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94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중․고등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입시학원이 초등학생들에게도 일반화되고 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의 입시학원행은 그렇다쳐도 아직 입시와는 한참 멀어보이는 초등학교 2, 3학년 학생들까지도 입시학원 수강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은 피아노, 태권도 등 주로 특기적성과 관련된 내용이 주류를 이뤘으나 지금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초등학교 저학년생까지 입시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성적지상주의에 그 원인이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향후 자녀가 맞이하게 될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점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임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사교육의 특성이 그렇듯 검증된 결과가 아니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교묘하게 부추긴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뛰어넘어 미리 배운다는 의미로 잘못 쓰이고 있는 선행학습이다. 교육학에서 말하는 선행학습은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학습능력이다. 즉 어떤 학습과제를 위해 미리 그리고 반드시 습득되어 있어야 할 필수학습으로, 편의상 학습의 하위 과제에 속하는 기초학력의 습득을 의미한다. 학원에서 가르치는 선행학습은 학교교육의 보조역할이 아니라 남을 앞지르기 위해 앞으로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하는 추월학습이라 할 수 있다. 즉 남보다 먼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규정 속도를 어기며 가속 페달을 밟는 운전자와 마찬가지다. 이같은 선행학습은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특목고 입시로 인하여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원들은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 중학교 과정을 끝내고, 중학교 때는 고교 진학 전까지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도록 지도한다는 것이다. 선행학습으로 인한 폐해는 학생의 성장 과정에 맞게 설정한 교육과정을 무너뜨린다는 데 있다. 선행학습으로 다져진 학생은 학원에서 미리 배웠기 때문에 학교수업을 소홀히 할 개연성이 높다. 학교수업은 교사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이해함으로써 지식을 내면화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미 학습 내용을 알고 있다면 지식에 대한 탐구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거나 조는 학생들은 대부분 선행학습과 무관치 않다. 학교수업에 흥미를 잃으면 교사를 무시하거나 친구를 얏잡아 보는 등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는 밝고 긍정적이며 풍부한 사회성을 지닌 글로벌 시대의 인재상과도 맞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선행학습은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좌뇌만 자극하기 때문에 창의력과 사회성을 담당하는 우뇌는 그만큼 위축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하여 감정 조절 능력과 사회성이 떨어진다. 소아정신과 의사들도 선행학습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편도핵이나 해마에 손상을 일으켜 아이들의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선행학습의 가장 큰 부작용은 스스로 공부할 힘을 잃어버린다는 데 있다. 무조건 학원에만 의존하다보니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장래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아예 손방이다. 선행학습은 당장 눈앞의 이득은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길게보면 아이의 주체적 사고와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의 우수대학들은 한국 학생들의 이같은 문제점을 알고 있고, 그래서 입학심사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소위 영재로 불리는 아이들이 하바드에 들어가면 1년도 버티지 못한 채 줄줄이 중퇴하는 것도 선행학습의 부작용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2007 사교육비 실태조사’에서 사교육의 수강 목적을 보면 선행학습(31.8%)이 학교수업 보충(27.5%)이나 진학 준비(24.2%)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인 학교교육 과정에 따라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배울 내용을 예습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일과가 빠듯할 텐데, 밤늦게까지 학원을 전전하며 선행학습을 하는 것은 당장의 이익에 집착하여 먼 훗날의 부작용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고기를 많이 잡아서 한꺼번에 안겨주기보다는 어떻게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지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은 7일 연말정산에서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에 대한 소득공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등 의원 10명이 공동 발의한 이 개정안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교육비 대상에 학원이나 태권도장 등 각종 체육시설에 지급한 사교육비를 포함시키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교육비의 소득공제 한도를 초.중학생의 경우 1인당 300만원, 고교생은 1인당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행 소득세법에는 초.중.고생 교육비로 학교에 지급하는 교육비(입학금.수업료.수강료)와 급식비, 교과서대, 방과후 학교 수강료 등을 포함해 학생 1인당 2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김 의원은 "사교육비 소득공제가 시행되면 사교육비 지출로 인한 가계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음성화된 사교육비 시장규모가 드러나 새로운 세원확보가 가능해지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jongwoo@yna.co.kr
올해 서울시내 고교에 대입 논술에 대비하는 `논술 거점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9학년도 대학별 수시ㆍ정시 논술에 대비하는 논술 교육 거점학교를 처음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수시 논술에 대비해 공모를 통해 11개 권역별로 고교 1곳씩을 논술 거점학교로 지정, 오는 21∼25일 운영할 계획이다. 각 거점학교에는 대학별 논술 유형에 따라 문과 4개반, 이과 2개반이 운영되며 지난해 대학별 논술 기출문제 및 올해 모의논술 문제 분석, 풀이와 함께 교사가 일일이 학생들 논술 작성내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습하는 '첨삭지도'가 이뤄진다. 논술 거점학교는 공모를 통해 교통과 교육시설 등을 고려해 희망 고교 중심으로 선정되며 수강생은 고3 학생 중 희망자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시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적으로 뽑을 방침이며 저소득층 학생은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을 사용해 교재비와 첨삭지도 비용(5만원)을 충당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논술 거점학교 지원을 위해 2천만원 가량을 추경 예산에 편성, 권역별 11개 고교에 지원하고 강사비는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강사는 서울시내 고교 교사 중 논술지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서ㆍ토론ㆍ논술 교육지원단' 중심으로 각 고교에서 추천된 교사 중에서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고교들이 대학별로 출제 경향이 다른 논술에 대비하기 어려워 학생들이 학원으로 몰리고 있는 점을 감안, 논술 거점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수능 이후에도 정시 논술에 대비하는 논술 거점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수능시험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환원됨에 따라 정시 논술을 폐지하는 대학도 있지만 아직 일부 대학이 인문계 논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논술 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전형도 확대되는 추세여서 수험생들의 논술 부담은 여전한 상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직접 논술 거점학교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논술 표현력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경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논술 교육에 대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별내초등학교는 2008학년도 경기도 교육청 지정 방과후 학교 시범학교로서「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을 통한 방과후학교 활성화 방안」으로 희망찬 미래를 방과후학교 교육을 통하여 열어가고 있다. 특기적성 11개부서와 보육보금자리, 디자인영재반. 비오톱 체험학습, 자율체육교실, 학부모아카데미, 토요테마학교 등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기계발을 통해 꿈을 키우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평생교육을, 학교는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행복한 뜰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불암산과 수락산에 둘러 싸여 공기가 한없이 맑고 깨끗한 교정에서 오늘 별처럼 밝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어린이들의 별마당 축제가 있었다. 따가운 초여름 햇살과 찌는 듯한 더위도 그동안 어린이들이 흘린 땀과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비가 한차례 뿌리더니 오히려 시원한 날씨로 변하여 오늘의 행사를 더욱 신명나게 만들어 주었다. 별마당 축제는 주로 실내와 실외에서 진행되었는데 실내에서는 전시회와 발표회, 또 실외에서는 체험활동이 주를 이루었다. 1층부터 5층까지 각층 코너에는 미술부, 애니메이션부, 논술부, 크레이아트부, 컴퓨터부, 디자인부, 학부모 강좌 결과물들이 있었는데 특히 눈에 띈 것은 신청자가 정원을 훨씬 넘었던 학부모 인기강좌로 최근에 개설된 POP 글씨 디자인부에서 어린이들 작품에 타이틀을 POP글씨 도안으로 해놓은 것이었다. 한 달도 채 안되었는데 그 솜씨들이 대단하였고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또 다른 학교에서 잘 볼 수 없는 부서로 클레이아트부가 있는데 손에 묻어나지 않으며 자연건조로 작품이 완성되는 안전하고 편리한 점토의 소재로 여러 가지색을 섞어 매우 다양한 장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만드는 부서이다. 