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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적 체험활동이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중심으로 배려와 나눔의 실천 활동을 하는 교육과정이다. 흔히 비교과영역이라고 하는데, 교과부가 지난해 도입한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에듀팟 www.edupot.go.kr)에 따로 관리한다. 이곳은 학생 스스로가 기록하는 온라인 공간인데, 이 기록물들은 대학에 진학할 때 전형자료로써 자동으로 제출된다. 이러자 학부모와 학생은 비상이 걸렸다. 공부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비교과활동까지 입시에 반영한다고 하니 안절부절 못한다. 성급한 학부모와 학생은 벌써부터 에듀팟 준비를 위한 학원을 기웃거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사고다. 학원에 기대는 것은 에듀팟의 근본 취지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그러면 에듀팟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창의적체험활동에 대한 성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성격은 다음과 같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 이외의 활동으로서 교과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으며, 앎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눔과 배려를 할 줄 아는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기본적으로 자율성에 바탕을 둔 집단 활동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집단에 소속된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도 아울러 고양하려는 교육적 노력을 포함한다(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09-41호). 이 설명에서 보듯이 창의적 체험활동은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동시에 학생의 자율성에 바탕을 둔다. 학생들은 학교 집단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고양하는 생활 자세를 길러야 한다. 실제로 학교 내·외 모든 활동은 집단 활동의 성격이다. 학급, 학년, 학교 및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게 학교에서 선택하여 융통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 활동 내용은 개인에게 권고적인 성격을 띠고 있지만, 개인은 선택과 집중하여 참여할 수 있다. 문제는 과거에는 이와 비슷한 내용을 교사가 기술했지만, 이제는 학생 스스로 에듀팟에 입력·관리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제 전국 중·고교 학생들은 내신을 제외한 모든 비교과 활동을 자신이 에듀팟에 담아야 한다. 기록 내용은 기본적으로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각 항목의 메뉴에 따라 적는다. 이때도 학생들이 입력하는 모든 내용이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담임교사나 분야별 담당교사(방과후활동, 진학상담 등)는 학생이 작성한 내용이 타당한지, 보완할 내용은 없는지 검토해 승인하거나 혹은 승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 또 수정·보완이 필요한 경우 보류해 둘수도 있다. 교사가 거부하거나 수정, 보완의 과정을 거친 것은 별도 기록으로 남고 에듀팟에는 교사의 승인을 거친 최종 결과물만 남게 된다. 보고서는 형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학교에서 주는 보고서 양식도 최소한의 지침일 뿐이다. 자신의 소질에 따라 편지나 감상문, 인터뷰 기사 등으로 할 수도 있고, 그림, 만화,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고서를 만들 수도 있다. 보고서 내용은 자신의 수행 과정이 체계적으로 담겨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느낌과 생각이 들어 있어야 한다. 체험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사실, 느낌 등이 주 내용이어야 한다. 특히 느낌을 쓸 때는 막연하게 ‘참 좋았다’라고 쓰는 것은 곤란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어떻게 좋았는지, 어떤 작품이 왜 인상적이었는지 언급해야 한다. 그리고 체험학습 때 박물관을 찾는 경우 전시물을 다 담는 것은 무리다. 미리 주제를 정해 한 분야 전시물을 집중적으로 보는 것이 좋다. 아니면 단순한 방문기보다는 유물과 역사적 관련성에 대해서 연구해보는 것도 나만의 보고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답사 이해도 빠르고 교과 학습을 심화시킬 수 있다. 보고서 작성은 활동 때마다 해야 한다. 간혹 시간이 날 때 몰아서 한꺼번에 쓰려고 하는데, 오히려 활동 내용의 구체성이 떨어진다. 한꺼번에 쓰려고 하지 말고 평소 차근차근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대입에서도 비교과 스펙이 중요해지면서 내신관리 관리와 함께 비교과 활동은 또 하나의 부담이면서 과제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창의적 활동을 차곡차곡 담으면 기회가 될 수 있다. 에듀팟은 시행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일부 대학은 전형자료로 쓰는 것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앞으로 시스템이 좀 더 안정적으로 보완된다면 대부분 대학이 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서호중(교장 이영관)은 19일 3학년 4반 학생들에게 외부강사 초청 강연으로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강의는 전 광주·하남교육장을 역임하고 신성초교에서 정년퇴임한 전근배 교육장이 맡았는데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언론에 보도된 성폭력 실제 사례를 가지고 수업을 전개, 학생들에게매우 의미가 깊은 시간이 되었다. 약간은 지루할 수 있는 딱딱한 내용과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일반적인 내용이 아닌,최근 보도된사례를 적용해 피해자와 가해자의 양상과 판례를 가지고 접근하였다.성폭력 가해자는 법으로 어떤 처벌을 받는지, 성폭력이 어떠한 상황에서 일어나는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였다.학생들에게는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시간이었다. 특히 요근래 학생들에게 일어난 성폭력 사례의 특징을 잘 설명해 주었으며, 혹시 모를 성폭력에 대한 대처방법을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학교 장희영 보건교사는 "교육효과가 좋아 선택받은학생 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수업을 들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며 "여건이 허락하면 전교생에게 수업을 듣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수업을 직접 듣지못한 학생들에게는성폭력은 위험한 범죄 행위임을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서호중은 학생 성폭력 예방지원단의 협조를 받아21일 3학년 1·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심야시간대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일명 ‘셧다운제’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6개월 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소년 게임 중독자는 93만명. 게임중독으로 인한 자살, 폭력 사건 등이 계속돼 왔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그동안 학생의 건강권과 올바른 인성을 위해 ‘셧다운제’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지난달 29~31일 한국교총이 전국 초중등교원 3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94.3%가 ‘인터넷 게임문화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게임 산업에 부작용을 끼치고 실효성도 의문이라는 점에서 법안 통과가 지지부진해왔다. 