바꾸었다는 느낌을 떨치기 힘든 양상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최근 3-4년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사교육비의 경감을 목적으로 실시한 방과후 교실, 혹은 방과후 교육활동은 일정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방과후 활동을 실시하는 학교들에서는 정해진 시간 이후에도 아동들에게 특기적성 신장의 기
9년 전에도 교육청에서는 요즘과 같이 계기교육을 강화한 적이 있다. 국경일전에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국경일 후에는 실태조사(국기게양 가정수 등)를 하는 것이 9년전과 너무나 흡사하다. 지속적인 지도 홍보와 실태조사는 왜 하다가 마는지 모르겠다. 매스콤에서도 왜 사회저명 인사의 가정에 국기 게양실태를 알리지 않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모두가 국민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총체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지난 일을 회상해 본다. 1974년 교직경력 2년 햇병아리 교사시절 강원도 삼척군 미로면 내미로리 벽지 산골 주민들의 애국심 실태는 어떠했을까? 150여가구 중에서 태극기가 준비된 가구는 23가구뿐 나머지 127가구는 국기에 대한 존엄성 내지 나라사랑의 마음을 찾을 수 없었다. 국경일이 언제인지 태극기는 왜 달아야 하는지도 이해하지 못했다. 1974. 4. 24일 나는 한달 반의 봉급 6만원을 들고 도보로 8km이상 자갈길 계곡을 걸어 미로역에서 기차를 타고 묵호에가 태극기, 국기 대, 국기 봉 각각 128개를 구입하여 다시 기차를 타고 미로역에 내려 지게에 지고 학교로 돌아왔다. 그 이튿날 저녁 시간에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태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