소형이지만 장식품들이 매우 화려하였고 인내와 집중력으로 만든 작품 하나하나에 어린이들의 땀방울이 스며있는 듯하였다. 3년 연속 으뜸 디자인학교로 선정되어 전국대회에서도 그 이름을 떨쳤던 우리학교의 자랑 디자인부에서도 역시 창의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환경디자인, 포장디자인의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었다. 강당에서는 발레, 댄스스포츠, 자율체육, 각종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발표회가 있었다. 특히 자율체육 분야에서는 6학년 5반 어린이 남녀 어린이 33명이 나와서 담임선생님 지도로 주 3일 틈틈이 익힌 자이브(whoops now)를 발표하였는데 6학년 어린이들인데도 남녀가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댄스 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고 바쁜 가운데서도 어린이들을 훌륭히 지도해 낸 선생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었다. 또 서로 대비되는 화려한 발레복을 입고 무대가 좁은 양 단상 전 공간을 거침없이 누빈 ‘축제’와 'Flower'란 작품의 창작 발레는 관중들로 하여금 무한한 꿈과 환상의 세계로 몰입하도록 하였다. 자이브와 차차차 등의 리듬에 맞춰 찰랑거리는 치마와 반짝이는 의상, 높은 뾰족구두를 신고 신나게 춤을 추어서 분위기를 한 껏 살린 댄스스포츠부는 오늘 발표의 극치를 이루었다. 이야기를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는 Storytelling, 생활영어, 영어노래에 이르기까지 영어에 관한 발표도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플룻, 바이올린, 피아노 등의 악기연주와 성악에 이르기까지 각종 예술분야가 총 망라된 발표회는 발표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자기계발의 장으로. 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희망과 꿈을 주고 학부모들에게는 즐거움과 기쁨과 보람을 한 아름 안겨주었다. 실외 체험활동 코너는 체험활동을 하고자 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들로 내내 붐볐는데 비오톱 및 여러 가지 과학체험활동들, 로봇과학,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이 마련되어 있었다. 각 코너엔, 교사들과 학부모 도우미들이 어린이들을 위하여 바쁜 손을 움직였다. 특히 비오톱 체험학습장에서는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방과후학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로 방과후학교의 질 높은 수업에 대하여 학부모들이 인식을 새로이 한 점도 있지만 방과후학교 교육을 통하여 기대하는 것이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흡수하는 것이라면 아직도 미흡한 점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마련되었는데도 많은 수의 어린이들은 학원을 향하여 갔고 내 아이가 발표회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참석을 안 한 것이다. 물론 한정된 교실에 그 많은 수요를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강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질이 낮을 것이라는 인식만은 불식시켜야 한다. 방과후학교에 대한 정책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누구나, 학교에서, 최고의 다양한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오늘 별마당 축제는 학부모, 어린이. 교사 및 방과후학교 강사 모두가 한마음이 된 것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아무쪼록 방과후학교가 결실을 맺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 "사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각 대학들은 대입 자율화를 앞두고 사교육을 근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입시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 주최로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에 참석, 150여개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국민이 사교육비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사교육의 성과가 대학입시의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 않는 방향으로 학생이 선발되면 우리나라가 살아날 것"이라며 "총장들이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해결 방안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궁극적으로 입시의 권한을 모두 대학에 넘겨줘야 선진국이 된다"면서 "대학도 이제는 과거지향적 점수로 학생을 선발하지 말고 미래지향적 꿈과 의지의 기준으로 선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개방과 경쟁이 필요하다"며 변화를 촉구한 뒤 "정부도 대학의 자율성을 높여주기 위해 현재 50여개 과제에 대해 추가로 규제완화를 추진 중이며 열악한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GDP(국내총생산) 대비 정부의 재정지원을 최소 두배로 늘리고 대학 기부금 세액공제제도 등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이어 "대학 진학률이 83%에 이르는 상황에서 비싼 등록금은 대한민국 모든 가정의 문제가 됐다"며 "고통분담 차원에서 총장들께서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재정지원 정책 등에 대한 총장들의 건의도 잇따랐다. 한밭대 설동호 총장은 "대학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 1인당 학생수를 낮추는 것"이라며 "현재 교수 1인당 40명에 달하는 학생수를 낮출 수 있는 획기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하대 홍승용 총장은 "씨를 뿌려놓고 비료도 주지 않으면서 과실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특히 우리나라 대학의 80%에 달하는 사립대에 대한 안정적 재정지원을 위해 일본의 사학진흥법과 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y@yna.co.kr
중학교 방과후 학교에서 일반 학원처럼 학생들의 출결사항 등을 학부모에게 전달할 방과후 학교 전담인력이 울산지역에 처음 배치된다. 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개강할 남구 옥동 옥동중학교 방과후 학교에 방과후 학교 전담인력 1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방과후 학교 전담인력은 방과후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출석과 결석 상황을 학부모에게 수시로 전달하는 학생 관리업무와 시간표 작성, 강사 배치, 성적표 전달 등 일반 사설학원의 사무요원과 비슷한 업무를 맡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옥동지역 4개 중학교의 거점 방과후 학교 형태로 운영될 옥동중학교에 울산에서는 처음 방과후 학교 전담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며 "이 전담인력은 방과후 학교의 일반 사무업무는 물론 학생들을 관리하고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상황을 수시로 연락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옥동중학교 방과후 학교는 울산에서 학원이 집중된 '사교육 1번지'인 옥동 지역을 '공교육 1번지'로 바꾸기 위해 울산 강남교육청이 오는 21일부터 인근 4개 중학교의 희망 학생들을 모집해 운영하는 거점 형태로 개강된다. leeyoo@yna.co.kr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1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특정 출판사의 역사교과서 내용을 언급하며 편향성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허위발언'이라고 주장하는 등 논란을 낳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편향된 역사교육에 따라 청소년들이 반미, 반시장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금성출판사의 역사교과서를 예로 들어 "새마을 운동과 북한의 천리마 운동을 같이 기술하면서 천리마 운동을 더욱 상세히 잘 보이게 기술했고 새마을 운동 부분에 대해선 유신 독재정권의 도구로 묘사했다. 심히 우려할 만한 사항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지적한 해당 교과서의 내용은 1960년대 이후 진행된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과 북한의 경제 재건 운동인 `천리마 운동'을 각각 기술한 부분이다. 교과서를 직접 확인한 결과 새마을 운동과 천리마 운동 모두 대략 한 페이지 분량으로 들어있으며, 천리마 운동의 경우 해당 페이지 하단 `참고란'을 통해 `천리마'의 의미 등이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돼 있다. 김 장관이 "유신 독재정권의 도구로 묘사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이 교과서는 새마을 운동의 긍정적인 측면을 나열한뒤 마지막 부분에 `새마을 운동은 겉으로는 민간의 자발적인 운동이었으나 실제로는 정부가 주도하였다. 그 결과 박정희 정부의 독재와 유신체제를 정당화하는데 이용되기도 하였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 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실제 교과서 내용은 그렇지 않은데 새마을 운동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천리마 운동에 대해선 다소 호의적으로 기술돼 있는 것처럼 발언해 사실을 왜곡했다"며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전교조는 "김 장관이 실제 해당 교과서를 읽어보고 발언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해당 교과서는 천리마 운동과 새마을 운동 부분을 같이 기술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새마을 운동에 대해서도 한 페이지 본문에 걸쳐 소개하고 있으며 천리마 운동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수준의 비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측은 "요즘 교과서 문제로 시끄럽다보니 장관이 직접 여러종의 근현대사 교과서를 읽어보고 판단하신 것"이라며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천리마 운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기술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우리와는 달리 중국에는 국경일로 인한 휴가가 별로 없다. 중국인들이 쉴 수 있는 연휴는 우리의 설날에 해당하는 춘지에(春節), 5월 1일 노동절 연휴, 10월 1일 국경절 연휴가 고작이다. 때문에 여름과 겨울에 때맞추어 시작되는 방학은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다. 중국의 방학 역시 크게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반적으로 겨울방학은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1개월 남짓, 여름방학은 7월 초에서 8월말까지 약 50일 동안 실시된다. 방학을 이용한 사교육 열풍 거세 일반적으로 기말시험이 끝나고 7월 초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은 중국학생들이 정말로 홀가분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시간이다. 