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간부가 전북도의회의 예산 심의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4일 교육국장이 없이는 예산안 심사가 불가능하다며 심사를 전면 중단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연근 의원은 "2012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전북 교육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교육국장이 모 대학의 해외 교육센터 개원식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해외출장을 떠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김의원은 "업무성격상 시급성을 요한다고 볼 수 없고 반드시 참석해야 할 만큼 중요한 행사도 아닌데 해외출장을 떠난 것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안 심의에 사전에 참석하지 않는 걸로 합의가 됐고 지금까지 참석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교육위원회는 정회를 통해 부교육감, 교육국장, 기획관리국장이 참석하지 않은 예산안 심의는 무의미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도교육청 핵심 간부 모두가 참석할 때까지 예산안 심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홍진석 전북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지난 21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 모 대학 해외 교육센터 개원식 참석을 위한 필리핀 출장으로 부득이 출석할 수 없다는 불참사
2011-11-27 00:16○…한국교총이 학교현장의 교권침해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권119 위원’들을 위한 첫 권역별 워크숍이 23일 서울교총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워크숍은 학생인권조례와 체벌금지로 인한 학교 현장 교권침해 사례를 공유해 교권 사건에 대한 교권 119 위원들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및 강원․제주 교권 119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무리한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교과지도와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정당한 교육활동 마저 ‘체벌금지’ 운운하며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례보다는 ‘헌장’, ‘선언문’으로 규정 ▲ ‘학교규칙 지키기’ 운동 전개 ▲ 외부인의 학교 출입 절차 마련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경기도 김정희 교권119 위원(늘푸른초 교사)은 “학생인권조례는 협박, 신고는 물론 학생징계 난무 등 교실문화를 망치게 한 주범”이라며 “학교에서 6학년 담임 기피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권역별 워크숍은 향후 중
2011-11-25 16:39■교총 정기대의원회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막기 위해 교원·학부모·사회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교총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는 2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제95회 정기대의원회에서 교권추락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학생인권조례 저지 투쟁본부’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이 학생인권조례 저지에 적극 나서는 것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시행 이후 학교현장의 질서가 급격히 무너지고,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원폭행·폭언 사건 등교권추락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교총은 그동안 ‘학생의 소중한 인권자체를 부정하고, 교원권익만 내세운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 문제에 대해 비교적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교총은 대의원회에서 투쟁연대 결성이 추인됨에 따라 16개 시․도교총, 한교조·대교조․자교조 등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사회단체와 회동을 갖고, 조만간 발대식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투쟁연대는 조례제정이 추진되는 시·도의 시·도의회에 공개서한 전달하거나 방문활동 전개 등을 통해 학생인권조례 부당성을 알리게 된다. 대의원회는 이와 별도로 ‘학교 살리기 범국민운
2011-11-25 16:37정부가 2015년까지 국가경쟁력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이 성공하려면 현장에서 직접 이를 적용할 교원들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사를 위한 실제적 연수, 디지털 교과서에 적합한 교육목표와 내용 제시, 교수·학습 모델 개발 등 구체적이고 세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2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인재대국으로 가는 길,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2011 KERIS 교육정보화 심포지움’(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최)에서 토론자들은 스마트 교육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교육현장 적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진리는 스마트 교육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서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설이라도 그것을 활용해 교육하는 교사의 역량과 의지가 부족할 경우 효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교직사회에 시간적 여유와 충분한 연수 등을 통해 준비와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희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평가 중심의 사교육과 학교 교육
2011-11-25 10:35충북도교육청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장들의 잦은 출장을 지적한 도의회 교육의원이 정작 자신이 교장으로 근무할 때 많은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받았다. 24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A 교육의원은 "수업 일수가 210일 정도인데 143일까지 출장을 간 교장이 있고 70일 이상 출장을 간 교장도 96명에 달한다"며 "교장들의 출장이 이같이 잦은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A의원은 "각종 회의, 업무협의 등을 위해 교장의 출장은 40-50일 정도면 충분하다"며 "6학급 이하의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장도 많은 출장을 가는데, 출장보다는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A 의원은 "도교육청은 감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결국 "교장의 출장은 자율적으로 판단할 일이지만 불필요한 출장이 없도록 지도하겠다"는 도교육청의 답변을 얻어냈다. 그러나 교장 출신인A 의원은 2006년 9월 제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고 나서 한 학기 동안 91차례의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7년에도 이 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171차례를 출장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도교육청의 한 직원은 "