법안 통과 소식이 알려지자 교총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소년의 수면권과 건강권을 확보하고 게임중독으로 인한 교육적 폐해를 막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셧다운제 대상으로 pc온라인 게임으로 제한하고 모바일 게임은 제도 시행 후 2년간 유예기간을 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적용 연령도 19세 미만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용연령을 16세 미만으로 한 것은 청소년의 범주를 지나치게 협소하게 적용했다는 것이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학교현장에서의 인터넷 게임 폐해가 심각했다는 점에서 이번 법안 통과는 환영한다”며 “국회 본회의에서도 꼭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시범운영에 대한 학교현장에 대한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교총이 최근 차세대나이스 운영과 관련해 학교 전산담당자 및 자문위원들로부터 의견을 수합한 결과 시스템 오류 사항뿐만 아니라 결재 과정의 비효율성, 학교회계정보시스템(에듀파인)과의 연계 부족, 업무량 증가 등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문제 중 일부는 나이스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된 것으로 문제해결에 앞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일선 교원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가장 많이 지적된 문제는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속도저하. 아직 시범운영 초기 단계라고는 하나 학기 초 학생 정보나 성적 입력에 있어 교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접속해야 하는 특성 상 하루빨리 수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A초 교사는 “수업이 비는 시간을 이용해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계속 통화중이다. 답변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일 처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나이스 지원센터에 글을 올려도 일부만 답변이 올라올 뿐 그 외에는 며칠이 지나도 시원한 답변을 받을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 교사는 “서버 확충은 예산문제로 어렵고, 오류는 시행초기에 나타나는 당연한 것이라는 답변만 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입력 오류에 대한 것도 계속 지적됐다. 한 전산담당자는 창의적 재량활동 시 학생이 출석을 안 했을 경우 부서 편성이 안 된다거나 반을 변경하면 전입생처럼 이전 날짜에 대한 출석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교사가 인증 한 번을 통해 나이스, 에듀파인, 업무관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교육과정 지원에 학교특성을 반영할 수 있다는 교과부의 설명과 달리 결재과정의 비효율성에 대한 불만도 계속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부장-교감-교장’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수기 결재를 그대로 거치고, 추후 전자문서시스템으로 다시 결재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과목세부 특기사항 기록 시 기록자가 나타나지 않아 수정할 때 일일이 기록자를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불만도 나왔다. 인천 B중 교사는 “학급별 출석부, 봉사활동 확인서, 결석계 등 아직도 종이를 활용해야 하는 문서가 존재하는 등 종이문서와 전자문서의 정확한 한계가 모호하다”며 “이중적인 잡무의 증가로 업무 경감이 아니라 과중인 상태”라고 의견을 밝혔다. 잦은 시스템 변경에 대한 어려움도 이어졌다. 서울 C고 교사는 “시스템이 자주 바뀌면서 그것을 이해하고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업무가 가중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원도 D초 교사도 “정보담당자들이 1학기에 1~2번 정도 연수를 받지만, 막상 학교에서는 연수를 하기 어렵고 하더라도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담당교사가 출장이라도 가면, 나이스 관련 작업을 할 수 없는 학교도 많다”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도 함께 보내왔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다 보니 내용 수정을 어렵게 해 많은 교사들이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며 “제도 운영에 대한 효율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교사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E초 교장은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람들이 학교에서 발생할 문제점을 미리 예측하지 못한 것 같다”며 “하루빨리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조속히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최근 교과부에 차세대나이스 문제점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전달했다. 건의문에서 교총은 “전자결재·에듀파인에 대한 이중결재, 결재자 부재 중 처리속도 저하 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재를 간소화 할 것”과 “각 시·도교육청별 차세대나이스지원센터를 설치·운영, 문제 발생 시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총 관계자는 “나이스가 교원에게 잡무로 느껴진다는 것은 그만큼 충분한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이라며 “현장 교원들의 불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이 5월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2011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는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국립극장 내 4개 공연장과 문화광장 전역에서 12개의 공연과 특별행사가 펼쳐진다. 국립극장 전속 작품과 국내외 초청작으로 구성된 공연 중 주목을 끄는 것은 뮤지컬 ‘까르페디엠’.(극단 현·사진)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우리 상황에 맞춰 각색한 뮤지컬은 2007년 초연 당시 현직 교원들의 참여와 현실적인 내용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홍승표 전 서울동작교육장을 비롯해 이재근 북서울중 교장, 김수향 서울이태원초 교사 등이 교사役으로 참가한다. 5월 8~17일 청소년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해외초청작은 일본의 대표 놀이연극 ‘놀이는 즐겁다-니꼬리보까리좌’(5월10~11일·달오름극장)와 한국과 호주 극단이 합작한 유목연극 ‘쏭노인 퐁당뎐’(5월27~29일·KB청소년하늘극장)이 선보인다. 특히 ‘니꼬리보까리좌’는 역대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초청작 중 최고 관객수를 기록했다. 국립극장은 또 댄스뮤지컬 ‘프린세스 콩쥐’, 국립창극단의 ‘청’, 국악극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 예술단 미르의 ‘별주부전’, ‘신홍길동전’ 등 5개 전속단체 작품도 준비했다. 