매년 이 시기가 다가오면 학생들은 방학 동안에 하고 싶은 일들을 생각하고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중국 학생들이 생각하는 이 같은 방학에 대한 환상은 실제로 방학이 시작되면서 깨어지기 마련이고, 오히려 평소보다 더 바쁜 생활을 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이른바 ‘제3학기’라고 불리는 엄청난 양의 보충수업 및 예습을 위한 학원 수업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평상시에는 중국 학생들이 과외를 받거나 보충수업을 하기는 시간적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수업이 없는 토요일과 일요일만 되면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데리고 이곳저곳 다니며, 영어, 바이올린, 서예, 태권도, 수영 등을 배우도록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중국 학부모들에게 방학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그동안 못했던 보충학습을 시키기 위한 좋은 시기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 학부모들의 방학 중 보충학습에 대한 열의는 표면적으로는 중국 사회에 만연된 과도한 학습열이 그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중국 사회의 현실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방학동안 학생들이 여가 즐길 곳 없어 첫째, 중국에서는 방학이 되면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학교를 방문하면서 종종 느끼게 되는 것은 중국인들은 정말로 근무시간을 잘 지키는구나 하는 것으로, 초·중·고·대학 어느 곳을 가서 보더라도 이들은 규정된 시간 외의 근무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대부분 학교의 경우 공식 점심시간인 12시부터 2시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업무를 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11시 30분 쯤 일을 마치고, 2시 30분이나 되어야 업무를 시작하는 곳도 있을 정도이다. 이 같은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은 방학 중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중국에서는 방학이 되면 교사만 쉬는 게 아니라 중요한 업무를 해야 하는 극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 모든 교직원들도 같이 쉰다. 때문에 방학 중에는 도서관도, 교실도, 운동장도 개방이 되지 않는다. 특히 초·중·고의 경우 평소에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학교를 쉽게 드나들 수 없는 현실에서 방학 중에는 학교가 완전히 폐쇄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된다. 이 같은 사정으로 인해 마땅히 갈 곳이 없는 학생들이 방학 중에 학교에 가려고 해도 갈 수가 없고, 설령 학교에 간다고 하더라도 학교 시설물들을 이용할 수가 없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원 수업을 듣는 것 외에는 마땅히 공부할 장소가 없고 이는 학원으로 학생들을 이끄는 원인이 된다. 둘째, 방학동안 학생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마땅한 오락시설이 없다. 중국 학생들이 방학이 되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막상 방학이 되고 학생들이 여가생활을 하려고 해도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것이다. 중국에는 아직까지도 학생들이 쉽게 찾아가서 휴식하고 쉴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부족하다. 역사가 있는 지역이나 대도시의 경우 공원이나 동물원, 식물원 등이 사계절 개방이 되고는 있으나 학생들이 이를 이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물론 방학이 되면 다양한 캠프가 꾸려져 학생들의 방학생활을 도우려는 시도가 있지만 아직은 학생들의 안전이라는 문제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이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학생들은 방학이 되면 집에서 컴퓨터와 하루 종일 씨름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이는 중국 학부모들의 걱정거리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 학부모들은 이러한 걱정을 떨치기 위해 자녀들을 학원으로 돌리고 있다. 새 학년 준비에 바쁜 여름방학 셋째, 대부분의 중국 학부모들이 맞벌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이 있다. 중국의 경우 대부분이 맞벌이를 해야만 생활할 수 있다. 중국의 학교가 하교시간을 저녁까지 늦추고 있는 이유도 알고 보면 이러한 맞벌이 부부가 많은 중국의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방학을 하여 집에 있게 되면 학부모들은 이들의 안전문제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아이들만 홀로 집에 두고 부모는 직장에 나가야 되는 상황에서 집에 홀로 있는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일부 가정에서는 학생들의 친할아버지, 할머니 또는 외할아버지, 할머니 등이 이들을 돌보아주고는 있으나 대부분은 이러한 형편이 되지 못하여 이들을 집에 홀로 놔둘 수밖에 없고, 이러한 이유로 학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으로는 여름방학이 새로운 학년을 준비해야하는 시점이라는 데 있다. 우리와는 달리 9월부터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중국에서는 여름방학이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거나,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경우 학생들에게는 필수적으로 다음 과정에 대한 예습을 필요로 하게 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평상시에는 주말밖에는 시간이 없어 과외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여름방학이라는 2개월의 긴 시간은 이들에게 새로운 공부를 준비하기에 적당한 시간인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아예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다음과정을 위한 예습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중국에서도 이러한 시기를 노린 학원들의 광고가 길에 즐비하고, 유명한 학원들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예약를 해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다음 과정 예비반의 수강 열기는 매우 뜨겁다. 엄청난 방학 과제에 시달리는 학생들 중국 여름방학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방학 과제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으로 그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바대로 학교 과제 등을 통한 공부 외에는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각 급 학교는 평소에도 과제를 많이 내기로 유명하다. 학교에서 매일같이 배운 것을 복습하는 것을 과제로 내주는데, 평소에도 적게는 1~2시간씩 해야 완성할 수 있는 과제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아직까지도 교수·학습방법에 있어 학생들의 창의력 및 경험을 중시하는 교육방법보다는 전통적인 암기를 위주로 하는 교수방법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과제 역시, 문제를 풀고, 문장을 암기하는 것을 위주로 낸다. 이러한 현실의 연장선상에서 방학이 되면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많은 과제를 내준다. 그림 그리기, 붓글씨 쓰기부터 시작하여 중국의 전통 시 외우기, 영어 외우기, 수학문제 풀기 등 여러 가지 과제들이 학생들에게 주어지고 학생들은 이러한 과중한 과제 해결을 위해 방학을 꼬박 보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 방학숙제의 문제점은 단지 과제를 위한 과제라는데 문제가 있다. 방학이 끝나면서 간혹 언론에 보도되는 기사에서 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쉬지도 못하고 엄청난 양의 과제를 해가는 데 반해 교사들은 그 과제를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심지어는 과제물을 폐휴지로 파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서 볼 수 있듯이 학교에서는 그저 과제를 위한 많은 방학과제를 부여하고, 학생들은 방학과제와 더불어 학원 수업으로 방학을 모두 소진하고 있는 것이다. 방학의 새로운 풍속도, 해외연수 하지만 중국의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이러한 전통적인 방학 보내기의 흐름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해외연수 열풍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일부 부유층 자녀들이 방학을 보내는 모습이긴 하지만, 이는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으며, 중국 초중고의 새로운 방학 풍속도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이른바 출국열(出國熱)로 불리는학생들의 방학 중 해외연수는 최근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작년의 경우 그 전해보다 3배가량 늘어난 학생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비공식적인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이제 중국에서는 초·중·고생들의 방학 중 해외연수가 보편화되어가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해외로 나가는 이유는 자립심과 타인과의 교제 능력 향상과 더불어 교육방식에 있어서의 다원화 경향 때문이다. 여름방학에는 고입시험과 대입시험이 끝나는 시점으로 부유한 학부모들은 이들에게 휴식과 더불어 새로운 세상에 대한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해외여행을 다녀오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전통적으로 방학 동안에 해왔던 과외나 기타 학원교습의 교육방식에 대한 불만족도 이들을 해외로 보내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특히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자녀들을 해외에 유학시키기 위한 예비단계로 방학 중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영어감각과 외국에 대한 문화를 익히는 수단으로 삼으려는 중국 학부모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처럼 중국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방학을 보내는 방법 외에 해외로 나가 견문을 넓히고, 언어를 학습하는 일이 초등학교까지 내려오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은 점점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몇 년 후에는 매년 방학이 되면 유럽의 명승지나, 미국의 학교에는 한국 학생들과 더불어 중국 학생들로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잠들어 있는 뇌를 깨우면 아이들이 달라져요” 아침 10분 뇌체조로 집중력과 기억력 쑥쑥 서울 신학초 6학년 2반 학생들의 수업 준비는 남다르다. 명상 음악이 흐르는 교실에서 담임인 김진희 교사(37)의 지도에 따라 ‘뇌체조’를 하며 활기차게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손 털기, 어깨 돌리기, 단전 두드리기, 뇌파 느끼기 등 김 교사가 ‘뇌체조’를 시작하자 시끌벅적했던 교실이안정을 찾았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이현 군(12)은 “다른 선생님들과는 해보지 않았던 거라서 신기해요. 아침에는 힘이 없었는데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에요”라고 말했다. 정수민 양(12)은 “뇌체조는 재미있고, 몸이 찌뿌드드할 때 잘 풀어줘서 기분이 좋아져요”라고 했다. 김 교사는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신체부위를 운동으로 자극해주면 뇌 기능이 활성화 돼요. 그래서 아이들의 몸을 구석구석 움직여주는 뇌체조가 뇌교육에서 중요하죠. 수업 시작 전 뇌체조를 하면 집중력이 높아집니다”라고 강조했다. 