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학이 대학원 정원을 1명 늘리려면 학부 정원을 1.5∼2명 줄여야 한다. 이제까지는 대학설립·운영규정상 교원·교사(校舍)·교지·수익용 기본재산 등 4대 요건 확보율이 100% 이상이면 대학원 입학정원 증원이 가능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존의 대학원 설치 기준에 '학부 감축을 통한 증원' 조항을 추가한 '2012학년도 대학원 정원조정계획 및 설치 세부기준'을 정해 각 대학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준은 교과부가 대학원 설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매년 정하는 가이드 라인으로 각 대학은 이 가운데 실정에 맞는 기준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한다. 내년도 기준은 대학원의 입학정원을 늘리려면 학사과정 정원 감축을 병행하는 '학부-대학원 상호조정' 조항이 신설된 게 특징이다. 학사 정원을 1.5명 줄이면 일반·특수대학원 정원을 1명 늘릴 수 있고, 학사 정원 2명을 감축하면 전문대학원 정원 1명을 증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학원의 무분별한 증원을 제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면서도 대학원 역량 강화를 꾀하는 대학은 학부를 줄이는 대신 대학원 정원을 늘려 자율적으로 대학원을 중점 육성할 통로를 열어줬다. 교과부가 이처럼 대학원 정원 기준을 보완한 것은
2011-08-11 17:28전국 초등학교 보육교사 100여명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초등학교 보육(돌봄)교실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어 보육교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발제에 나선 신윤정 전국초등학교보육교사연합회 상임이사는 "보육전담교사 46.9%의 평균 경력이 1년 미만인데다 아동발달과 초등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실무에 투입된다"며 "3년에 한 번씩 보수·승급교육을 받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와는 달리 초등 보육교사들에게는 재교육의 기회가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삼정초 송정기 교장은 "보육교사들이 대부분 1년 계약직이라 고용이 불안정하다"며 "교육 질의 안정화를 위해 이들의 정규직화를 논의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연숙 동대전초 보육교사는 "초등보육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실질적으로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제각각 운영되고 있다"며 "초등보육의 정의와 범위, 교사들의 처우와 신분 등에 대한 제도적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1-08-11 17:25충남교육청은 10일 2012학년도 고입 자기주도학습전형 시범운영학교의 전형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해당 학교는 기존 5개교(충남외고, 충남과학고, 북일고, 공주사대부고, 한일고) 외에 자율형공립고와 자율학교 중에서 신청을 받아 10개교(천안중앙고, 복자여고, 천안업성고, 온양여고, 대천고, 서일고, 쌘뽈여고, 용남고, 부여고, 홍성고)가 추가됐다. 이들 학교에서는 자기주도학습전형 인원만 후기 1차에서 학생을 선발하고 나머지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후기 2차를 통해 선발한다. 선발은 내신성적(반영 교과목 자율 선택)과 면접(학습계획서, 봉사활동 계획서, 독서활동계획서) 등으로 이루어지며, 학교가 입학전형위원회의 주관적 판단과 편견을 배제하기 위해 입학담당관과 입학전형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입학전형위원회는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결과와 학습 잠재력(독서·봉사·체험활동 등)을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다양화하고 학교별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교에서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충남교육청은 설명했다.
2011-08-10 18:38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예술 융합교육(STEAM) 시범학교 16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STEAM 교육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예술(Arts)·수학(Mathematics)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으로, 과학기술 지식과 예술적 창의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이화여대부속초 등 초등학교 8곳, 부산 대연중 등 중학교 5곳, 강원 태백기계공고 등 고등학교 3곳이다. 이들 학교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STEAM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올해 상반기 조직된 27개 STEAM 교사 연구회 등과 연계 활동에 나선다. 교과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범학교 규모를 160개 학교로 늘릴 계획이다.
2011-08-10 18:37내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정원이 3000명 가까이 줄어든다. 국립대와 수도권 사립대 정원도 동결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년제 대학 정원 881명, 전문대 정원 2037명 등 총 2918명을 감축하는 '2012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학 정원 조정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대학 정원은 원칙적으로 교원이나 교사 확보율 등 교육여건 기준에 따라 정해지는 학생수 범위 안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교과부는 사후에 정원 책정기준 이행 여부를 확인해 행정 제재한다. 하지만 교과부는 올해 정원 조정에서는 보건의료 관련 학과의 정원을 배정받으려는 4년제 대학은 신청 정원의 50% 이상을 다른 학과 정원에서 줄이고 전문대학은 신청 정원의 100%를 줄이도록 유도했다. 보건의료 관련 학과는 취업률이 높고 등록금이 비싼 전통적인 인기학과로 대학의 주요 수입원이다. 교과부는 국립대 통폐합 등으로 대학 정원이 감소된 적은 있지만 대학의 자율적 정원 조정을 유도해 총정원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정원 자율조정 유도 결과 4년제 대학은 간호·물리치료·임상병리 등 보건의료 관련학과 정원 1130명을 배정받고 881명을 감축했고 전문대는 1018명을 배정받고 2037명(2년
2011-08-10 18:36한국의 뜨거운 교육열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안 덩컨 교육장관은 9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국의 교육열을 예로들며 미국의 분발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9년 방한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국 교육에서 가장 큰 도전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한국 부모들의 너무 많은 요구가 가장 큰 과제'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다시 소개하며 "이런 종류의 도전들을 이곳에서 우리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부러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다음 5년간 인쇄된 교과서 책을 모두 디지털화하려고 하고 있다. 2015년에는 더 이상 교과서는 없다"면서 "이것이 오늘날의 경쟁들"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방한 이후 교육과 관련해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 사례를 언급해 왔고, 이에 따라 덩컨 장관 등 각료들도 한국의 높은 교육열에 찬사를 보내 왔다.