교총회원은 국립극장 전속단체 작품에 대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어린이날에는 ‘찰리아저씨의 매직콘서트’가 공연되며 다음달 4일부터 29일까지 문화광장에서는 ‘한·아세안센터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부인이 학교에 침입하는 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당국이 앞으로 '담장없는 학교'에 투명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치안이 열악한 지역의 초중고 600곳이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추가지정돼 집중 관리되고, 자원봉사형태로 운영돼온 배움터지킴이가 계약근무형태로 전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시설담당자회의를 열고 현재 담장없는 학교 형태로 운영되는 전국 초중고교에 대해 최고 높이 1.8m의 투명펜스(울타리)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기방어능력이 미약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내외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시설 구축이 시급하다"며 "투명펜스가 설치돼도 지역주민은 출입구를 통해 운동장 등 학교시설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담장없는 학교는 총 1909개로 이중 초교가 1145개(전체 초교의 19%)다. 아울러 인적이 드물고 치안이 열악한 지역에 있는 전국 600개 초중고를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추가지정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작년 6월 '김수철 사건' 발생 후 전국 초등학교 1000곳을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해 경비실과 출입문 자동개폐시설 설치와 CCTV 설치비용 등을 지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학생안전강화학교에 청원경찰을 1명씩 배치한다는 계획도 세웠지만, 교육청 예산 부족으로 아직 한 곳도 배치된 곳이 없다"며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최소한 480곳에 대해서는 청원경찰을 배치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 차원에서 운영돼온 배움터지킴이의 근무형태를 계약근무제로 전환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배움터지킴이를 계약제로 운영하면 인건비가 110만~120만원으로 배 가량 더 들어가지만, 등교 전이나 방과후 수업 때까지도 경비가 가능해진다. 교과부는 최근 학교보안관이 배치된 학교에서도 외부인의 여학생 성추행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일과 시간에는 학교 정문과 후문을 동시에 경비하고 취약시간대에는 근무 교대가 가능하도록 2명 이상의 배움터지킴이를 운영할 것도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이밖에 구식 CCTV는 외부인 침입이나 화재 등을 감지해 담당자에게 경보음을 울리거나 문자를 전송하는 지능형 CCTV로 교체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교과부는 "각 시도교육청이 이번 정책방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내달부터 학교폭력 중앙컨설팅단을 구성, 각 시도별 추진 실태를 점검한다"며 "초등학교 생활안전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도 올해 하반기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교육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학교 현장에서 특강을 하며 훈수를 두는가 하면, 각종 언론에 등장해서 현장 교사들의 나태함을 질타하는 일조차도 생겨난다. 필자의 학교는 지역적으로 사교육이 성행한다는 강남의 대치동과 도곡동에 위치해 있어, 여러 형태의 사교육과 사교육 강사들의 행태를 목격한 바 있다. 필자가 20대 후반의 초임 시절, 당시도 사교육의 문제는 하나의 화두였다. 하지만 지금처럼 사교육 업체들이 교육의 전면에 나서서 설쳐대진 않았다. 일테면 ‘교육에 대한 예의’는 살아 있던 시절이었다. 오늘날의 실용성을 강조하는 현 정권의 교육 정책은 동일 잣대를 들어 공교육 교사가 사교육 강사와 경쟁하기를 요구한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는 교육 정책이 정치 논리에 휘둘린다는 점이다. 정권이 바뀌면 교육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린다. 전임 정권이 추진하던 교육 정책은 용도 폐기된다. 정권에 따라 평준화와 수월성의 교육 지침이 달라지고, 입시 제도는 크게 요동친다. 여기에 시도교육감의 이념에 따라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와 같은 행정은 강화냐, 폐지냐 하는 극단적인 줄타기를 하기도 한다. 물론 정권이 교체되면 동일하게 들고 나오는 일도 있다. EBS를 통한 공교육 강화와 수능 반영 - 이는 완벽한 데자뷰이다. 일단 중요한 전제를 먼저 하자. 교사들은 인격을 교육하고, 학원 강사들은 지식을 상행위한다. 인격은 지식과 사색을 요구하며 인간과 세계에 대한 성찰을 통해 완성된다. 그러기에 공교육과 사교육의 연합 혹은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교육 행위의 전제가 다르며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공교육의 기능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사교육이 보완하는 일은 있을 수 있다. 그건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우리 사회에서 사교육은 이미 타란툴라(tarantulla·독성을 가진 거미)의 맹독이 되었다. 그리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식조차도 마비시켜 ‘해독의 춤’ 타란텔라(tarantella·타란튜라에 물리면 이 춤을 추게 된다는 설이 있다)를 출 기력조차도 없게 만들었다. 사교육 기관은 학교 교육을 앞질러 선행 학습을 하고, 학습의 목표와 방향을 정하는 진도 학습을 하고 있다. 사교육의 기반은 속도이다. 학생 각자의 부족 부분에 대한 보완을 뛰어넘는 광속으로 우리 사회를 질주하고 있다. 사교육 존재의 비밀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불안 마케팅이다. 극대화된 상업성은 ‘당신과 당신의 자녀만 뒤처집니다’는 언급을 반복 주입하고 있다. 아울러 ‘반복의 쇠고리’를 흔들어 상대를 ‘파블로프의 개’로 훈련시킨다. 사교육의 선행 학습을 좇다 공교육의 진도 학습을 놓친다 해서 다시 사교육 보충 학습을 받고, 이어 선행 학습을 쫒는다. 이러한 반복의 비밀은 학생으로 하여금 결국 주체적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잃게 만드는 일이다. 이들 학생과 학부모들은 사교육의 영원한 ‘밥’이다. 각 정권이 사교육 문제에 있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EBS 활용도 독소적 요소가 많다. 이미 EBS는 거대한 권력 기관이다. 공권력을 등에 업고 사교육 기관보다 더한 영업 행태를 보인다. 영업 노하우는 ‘땅 짚고 헤엄치기’이다. 50만이 넘는 전국의 입시생들은 수능 반영이라는 덫에 걸려 ‘울며 겨자 먹기’로 EBS 교재로 공부하게 된다. 옵션은 없다. 이 지면에 감히 사교육 대책을 운위할 계제는 아니다. 다만 그 단초는 분명히 안다. 일단 현장 교사들이 지닌 지나친 수업 시놉시스와 행정 업무로부터의 부담이 반드시 경감되어야 한다. 수업력에 대한 평가에 앞서 이러한 시스템적인 측면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정권은 사교육 문제를 EBS에게 전가하질 말아야 한다. 당장 EBS를 입시 주도적인 역할에서 손을 떼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평생 교육이나 교양 제작과 같은 방송 설립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문제는 기본을 확립하려는 시대적 태도이다. 모두가 대학으로 달려가는 비능률과 학벌을 쫒는 시대 기류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다행인 것은 21C의 시대적 격변을 거치며 우리 사회의 변화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 학벌이나 간판을 우선시하는 풍조에서 개인의 개성과 능력에 대한 존중 그리고 창조적 잠재성으로의 전환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교육의 미래는 아직 가망이 있다. 그때까지 교육과 연관한 우리 모두는 ‘근본이 확립이 되면 가야 할 길이 생겨난다’는 이 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인권 침해 실태 조사와 상담을 맡는 전문 조직을 가동한다. 시교육청은 책임교육과 산하에 '인권교육센터'를 만들어 이르면 다음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센터는 폭행과 차별, 교권남용 등 인권침해 사례를 조사하며 피해자를 상담하고, 각종 연구 보고서와 교육자료를 제작해 학교 현장에 공급한다. 