뇌교육은 말 그대로 ‘뇌를 잘 쓰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법도 뇌가 좋아하는 체험적인 방법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의 뇌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 경험으로 얻는 체험적인 정보를 더 오래, 깊이 기억하기 때문이다. “정서, 학습 등 아이들의 모든 문제는 ‘뇌’와 관련돼 있어요. 뇌교육은 아이들이 뇌의 잠재력을 믿고 스스로 뇌를 잘 쓰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죠. 실제적이고 체험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이어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아이들의 뇌 상태를 교육을 통해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는가, 구체적인 훈련을 통해서 일반 아이들의 영재와 같은 잠재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가 뇌교육의 중요 포인트다. 나를 긍정하는 씨앗 키우는 뇌교육 “뇌교육의 최종 목표는 ‘뇌를 잘 쓰는 아이’입니다. 공부 잘하는 영재를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뇌를 다루는 법, 감정을 다루는 법, 자신을 긍정하는 법을 배우게 해 잠재력을 이끌어 내죠. 공부보다 그런 가치관을 가르치는 것이 진짜 교육의 방향 아닐까요?” 뇌교육을 해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는 이제는 중학생이 된 김준호 군(13)이다. 김 군은 심한 욕설 때문에 왕따였는데 김 교사가 웃음 프로그램과 명상을 통해 집중 교육 시킨 후 ‘5총사’라고 불리는 친구가 생겼다. 초등학교 6년 동안 친구를 집에 데리고 온 것은 처음이라며 학부모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흔히 말하는 자신감은 남과 비교하면서 얻는 상대적 자신감이에요. 그렇지만 뇌교육에서 얻는 자신감은 자신을 믿음으로서 생기는 자신감이죠.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근본적으로 바뀌게 합니다. 내 뇌를 들여다보는 ‘뇌교육 성찰 놀이’, 감정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웃음프로그램’, 나의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한계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긍정적으로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죠. 그 단계에 이르면 학습, 인성 모든 면에서 아이들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뇌교육 9년, 새로운 교육에서 희망 찾았어요” 김 교사가 뇌교육 공부를 시작한 것은 9년 전부터. 뜻이 맞는 교사들과 공부하다 2005년에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전문적으로 뇌교육에 대해 배웠다. 뇌교육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교사로서 무기력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긍정하게 하고 믿게 하는 뇌교육을 하면서 잃었던 희망을 찾았다고 했다. “요즘 아이들의 인성문제는 심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바로 잡으려는 ‘선생님 말’조차 안 듣죠. 아무리 열정을 가지고 교육을 해도 점점 더 인성적으로 황폐해져 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절망에 빠졌어요. 하지만 뇌교육을 한 후부터는 우선 제가 먼저 달라졌어요.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에 교사로서의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올해 김 교사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지원하는 ‘해피스쿨 캠페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피스쿨 캠페인’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과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학교와 연계해 뇌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강사교육을 한다. “뇌교육이 어렵고 딱딱한 것 같지만 사실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해왔던 활동들을 ‘뇌’에 맞춰 체계화시킨 것이에요. ‘뇌교육’을 몰라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뇌교육에 대해서 알고,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시카(14)는 숲 속에 빌라가 모여 있는 프로나우라는 베를린 외곽에 산다. 비교적 부유한 계층이 지역이다. 아버지는 야채 도매상을 한다. 제시카는 이번 여름 방학 때 아버지와 함께 런던으로 관광을 갈 계획이다. 이번 런던 관광은 아버지가 제시카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다. 런던은 제시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다. 그녀는 현재 베를린 근교 포츠담에 소재한 영국계 사립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영어가 유창하다. 런던에서 좋아하는 뮤지컬을 보고, 쇼핑할 생각에 벌써 신이 났다. 여행길 교통 혼잡으로 방학일 조정도 로빈(15)과 로잔나(18)는 홀어머니와 함께 산다. 어머니 로라(42)는 평범한 사무원이다. 이들 3인가족은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베를린 베딩(Wedding)지역에 산다. 하지만 방학 때 다른 것은 몰라도 셋이 함께하는 여행은 포기하지 않는다. 지난 부활절 방학 때는 모두 함께 에스토니아에 다녀왔다. 이번 여름방학엔 오스트리아 빈에 가볼 예정이다. 어머니 로라는 “여행 중 배우는 것이 많다. 일상을 떠나 다른 나라의 풍습과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방학 때면 짧은 기간이라도 꼭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고 말한다. 이 두 예처럼 유럽 학생들에게 방학에 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방학이라 하면 유럽 사람들은 으레 여행을 떠올린다. 아이들이 우선 방학을 하면 길든, 짧든 가족들이 휴가를 내어 함께 여행을 떠난다. 가령 독일의 16개 주는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여름 방학이 시작하는 날짜에 조금씩 차이를 둔다. 이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도 마찬가지다. 학교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떠난다. 그래서 휴가 차량으로 복잡한 도로 때문에 각 주들이 서로 합의를 하여 방학 시작일이 겹치지 않게 한다. 프랑스의 경우 전국을 세 지역으로 나누어 방학 기간이 조금씩 다르다. 영국만이 예외로 전국의 방학 기간이 동일하다. 숙제, 보충수업 없는 6주간의 여름방학 독일의 경우, 1년 중 방학 일수는 총 75일이다. 그런데 이 날들은 가장 긴 여름 방학 6주를 제외하곤 가을 방학, 크리스마스, 겨울(에너지) 방학, 부활절, 성령강림절에 1~2주씩 나뉘어져 있다. 보통 가을인 9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독일에선 10월 중순부터 하는 가을 방학이 처음 맞는 방학이다. 원래 가을 방학은 일명 ‘감자방학’이라고도 부른다. 감자가 주식인 독일에서는 19세기 말 학생들이 집에서 감자추수를 돕게 하기 위해 방학을 했다. 또 겨울 방학은 에너지 방학이라고도 하는데, 가장 추운 겨울에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1~2주간 단기 방학에 들어간다. 한편 교사에겐 학생들의 방학은 꼭 휴가만이 아니라, 수업을 하지 않는 근무시간이다. 학생들의 방학 동안 교사들은 연수를 받거나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그 밖에도 교사가 학기 중 정규 수업보다 더 많은 시간의 수업을 한 경우, 초과 수업시간을 휴가로 쓸 수 있다. 또 이들은 방학기간만 휴가를 낼 수 있다. 보통 방학 숙제나 보충 수업은 없으므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피사 학력 테스트 논란과 경쟁을 부추기는 분위기 때문에 독일 학생들도 학업과 성적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000년대 초 OECD회원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력 테스트인 피사 테스트에서 중하위권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독일 교육계는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시인과 사상가의 나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학부모와 학교 측은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의 부모의 소득 수준과 학생들의 성적 간의 관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더욱 밀접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독일의 교육 시스템이 교육의 기회균등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독일도 방학 때 사교육 열풍 이와 더불어 독일에서 과거에 비해 점차 과외가 성행하고 있다. 중산층 이상 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과외가 일부 저소득층 가정 사이에도 퍼지고 있다. 교육투자가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부모는 어려운 재정상황에서도 과외에 투자하고 있다. 지몬(10)은 베를린에 고층아파트가 모여 있는 메르키셰피어텔(Markischer Viertel)에 산다. 유럽에서는 고층아파트가 슬럼화 되어 있어 주로 저소득층이 거주하고 있다. 건축자재도매상의 판매원인 아버지와 주부인 어머니는 형편이 어려워 방학마다 지몬과 함께 여행을 떠나지 못한다. 이들은 주로 방학 때도 집에 있거나, 베를린 베딩 지역에 사는 할머니께 가는 게 고작이다. 그런데도 지몬의 부모님은 방학 때도 지몬에게 과외를 시킨다. 지몬은 학교성적이 저조하기 때문에 방학 때라도 뒤떨어진 학업을 보충해야 한다는 게 부모님의 생각이다. 쿠르드 출신 터키 이주민 가족인 우누어(13)의 부모님도 ‘교육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으로 과외에 투자하는 경우다. 우누어는 인문계 학교를 다닌다. 2년마다 한 번씩 온 가족이 터키에 계신 우누어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친지들을 방문하는 것을 빼놓고는 여행을 갈 형편이 못 된다. 우누어의 아버지(42)는 주택의 바닥 시공 기술자로 자영업자다. 하지만 넉넉하진 못하다. 어머니(38)는 쿠르드 지역의 열악한 교육 환경 탓에 초등학교 밖에 못 다녔다. 그래서 자식들에게만은 교육의 수혜를 받게 하고 싶었고 방학 동안에도 일주일에 두 번씩 독일어 과외를 받도록 하고 있다. 다른 곳의 지출을 줄여서라도 교육에 투자하는 전형적 예다. 독일 교육부의 통계에 의하면 현재 전체 독일 학생 중 8명 중 하나에서 10명 중 하나가 방과 후 과외를 받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네 명 중 하나가 과외를 받고 있다. 그리고 동독(11~16%)보다는 서독지역(25~30%)에 학생들이 과외 받는 빈도가 더 높다. 또 과외를 받는 대다수가 15세에서 16세 사이다. 과외과목은 수학, 영어, 제2외국어, 독일어 위주다. 독일어 과외는 남학생이, 수학 과외는 여학생이 더 많이 받는다. 전체 학생의 50%~70%가 과외를 받거나 학원에 다니는 한국이나 일본에 비할 바 아니지만 독일도 점점 과외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클럽 활동으로 건전한 방학 보내기 한편 또 다른 방식으로 건전하게 방학생활을 하는 청소년들도 있다. 독일의 소도시 괴팅엔에 자진하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유부크루(Jugendbuch~Crew)라는 동아리가 있다. 13세에서 16세까지의 학생들이 모여 만든 이 동아리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함께 정해 놓고 읽은 책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눈다. 대부분 부모가 대졸 이상인 이들은 집에 텔레비전이 없다. 학기 중에 학업 때문에 바빴던 이들은 방학을 이용해 더 많은 양의 책을 읽고 만나 토론한다. 이 동아리엔 규칙이 있다. 