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부한 자금으로 케냐 빈민가의 젊은이들이 건설 관련 기술 교육을 받게 된다. 23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반 총장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하는 유엔 해비타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한 10만달러로 유엔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특수 벽돌, 강화 타일, 방화.방탄 문 제작 기술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70명의 젊은이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들은 아프리카 최대의 슬럼가 중 하나인 키베라와 마보코 지역의 젊은이들이들이다. 반 총장이 기부한 10만달러는 한국 포니정재단의 제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금으로, 반 총장은 작년 9월 수상 당시 상금 전액을 유엔 해비타트에서 수행하는 케냐 빈민가 재건사업의 청소년 건설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었다. 키베라는 반 총장이 지난해 1월 취임 후 첫 출장으로 아프리카를 순방할 때 방문했던 곳으로, 반 총장은 당시 현장의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빈곤과 사회악 척결에 더욱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었다. 키베라의 청소년 지도자인 리누스 시젠티는 "키베라에 사는 사람이 70만명을 넘고 이 중 60%가 창소년"이라며 "기술교육 프로젝트로 젊은이들에게 빈곤에서 탈출할 수
뉴질랜드는 인터넷 등을 통해 24시간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젊은이들의 신용카드 빚이 크게 늘어나면서 다섯 살 때부터 학교에서 돈 관리하는 법을 가르치기로 했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24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학생들의 재정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이 정부 독립기구인 '은퇴위원회'에 위해 개발되고 있다며 돈 쓰는 법에 대한 교육이 조만간 모든 학교에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정 관리 능력 제고 등 은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은퇴위원회는 돈 쓰는 방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수입과 돈 관리, 재정 계획과 재산 형성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위원회의 레스터 테일러 교육 담당 매니저는 다음 학기부터 전국적으로 10개 학교를 선정해 시험 교육을 실시한 뒤 모든 학교로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무엇보다 저축하는 법과 이자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섯 살 어린아이들에게는 돈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고,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가르치게 될 것이라며 장난감이나 선물을 사기 위해서는 저축을 해야 한다는 사실 등을 배우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위탁급식 학교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교육당국이 해결책으로 제시한 위탁급식의 직영 전환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 4월 기준으로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1만1천106개교) 중 위탁급식 학교가 여전히 11.5%(1천279개교)에 달했으며 중학교가 530개교, 고등학교가 731개교였다. 위탁급식 학교는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2006년 1천655개교(15.4%)에서 이후 직영 전환 계획에 따라 지난해 1천430개교(13.0%)로 감소했고 올해 1천279개교(11.5%)로 다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시ㆍ도교육청은 직영 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지난해 203개교를 직영으로 전환해 위탁급식 학교를 올해 1천227개교(11.0%)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추진 과정에서 52개교(26%)가 줄었다. 올해도 252개교를 직영으로 전환키로 지난해 목표를 세웠지만 역시 추진 과정에서 직영 전환 대상 학교는 244개교로 감소했다. 이처럼 위탁급식 학교들이 직영 전환을 미루는 것은 학교장의 급식관리 업무 가중과 사고시 책임 등에 대해 부담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울산시 울주군의 모 증학교에서 한 학생이 결핵(3종 법정전염병)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전염여부 등 정밀검진에 나섰다. 23일 울산시교육청과 울주군보건소에 따르면 군내 언양읍의 모 중학교에서 3학년 A군이 최근 건강관리협회에서 실시한 신체검사에서 결핵 이상소견이 발견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이에 따라 A군을 병원에서 치료 받도록 조치하고 전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같은 반 급우 21명에 대해 객담검사와 X-레이 검사 등을 실시했으며, 결과는 오는 24일께 나올 예정이다. 울주군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관리협회로부터 결핵 이상소견 통보를 받고 즉시 A군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급우들에 대해서도 같은 검진을 했다"며 "간혹 결핵이 발병해 전염되는 경우가 있으나 완치율이 높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b@yna.co.kr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가 과거 논문들 가운데 일부를 학술지와 교육관련 월간지 등에 중복게재한 것으로 23일 드러나면서 논문표절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정 내정자는 논란이 일자 일단 스스로 학계에 판단을 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수석 발령을 보류해 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다. 이번 논란은 정 내정자가 한양대 교수 시절 교내외 논문집에 발표했던 논문 중 일부가 시도 교육청 등 관련기관에서 발간한 정기 간행물에 실린 글과 유사하다는 데서 비롯됐다. 1996년 12월 강원도교육연구원이 발간하는 계간지 `교육연구정보'에 `열린교육에서의 교사 역할'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은 뒤 여기에 일부 내용을 추가해 1997년 12월 한양대 한국교육문제연구소가 발행한 `교육논총'에 `열린교육의 개념'이라는 논문을 다시 발표했다. 또 2001년 12월에도 한국비교교육학회의 `비교교육연구'에 `체벌의 개념과 교육적 의미'라는 논문을 발표한 데 이어 2002년 여름 경남교육청의 계간지 `교육경남'에 `체벌의 정당성과 부당성'이란 제목으로 유사한 글을 실었다. 같은 해 9월 한국교육생산성연구소에서 나온 월간지 `교육연구'에도 같은 글이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인접한 꿈돌이동산과 대덕특구 내 중앙과학관, 교육과학연구원, 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단체고객을 위한 이 상품은 과학A(9천원) 상품이 과학공원 3개와 꿈돌이랜드 6개, 중앙과학관 1개 시설을 각각 이용할 수 있으며, 천문연구원과 교육과학연구원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또 과학B(7천원)는 과학공원 3, 꿈돌이랜드 3, 중앙과학관 1개 상품이며, 과학C(5천원) 상품은 과학공원과 꿈돌이랜드 2개 시설을 각각 이용할 수 있다. 과학공원 측은 10월부터는 숙박이 가능한 1박2일형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며, 이들 상품은 모두 사전예약(☎042-866-5115)을 원칙으로 한다. min365@yna.co.kr