서울의 초·중·고교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 생기는 셈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전에도 인권침해 신고를 받기는 했지만 전문가가 없어 실제 대처에 어려움이 컸다. 학생인권 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전(前) 단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인권과 청소년 상담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인사 7명을 이번달 말까지 상근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진보적 성향의 곽 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일선 학교에 체벌을 전면적으로 금지했고,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내로 학생인권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근대 산업사회에서의 삶을 지배하는 기본원리는 ‘남보다 먼저’였다. 만원 버스를 타기 위해 ‘남보다 먼저’ 뛰어야 했고, 동료보다 앞선 승진을 위해서 ‘남보다 먼저’ 출근해야 했고, ‘남보다 먼저’ 부동산 투자를 해야 돈을 벌 수 있었다. 교장 앞에서 교사들은 무기력했고, 사장의 명령에 사원들은 말없이 복종했으며, 여성은 남성의 지배를 받았고, 부하는 상관의 명령에 절대복종했다. 심지어는 학교시험조차도 하나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일방성의 횡포가 만연했다. 이처럼 근대 산업사회는 권위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이어서 가정, 학교, 사회 등의 모든 조직에서 요구하는 보편적·총체적·일방향적·위계적인 질서에 순응해야 했다. 즉,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요구하는 표준화된 질서체제와 생산체제에 길들여짐으로써 사람의 인성까지도 표준화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근대 산업사회에서는 몰개성, 획일적 사고와 행동, 위계적인 권위구조에 대한 일방적인 복종, 자기통제 및 욕망의 억압 등이 미덕이었다. 그러나 정보사회에서는 일방적인 것들을 거부한다. 산업사회에서의 삶을 지배하는 대서사로 통용되었던 일방성을 거부한다. 그래서 정보화 시대, 즉 디지털 시대의 교육은 ‘남과 함께하는 협동성’과 ‘나만의 독창성’을 결합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한다. 교장과 교사 간, 사장과 사원 간, 남성과 여성 간의 쌍방향적인 의사소통 네트워크가 형성되지 않은 일방향적인 구도에서는 창의력을 기대할 수 없다. 이미 결정되어 있는, 단 하나의 해답만을 요구하는 사회나 학교에서는 창의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시대가 협동성을 요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주어진 하나의 해답만을 ‘남보다 먼저’ 찾을 것이 아니라, 쌍방향 혹은 다방향의 다양한 선택과 소통의 가능성 속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나만의 독창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 내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정보화 시대인 것이다. 이처럼 ‘남과 함께’라는 공동체 윤리와 ‘남과는 달리’라는 창조성이 함께 공유되어야 하는 사회가 정보사회이다. 근대 산업사회에서처럼 모든 것을 ‘남보다 먼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 함께’ 더불어 정보를 공유하면서 동시에 ‘남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깔, 창의성을 가져야 하는 사회가 정보화 사회인 것이다. 그래서 협동성과 독창성은 정보화 사회의 인간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로 강조되어야 한다. 따라서 후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산업화 시대를 이끌어 왔던 경쟁지성이 종말을 고한다. 산업화 시대는 지식을 독점하고 그 지식을 판매하면서 부가가치를 유지했던 경쟁적 지성사회인 반면에 후기정보화 사회는 정보화로 인한 인류의 지식과 많은 정보들이 온 인류의 자산으로 공개되고 오픈된다. 이것이 바로 집단지성, 공동지성, 협력지성의 사회라고 한다. 일례로 MIT 대학은 2002년도에 강좌를 오픈하기 시작, 2007년에는 1800개의 강좌를 무료로 오픈했다. 예전 같았으면 일 년에 몇 만 불씩을 내야만 들을 수 있었던 강좌들을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전 세계 7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MIT 무료 강좌를 듣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MIT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후기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와 지식은 특정 사람들의 전유물과 독점물이 아닌 온 인류의 공동 자산이다. 바로 이러한 현상이 집단지성, 또는 공동지성, 협력지성의 사회를 이끌어 간다고 한다. 따라서 방대하게 오픈된 정보와 지식을 활용함으로써 온 인류가 함께 교육시민으로 성숙하고 세계시민으로 되어가면서 가치를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후기 정보화 사회의 교육적 과제이다. 21세기 후기 정보화 사회는 모든 업종들이 융합과 화합으로 발전하게 된다. 왜냐하면 후기정보화 시대는 한 사람의 힘이 아닌 모든 사람이 협력해서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집단 지성의 시대, 화합과 융화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의료기술만 하더라도 예전에는 아주 훌륭한 명의사가 병을 진단하고 고쳤지만 지금은 광학과 정밀, 컴퓨터 필름사업이 융합된 첨단 의료기술에 의해 발전하고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여서,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지능을 가진 사람들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하고 시너지를 내면서 서로의 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회가 후기 정보화 사회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경쟁적 패러다임, 남을 누르고 자기 혼자 앞서 가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화합과 융합의 문화, 포용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교육적 과제이다. 요컨대 21세기의 학생들에게 키워줘야 할 인성교육의 키워드는 ‘협동성’과 ‘독창성’ 그리고 ‘집단지성’임을 명심하자.
대학생 10명 중 5명은 교수와 소통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고 교수 10명 중 4명도 학생과의 소통에서 같은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은 한 달에 한 번도 교수와 대화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런 결과는 교수신문과 서울지역 5개 대학신문이 최근 경희대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3~4학년 학생 1080명과 전국 4년제 대학 전임강사 이상 교원 3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1 교수·학생 상호 인식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2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학생 52.9%와 응답교수 43.8%는 각각 교수와의 소통과정, 학생과의 소통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한 달간의 대화 횟수에 대해 학생 43.4%는 '0회', 30.7%는 '1회'라고 응답했다. 교수 24.9%는 '1회', 17.2%는 '2회'라고 대답했고 '0회'라는 응답률은 2.8%였다. 상담 시간은 학생 중 '5분 이내'라는 응답률이 40.4%로 가장 높았지만 교수들은 '30분 이내'(29.9%), '15분 이내'(25.5%)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학생(51.5%)과 교수(39.9%) 모두 대화 소재로 '학업 상담 및 질문'을 거론했다. '대학 생활과 대인관계' 이야기를 나눈다는 응답률은 학생 7.3%, 교수 17.2%였다. 다수 학생은 지도교수 제도에 대해 '보통'(36.3%) 혹은 '도움 안 된다'(27.4%)고 봤다. 대학수업에 만족한다는 학생 비율은 40.8%, 학생 수업태도에 만족한다는 교수 비율은 41.3%였다. 전공과목(3시간 기준)을 강의하기 위해 '3~4시간 준비한다'는 교수 비율은 38.2%, '1~2시간 준비한다'는 비율은 18.8%였으며 전공수업(3시간 기준)을 듣기 위해 '30분 이내로 준비한다'는 학생 비율은 33.7%, '거의 준비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2.4%였다. 소통이 안 되는 이유로 교수들은 '사고방식·가치관 차이', '학생이 교수를 어려워함', '과도한 학업 부담과 업무 부담', '학생들이 학점·취업·진로에만 관심 있음' '학생의 인성·예의 부족' 등을 꼽았고 학생들은 '교수가 연구·행정업무 등으로 바빠 시간이 없음', '권위주의적 태도' 등을 많이 거론했다.