어른은 낄 수 없다. 예전에 이 동아리 회원이었더라도 여기에 참석하지 못한다. 함께 읽는 책은 보통 청소년들이 지루하게 여기는 고전문학만이 아니다. 이들이 생각하기에 좋은 책은 새롭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들어있어야 한다. 특히 이들은 청소년 독자의 감각에 맞는 책을 선호한다. 독서토론 동아리 ‘유부’의 회원인 마이크(15)는 “행간에 일상에서의 느낌이 잘 드러나는 책을 좋아한다. 부모님이나 형 누나가 읽었던 책들도 나쁘지 않지만 이 책들의 내용을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바탕으로 공감하긴 어렵다”고 말한다. 가령 독일 제 3제국 이야기를 다루고, 1971년에 출판되었던 유디트 케르(Judith Kerr)의 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쳤을 때는 현재 학교에서도 항상 다뤄지는 유명한 청소년 소설이다. 좋은 소설이지만 너무 먼 옛날이야기다. “학교에서 단골로 읽는 텍스트는 주로 사회문제 즉, 실업, 폭력, 임신 등에 관한 이야기다. 그렇지만 이런 것은 더 이상 읽고 싶지 않다. 물론 사회현실을 그대로 서술한 것이지만 이를 통해 우리의 감정, 언어에 대한 느낌 같은 것을 전달받긴 어렵다”고 모리아(14)는 말한다. 이 동아리의 잠재력을 눈치 챈 큰 출판사들은 앞을 다투어 이 유부크루에게 새로 출간된 청소년 도서를 정기적으로 보낸다. 그리고 이들은 비평을 써서 출판사, 학교, 개인적으로 보낸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유부크루의 회원들은 독일 청소년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방학일수 축소는 열띤 논쟁 중 한편, 지난해 여름부터 바이에른 주에서는 방학일수 축소 논쟁이 있었다. 보수성향의 기사련(CSU·기독교 사회연합당)의 원내 총무인 요아힘 헤르만은 방학이 너무 길다고 지적하며 방학일수를 줄일 것을 제안했다. 그는 “14주의 방학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지나치게 긴 6주간의 여름 방학은 원래 학생들이 농번기에 농사일을 돕기 위해 생긴 것이다. 휴식을 위해서 4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많은 학부형, 특히 혼자서 자녀를 양육하거나 맞벌이 하는 부모에게는 방학이 오히려 고역이라고 말한다. 부활절, 크리스마스와 같은 단기간의 방학은 부모가 휴가를 내서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지만, 6주간의 여름 방학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방치할 수만은 없어서 문제다.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여름학교나 여름캠프 등의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리고 민영기관의 방학 프로그램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교원노조 반발로 유야무야 돼 이 방학 축소 제안은 독일 교원 노조를 비롯한 교사의 반발의 목소리가 더 커서 거의 유야무야됐다. “학생들은 고된 학교생활에서 휴식이 필요하다. 현재 방학 기간은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독일 교사연합 의장 요세프 크라우스는 방학 축소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정진곤 신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에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많이 나는 사교육비를 없애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 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교육부문을 맡아 진행해 달라. 제일 중요한 것은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자율권을 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논문표절' 논란으로 정 수석의 발령이 1주일 가량 늦어진 것을 의식한 듯 "공직자 되기 힘들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정 수석은 지난 23일 자신의 논문중복 게재 논란이 불거지자 수석발령을 보류해 줄 것을 이 대통령에게 자진 요청했으며, 이후 한국교원교육학회를 비롯한 교육 관련 학회 및 기관들은 "정 수석의 경우 표절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 수석과 함께 박형준 홍보기획관에 대해서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sims@yna.co.kr
전상훈 “18대 국회서는 수석교사제 법제화로 교원 전문성 향상시켜야” 임해규 “국민적 합의 불구 교원평가법 무산…교육감 직선제는 큰 의미” 허종렬 “의무교육 확대한 특수교육법 개정은 업적…학제개편 검토해야”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지난달 30일 시작됐지만 쇠고기 파동에 발목이 잡힌 국회는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도 못하고 있다. ‘17대 국회 결산’ 시리즈를 진행하는 본지는 ▲17대 국회서 통과된 교육관련 법률(3월 24일자) ▲자동 폐기된 법안(6월 2일)에 이어 마지막 ▲전문가 좌담을 통해 17대 국회를 되돌아보고 18대 국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짚어보고자 한다. 좌담은 26일 오후 우면동 교총회관 소회의실에서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 전상훈 서울 인헌초 교사,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를 패널로 정종찬 편집국장 사회로 진행됐다. •18대 국회가 한 달 넘도록 개원하지 못하고 있는데. ◇임해규=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 관보 게재 이후 야당에 등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거부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 국민들도 원하는 만큼 하루빨리 개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당에서도 가축법 개정을 한다는 약속을 하는 등 개원에 노력해야 한다. 개원을 하면 상임위를 구성해야 하는데 이 과정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 17대 국회를 평가한다면. ◇전상훈=학교현장에서는 교원평가 관련법에 대한 논란이 가장 많았다. 학교정보공개법 통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학부모들이 학교 등급에만 관심을 갖는 등 부작용이 있다. 18대 국회에서 해결돼야 할 것이다. 또 공교육 외면, 사교육비 증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법안은 많았지만, 정작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법안은 없었다. 대표적으로 수석교사제의 경우, 올해 시범 운영이 시작됐지만, 법제화가 되지 않아 제도적인 뒷받침이 전혀 되지 않아 부실 운영되고 있다. ◇임해규=2005년 10월 보궐선거로 등원했을 때 국회는 사립학교법으로 대치 중이었다. 사학법은 정치권의 이념투쟁 대리전 양상을 띠었고, 종교의 자유에 대한 것으로 확대되면서 문제가 커졌다. 사학법이 이념화 되면서 자유주의와 반 자유주의 간의 대립 양상이 심해졌고, 이렇게 되면서 많은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했다. 이점이 가장 아쉽다. 17대 국회는 법안 상정과 처리 횟수는 많을지 몰라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법안들이 너무나 큰 대립과 마찰을 불러와 생산성이 낮았다. 그래도 후반기에 사학법이 통과되면서 교육위에서는 특수교육법, 교육자치법, 학교급식법, 영양교사법, 평생교육법 등 의미 있는 중요 법안이 처리됐다. 하지만 17대 국회 전반을 돌아보면 교권신장, 학교의 자율과 경쟁 및 성장, 교원평가 등 중요 법안에 대해서는 진척을 보지 못했다. 최소한 관심과 분위기라도 이끌었어야 했다. ◇허종렬=17대 국회의 전반기 동안 교육위에서는 120건의 법률을 통과시켜 상임위 중 9위를 차지했다. 중간 이상은 한 것이다. 후반기에는 교육계의 변화를 가져올만한 굵직굵직한 법안 몇 가지가 통과됐다. 교육감 직선제, 교육위 통합, 사학법 개정, 로스쿨법 등이다. 나름대로 변화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사학법이 사립학교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만들어진 것인지 아쉽다. 국회는 국민이 만들어준 것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17대 국회에서 제, 개정된 의미 있는 법률을 꼽는다면 ◇임해규=교육자치법이다. 여야 합의에 의해 개정됐기 때문에 개정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교육감을 보면 임기를 끝까지 마친 경우가 드물다. 교육감은 많은 힘을 갖고 있는데 간선제로 뽑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 해결책은 직선제뿐이었다. 현재 직선제에 대해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뜻이었다. 두 번째로 장애인 등에 관한 특수교육법 개정이다. 우리나라 특수교육은 비슷한 수준의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너무 뒤떨어져 있다. 법적으로 정비가 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확보돼야 할 것이다. ◇허종렬=교육감 직선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직선제는 선거비용이 많이 들고, 투표율이 너무 저조하다. 간선제에서도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 등 직선제의 효과를 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 교육위 통합문제는 학교가 정치적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교육계 사람들의 참여가 낮아질 것이다. 특수교육법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 특수교육법은 특수교육뿐만 아니라 유아교육과 고교교육 의무화의 전 단계이다. 현재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어릴 대부터 교육 기회를 차별받고 있기 때문에 의무교육 확대는 매우 중요하다. 교육격차해소법의 경우 17대 국회에서 발의했다 폐기됐는데 계속 추진해야 한다. ◇전상훈=교육기본법을 개정해 학습자 윤리 준수가 추가된 것이 의미 있다고 본다. 학교에서 보면 부모의 맞벌이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윤리·시민의식이 무너졌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한 단계 발전한 윤리 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것을 할 수 있는 것은 학교뿐인데 학교를 결과물로만 평가하는 등 문제가 많다.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정보공개법의 경우 공개된 정보를 통해 교육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대부분 학교 성적에만 관심을 갖는다. 정보공개법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면 큰 역효과가 날 것이다. 학교안전사고 보상에 관한 법률은 현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교육감 직선제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허종렬=직선제는 교육의 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다. 어려움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해규=얼마 전 경기도 교육위에서 내년 교육감 선거에 한해서 예외를 인정하는 법을 개정해 달라는 건의가 왔다. 1년 반의 임기를 수행할 교육감을 위해 300억의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낭비라는 것이다. 하지만 법은 쉽게 예외를 둘 수 없다. 특히 이 법은 보궐선거까지 감안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일부만 개정할 수는 없다. 어려운 부분이지만, 과도기적인 문제라고 본다. •17대 국회 종료로 폐기된 법안 중 아쉬운 것은. ◇전상훈=수석교사제의 법제화가 여전히 요원하다. 학교현장에서는 수석교사제를 찬성한다. 수업전문성을 갖고, 이를 발전·접목시킬 수 있는 것이 수석교사다. 또 교사들의 수준을 높이라는 요구가 많은데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연수 제도의 개혁보다도 효과적일 수 있다. ◇허종렬=교육개발원 감독 기관 변경이 무산된 것이 아쉽다. 