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94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국교총이 10일정부가 추진 중인 수능체제 개편 및 입학사정관제에 대해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전문가 세미나’에서 수능시험을 복수로 시행하고 공통시험과 선택시험 등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임연기 공주대 교수는 세미나에서 “대학입학시험에 활용하는 일체의 전형자료를 고등학교 단계에서 산출된 자료로 전환하는 의미에서 수능시험의 성격을 고등학교 졸업 학력고사로 전환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언어, 수리, 탐구 영역 등으로 구분된 통합교과 시험은 모든 고교 졸업생들이 치르도록 하고, 교과별 학력고사는 대학에 따라 학부별, 학과별로 요구하면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치르는 방안을 제시했다. 임 교수는 “선택형의 교과별 학력고사 점수를 활용함으로써 현재 수험생들이 거의 사교육에 의존하여 대비하고 있는 대학별 심층면접, 논술고사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험시기·횟수와 관련 임 교수는 “국민공통과정에 기반한 언어, 수리, 탐구 영역의 공통 학력고사를 2학년과 3학년에 걸쳐 2회 응시토록 하고,고등학교 2~3학년 동안 이수한 선택과목별 학력고사를 졸업 시점에 실시, 시험 횟수를 늘리고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제은행식 출제로의 전환을 시급히 추진하고 공통 시험은 출제전담기구가, 선택적 시험은 시험 성적을 활용할 대학들이 공동으로 출제, 관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입학사정제와 관련 선발 비중을 제도가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10% 수준 유지 및 선발기준 명확화를 요구했다. 이밖에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 확대와 관련 ▲각종 학생 선발 자료를 고등학교 단계에서 산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 전형자료를 활용하는 방식은 전적으로 대학에 일임 ▲국어, 영어, 수학 등 필기시험 중심의 본고사는 금지 ▲장애인, 농어촌 특별전형, 지역 할당제도 확대 등을 요청했다. 한편 수능시험 복수 시행과 이원화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은 긍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최병기 영등포여고 교사는 수능 이원화방안에는 공감을 표시했지만 심화교과에 해당하는 선택과목별 학력고사는 응시할 수 있는 과목 수를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선택고사의 대학별 관리에 대해서는본고사로의 변질 가능성 등 우려를 나타냈다. 최영하 성보고 교장도 학업적성의 측정에 중점을 두는 기본형 시험과 학업성취도 측정에 초점을 둔 선택형 시험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우선적으로 학업적성의 측정에 중점을 둔 기본형 수능만이라도 2회 이상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민경석 세종대 교수는 “문제은행식 출제, 복수 시행, 시험결과 다년간 활용을 위해 과목축소와 같은 시험체제의 개선이 동시에 계획돼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반드시 필요한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적응을 위해 수능에 즉각적으로 적용하기보다 다양한 국가단위 시험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철 학사모 사무총장은 “시험교과목의 축소나 이원화실시로 인한 학력 저하의 손실부분을 보완하기위해 수학능력시험 체제개편은 입학사정관제와 상호 보완관계를 가져야만 할 것”이라며 “모든 주체들이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입학사정관제와 관련 장은조 광영고 교사(한국교총 전문위원)은 “모집인원과 전형유형이 대폭 확대, 대처 시간 부족 등으로 전년도 입시는 기대만큼 수험생이 몰리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올해는 경쟁률 상승이 예측되므로 합리적 가중치 부여나 적절한 준거 사용, 지원자에 대한 배경 고려 등 검증 절차를 확실히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EBS 수능강의 내용이 지금까지 수능시험에 30%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부터) 70% 또는 그 이상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도곡동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옥에서 EBS 수능강의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연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과부-EBS-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류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방안이 공교육이 건전해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제 등 정부의 여러 교육개혁안도 일시적인 실험으로 끝나지 않고 올해 착근한 뒤 내년부터는 제도화의 단계에 접어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결식에는 안 장관과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등 시·도교육감협의회장단, 곽덕훈 EBS 사장,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그리고 교원·학부모·연구기관·대학 등 각계 대표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초중고교 교수·학습 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연구자료 공유 및 공동 프로그램 기획·제작 ▲EBS 수능강의와 수능시험간 연계 강화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 관련 상호협력 등이다. 수능시험과 연계에 대해서는 "평가원은 수험생이 EBS 수능강의 및 교재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면 수능시험(모의평가 포함)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능강의 및 교재와 수능 출제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수능강의나 교재에서 소개된 문항과 유사한 문제가 실제 수능시험에서 출제되는 비율이 매년 영역별로 20%에서 60%까지 들쭉날쭉했고, 평균 30% 안팎에 그쳤으나 올해 수능시험부터는 그 비율이 7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EBS가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EBS 강의와 수능시험은 직·간접적으로 매년 영역별로 80% 안팎의 연계율을 보이고 있다. 교과부는 EBS 수능강의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75억원이었던 지원 예산을 올해는 262억원으로 늘렸다. 안 장관은 체결식에 참석한 시도 교육감과 일선 대학 및 고교 관계자 등에게 별도 사교육 부담 없이 EBS 수능강의만으로도 수능 준비가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자녀의 신학기 선물로 고민하는 분이 많다. 무엇인가 사주고 싶은데 특별한 것이 없다. 사실 옛날 가난할 때야 가방이 선물이 되고 옷가지가 선물이 됐다. 책 한권, 필기도구 하나도 기념품이 되었지만 지금은 컴퓨터에 휴대전화기까지 다 가지고 있어서 도대체 새로 사줄 것이 없다. 하지만 아직 사주지 못한 것이 있다. 국어사전이다. 국어사전은 컴퓨터보다 휴대전화보다 중요한 물건이다. 국어사전이야 말로 가져도 되고 안 가져도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자녀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언어는 생각과 느낌을 주고받기 위한 도구이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의 주된 기능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와 같은 언어에 의해서 실현된다. 일을 할 때 도구를 쓸 줄 모르면 일이 서툴듯이, 공부할 때도 언어를 모르면 학습이 힘들어진다. 