2011-11-24 18:31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율고)의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 접수 결과 또다시 무더기 미달 사태가 생기자 자율고 정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서울 동양고, 지원율이 여전히 낮았던 용문고는 자율고 지정이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자율고는 현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인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의 대표 브랜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자율고를 100개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신입생 모집 3년째가 돼도 지원 경쟁률이 3대 1을 넘는 학교부터 지원자가 0명인 학교까지 자율고들 사이에서 편차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과부는 자율고가 학생ㆍ학부모 만족도가 높고 학력 향상도도 높게 나타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제도가 정착돼가는 과정이며, 일부 학교의 정원 미달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자율고가 교육내용이나 학교운영 등 여러 측면에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측면이 많아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자율고 '부익부 빈익빈' 편차도 = 2010년 3월 처음으로 25개 사립고가 자율고로 전환했고 올해 현재 전국
2011-11-24 18:24전남지역 교사 10명 중 4명 가량이 관외(管外) 지역에서 출ㆍ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남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사 1만6천488명 가운데 5천875명(35.6%)이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교사는 6천695명 중 2천247명(33.6%)이, 중등교사는 9천793명 가운데 3천628명(37%)이 관외 거주했다.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른바 '원거리' 출퇴근 교사도 882명(5.3%)이나 됐다. 나주와 담양, 곡성, 화순 등 광주권 근무교사들의 출퇴근 비율이 52.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곡성지역은 교사 199명 가운데 81.9%가 광주와 순천 등지에 거주했으며 나주 모 초교는 47명 가운데 단 2명을 제외한 45명이 관외서 출퇴근했다. 이는 장만채 교육감이 특수시책으로 지역내 거주 교사 인사 가산점 부여, 사택확충 등 거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일선 교사들에게는 전혀 먹혀들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다. 학부모들은 "아무래도 장거리 출퇴근을 하다 보면 학생지도와 수업 등에 소홀해지고 이는 농어촌 교육의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2011-11-24 18:22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4일 강원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원 능력평가와 전교조 소속교사의 본청 파견 등 최근 도내 교육현안에 대한 집중 추궁을 했다. 김세영 교육의원은 "최근 강원도 교사 150명이 동료교원평가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는데 법과 책임을 어기는 행위는 마땅한 제재를 받아야 한다"며 "이에 대해 교육청은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그는 또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학생들의 인권만 강조하면서 미래에 대한 대비는 뒤로 미룬 채 현실의 행복만 안겨주고 있다"며 "이런 방식이라면 전국 대비 2.3%에 지나지 않는 강원지역 학생들은 타지역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10년 후에는 모두 실업자가 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박상남 교육국장은 "교원평가와 관련해서는 많은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안내와 권유를 해나가고 있지만 강제적인 제재는 불가능하다"며 "도 교육청의 교육 방향은 학생들이 꼭 필요한 넓고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고 답변했다. 이문희 교육의원은 "교육공무원 임원령 제7조 3항에 의하면 파견업무는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위한 특수업무'에 한해 가능한데 현재
2011-11-24 18:21울산의 한 특성화고등학교 학부모 61%는 자녀가 취업하기보다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더 바랐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공업고등학교가 올해 4월과 5월 학생 1천392명, 학부모 773명, 기업체 관계자 8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학부모의 61%는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기를 희망했으며, 취업을 원하는 학부모는 34%에 불과했다. 학생들도 취업(45%)보다는 진학(48%)을 선호했다. 진학을 바라는 학생들은 그 이유로 우수기업에 취업할 가능성이 높고(50%), 창업을 하는데 유리하기 때문(25%)이라고 답했다. 취업을 선택한 학생들은 경제적 목적(63%)과 사회경험(31%)을 이유로 꼽았다. 학부모들은 중소기업의 단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수준(51%), 나쁜 사회적 평가(21%), 어두운 미래(13%), 낡은 시설(9%), 낮은 기술적 수준(8%)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전문기술을 습득할 기회가 많고(38%), 전반적인 업무능력 향상이 가능하며(27%),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점(20%), 장기 근무 가능성(8%) 등을 중소기업의 장점이라고 응답했다.
2011-11-24 18:20내년 법인으로 전환하는 서울대가 24일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정관 수정안을 공개했다. 평의원회 권한 확대 등 일부 의견은 반영됐지만 총장 선출 방식 등 쟁점이 된 사안은 구체적인 사항을 세부규정에 유보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21일 열린 법인설립준비 실행위원회 회의에서 학내 의견을 반영해 최종 의결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정관 초안(수정안)'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달 중순 법인정관 최초 초안을 공개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공청회를 방해해 회의가 3차례나 중단되는 파행을 겪기도 했다. 수정안에는 이사 선임 시 후보를 초빙하기 위한 이사후보초빙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총장 정년을 65세로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총장 선출 방식은 25~30명으로 된 총장추천위원회가 후보 2~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결정했으며 총장추천위원회의 절차 등 세부사항은 별도 규정으로 정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 의결 권한을 평의원회에 일부 위임할 수 있도록 했고 기금교수를 법인 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넣었다. 수익사업 업종 범위에서 논란이 됐던 금융업은 삭제했다.…
2011-11-24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