정부 출연의 연구기관이라고 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 전문적인 감독을 통해 심도 있는 정책 연구를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꾸 바꾸면 연구원의 사기가 꺾인다. 국립대 법인화 문제는 정부의 확실한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것이다. 교대의 경우에는 현재의 교원양성 체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법인화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수석교사제는 교직단체 간, 정당 간 의견차가 큰데 전문성 향상에 중점을 둬 처리해야 한다. 학제개편에 대해서는 이제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있다. 해방 이후 만들어진 학제가 계속 유지된다는 것은 문제다. 특히 고등학교를 4년으로 바꿔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해규=교원평가 관련 법안이 가장 아쉽다. 국민적 합의는 있었는데 선거가 다가오면서 처리되지 못했다. 근평을 없애야 하는지, 없애면 관리직은 어떻게 뽑을지 등 몇 가지 쟁점이 있지만,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꼭 실행돼야 한다. 대학등록금 후불제도 논란이 많았다. 여야 관련 없이 공감대는 있었지만, 금융 등 사회적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라 섣불리 할 수 없었다. 17대에서 공론화라도 이뤄졌어야 한다. 학제 개편도 중요하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노동력 공급과도 관련이 있다. 18대 국회의 큰 숙제다. 수석교사제의 경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지 못해 후반기에 논의가 중단됐다. 교육계에서 사회적 이슈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18대 국회서도 교원평가법은 쟁점이 될 것 같은데. ◇전상훈=교원평가에 대해 학교현장에서는 공평하게 될지 의구심을 갖고 있고 평가가 너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직결된다면 반대는 없을 것이다. 또 평가를 한 후 교사들에게 등급만 주고 끝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교사 개개인의 장점은 활용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면 악용될 수 있다. 시범 적용된 학교에서 많은 부작용이 발견됐다. 지금 이대로 진행되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임해규=성과급 평가, 근평, 교원평가를 살펴보니 별 차이가 없고 평가 시기만 다르다. 질적 평가 방안이 없는 것 같다. •벌써 사립학교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허종렬=사학의 경우 법인이 비전을 갖고 혁신을 하면 희망이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사학은 여러 유형을 갖고 있다. 유형별로 적용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 사학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 지난 17대 국회 사학법은 반부패 사학법이었다. 건전한 사학들에게 똑같이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현재 국가가 져야 할 책무를 사학이 하고 있다.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임해규=학교급별 사학이나 각 학교의 설립 배경을 보면 큰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도 서구적인 사립학교를 만들 필요가 잇다.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등 건학이념을 갖고 뭔가 해보려고 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학교를 키워야 한다. 진정한 자율학교를 만들어 주고, 나머지는 정부의 위탁개념으로 전환해야 한다. 원하지 않는 학교는 청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8대 국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전상훈=교육은 경제논리에서 벗어나 교육적 논리에 충실해야 한다. 또 이젠 교권을 보호해야 할 때가 됐다는 말이 있다. 스승에 대한 존경과 학생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교육이 이뤄지는 것인데 교사에 대한 폭력, 학교에 대한 부당한 요구 등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정당한 교육활동을 위한 교권을 보호해야 한다. 또 미국과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를 비교해보면 미국은 대입 결정권이 고등학교에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대학에 있다. 고등학교에 많은 힘을 실어준다면 해결될 수 있다. ◇임해규=교권문제에 대한 공청회를 앞두고 있다. 교권문제를 살펴보니 학교안전 등 다양한 문제가 얽혀 있다. 공론화가 필요한 것 같다. 입시문제에 대해서도 외국의 경우를 보면 대학교육이 대중화된 후에 진통을 겪었다. 대학과 중등 교육기관이 대타협을 하고, 사회적으로도 협력을 하면서 해결책을 찾았다. 우리나라는 정부가 너무 많은 간섭을 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정부가 아닌 대학과 학교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이걸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18대 국회도 이념적으로 논쟁하고, 차이를 드러내려고 하지 말고 제대로 해야 한다. 교육위원이 되면 합의점을 도출하고, 교육분야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노력하겠다. ◇허종렬=교육에 있어서 불평등은 정말 문제다. 교육은 기회균등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과 관련된 법안이 꼭 만들어져야 한다. 교원양성체제를 보면 우수한 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현재의 구조가 지속돼야 한다. 임용과 양성의 비율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 국회를 보면 보좌관의 전문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소위원회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3, 4명이 합의를 해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 국회 내에 교육입법과 관련한 정책포럼을 만들어야 한다. 사회=정종찬 편집국장·정리= 엄성용 기자
울산시 강남교육청이 울산의 '사교육 1번지'인 남구 옥동 지역을 '공교육 1번지'로 바꾸기 위해 올 여름방학부터 옥동중학교에서 학원 수업에 버금가는 '맞춤식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남교육청은 옥동중학교를 옥동 지역의 방과후 수업 거점학교로 정해 옥동중과 신정중, 학성중, 울산서여중 등 이 일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하기로 했다. 방과후 수업은 국어와 영어, 사회, 수학, 과학 등 5개 과목을 수준별 맞춤식으로 세분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우수 교사와 외부 유명 강사를 강사진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학원에서 받는 강의보다도 더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방과후 수업은 여름방학인 다음달 21일부터 실시하며 방학중에 80시간을 하고 20시간 기준 3만3천원의 비교적 싼 강의료를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옥서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리며 수강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학교별로 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수 강사진으로 구성된 방과후 거점학교를 울산의 사교육 1번지인 옥동에서 실시하기로 했다"며 "방과후 학교 수업료가 학원보다 훨씬 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4월 15일 발표한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의 원칙과 기준이 모호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흥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분권연구실장은 26일 경기도교육청이 개최한 '학교자율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김 실장은 "학교 자율화나 교육 분권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권한 이양.위임의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야 했다"면서 "이를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권한을 지방이나 학교로 이관한다는 발표만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학교 자율화 계획 발표의 문제점으로 ▲관련 조치 개발 미흡 ▲교육감 권한 강화에 따른 우려 해소 소홀 ▲권한 이양 후에도 중앙정부의 관여 지속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여론 수렴 과정이 생략된 채 발표가 이뤄져 정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너무 급속하게 자율화가 추진되고 있어 일선에서 혼란스런 상황을 맞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학교 자율화의 성공적 정착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입시 위주의 교육풍토 ▲ 학부모의 무리한 교육적 요구와 관여 ▲교장의 학교운영 능력과 리더십 미흡 ▲학교 재정 부족 ▲학교내 부조리 관행과 비리 등을 들었다. 그는 그러면서 지방교육청과 일선 학교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 기능을 강화하고 위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대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종일 뉴라이트 상임대표는 교육부의 이번 자율화 조치를 '국내 초중등 교육사의 대변혁'으로 평가하면서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살리는 길은 교육 자율화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참교육학부모회 최주영 경기지부장은 "(자율화 조치가) 입시경쟁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를 학원화해 학원기업의 영업이익만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jeansap@yna.co.kr