모든 교과의 도구가 되는 국어 어휘력이 향상되면 학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어휘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책을 많이 읽는 방법도 그 중 하나다. 그런데 그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사전 활용이다. 사전 찾기는 개념의 정확한 이해를 돕고 깊이 있는 학습 과정으로 들게 한다. 국어사전 사용 습관은 공부를 잘하는 길로 가는 첫걸음이다. 상급 학년이 됐다고 무턱대고 교과 학습에 치중하는 것은 올바른 학습 방법이 아니다. 특히 국어 공부는 소홀히 하고 영어, 수학 공부에만 치중하는데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예를 들어 국가대표 축구 선수도 실전을 위한 훈련만 하지 않는다. 체력 단련을 위해 달리기 등의 기초 체력 쌓기부터 한다. 김연아 선수도 스케이팅과 기초 체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우아한 기술이 탄생한 것이다. 국어사전 활용 공부는 축구 선수가 달리기를 하는 것이고,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팅을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국어 공부를 소홀히 하고 여타 교과만에 치중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꼴이 될 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무턱대고 학습량을 늘이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학습 방법에서 찾아야 한다.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활용해서 정리하는 습관을 키운다. 이러한 습관이 켜켜로 쌓이면 어휘력이 풍부해진다. 이렇게 2년 정도만 한다면 어휘력이 놀랍게 상승한다. 또 하나, 고학년이 될수록 중요한 학습 방법이 자율학습 능력이다. 교육전문가는 자율학습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Self-directed Learn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선생님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하는 것이다.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습자 스스로가 학습의 주체가 되는 수준 높은 교육 형태이다. 지식·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창의력과 사고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사전으로 스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사고력이 키워진다. 국어사전뿐만이 아니다. 영어 사전, 백과사전 등 각종 사전류는 자습 능력을 키워준다. 사전 활용은 혼자 공부할 수 있고,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결국 사전을 활용해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면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 사교육은 단기적인 효과를 보지만, 사전 활용을 통한 학습은 먼 미래에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난다. 우리는 말로 생각을 표현한다. 말이 정확하지 않은 것은 관념과 생각이 부정확하다는 의미다. 일상의 편린도 마찬가지다. 언어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은 삶의 모든 면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학문의 심오하고 창의적인 세계도 언어를 통해서 일반화할 수 있다. 따라서 국어 능력이 없으면 결국 우리 문화와 정서에 대한 세련된 표현이 없다는 말이다. 참고로 사전은 전자사전보다 책으로 만들어진 사전이 좋다. 전자사전은 자판을 두드려 원하는 단어만을 확인하게 된다. 반면 책으로 만들어진 사전은 찾고 있는 단어뿐만 아니라 연관성이 있는 어휘를 폭넓게 보게 되어 학습의 양과 효과도 커진다. 전자사전은 게임이나 동영상 등으로 유혹을 하기 때문에 애초에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흔히 실패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의 차이는 단지 그들의 습관에 있다고 한다. 좋은 습관은 모든 성공의 열쇠다. 사전을 활용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 습관의 노예가 되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향상된다.
2011학년도부터 자립형 사립고(자사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등도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도입해 중학교 내신 등으로 1.5~3배수를 걸러낸 뒤 2단계로 이 점수에 면접을 더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교육을 유발하는 텝스·토플 등 인증시험 성적과 경시대회 수상 실적 등은 전형요소에서 제외되고 국·영·수 위주의 지필고사도 금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외고와 국제고, 과학고에 이어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 비평준화지역 자율형 사립고, 일부 자율고 등 14개 일반고도 2011학년도부터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사교육 없이 스스로 중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도록 내신과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교과부는 내신 반영 과목, 반영 대상 학년, 내신과 면접 반영비율 등은 지역·학교별 특수성에 따라 결정하되 자기주도 학습역량과 창의성, 학습 동기 등을 중점평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하나고는 학생부(60점)와 학습계획서·추천서(20점)로 2배수를 추린 뒤 2단계로 이 성적과 면접(20점)을 합산하고, 울산 현대청운고는 국·영·수·사·과 5과목 내신(80점)으로 2배수를 선발한 다음 면접(20점)을 더해 당락을 정한다. 전북 상산고는 비슷한 방식을 적용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반영률 등을 검토 중이며, 강원 민족사관고는 내신, 학생부, 학습계획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칠 예정이다. 포항제철고는 5과목 내신성적(160점)으로 1.5배수를 뽑은 뒤 면접(40점)을 더할 방침이며 광양제철고는 1단계로 5과목 내신성적(300점)을 반영하고 2단계로 이 점수에 면접(40점)을 합산한다. 학교별 요강은 이달말까지 각 시도 교육청이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면 학교별 입학전형에 들어가기 3개월 전까지 확정하면 된다.
서울 시민은 가구당 월평균 58만원 정도의 사교육비를 지출한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은 37.6세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10가구 중 6가구는 중산층 정도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과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서울 시민의 가구당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57만 7천원이었다. 지난해 서울의 고소득층은 80만 4천원, 중산층은 51만원, 저소득층은 33만 2천원을 월평균 사교육비로 썼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59만원으로, 이 중 16%를 사교육비에 쓴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교육열이 높아 사교육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가계 수입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 공교육, 사교육 Zero -깨끗하고 안전한 녹색교육 -책임을 다해 열성적으로 가르치는 교원 -차별 없는 나눔교육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교육 -논스톱 풀서비스 교육행정 한국교총이 다가오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기초자치 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의원 후보들에게 추천하는 ‘2010 전국 동시 지방선거 교육공약 과제’를 제시했다. ‘교육현장을 신나는 배움터로! 