인천시교육위원회는 23일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학교 설립과 관련, "학교를 공공시설로 정해 개발사업자가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위는 이날 신선초교 대강당에서 옹진군과 중구, 동구, 남구 등의 111개 초.중.고교의 교장과 학교운영위원 등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지역내 학교설립 문제 해결점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시교육위는 간담회를 통해 "송도와 청라, 영종 경제자유구역 및 논현택지지구,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에 2020년 까지 4조7천억원을 들여 190개의 초.중.고교를 세워야 하나 현재 시교육청 재정으론 불가능하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학교를 공공시설로 인정해 개발사업자가 짓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내용을 담도록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관련 법 개정 청원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교육위는 오는 27일까지 지역별로 4차례 더 간담회를 열고 법 개정 청원을 위해 학부모와 교육관계자, 시민단체 등으로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changsun@yna.co.kr
정부가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 8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서울시내 초중고 교원이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8월 말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원의 신청을 지난 17~19일 받은 결과 초등 393명, 공립 중등 235명, 사립 중등 205명 등 총 833명이 몰렸다. 시교육청은 2월 말 737명의 명퇴 신청을 모두 수용한 바 있어 올해 명퇴 교원 수는 1천5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처음에는 700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그보다 훨씬 많았다"며 "명퇴 신청을 100% 수용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명퇴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교원정년 단축 조치가 단행된 2000년으로 당시 2천693명이 한꺼번에 명퇴했으며 이후로는 2004년 192명, 2005년 60명, 2006년 437명, 2007년 1천165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이처럼 명퇴 신청자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연금법 개정이 올 연말이나 내년께 단행되면 퇴직 후 받을 연금이 지금보다 상당히 줄어드는데다 수천만원의 명퇴 수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또 교원평가제 도입과 연수 강
경기도 하남의 한 남녀공학 중학교에서 1학년 남학생들이 같은 반 여학생들을 수차례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23일 하남교육청은 A중학교 1학년 3개 반 남학생 11명이 지난달 하순께부터 10여일에 걸쳐 같은 반 여학생 6명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학생들은 교실 뒤편에 커튼을 설치해 만든 간이 탈의실에서 체육복을 갈아입는 여학생들의 몸을 만지거나 치마를 들추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여학생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알아내고 교육청과 공동으로 경위 조사를 벌이는 한편 관련 학부모들을 불러 대책을 논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을 피해 학생들과 격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성추행을 주도한 남학생 3명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고 다른 8명은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처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학교에 남은 남학생들에게 교내봉사 또는 특별교육 의뢰 등 선도 처분을 하고 피해 여학생들에게는 정신과 상담 치료를 주선하는 한편 내년부터 남녀를 갈라 반을 편성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jeansap@yna.co.kr
여고생들의 집단 수업거부로 말썽이 일었던 광주 모 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도를 넘어선 체벌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 광주시교육청은 23일 "학생들의 수업 거부 사태 뒤 2차례 정밀 감사를 펴 술 반입 여고생에 대한 체벌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모 보직교사가 수련회 과정에서 술을 반입한 여고생 6명의 뒷덜미와 얼굴 등을 손으로 때렸으며 당시 이 교사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또 "평소 착용 규정을 위반한 학생들로부터 압수한 반지,목걸이 등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반지를 분실, 학교 측이 43만원을 변상해준 사실도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시 교육청은 하지만 "짧은 치마 길이에 대한 단속 등은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성추행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번 감사결과에 따라 음주 및 체벌교사에 대한 엄중경고와 보직해임, 교장 등 학교 관리장 경고, 생활규정 위반 학생에 대한 적정한 조치 등을 취하도록 학교 측에 조치했으며 학생생활지도 개선 대책 마련과 학생생활지도 담당 교원 연수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사태 뒤 학교 측은 ▲학생인권 존중 ▲물의교사 보직해임 ▲강제 보충수업 중단 ▲학교생활규정 개정 ▲학생물품 반환 조치