시간 걸리더라도 공감대 확산 전제돼야 의견수렴 완충제 ‘교육개혁 상설기구’ 필요 사단법인 한국학교교육연구원(원장 곽병선)은 25일 교육포럼을 개최하고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와 과제를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서정화 홍익대 교수는 “자율화 및 다양화, 글로벌 기준 충족, 학교교육 정상화 및 사교육 감소, 교육복지 구현 등 이명박 정부의 정책 방향과 원칙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용주의 노선과 잘 연계돼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서 교수는 “평등에서 수월성 중시로의 정책전환에 따른 불만과 비판이 충분히 예견되었음에도 대책과 의견수렴 미비로 혼란을 자초했다”며 “설익은 정책추진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계하면서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쳐 시행착오를 줄이고 연착륙할 수 있는 교육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서정화 교수는 “교육복지, 균형발전 및 격차해소 등 평등성을 중시하는 교육정책의 가치를 보완하고 영어교육, 기숙형 공립고 등 논란이 많은 정책과제 내용은 보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영어몰입교육 논란에 대해 “불가능에 가까운 ‘영어몰입교육’ 논란은 이제 그만하자”며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를 위한 실현가능한 대안과 구체적 실행계획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자율형 사립고에 대해서 서 교수는 “사학은 사학에 맡긴다는 방향성은 바람직하지만 자사고 목표치를 한꺼번에 높게 설정해 귀족화 및 위화감 조성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며 “사교육 가중이나 고교 입시부활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숙형 공립고는 “학교 선정을 놓고 과도한 경쟁이 유발되고 있는 것 같다”며 서 교수는 “획일․관행적 관례에 묶이지 않고, 교육낙후지역의 발전이라는 정책취지를 살려 창의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 교수는 “학업성취도 평가는 단계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대화와 설득을 통해 교사들의 부담 증가, 지역 간 격차 및 학교의 서열화 등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정책은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내용을 어떻게 현장에 투입하고 정착시키느냐 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앞으로 정책추진 과정에서의 속도 조절은 물론 결정 과정에서의 의견 수렴 및 완충 기재 역할을 담당할 별도의 ‘교육개혁 상설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숫자’ 공약 지키기 급급하기보다 예산확보, 기대효과 등검토․조정 필요 지정토론에서도 국민적 합의 과정의 지속적 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재춘 영남대 교수는 “고교 다양화 300 정책, 2011년부터 수능과목 축소 및 2012년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실시, 초3부터 영어수업시수 주당 3시간으로 확대, 영어 전용교사 2만3000명 확보 등 주요 정책 내용이나 정책 실행 년도가 모두 ‘숫자’로 표시되어 있다”며 “숫자공약 지키기에 급급하기보다 예산확보와 기대 효과 등에 대한 체계적 검토와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래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들이 아직 구체적으로 실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조급한 평가는 경계해야한다”며 내부형 무자격교장공모제 철회, 교원평가제 신중한 추진, 교원 정년 65세 단계적 환원, 교원연구년제 조기 도입, 근무평정기간 재조정, 교원 양성기관의 내실화 및 교원 법정정원 확보 등 구체적 교원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유경 이화여대 교수 역시 “정책 아젠다 설정 및 추진에 있어 교육계의 공감대와 신뢰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5.31 교육개혁 이후 계속된 이전 정부들의 정책 추진과 연장선상에 있다”며 “지나친 차별성 부각은 국민들에게 오해와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윤지희 교육과시민사회 대표도 “교육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 추진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대통령 당선이 공약 모두에 대한 지지가 아닌 만큼 교육공약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은 “교육을 경제의 수단으로만 파악하고 ‘실용’논리를 표방한다면 사회적 갈등은 심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창의력·문제해결력·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등을 기를 수 있는 초·중등 교육과정 패러다임을 제시, 갈등을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조전혁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학교 자율과 책무성 부과, 교육 소비자 선택권 강화야말로 ‘좋은 학교 만들기’를 위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며 “학교평가로 인해 단위학교와 학부모·지역공동체의 노력여부에 따라 매년 서열이 바뀌는 구조가 된다면 그것은 생산적 서열 구조”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외국 석박사 출신 등을 영어교사로 채용하는 `영어 전용교사제'를 추진할 경우 교대나 사대에 편입시켜 최소한 교사로서의 자격을 갖춘 뒤 임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회장인 이완기 서울교대 교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등이 23일 오후 교총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영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과제' 토론회에 앞서 공개한 주제 발표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학교 교육은 국가교육과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교육'을 하는 것이지 특정 `기능'만을 증대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다"며 "영어를 잘 하면 영어를 잘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금발머리 영어 원어민에 대해 어떤 환상이 있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교사로서의 배경이나 경험이 없이 영어만 잘 하는 영어 원어민 교사들이 교사로서 제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는 너무 많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상태에서 단기 처방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에서 영어 전용교사를 투입하려 한다면 기존의 교사 자격증 부여 체계 속에 편입시켜 교사 자격을 갖추도록 한 뒤 임용해야 한다"며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 2년 정도 편입해 교육을 받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어 교사는 `영어사용자', `수업 통달자', `지식 설명자', `학습 조정자'여야 한다"며 영어 교사 양성을 위해 ▲교원양성 대학의 교육과정 개정 ▲영어 이수 학점의 증대와 교육 내용의 개선 ▲학생의 자발적 자기 훈련 강화 장치 등을 제안했다. kaka@yna.co.kr
내달 30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의 선거전이 열기를 띠고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투표권을 가진 서울 시민 직접 투표한다. ◇누가 뛰나=19일 현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김성동 경일대 총장(66세), 박장옥 한국청소년연합회 고문(56), 이규석 전 서울고 교장(61), 이영만 호원대 겸임교수(62),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48), 장희철 행정사(55), 주경복 건국대 교수(57)등 7명(가나다순). 여기에 공정택 서울시교육감(74)도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성동 후보는 초등교사를 지낸 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대통령사회복지교육비서관, 경일대 총장을 지냈다. 박장옥 후보는 30여 년 동안 동국대사대부속중,고에서 교사, 교장을 역임했으며 “사교육비 걱정 없이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주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규석 후보는 서울고 교장, 서울교육연구원장을 지냈고 학교운영자율화를 통한 학교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영만 후보는 경기고 교장, 교육부 교원정책심의관을 역임했으며 “기초학력, 체력미달 학생이 없도록 교육을 강화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인규 후보는 교육혁신위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경기대 대우교수다.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반이명박-반전교조’ 국민후보라고 소개했다. 전국교수노조 등 진보진영에서 밀고 있는 주경복 후보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의장과 전국교수회 회장, 한국문화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장희철 후보는 서울공고 교사, 17대 대선예비후보 등을 지냈으며 서울 성남중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판세와 변수=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서울시교육감 선거도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공정택 교육감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주민 직선으로 선거인단이 확대되면서, 높은 인지도가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라는 점과 예상치 않은 촛불 집회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공교육감은 다음달 15일 본 후보로 등록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 이 달 말일 쯤 교육감 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선거가 본격화 될 경우 누가 본 후보에 등록하느냐와 후보들 간 합종연횡, 선거 당일 투표율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서울선관위 등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투표일이 법정 휴일이 아닌데다 휴가시즌까지 겹쳐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후보 캠프의 관계자는 “15%를 기준으로 투표율이 낮을 경우 조직력에서 앞서는 후보들이 유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주민직선인 부산교육감 선거서는 투표율이 15.3%에 불과했다.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은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수석 전원을 교체했다. 이로서 청와대 보좌진은 새정부 출범 117일만에 전면 개편되게 됐다. 특히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이 포함됨으로써 교육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발표 이 삼일 전만해도 국정 쇄신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청와대의 대대적인 물갈이 대상에서 이주호 수석은 빠져 있었다. 대다수 언론도 이주호 수석의 유임을 예측는 기사가 많았다. 이주호 수석은 다른 보좌진들과는 달리 교체할 경우 돌아갈 자리도 마땅치 않았다. 특히 당선이 거의 확정적이라던 18대 총선 출마를 접으면서까지 청와대행을 고집했을 정도로 교육 개혁에 대한 의지가 남달랐다. 게다가 대통령직인수위 시절부터 이명박 정부의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고, 정권이 출범한 후에도 교육 분야에 대한 장관 역할은 이주호 수석이 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대통령이 이 수석의 교체를 결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촛불로 타오른 민심이 광우병 파동을 넘어 교육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정부 여당의 우려를 모른 체 할 수도 없고 더군다나 교육 실정에 대한 교육계의 들끓는 원성을 외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이 수석 교체는 그야말로 읍참마속(泣斬馬謖)의 결단임이 분명하다. 대통령이 기왕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지금부터는 신임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정 수석은 현장을 잘 알고 있는 교육학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교육계의 기대가 크다. 