공교육 강화, 사교육 근절’을 모토로 한 지방정부 교육정책 과제는 6대 영역, 39개 중영역, 12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공약은 그동안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을 위해 교총이 추진한 각종 교육(원)정책을 망라하는 한편 일선 교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만든 것이다. 교총은 우선 지방교육정책의 목표를 ▲명품 공교육, 사교육 Zero ▲깨끗하고 안전한 녹색교육 ▲책임을 다해 열성적으로 가르치는 교원 ▲차별 없는 나눔교육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교육 ▲논스톱 풀서비스 교육행정 등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명품 공교육, 사교육 Zero’를 위한 방안으로는 국가가 책임지는 유아교육 실현, 기초를 다지는 즐거운 초등교육,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특성화된 중등교육, 내실 있는 학생 진로교육 제공과 현장 체험중심 직업교육 추진, 기숙형 고교를 통한 최상의 교육여건 제공,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한 다양한 교육 수요 충족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문화활동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교육’을 위해서는 주민 대상 지원프로그램 운영,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학부모의 학교활동 참여유도, 지역사회 주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중심지로서의 학교시설 등 공공시설 개방, 지역 우수인재 교육멘토제 시행,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기부 및 지역 장학기금 활성화 등을 꼽았다.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의 예방 및 치료대책 마련,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대책 마련, 학교 주변 지역 정화 및 관리·감독 강화, 학교안전공제 사각지대 해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학교급식시스템 마련, Green School 운동을 통한 친환경적 교육 및 환경 조성 등 ‘깨끗하고 안전한 녹색교육’도 강조했다. 교총은 특히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는 ‘책임을 다해 열성적으로 가르치는 교원’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농산어촌 우수교원 확보 시스템 마련, 교원들의 우수수업사례 등 인터넷 공유 확산, 교사 스스로 연구·학습하는 전문성 강화 풍토 조성, 수업 및 생활지도 등 우수교사가 인정받는 교직문화 조성, 지역사회에서 교사의 교육공헌 풍토 조성, 교사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연구년제 적극 지원 등을 방안으로 내놨다. 이밖에도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실질적 지원으로 교육기회 균등 실현, 교복구입 부담 경감,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지원체제 강화,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배려, 개별학교 지원을 통한 통일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 마음 놓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등 ‘차별 없는 나눔교육’과 교육행정기관의 학교지원 확대, 학생과 교육에 전력할 수 있는 학교여건 조성, 지역발전을 위한 교육투자 확대 등 ‘논스톱 풀서비스 교육행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교총은 이번에 만든 교육공약 자료집을 16개 시·도 교총에 보내 각 시·도 지방선거 입후보자의 공약에 반영되도록 하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명균 교총 정책연구실장은 “교육감·교육의원을 비롯한 자치단체장 후보자들은 현장 교원의 바람이 담긴 교육정책을 자신의 공약으로 제시하고, 당선될 경우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돼온 인물들이 선거 90일을 앞둔 4일 잇따라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전체적인 후보군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아온 김경회 부교육감은 이날 사퇴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사교육 없는 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해온 김영숙 덕성여중 교장 역시 이날 재단 측에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숙 교장처럼 여성인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도 이날 사표를 냈으며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지난 3일자로 사임했다. 김성동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오성삼 건국대 사범대 교수, 이경복 전 서울고 교장, 이상진 서울시교육위원, 정채동 서울시교육위원 등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거나 출판기념회 등을 열고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목창수 전 서울시교육청 정책국장도 조만간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홍이 서울시교육위원은 현재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교육감을 비롯한 이들 후보들은 중도 또는 보수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조만간 범 보수진영 차원의 후보 단일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보진영에서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추천을 받은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박명기 서울시교육위원, 이부영 서울시교육위원 등에 이어 진보 후보군에 합류했다. 시민단체, 교육운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2010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시민추대위원'는 내달 초순께 이들을 대상으로 후보단일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후보군 외에도 보수, 진보 진영별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계속 찾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선거경쟁을 펼칠 최종 후보군은 4월 중순 이후에야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수진영은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선별적 무상급식과 교원평가제 정착을 강조하는 반면 진보진영은 무상급식 전면 도입과 'MB식 경쟁교육 심판'을 기치로 내걸고 있어 양 진영간의 치열한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학원과의 전쟁'을 진두지휘했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4일 EBS에 출연하는 '스타강사'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EBS 수능강의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을 가르치는 강사 11명과 만나 2시간여 동안 수능강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강사 11명 중 5명은 학원가에서 명성이 자자하고, 나머지 6명은 교사를 하면서 EBS 강의도 맡은 이들이다. 간담회 초반 분위기는 다소 어색해 보였다. 사교육을 상징하는 일부 '스타강사'와 지난해 7월 '학파라치' 제도 시행을 포함한 사교육 경감 후속 대책을 발표한 직후 대표적인 학원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 대치동 일대를 찾아 단속에 나섰던 이 차관이 처음으로 대면한 탓이 큰 듯했다. 