일선 학교에 간접 체벌을 허용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최근 발효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이 체벌기준 마련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 시행령의 31조 8항은 도구와 손 등을 통한 직접 체벌을 금했지만,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른 훈육·훈계'라는 구절을 통해 간접 체벌 권한을 각 학교에 보장했다. 그러나 경기 등 4개 교육청은 직·간접 체벌을 전면 금지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광주와 전남은 인접 지역임에도 체벌 허용 수위가 달라 일선 학교에서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강원·전북·광주 '전면 금지' = 지난달부터 학생인권조례를 본격 시행하는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직접 체벌은 물론 간접 체벌도 모두 금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제시한 체벌 대체 프로그램은 수업진행이 안 되고 전체가 떠들 경우 '10초 동안 일어섰다 앉기'나 '3~5분간 눈 감고 있기', 수업 중 장난을 심하게 하거나 떠들 경우 '재밌는 몸짓으로 서 있기'나 '교실 뒤에 나가 서 있기'. '생각하는 의자에 앉기'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감정 자제가 필요한 학생에겐 '종이 도안 색칠하기'나 '심호흡 5회 반복하기'를 활용토록 했고, 사제동행 산행하기, 운동장 손잡고 돌기, 업어주기 등도 제안했다. 전북도교육청과 광주시교육청 역시 최근 모든 직·간접 체벌 금지를 주내용으로 하는 학생인권조례초안을 만들어 공개했다. 전북은 '학교교육과정에서 체벌은 금지된다'고 규정한 뒤 '학생 신체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고통을 가하는 행위'를 체벌로 정의해 간접 체벌도 금지한다는 점을 명문화했다. 강원도교육청도 직·간접 체벌 대신 훈육과 훈계를 통해서만 생활지도를 하도록 했고, 체벌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선 행·재정적인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직접체벌 'NO', 간접체벌 'OK' = 몇몇 교육청은 시행령에 따라 직접 체벌을 금지하는 대신 간접 체벌을 허용하는 쪽으로 절충안을 마련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직접 체벌을 금지하는 대신 팔굽혀 펴기 등 간접 체벌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미래를 여는 아름다운 학교문화 개선을 위한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신체나 나무 등 도구를 이용한 직접 체벌은 금지되지만, 교사가 즉각 시행할 수 있는 '교실 뒤 서 있기'나 '운동장 걷기', '팔굽혀 펴기' 등 교육벌 및 출석정지는 허용된다. 간접 체벌의 절차와 방법, 범위와 수준은 학교별로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학칙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울산시교육청 역시 직접 체벌을 못하게 하는 대신 교육벌과 출석정지는 허용하는 내용의 '희망과 감동의 학교문화 선진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충북도교육청도 직접 체벌은 전면 금지했지만, 간접 체벌 방법은 일괄적으로 정하지 않고 학교별로 의견을 수렴해 '학교생활규정'에 명문화하도록 했다. 대부분 학교는 의견수렴 진행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간접 체벌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신체적 고통은 어디까지?' 혼란 우려 = 부산시교육청은 체벌기준 마련과 관련한 태스크포스를 구성, 초·중·고교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의견이 분분해 아직 구체적인 가닥을 잡지 못한 상태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20일부터 일주일간 각급 학교 학생부장과 생활지도 담당교사가 참석하는 선도협의회를 열어 난상토론을 벌인 뒤 4월 말까지 '생활지도 매뉴얼'을 제작,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매뉴얼에는 수업중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에게 사자성어를 쓰게 하는 등 학습적 제재와 운동장 돌기 등 육체적 제재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훈육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담긴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는 '신체적 고통을 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마련했지만, 어느 정도가 신체적 고통인지 불분명해 기준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권리와 의무 등을 포괄적으로 규정한 교육공동체 조례를 제정 중인 전남의 경우 훈육과 교육차원의 간접체벌은 허용하는 쪽으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주도하는 광주시교육청의 사례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인접 시도 교육청인 학교 간에도 적지 않은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체벌 대안 프로그램 '눈에 띄네' = 경남은 도내 50개 초·중·고교에서 오는 2학기부터 전국 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학생자치법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학생들이 재판부를 구성, 지각 등 경미한 교칙 위반이 잦은 학생에게 체벌 대신 반성문 제출이나 봉사활동 등 교육적으로 유익한 벌칙을 부과하는 법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치법정에선 학생들이 판사와 검사, 배심원 등으로 나서 지각·두발불량 등 가벼운 교칙을 어겨 벌점이 일정 수준에 달한 학생들에게 반성문 제출 등 교육적으로 유익한 벌칙을 선고하게 된다. 경기도 부천 원종초등학교는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도록 심리적으로 유도하는 '웃음벌'을 도입한 상태며, 군포 옥천초등학교는 칭찬을 받거나 꾸중을 들었을 때 가점이나 감점을 주는 '칭찬통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남양주시 한 초등학교는 지난달 초 체벌을 대신한 생활지도 프로그램이라며 6학년 학생들에게 목걸이 형태의 '상·벌점 카드'를 교내서 항시 착용하도록 해 비교육적·비인격적이란 지적을 받는 등 체벌 대안 프로그램으로 인한 말썽도 없지 않은 상태다.