특히 평소 교육의 성과를 나타내는 데 있어 단기적인 효과보다 중, 장기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현 정부들어 추진된 각종 교육 정책의 방향이 주목된다. 정 수석이 가장 먼저 챙겨야할 현안은 학교를 입시지옥화한 4·15 학교 자율화 조처에 대한 입장이다. 기본적으로 4·15 학교 자율화 계획이 무한 경쟁을 전제로 입안된 정책이기에 ‘0교시 수업’, ‘심야보충 수업’, ‘우열반 편성’, ‘사교육 업체의 방과후 활동 참여’ 등 교육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요인부터 면밀히 검토한 후,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폐기해야 한다. 신임 정 수석에게 거는 가장 큰 기대는 대학입시에 있다. 정 수석은 몇 년전 모 언론사 기고문에서 “단 한방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절대 실수해서는 안 되며, 만약 그렇게 되면 3점 내지 10점의 차이도 아닌 차이에 의해 하늘과 땅이 뒤바뀌고, 운명이 바뀐다.”며 수능위주의 입시제도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수능에 대하여 “아이들은 실수하지 않기 위해 똑같은 문제를 풀고 또 푼다. 얼마나 비교육적인 제도인가”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는 현정부 들어 수능위주로 입시 정책이 강화된 것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현 정부의 불도저식 교육 정책으로 학교는 이미 입시학원화 되었으며 학생들은 점수 따는 기계로 전락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입식․암기식 교육의 폐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했던 통합논술도 교실 수업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만 확인한 채 수능에 가로 막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게다가 사교육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던 공약은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치솟는 사교육비로 인해 서민들의 등골은 휘다 못해 부러질 지경이다. 신임 정 수석도 이같은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리라 믿는다. 그런 점에서 공교육의 기능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 수석은 학교를 상품을 파는 기업이 아니라 지덕체를 고루 갖춘 성숙한 인간을 양성하기 위한 사회적 기관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당장의 성과에 얽매이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오랜 세월 동안 학자로서 갈고 닦았던 식견을 바탕으로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초석을세우는 데 주력하길 바란다.
외부 수혈 안 돼, 교․사대 편입 통해 충원해야 영어수업능력 인증제 등 중장기 대책 마련 필요 영어로 수업하는 교원 확충, 영어 교육과정 개편, 영어 친화적 환경구축 등 세 가지 정책은 이명박 정부의 영어공교육 강화 정책의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2만3000명에 달하는 영어전용교사 투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현재의 양성제도 틀 밖에서 수혈하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교총, 전국학운위총연합회,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좋은교육바른정책포럼이 공동주최하는 ‘영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에서 이완기 서울교대 교수(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회장)는 ‘영어 공교육 강화의 방향과 영어교사 양성·임용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2만3000명 영어 전용교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완기 서울교대 교수는 “영어전용 교사 정책의 밑바닥에는 기존 교사는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교수를 제대로 해낼 수 없을 것이라는 불신과 단기간 내에 성과를 도출해내야 한다는 정치적 조급함이 어우러져 있다”며 “그러나 단기적 효과를 기대해 양성체제 밖에서 전용교사를 수혈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영어를 잘 하면, 영어를 잘 가르친다(?)=환상에 불과하다. 국어를 잘하는 모든 한국 사람이 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는가. 일회성이 아닌 체계를 갖춘 지식이나 기능을 규칙적, 반복적, 지속적으로 가르치는 것에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 금발머리 영어 원어민에 대한 환상 버려라=교사로서의 배경이나 경험 없는 원어민 교사들이 제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는 너무 많이 관찰된다. 영어전용교사도 다르지 않다. ■ 융화되지 않는 2만3000명은 정치세력(?)=교사 간 역할과 조직체계에 혼란이 일어날 수 있으며, 정규 교사들과 융화되지 않는 2만3000명이 뭉치면 엄청난 정치세력이 될 수 도 있다. 교육외적 문제에 대해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 긍지․사명감보다 우선 취직부터(?)=영어전용교사에 대한 대우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보다는 취직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몰려들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 볼 때 교육에 좋은 영향을 주기 어렵다. 이 교수는 “보조교사나 특수교사 신분으로 교육 현장에 투입했을 때 생기는 문제들은 이 처럼 명약관화하다”며 “영어 전용교사가 꼭 필요하다면, 교․사대에 편입시켜 교사로서의 자격을 갖추도록 한 후 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학교현장에서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영어수업능력 인증제’ 실시를 제안했다. 초등의 경우, 현재 전국 10개 교육대학에서 매년 500명 정도의 초등영어 심화과정 이수자가 배출되어 나오고 있으며, 이들이 모두 영어수업능력을 공인받을 수 있다면 앞으로 5년 동안 적어도 2500명의 자격을 갖춘 초등영어 담당교사가 배출될 수 있다. 중등의 경우도 사대 졸업생이나 교직 이수자에게 영어수업능력 인증제를 실시하고, 현직 교사에게도 영어 수업능력인증 연수를 실시하면,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영어교사의 수는 획기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공교육을 제대로 함으로써 사교육 의존을 줄여 나가는 것이 진정 정부가 원하는 정책이라면, 임기가 끝나도 지속 가능한 정책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교사사회를 혼란시키고 교사를 무시하는 임시방편적 조급증으로 내어놓는 정책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의 주장에 토론자로 참여한 임연기 공주대 교수는 “영어전용교사제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인증된 대학원에서 영어를 잘 가르치는 능력을 길러 교직에 임용하도록 하는 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성호 서울동북고 교사도 “이미 제도화된 원어민 교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 원어민 교사가 교사들의 영어능력 신장 도우미 역할을 부여하면 된다”며 전용교사제 도입을 반대했다. 안민석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역시 “교․사대 편입으로 교사로서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한다”며 “초등과 달리 중등교육과정은 영어교사로서 임용되어 영어를 전담하고 있는 교사가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영어수업능력인증제를 도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교육의 여건이 낙후된 농산어촌 및 중소도시 지역에 구축하여 방과후 영어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거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구축 사업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영주영어체험센터는 교육과학부의 영어교육추진강화팀과 영주시의 재정지원으로 지난 5월 7일 개관하였으며, 현재 하루 27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정규상황체험 교육과 방과후 영어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 그 동안 높은 일반 학원 영어교육에 의존하였던 학부모들은 월3만원의 저렴한 수업료를 내고, 매일 원어민에 의한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그 동안농촌형중소도시인 영주도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 시내 초등생의 90%가 사교육에 의존하였으나, 개관이후 영어독서, 영어드라마, 영어창의성교실, 수준별 영어회화로 짜여진 영주영어체험센터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다. 경상북도영주교육청(교육장 박상오)에서 추진하여 온 영주영어체험센터는 도심지의 학생수 급감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영주초등학교의 잉여교실에 설치되어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그 동안 2개 학급에 달하는 학생이 증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영주초등학교를 거점으로 하여 인근 지역학교 학생을 위한 정규 상황 체험 교육은 물론 우수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여 지역 모든 초등학교의 방과후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방학에는 본 체험센터의 시설을 이용하여 4주간 모두 600여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5일간의 영어집중 체험 캠프에 참가하게 되며,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영어체험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영주영어체험센터는 우수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의 초등학교 영어교사를 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개발팀을 구성하여 8종의 교재를 개발하였으며, 영주지역의 전통과 특징을 반영한 우수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선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선비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3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송실과 e-leaning 센터, 전자도서관을 조성하여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영어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으로 수학, 과학, 사회, 그리고 미술과 같은 교과 학습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교육프로그램 중에는 수준별 영어회화 프로그램, 영어드라마 프로그램, 영어독서프로그램, 영어창의력 프로그램 등이 편성 운영되고 있다. 영주영어체험센터장 홍윤기 교장은 영주교육청과 영주시의 공동 노력에의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영주영어체험센터를 통해 관내 8000명의 초등학생들이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 본 센터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교육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