하지만 이 차관이 의견 수렴 도중 "스타강사를 모셔오면서 EBS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액을 마다하고 오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는 등 고마움을 표시하자 분위기는 금세 누그러졌다. 차례로 발언권을 얻은 강사들은 초반에는 "EBS 강사진에 뽑혀 영광이다.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정부 정책에 건의를 쏟아내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단계별, 다양한 과목의 수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가난한 학생도 들을 수 있는 방송이 돼야 한다" "정부 정책에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회탐구 강의를 맡은 반주원(비상에듀) 강사는 "EBS 강의에는 단계별 수업이 거의 없다. 분명 어려운 부분이지만 사교육이 못하는 단계별 수업이 필요하다. 국민의 EBS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차관은 "EBS의 강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며 "많은 분 모셨으니 강좌도 더 많이 했으면 한다"고 부탁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아무리 잠재력과 창의성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라 하더라도 고교 내신성적에서 몇 등급이 떨어지는 학생을 뽑기는 어렵습니다.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해야 합니다." 3~5일 제주 칼 호텔에서 열리는 대학입학사정관제 사례발표 워크숍에 참석한 입학사정관협의회 임진택(경희대 입학사정관) 회장과 김수연 가톨릭대 입학사정관, 김진환 공주대 입학사정관은 4일 지난 몇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같이 조언했다. 임 사정관은 "내신을 뛰어넘을 만한 다른 부분이 있으면 되는데 그걸 찾기는 실제로 어렵다. 예컨대 어떤 대학에 학생부 2.5~3등급의 수험생이 대부분 붙는다고 가정하면 4등급도 합격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 이유는 성적 차이를 뒤집을 수 있는 다른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진환 사정관도 "공부는 잘 못하지만 특출난 능력이 있는 합격자만 소개돼 이런 학생들만 뽑는 것처럼 비쳐지는 측면이 있어 학부모와 수험생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한 등급의 차이를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입학사정관 전형은 아무나 붙는 '도깨비 방망이'나 대학 가는 지름길인 '아우토반'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표창장이나 입상 실적 등 서류 하나에 너무 집착하거나 자기소개서를 잘 꾸미려고 하지 말라는 조언도 내놨다. 그런 요소 하나로 당락이 바뀌지 않을뿐 아니라 되레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임 사정관은 "각종 사설 학원이나 법인, 협회 명칭을 쓰는 데서 무분별하게 주는 표창은 따로 분류한다. 한 번은 현역 국회의원이 주는 봉사활동 상을 첨부한 수험생이 있었는데 도저히 주거나 받을 이유가 없고 실적도 없어서 불이익을 줬다"고 소개했다. 김수연 사정관은 "자기소개서 대필 문제가 심각한데 서류전형으로 걸러내지 못해도 심층면접에서 반드시 확인한다. 자기소개서가 만점에 가까운 학생이 있었는데, 짜깁기한 사실이 발각돼 불합격 처리된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획일화된 교육 여건에서 남들보다 특별히 잘 쓴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다른 학생에 비해 특이하게 글이 우수하다면 사정관의 의심을 사게 되고, 일일이 인터넷 등을 검색하며 어디서 베낀 글은 아닌지, 누가 써준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소개서는 외형적인 표현력이나 자구, 형식을 보는 게 아니라 고교 생활에서 어떤 다양한 경험을 했는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보는 것인데 인생을 바꿀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학생부를 근거로 작성하라고 충고했다. 이들은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되려면 고교 교육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는 점에도 입을 모았다. 임 사정관은 "미국은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게 다양한 교과외 과정이 있는데 우리는 100% 교과에만 맞춰져 있다.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까지도 획일적인 상황이어서 잠재력을 평가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전형 목적에 부합하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사정관제가 시행되고 나서 교사들이 기록하기 시작했고 학생부 기재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사정관은 "고교나 수험생이 입학사정관제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지만 개별 학생의 모든 것을 보기 때문에 답을 줄 수는 없다. 학생들이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특정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열의와 열정을 보여준다면 사정관들이 그런 학생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신성적에서 계속 1등급을 유지해온 학생보다는 3등급에 머물다 1등급으로 올라간 그런 학생을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환 사정관도 "비법이 없으니 학원이 개입할 수 없다.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전형이 입학사정관제"라고 강조했다.
오유오무(五有五無)란 우리 학교에서 꼭 있어야 할 다섯 가지와 사라져야 할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오유(五有)는 ‘미소, 인사, 칭찬, 재치, 명상’이고 오무(五無)는 ‘사교육, 핸드폰, 흡연, 폭력, 타종’입니다. 우리 학교에 반드시 있어야 할 오유, 즉 ‘미소, 인사, 칭찬 재치, 명상’의 다섯 가지 항목은 즐겁고 여유로운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를 의미합니다. 입시 경쟁에 찌든 인문계등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단어들입니다. 특히 우리학교 같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학교에서 과연 이같은 다섯 가지 항목의 여유로움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다섯 가지 항목은 완성도 높은 인성교육을 통해 오유를 반드시 실현해야 하고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학생들은 미소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하루의 시작도 웃음으로 시작돼야 합니다. 친구들의 만남도 웃음으로 시작돼야 합니다. 우리 선생님들과 만남도 웃음으로 시작돼야 합니다. 그래야 삶이 행복해집니다. 삶이 윤택해집니다. 삶의 여유가 생깁니다. 그리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인사하는 것이 습관화 돼야 합니다. 또 친구를 보면 먼저 그 친구의 좋은 점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을 보면 선생님의 좋은 점을 찾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것이 훈련되면 먼저 나부터 실천이 돼야 합니다. 내가 먼저 웃고, 내가 먼저 인사하고, 내가 먼저 칭찬하는 여유롭고 풍족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 가지를 내가 먼저 실천하는 훈련을 쌓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환한 미소를 띠우면서 ‘안녕!, 안녕하세요!’ ‘너 오늘 멋져, 아름다워, 보기가 좋아’와 같이 칭찬으로 친구를 대하고 선생님을 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학생들은 언제나 즐겁고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세계적인 지도자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재치, 유머를 항상 지녀야 합니다. 아름다운 말 속에 재치가 넘쳐나야 합니다. 오고가는 말 속에 재미가 솔솔 넘쳐나야 합니다. 주고받는 말 속에 기쁨이 넘쳐나야 합니다. 그래서 재치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쌓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은 생각을 많이 하는 학생들이 돼야 합니다. 창의적인 생각, 생산적인 생각, 적극적인 생각들을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에서 자랑할 만한 것이 있다면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명상의 시간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고칠 부분이 고쳐나가고 새롭게 다짐해서 행동으로 옮겨야 할 부분은 행동으로 옮겨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사라져야 할 것, 없애야 할 것 다섯 항목이 있습니다. 첫째가 사교육 없는 학교입니다. 우리 학교는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학교에서 개설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충분히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 수준별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토요일은 주말 틈새교육으로 언어반, 수학반, 영어반, 독서논술반, 토익·토플반 등 다양한 과목을 만들어학교에서 충분히 심화보충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핸드폰 없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핸드폰을 편리한 점도 있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는 공부에 방해를 주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등교할 때 각 반별로 휴대폰 보관상자를 준비해 거기에 넣고 하교할 때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생활 중에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로 휴대폰 없는 학교입니다. 또 흡연, 폭력이 없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담배는 백해무익입니다. 육체적인 건강에 해로울 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 학생들은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는 학생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폭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손, 발로 하는 폭력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말로 하는 언어폭력이 더 심각합니다. 말로써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왕따를 시키고 하는 것은 꼭 없어져야 할 항목입니다. 끝으로 우리 학교는 타종이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수업 시작할 때와 마칠 때 종을 울리는 것은 편리한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지만 이것은 학생들을 타율에 젖게 만듭니다. 따라만 가고 끌려가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하지만 타종이 없이 학생들 스스로 수업 준비에 임하고 마칠 때는 선생님께서 수업계획에 따라 수업을 끝내게 되면 학생들은 자율성을 갖게 되고 자기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도 강해질 수가 있습니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율성과 책무성을 길러주기 위해서 타종을 없애는 것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내세우는 오유오무를 실현해 높은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학교 교육목표입니다. 여러분들은각자 실천할 바를 행동으로 옮겨 세계 선도적 지도자로서의 손색이 없는 인재로 잘 자라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최근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확대로 자기주도학습이 주목받으면서, ‘자기주도학습지도' 연수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성적 향상의 효과가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공부의 필요성이나 방법을 알지 못해 억지로 책상 앞에서 시간만 때우거나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나 학부모들도 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만 하게 될 뿐 어떤 부분을 고치고 보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학습능력은 학생의 신체, 감정, 정신 등 다양한 영역과 연관돼 있어 쉽게 어느 하나를 문제로 꼬집어내서 고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돕기 위한 전문 교육에 대한 교사나 학부모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에서는 ‘백설공주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되다’(60시간·4학점)와 ‘자기주도력을 높이는 아동코칭기술’(30시간·2학점) 등 2개의 직무연수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자기주도학습사 2급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개설된 두 강좌는 현재까지 각각 924명, 1378명의 교원이 수강했다. 서울교대, 한양대 등 17개 대학 평생교육원을 통해서도 강좌가 운영돼 현재 15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성용수 원격교육연수본부장은 “최근 특목고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입학생을 선발하고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강좌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전이문고에서는 전체 교직원 57명 중 52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수는 학습에 영향을 주는 요소와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동기를 심어주는 방법, 학생 개인별로 적용할 수 있는 학습법 등을 다루고 있다. '말을 물가로 이끌고 갈 수는 있어도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는 격언처럼 학생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역할모델을 찾아 사진보기, 이메일 아이디로 만들기, 동영상보기 등의 방법부터 기억력 향상법, 예습·복습법, 시험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봉규 한국자기주도학습연구회 이사는 “모든 학생들에게 서울대에 들어간 학생의 학습법을 무조건 적용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생활환경, 성격, 자존감 등 학습자의 총체적인 기질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고 적용 가능한 학습법을 찾아 체득시키는 과정까지의 이론과 체험사례를 연수과정에 담았다”고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연수를 이수한 교원들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었다는 반응이었다. 문미영 경기 양지중 교사는 “예습의 중요성이나 시험전략에 대해서는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듣고 실제로 적용시켜서 확인하고 있다”며 “아침 자기주도학습시간에 우리 반 학생들에게도 예습방법, 집중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실제 교과수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공부하는 방법의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선희 경북 청송고 교사도 “경력이 20년이 됐지만 그동안 학생들에게 공부와 예습, 복습의 필요성에 대해 막연하게 중요하다는 말만 해왔었는데, 연수를 듣고 나서는 구체적인 근거를 들면서 설명을 하고 공부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에게 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 말했다.