국내 초등학생들이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컴퓨터와 인터넷을 창의적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이원규 교수(컴퓨터교육학) 연구팀은 전국의 초교생 재학생 4만여 명을 대상으로 'ICTC(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Competency 정보기술 활용 역량) 테스트'를 한 결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최하 성적을 받은 학생비율이 대폭 증가하고, 평균점수도 낮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ICTC는 정보화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뜻하는 국제 교육 용어로, 우리 정부는 2001년부터 이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과과정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진은 2007년 9월 학생들을 1~2학년 / 3~4학년 / 5~6학년의 세 그룹으로 나눠 온라인 시험을 치게 한 이후, 이들을 점수에 따라 '우수', '평균', '평균 이하'로 분류했다. 평균 이하 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1~2학년 그룹에서는 18.5% 였으나, 3~4학년 그룹은 35.6%, 5~6학년 그룹은 44%에 달했다. 절반에 가까운 초등학교 고학년의 IT 활용실력이 평균 이하라는 뜻이다. 같은 맥락에서 우수 등급 비율은 1~2학년 그룹이 22.5%였지만 3~4학년 집단은 12.4%, 5~6학년 집단은 3.5%으로 떨어졌다. 시험 세부 영역별로는 '알고리즘 모델링'의 성적 하락이 두드러졌다. 순서도와 분류법 등을 통해 정보가 가공·처리되는 원리와 논리를 이해하는지를 검증하는 분야다. 이 영역의 평균점수(100점 만점)는 1~2학년이 57.6점이었으나 3~4학년은 48.1점, 5~6학년은 36.7점까지 떨어졌다. 반면 기기나 IT서비스의 작동 지식을 평가하는 '컴퓨터와 네트워크'와 PC·인터넷 예절과 규범을 묻는 '정보화 사회와 윤리' 영역은 성적 하락의 폭이 비교적 적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고학년이 될수록 인터넷 서핑과 게임 등 단순한 사고만 필요한 IT활동에 많이 노출되는데다, 창의적인 IT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여건이 부족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일선 학교 현장에서 IT교육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만큼, 논문 당시(2007년)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 지금의 현실이 더 나아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처럼 전산 인프라가 뛰어난 곳에서 IT교육이 여전히 기술적인 영역으로만 오해돼 안타깝다. 학생들이 경영학과 인문학, 자연과학 등 여러 영역에서 IT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 역량을 길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는 현재까지 국내 초등학생의 ICTC를 전국 단위로 측정한 유일한 사례로, 연구진은 이 내용을 다음달 국외 학술지인 '컴퓨터 앤드 에듀케이션(Computer Education)'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19일 실외 방사선량 측정치가 시간당 3.8마이크로시버트(μ㏜) 이상인 후쿠시마(福島)현의 유치원, 보육원, 초등·중학교 13곳에 대해 아동·학생들의 실외 활동을 하루 1시간 정도로 억제하라고 통지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3곳은 후쿠시마시의 학교와 유치원 등 10곳, 고리야마(郡山)시 1곳, 다테(伊達)시 2곳 등이다. 일본 정부가 실외 활동 제한 기준을 시간당 3.8마이크로시버트로 정한 것은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아동의 연간 방사선 노출량 한계치를 20밀리시버트(m㏜)로 제시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일본 정부는 아이들이 하루 24시간 중 16시간은 목조 건물의 실내, 8시간은 실외에서 지낸다고 가정해 시간당 3.8마이크로시버트라는 실외 활동 기준치를 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현은 지난 5~7일 현 내의 약 1600개 지점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중 수치가 높았던 52개교를 재조사한 뒤 13개교에 대해 실외 활동을 제한하라고 통보했다. 측정 지점은 보육원이나 유치원, 초등학교는 높이 50㎝, 중학교는 높이 1m였다. 대략 일주일 단위로 방사선량을 다시 조사해 시간당 3.8마이크로시버트를 밑돌면 실외활동 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NHK는 기준치를 넘는 지역에 대해 "실외 활동 후에는 아이들의 손발을 씻게 하고, 유아는 모래 놀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흙이나 모래를 아이들의 입에 넣지 않게 하고, 흙먼지가 많이 날릴 때에는 창문을 닫는 게 좋다"고 권했다. 통지 대상에선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30㎞ 안팎의 피난 지시 구역, 계획적 피난 구역, 긴급 시 피난 준비구역 등은 제외했다. 이들 지역의 학교는 건물이나 운동장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21세기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까지 교육의 3주체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들이 내세우는 키워드는 바로 ‘꿈’이다. 3월 마지막 주를 ‘나의 꿈 발표 주간’으로 지정하여 자신의 꿈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11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나의 꿈 발표대회’가 열렸다. ‘나의 꿈 발표 주간’에는 나의 꿈 학습지를 1호부터 9호까지 체계적으로 작성함으로써 나의 장점을 발견하고 단점은 보완하려는 노력을 자극하였다. 미래의 나를 꿈꾸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의 모습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막연하고 단순하게 ‘제2의 김연아’, ‘제2의 박지성’이 되기를 꿈꾸기 보다는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는 나만의 잠재능력을 끄집어내는 일이 우선임은 틀림없다. “1학년 동생들 급식 도우미 봉사를 하는 중, 어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보자 저의 내면에서는 유치원 선생님이라는 꿈이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마치 동화를 구연하듯 발표하였던 강세안 학생(6학년·사진)의 발표를 듣는 순간에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숨겨진 잠재력과 소망을 그대로 묻어두는 아이들도 아쉽지만 노력 끝에 끄집어 낸 꿈과 희망을 제대로 표현하고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도 많이 아쉽더라구요. ‘나의 꿈 발표대회’ 아이들에게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돌멩이를 쥐어주는 행사입니다.” 예선대회 심사를 막 끝내신 정정선 선생님(인성교육 담당)의 어조에는 기쁨의 흥분이 섞여 있었다. 본선대회에서 뽑힌 우수학생은 지난 16일 방송조회를 통해 전교생 앞에서 자신의 꿈을 공언할 기회를 가졌다. 내 마음에 담아둔 포부를 적절한 표현력과 발표력으로 다짐한 학생들. 10년 혹은 20년이 지난 후에는 그들이 꿈꾸었던 꿈(Vision)을 이룬 그 자리에서 오늘의 추억을 다시 꿈(Dream)꾸게 될 것이다.
방사능 비, 황사 비 등으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짖궂었던 날씨. 그러나 오늘만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치미를 뚝 떼고 봄 향기를 물씬 풍긴다.11일수원 소재의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각종 과학 관련 행사가 열렸다. 과학탐구 그리기 대회, 기계과학 탐구대회, 로켓과학 탐구대회, 화성 만들기 대회, 브레인 보드 만들기, 과학 상상 글짓기 대회 총 6개의 분야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리기에는 소질이 없다며 평소 그림 그리기를 꺼려하던 아이들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미래의 생활모습’을 상상하고 그 위에 색을 입히고 있었다. 그리기 실력을 뽐내는 것이 아닌 실현 가능한 창의적인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과학탐구 그리기 대회의 목적이라는 김성태 선생님(과학부장)의 말씀에 희망을 걸었기 때문이다. 페트병 2개가 눈 깜짝할 순간에 멋진 물로켓으로 변신하기도 하였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청아한 봄 하늘을 날게 될 수십 개의 로켓들이 아이들의 손 안에서 웃음 짓고 있었다. “과학이라는 과목은 항상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그런데 이렇게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설레고 행복한 하루였어요”라고 말하는 학생들.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서 21세기를 이끌어나갈 32명의 과학자를 미리 만나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월요일병으로 시달릴 수 있는 하루가 너무 뿌듯했고, 마음이 부자가 된 기분이었답니다” 하면서 기쁨을 전해주신 한정희 선생님. 에디슨의 전구,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등의 발명이 가능했던 것은 그 이전에 이들은 이미 과학의 멋과 즐거움을 '발견'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오늘 과학의 재미를 발견한 칠보초 학생들의 미래는 머지않아 세상을 변화시킬 '발명'과 함께 성장할 것이다.