첫 직선제로 치러질 전북도교육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도민들의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3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민들이 직접 투표로 뽑는 도교육감 선거가 오는 7월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 6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최규호 교육감의 출마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오근량 전 전주고 교장과 송광섭 원광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교육감 선거는 2010년부터는 자치단체장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이번에 선출되는 도교육감은 2010년 6월 30일까지 약 1년 9개월간 재직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선거기간이 법정 공휴일이 아닌데다 휴가철이어서 투표율이 15-20% 안팎에 머물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선거가 아니라 이 지역에서만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공휴일로 지정 되지 않은 것이다. 더욱이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출마 예비자들이 '얼굴 알리기'에 소극적으로 일관하는 등 정책.공약 대결 노력이 미흡하고, 지난 4.9 총선과 6.4 보궐선거를 치른 선관위의 선거 캠페인도 총선 때보다는 다채롭지 못해 유권자의 눈길을 전혀 끌지
오는 25일 주민 직접 투표로 치러질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2파전이 예상됐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하면서 오제직(68) 현 충남교육감의 단독출마로 치러지게 된다. 오 후보의 단독 출마에도 불구 예정된 선거일정과 투표도 그대로 치러진다. 현행 공직 선거법에는 후보자가 1인이 된 때에는 투표자 총수의 3분의 1이상 득표를 해야 당선이 결정된다. 그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충남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청 등 관련 기관들은 이번 선거가 오 교육감의 단독출마로 치러지면서 가뜩이나 바닥을 면치 못하는 교육감 선거 주민 투표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도선관위와 도교육청은 투표일인 25일 하루 도내 일선 초.중.고교의 휴업을 실시하고 투표 참가자에 대해 영화관 할인권을 비롯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하는 등 각종 방안을 마련했다. 단독 출마한 오 후보도 "200만 도민의 관심과 참여만이 민선 교육자치시대의 참의미를 살릴 수 있다"며 선거 운동보다는 투표율 높이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고 서천군 등 일
정부가 외국 석박사 출신 등을 영어교사로 채용하는 `영어 전용교사제'를 추진할 경우 교대나 사대에 편입시켜 최소한 교사로서의 자격을 갖춘 뒤 임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회장인 이완기 서울교대 교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등이 23일 오후 교총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영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과제' 토론회에 앞서 공개한 주제 발표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학교 교육은 국가교육과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교육'을 하는 것이지 특정 `기능'만을 증대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다"며 "영어를 잘 하면 영어를 잘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금발머리 영어 원어민에 대해 어떤 환상이 있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교사로서의 배경이나 경험이 없이 영어만 잘 하는 영어 원어민 교사들이 교사로서 제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는 너무 많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상태에서 단기 처방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에서 영어 전용교사를 투입하려 한다면 기존의 교사 자격증 부여 체계 속에 편입시켜 교사 자격을 갖추도록 한 뒤 임용해야 한다"며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 2년
부산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영어수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초.중등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미국 뉴욕시 교육국과 초등학교 파견교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담임교사 및 영어전담 교사 가운데 50명을 선발한 뒤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뉴욕시 25개 공립초등학교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 초등학교에 2명씩 배치되는 교사들은 미국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면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진행하는 기회를 가지며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을 위한 카운슬링과 모국어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처럼 교사들을 대규모로 미국 현지에 연수보내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데다 최근 초.중.고교에서 교사들의 영어수업 능력과 정확한 발음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또 초.중등 교사 50명을 선발해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 각각 7월22일부터 8월20일까지와 내년 1월2일부터 2월6일까지 필리핀에서 진행하는 8주과정의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시교
서울대 총학생회가 자체적으로 강의 평가를 실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23일 첫 선을 보였다. 학생회가 게시판 등으로 강의에 관한 의견을 수집한 적은 다른 대학에서도 있었으나 학생들이 직접 강의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서울대가 사실상 처음이다. 강의 평가에 참여할 학생들은 `서울대인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SNU 강의 평가' 인터넷 홈페이지(www.snu-ev.com)에서 확인절차를 거친 뒤 강좌나 교수의 이름을 입력해 해당 학기와 과목을 선택하고 객관식과 주관식 문항에 각각 답하면 된다. 객관식 문항은 강의, 강사, 기타 등 3개 분야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각각에 대해 5단계로 평가토록 했다. 강의 내용에 대한 평가 문항은 ▲강의 몰입도 ▲강의의 계획성과 체계성 ▲중요·핵심 이론의 강의 내용 포함 여부 ▲난이도의 적절성과 지적 도전감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강사 평가 문항은 ▲성실성 ▲지식과 경험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수업 중 발언의 적절성 등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외에도 평가 방식과 결과의 공정성, 시험 및 과제의 적절성 등도 포함돼 있다. 주관식 문항에는 강의에 대한 소감이나 정보를 자유롭게 기입할 수 있다. 평가를 마친 학생들은 `랭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