여야가 6·2 지방선거에서 뛸 최적의 교육감 후보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16대 시도 교육감 후보의 경우 정당 공천 대상은 아니지만, 여야 정당의 16개 시·도지사 후보와 정책연대를 통해 사실상 '러닝메이트'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육비리의 일각이 드러나 교육계 부정부패 근절의 목소리가 높은 데다, 사교육비 경감, 무상급식 등 교육현안이 두드러진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 때문에 각 정당이 집중 지원할 교육감 후보의 당락은 정책연대를 고리로 시·도지사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여야의 6월 지방선거 승패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4일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은 교육현안에 대한 해법 및 예산과 관련해 밀접한 관계"라며 "어느 때보다 교육현안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두 선거는 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명망가이면서도 교육현장에서 교육개혁 실천력이 입증된 후보를 물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민주당은 70여개 시민단체가 '민주 교육감 후보 범시민추대위'를 구성해 민주개혁 진영 후보를 물색키로 함에 따라 이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여야는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곳에서의 최적의 '시·도지사-교육감 후보 조합'을 찾는 데 공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에서는 박범훈 중앙대 총장, 김영숙 덕성여중 교장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미국 워싱턴 D.C.의 공교육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계 '미셸 리 교육감 효과'를 노려 사교육비 절감을 현장에 실천한 김영숙 교장을 집중 고려했으나 김 교장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조 국 서울대 교수,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서울대 교수,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이부영 서울시 교육위원, 최갑수 서울대 교수,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 이종오 명지대 교수,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을 지낸 박종구 아주대 교무부총장 등이 거론된다. 한때 안병만 교육과학기술 장관 카드가 검토됐으나, 출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상곤 현 경기도 교육감의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 야권 경기지사 후보들은 지난해 진보진영의 지원으로 당선된 김상곤 교육감과 무상급식제 등을 놓고 행보를 같이하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은 인천시 교육감 선거에서 지원할 후보로 김 실 인천시 교육위원, 조병옥 인천시 교육위원, 권진수 인천시 교육감 직무대행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고, 민주당도 인천시장 후보와 정책을 같이 할 후보를 물색중이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현 정권의 교육정책을 가장 잘 구현할 후보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최적의 후보를 찾는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에는 교육이 핵심 공약이 될 것"이라며 "단체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의 정책 연합 가능성과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일반 학교에서도 저렴한 등록금으로 예술, 체육을 전공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는 8일 내년부터 운영될 40개 예술 체육 중점학교 지정을 위해 이달부터 시도별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술 체육 중점학교는, 예술 체육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일반 중고교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예술 체육 중점과정을 설치해 심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한다. 교과부는 소수의 예술, 체육고 중심으로 이뤄지는 예술 체육에 대한 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해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관련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술 체육 중점학교는 내년 40곳 지정을 목표로 하며 이중 8곳은 중학교, 32곳은 고교 대상이다. 학교가 교육청에 신청하면 시도선정위원회를 거쳐 교과부가 최종 선정하며, 5년간 지정 후 평가를 거쳐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정된 학교는 음악, 미술, 공연, 영상 중 한 분야를 선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 요청으로 다른 분야도 개설할 수 있다. 학년 당 최소 2학급 이상으로 구성하고 학급 당 학생 수는 30명 내외로 운영할 수 있다. 중학교는 전체 교육과정의 24%까지 중점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고교는 31~55%(최소 64~최대 113 단위)를 중점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다. 예술 체육 중점 중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선택 분야와 학교를 선정해 시도교육청에 원서를 제출하면 시도 입학관리위원회에서 추첨을 거쳐 학교에 배정한다. 자율형공립고와 마찬가지로 후기보다 앞서 모집하는 예술 체육고교의 경우는, 내신과 학습 계획서, 학교장 추천으로 1차 서류 전형 후 교내 전형위원회 면접으로 2차 선발 과정을 거친다. 중점학교 교장은 공모제로 임용하며 예술 체육 전공 교사 2~4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중점학교로 지정되면 초기 시설비로 2억 원, 연간 운영비로 1억 원 내외 지원된다. 등록금은 일반학교 수준이며 재정은 교과부, 문체부, 시도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3월부터 공모하는 예술 체육 중점학교는 4~5월 경 대상학교를 선정해 내년 3월부터 운영된다.