언제부턴가 아침에 출근하여 교실 문을 열자마자 입버릇처럼 아이들에게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있다. “얘들아, 바닥에 휴지 줍자.” 3월 초. 아침 조회를 하면서 늘 신경에 거슬리는 것은 교실 바닥 여기저기 뒹구는 휴지와 쓰레기였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런 환경에 개의치 않고 공부에만 전념하였다. 게다가 이런 환경에 불만을 토로하거나 탓하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아마도 그건, 지금까지 이런 환경에 모든 아이가 잘 길든 탓이 아닌가 싶었다. 아이들의 공부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소리를 죽여 가며 떨어진 휴지를 하나 둘씩 주웠다. 그러나 워낙 쓰레기가 많아 나 혼자 이 일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하던 일을 잠깐 멈추게 한 뒤, 우선 자신이 앉아 있는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게 하였다. 아이들은 쓰레기를 주우며 불평을 토로하고 싶었지만, 못내 참는 눈치였다. 그 이후로 교실은 쓰레기로 몸살 앓은 일이 거의 없어졌으며 처음에 짜증을 냈던 아이들 또한 쓰레기 줍는 일에 익숙해져 갔다. 아마도 그건 내 잔소리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 번은 아이들이 버리는 쓰레기와 휴지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 조사해 보았다. 아이들이 버리는 휴지의 종류는 다양했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휴지 중 제일 많은 것은 공책에서 찢어 낸 종이였다. 종이 대부분이 빈 여백이 많을 정도로 재사용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학교에서 가정으로 보내는 통신문과 보관해야 할 각종 영수증이 쓰레기로 분류되어 버려지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무엇을 버려야하고 보관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는 듯했다. 아이들의 잘못된 사고로 반드시 챙겨야 할 종이가 휴지로 되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고 있었다. 우선 쓰레기통으로부터 버려진 영수증과 가정통신문을 분류하여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난 뒤, 이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당부하였다. 요즘 따스한 봄 햇살에 삼삼오오 짝을 지어 벤치에 앉아 매점에서 산 과자를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아이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과자를 먹고 난 뒤의 아이들 행동이었다. 아이들은 먹고 난 빈 과자 봉지를 그대로 의자 위에 그냥 놓고 가거나 심지어 어떤 아이는 나무 사이에 끼워 넣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한번은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휴지 줍는 습관을 알아보려고 일부러 복도와 계단에 휴지를 던져놓고 아이들의 반응을 엿본 적이 있었다. 약 30여 분가량을 지켜보았으나 안타깝게도 떨어진 휴지를 줍는 아이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선생님이 휴지를 줍는데 더 적극적이었다. 그리고 가끔 선생님의 지시에 수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자신들이 왜 휴지를 주워야 하는지에 의아해하는 눈치였다. 유치원 때부터 배워 온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성장함에 따라 퇴색해져 가는 현실에 우리의 교육이 무언가에 의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지나친 입시경쟁이 아이들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시간마저 빼앗아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학교가 일과에 청소시간이 배정되어 있으리라 본다. 특히 평일(월~금)에는 청소 시간이 짧아 학급의 모든 아이가 협력해서 청소하지 않으면 자칫 청소시간이 수업시간까지 이어질 수가 있다. 그러다 보니, 각 반의 담임선생님은 최소의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나름대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곤 한다. 한 선생님의 경우, 학기 초 일주일 내내 학급의 모든 아이에게 아무 일도 시키지 않고 오직 청소하는 방법(쓸기, 닦기, 나르기 등)만 가르치는 것을 보았다. 아이들 대부분이 청소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청소시간을 그냥 허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청소하는 방법을 먼저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순번제로 돌릴 만큼 아이들은 청소를 잘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청소를 못 한다고 나무라기 전에 제대로 청소하는 방법을 가르치면 아이들은 청소하는 것을 재미있어 하며 책임을 다한다고 그 선생님은 힘주어 말했다. 우리 학급 36명(남학생 12명, 여학생 2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공부방을 직접 청소하는지를 물었다. 내 질문에 단지 12명의 아이만이 청소를 한다고 답하였다. 청소하지 않는 이유로 시간 부족을 들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학교에서 밤늦게 귀가하면 피곤하여 씻고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대부분 아이의 방 청소는 어머니의 몫이었다. 방청소 횟수는 일주일에 한 번(6명)이 제일 많았으며 한 달에 한 번(4명), 한 달에 두 번(2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말을 이용해 실시하는 가족 대청소에 참여한다는 아이들이 여럿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리고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청소에 더 많이 참여하였다. 사실 학교생활에서 아이들의 협동성과 성실성을 파악하는 데 있어 청소시간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본다. 청소를 통해 아이들 각자의 생활습관을 읽을 수 있으며 사제간 훈훈한 정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공동체 생활에서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신이 생활하는 장소만큼은 스스로 청소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하게 있다. 학교교육에 학부모가 참여하는 것은 어느 변화보다도 큰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앞서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올바른 안목이 부족한 상태에서 참여는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제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는 큰 대세로 이를 무시할 수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대학입시 방법의 변화로 연차적으로 입학사정관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제도의 정착은 사교육비의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입시제도는 고교입학에서도 자기 주도적 학습 전형의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학부모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대학입시 정보에 목말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광양여중이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광양여중은 19일광양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의 후원으로 ‘학부모를 위한 입학사정관제의 이해’란 주제의 학부모 강좌를 개최했다. 