2011-08-10 18:35중국 백두산 교육시찰 ○…부산교총(회장 김진성)은 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백두산 일원과 고구려 역사 유적지를 시찰한다. 시찰에는 회원 및 회원 가족 86명이 참가한다. 분회장·발전연구회원 조직강화 연수회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하계 방학을 맞이해 지난달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교총의 조직력 강화 및 분회 활성화를 위한 조직강화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대구 관내 각급학교 분회장 및 대구교원단체발전연구회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우수회원 교육문화 연수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은 회세확장에 기여한 우수회원과 회원가입률이 높은 우수분회의 회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백두산․고구려 유적지 등을 탐방하는 2011년도 하반기 국내․교육문화연수를 실시했다.(사진) 1급정교사 자격연수 교총 홍보활동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9일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유․초․중등 1급정교사 자격연수 교원 430명을 대상으로 교총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이 자리에는 문주호 교원연수지원단 위원(속초 교동초 교사)이 강사로 나선다. 회원 친선 골프대회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2~3일 소피아그린CC에
2011-08-08 10:20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노후된 교육감 관사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편법으로 업무를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춘천시 신동 248번지의 농지 4400㎡ 가운데 1300㎡에 관사를 짓기로 하고 춘천시에 '건축 협의'를 신청했다가 취하했다. 도교육청이 건축 협의를 자진 취하한 것은 현행 농지법상 최소한 농사를 1기작(농작물을 심어 1번 수확하는 행위)이라도 해야 농지 전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달 직원들을 동원해 부랴부랴 들깨를 심고 향후 관사 신축을 위한 협의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관사를 짓기 위해 편법을 동원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새로운 부지를 물색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사업비 6억원을 들여 교육감 관사를 신축하기로 하고 지난 4월 해당지역에 석축을 쌓고 성토작업을 마친 상태다. 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공익적 목적에서 농지에 성토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건축을 하기 위해 춘천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1기작이라도 농사를 지어야 대지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돼 건축허가를 취하했다"고 해명했다. 한
2011-08-05 11:41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대입 수능시험 성적이 일부 수험생에게만 하루 일찍 통보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들끓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16만명의 학생 가운데 19%인 2만9863명의 시험 채점 결과가 원래 발표일인 4일 보다 하루 이른 3일 문자 메시지로 통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메일이나 우편이 아닌 문자 메시지로 성적을 받겠다고 선택한 학생들이다. 일부 학생들에게 성적이 일찍 알려지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교육당국 홈페이지 등에는 불만의 글들이 폭주했다. 한 학생은 "친구들은 성적을 아는데 나만 모른다"면서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험을 관리하는 스코틀랜드 자격검정 당국(SQA)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4일 오전 9시에 성적이 발표되는 것이 정상인데 일부에게 하루 이른 3일 성적이 통보됐다"면서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매우 힘든 시기인데 더 스트레스를 안겨줘 죄송하다"면서 공식 사과했다. 대변인은 이어 "모든 학생들에게 성적이 통보된 4일 오전 9시 이전에는 온라인을 이용한 추가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수험생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코틀
2011-08-05 11:38서울대가 향후 신입생 입학 전형에서 정시를 줄이고 수시 모집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4일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는 지식 중심의 자기실현형 인간형을 뛰어넘어 사회 정의와 공정성에 균형잡힌 가치관과 창의적 상상력을 가진 사회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이를 위해 '융합교육' 개념을 도입하고 교과 과정을 보강하며 입학 전형을 점진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는 기자간담회 보도자료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자 잠재력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 모집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지금까지는 지식 중심으로 '시험 잘 치는 사람'을 뽑았지만 앞으로는 될 수 있으면 잠재력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서류평가와 함께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시보다는 수시모집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현재 모집정원의 64%가량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오 총장은 "서울대는 국립대학의 일원으로서 지방 국립대학은 물론 사립대학, 연구기관 등과 교육·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2011-08-04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