경기도 용인시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스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시작된 초등사이버스쿨은 전문교육기관이 보유한 전 학년에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중학교 입학 예정자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과목의 학습 동영상 콘텐츠도 서비스한다. 또 백과사전, 어학사전, 숙제도우미, 퀴즈, 게임, 애니메이션 등도 부가적으로 제공된다. 시는 용인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 링크시켜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인사이버스쿨 홈페이지(yonginsi.purnet.com)에 직접 접속해 이용해도 된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홈페이지 회원가입만으로 모든 교과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용인지역 초등학생은 7만 3천여명으로 서비스가 정착되면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초등학교(교장 정상운)가 3일 '교육비 학부모 부담 제로화'를 선언했다. 학교는 이날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학년도 입학식을 갖고 40여명인 전체 학생들의 급식비와 수학여행비, 현장학습비, 학습준비물 등 학부모들이 지금껏 부담해 오던 경비를 모두 학교 예산으로 부담키로 하고 이를 학부모들에게 약속했다. 학부모들은 학교가 산간오지에 위치해 있고 대부분이 영농에 종사하고 있어 급식비나 수학여행비 등 학교에 내는 돈에 큰 부담을 가졌으나 학교 측의 이 같은 조치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학교는 또 사교육비를 들여 학원에 보내는 도시지역과는 달리 무료로 실시하는 방과후학교도 내실 있게 운영, 고품격 명품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항운 교장은 "도교육청의 기본목표인 학생에겐 창의와 슬기를, 학부모에겐 만족과 신뢰를, 교사에겐 보람과 긍지를 갖도록 해 모두가 행복한 송면교육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3일 "학벌보다 실력 중심의 채용방식 확산이 사교육을 줄이는데 효과가 가장 크다는 점을 정책 수립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제4차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 경감 민·관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의 '2009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언급, "방과후 학교와 EBS 등의 사교육 대체 효과가 입증된 만큼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교과부는 다음 달부터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맞벌이 부부 등이 참여하기 편리한 평일 저녁, 주말 등을 활용해 학부모 모임을 열도록 장려하는 등의 학부모 역할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교육 개혁이 성공하려면 학부모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교원능력개발평가제에 포함된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학부모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교에서 학부모에게 사교육업체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행할 주요 어젠다 중 하나로 '공교육 개혁'을 꼽은 정 총리는 "상반기에는 학교 수업·평가·입시 등 학교 내 시스템 개선, 하반기에는 기업체 채용제도 등 학교 밖 시스템 개선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불거지는 일부 교육청의 교육공무원 인사비리, 자율형 사립고 편법 입학 등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런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면 학생 뿐 아니라 교원, 나아가 사회구성원 모두가 실력에 따라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됐을 땐 교사들 모두 창피해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그때 받은 자극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습니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전국 12개 우수학교에 포함된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초등학교(교장 안정일)의 성적향상 비결은 '교사의 열정'이었다. 12학급 전교생 320명인 토평초교는 주로 6학급 미만인 다른 '학력향상 중점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학교. 이 때문에 처음 치러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6학년 학생의 11.1%가 기초학력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7월 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받자 교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전형적인 도시형 농촌학교인 토평초교는 학생들이 학원에 가려면 10㎞ 이상 떨어진 서귀포 시내까지 나가야 하기 때문에 사교육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한 교사들은 우선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부진 요인을 찾아냈다. 이를 토대로 매 수업이 끝나면 학습목표에 도달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형성평가문항'과 기초학력이 뒤처지는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습지도' 교재를 자체 개발했다. 또 담임교사와 교원 자격증을 가진 학습보조 인턴교사 3명이 정규수업시간은 물론이고 방과후, 주말, 방학 때도 학교에 나와 학생들을 지도했다. 학부모와 동네 연합청년회 등의 협조를 얻어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학교도서관과 영어 체험실을 개방, 독서논술과 영어회화를 가르쳤고 원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개인별 목표점수를 설정, 이에 도달하면 상장과 사진을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배지를 수여하는 등 동기부여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시행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63명 응시자(6학년) 가운데 기초학력에 미달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의 안정일 교장은 "학교가 달라졌다는 학부모들의 칭찬과 함께 웃음이 늘어난 학생들의 얼굴에서 새롭게 변하는 학교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정열 교감은 "2월에 진단평가를 실시해 학생별 학업능력과 성향, 태도 등을 '학습이력카드'로 만들어 새 학년 담임 선생님들에게 전달했다"며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3일 공개한 초중고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서 경남 20개 시·군 가운데 도서벽지로 꼽히는 남해군과 산청군 초등생의 학력수준이 유독 돋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평가대상 초등학교 6학년생 가운데 경남 20개 시·군 가운데 남해군과 산청군 두 곳만이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1%도 안됐다. 과목별로 남해군은 국어(0.5%) 사회(0.2%) 수학(0.5%) 과학(0.5%) 영어(0.2%) 모든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낮았다. 산청군 역시 국어와 사회·수학·영어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0.4%에 불과했고 과학은 0%로 미달학생이 전혀 없었다. 경남 전체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1.2%에 달하고 나머지 18개 시·군 가운데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최대 2.7%까지 나온 곳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남해군과 산청군의 학력수준이 크게 돋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학업성취도 평가의 목적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판별해 구제하는 것인 만큼 남해군과 산청군은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이는 사교육비가 많고 교육환경이 좋은 서울과 부산·대구 등 광역시 학생들보다도 나은 결과다. 