학부모 강좌를 개설한 배경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향상되고 적은 수의 자녀 양육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명문학교 입학을 위한 교육열이 매우 높기 때문다. 이 같은 지나친 교육열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는 학부모 삶의 질 저하와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초래하여 이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광양지역의 모든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강의에는 3년간 홍콩국제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현재 장성북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석수 박사가 강사로 초빙되어 홍콩국제학교에서의 경험과 사회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교육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견해을 피력하였다. 이에 대하여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는 "몰랐던 부분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신선한 강의에 감사한다" "귀한 자리를 마련하여 좋은 정보를 제공한 학교측에 감사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광양여중은29일, 진로지도 전문가인前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인 이영대 박사를 초청, ‘내 자녀의 진로지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를 위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 이외에도 무한 경쟁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학부모 스스로 올바른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가지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학부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혁신학교가 또 다른 특혜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광주시의회 김민종 의원은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시 교육청이 올해 추진한 혁신학교로 인해 인접학교가 과밀학급에 내몰리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혁신학교 중 하나인 수완중학교는 신입생이 244명으로 학급당 평균 30명인 반면 인접한 성덕중과 장덕중은 379명, 360명으로 학급당 35~3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성덕중은 인근 학교를 놔두고 배정받지 못한 고실초 학생들이 이달초 대거 전학을 오면서 현재 425명에 달하는 등 초과밀 학교로 변했다. 이는 지난해 390명을 수용했던 수완중을 혁신학교로 지정, 학생수를 240명으로 묶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혁신학교를 위해 인접 학교가 선의의 피해를 본 셈이다. 김 의원은 "혁신학교는 이 같은 특혜에다 연간 1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아 이중적 혜택을 받고 있다"며 "이는 학교 현실을 외면한 채 교육감의 이상을 학교현장에 강제 실현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의원은 "학생이 학교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행정의 그릇된 판단으로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일이다"며 혁신학교 지정으로 파생된 인근학교의 과밀학급, 업무과다 문제에 대한 대책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과밀 학급이 문제가 되는 신도시 지역은 주변 학교와 학생수를 균등하게 맞춰 특혜시비를 없앨 계획이며 지원 예산규모도 점차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학교는 장 교육감의 최대 핵심 공약중 하나며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2곳이 지정돼 있으며 임기내 20곳까지 늘릴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이달부터 1주일에 월, 화 각 1시간 총 2시간씩 학부모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 교실 성인반을 운영하고 있다. 서림초는 주 1회씩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 3, 4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에 더해서 성인교육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 1개반도 주 2회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서림초의 중국어 교실은 서산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제9조에 의거 2011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진 2011년도 중국어보조교사 지원 확정에 따른 운영학교 공모 계획에 응해 운영계획서가 통과됨으로써 운영경비 일체를 서산시에서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서림초는 글로벌인재육성을 학교장이 상정한 학교특색교육으로 지정하여 운영해오고 있는데 학교의 전통과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교육적 가치의 구현을 위해서 2011학년도에 학습용 교재를 자체 구안 활용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림초의 중국어를 지도하고 있는 김송자교사는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중국 합비시와의 교류학습시 전담 통역요원으로 활동하는 등 그 교육적 역량이 이미 증명되어진 교사로 인정받고 있어 서림초의 중국어 교실이 높은 성취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19일 한국학교보건협회 대전충남지부의 도움으로 2,3,5,6학년 57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소변검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학교보건협회 관계자 8명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 시간을 가지고 이어서 572명 학생들에 대한 소변검사를 마쳤는데 건강에 이상이 있는 학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 소변 검사의 필요성은 만성신부전에 빠지게 하는 소아기 만성 사구체신염은 신장기능이 상당히 저하되기까지는 자각증상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무증상성 혈뇨나 단백뇨로만 확인할 수 있어 소변검사를 받지 않고는 이상 유무를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일선학교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집단 소변검사를 실시하여 우연히 발견된 혈뇨나 단백뇨 환자를 찾아내어 만성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학교에서는 집단 소변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50여만원이 소요되는 572명에 대한 소변검사 비용은 학교 자체 예산을 편성하여 운영하였으며 이날 소변검사를 하지 않은 1, 6학년 학생들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이 예정되어 있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움직임이 적어지고 있어 소아비만 등 학생들의 건강장애가 날로 늘어나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오연자 보건선생님과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