군 전체가 섬인 남해군과 지리산 자락인 산청군은 각각 인구가 5만여명과 3만4천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군이면서 경남에서도 도서벽지에 속해 이 같은 결과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대해 두 교육청 관계자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면서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했고 본질에 충실한 교육을 했을 따름이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중·고등학생의 학업성취도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 전체의 보통학력 이상인 학생의 비율이 73.2%로 작년에 이어 연거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교과별로도 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수학, 영어, 사회 등 3개 교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국어는 광주에 이어 2위에 올랐고, 과학만 8위에 머물렀다. 또 중학교 3학년의 경우도 5개 교과 전체의 보통학력 이상인 학생의 비율이 71.5%로 69.4%인 강원을 누르고 다시 1위에 올랐다. 교과별로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4개 교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영어 교과만 광주와 울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5개 교과 전체 기초학력 미달인 학생의 비율은 중학교 3학년 6.3%, 고등학교 1학년 3.5%로 지난해의 9.5%, 4.4%에 비해 각각 3.2%포인트, 0.9%포인트 낮아져 기초학력 향상도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 학생 1인당 지출되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18만1천원으로 전국에서 13번째이지만 학력 평가에서 2년째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제주도교육청이 연간 2차례 실시하는 제학력평가와 기초학력책임지도제 등의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강덕부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2002년부터 실시하는 제학력평가와 학력미달학생을 줄이기 위한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및 1대1 멘토링 책임지도제, 퇴임교원을 활용한 방과후학교 심화학습과정 운영 등 다양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다른 시·도에 비해 사교육이 열악하다는 것을 잘 아는 일선 교사들의 노력과 학생 및 학부모의 자기주도적 학습에 대한 열의가 학력 신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초등학생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비슷했지만 중·고등학생은 광주가 훨씬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초등학생 때는 기초학력 미달 수준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중·고교로 가면서 그 격차가 커짐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초학력미달 비율만을 놓고 볼 때 전국적으로는 광주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평균 수준이었으나 고등학생은 월등히 낮은 등 우수했다. 전남지역은 고등학생만 평균을 밑돌았을 뿐 초등학생, 중학생은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반적으로 줄어 기초학력이 다소나마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광주·전남지역 간 중·고교 학력 격차는 대도시 중심의 사교육 증가, 농어촌 지역의 인재 대도시 유출, 교육환경 열악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됐다. ◇ 광주 =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 초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6%, 중학생은 6.9%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초등학생 1.6%, 중학생 7.2%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다. 고등학생은 2.6%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5.9%보다 3.3% 포인트 낮았다. 가장 높은 서울과 경기의 9.3%와 7.5%와 비교하면 5~7% 포인트 낮았다. 전국 16개 시도와 비교할 때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11위와 12위로 중하위권, 고등학생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의 성취도 결과와 비교해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초등학생은 0.7%, 중학생은 1.8%, 고등학생은 2.1%가 낮아졌다. 그만큼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줄었다는 반증이다. 사교육 지출 규모가 월 20만9천원(통계청 기준)으로 광역시 중 부산 다음으로 낮은 것을 고려하면 고등학생 학력이 매우 우수한 점이 또 한번 입증됐다고 시 교육청은 분석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72.1%로 제주(73.2%)와 함께 유일하게 70%대를 유지했다. 과목별로 초등학생은 국어 2.1%, 사회 1.4%, 수학 1.0%, 과학 1.3%, 영어 1.9%였으며 중학생은 국어 4.2%, 사회 7.4%, 수학 9.5%, 과학 8.7%, 영어 4.5%였다. 고등학생은 국어 0.9%, 사회 3.7%, 수학 2.9%, 과학 4.0%, 영어 1.4%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고 보통 이상 비율이 높은 것은 결국 수능 전국 5년 연속 최우수 실력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해 10월 시행됐으며 298개 학교에서 초등학생(6학년)은 2만 2725명, 중학생(3학년) 2만 2853명, 고등학생 2만 1577명이다. ◇전남 = 초등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9%로 전국 평균 1.6%보다 다소 높았다. 하지만 중학생은 10.2%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 7.2%보다 3% 포인트 높았다. 고등학생은 5.5%로 전국 평균(5.5%)보다 다소 낮았다. 전국 시도 순위에서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각 14위, 중학생은 16위로 꼴찌를 차지했다. 광주와 비교해도 중·고교생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3.3%와 2.9%포인트 높았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초등 79.1%, 중학생 56.4%, 고등학생 63.1% 등으로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특히 중학생은 56.4%에 불과해 평균 65.4%에도 크게 떨어지고 최고 수준인 제주와 강원의 71.5%와 69.4%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초등학교 0.1%, 중·고등학교 0.8%와 1.7% 포인트가 줄었으며 전국 평균 향상도 보다는 낮지만 다소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과목별로 초등학생은 국어 2.9%, 사회 1.3%, 수학 1.8%, 과학 1.5%, 영어 2.0%였으며 중학생은 국어 7.3%, 사회 10.4%, 수학 14.8%, 과학 10.9%, 영어 7.6%였다. 고등학생은 국어 2.0%, 사회 7.6%, 수학 6.3%, 과학 7.7%, 영어 4.0%였다. 중학생 사회, 수학, 과학 과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대를 웃돌아 학력향상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서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학교가 산재해 있고 다문화 가정 자녀 진학 등 가장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다"며 "성취도에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가 대상 학생은 초등 2만 3721명, 중·고등학생은 2만 4636명과 2만 45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