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어린이를 위한 골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우리 집에는 골프를 하는 사람이 없으나 아이가 관심이 있어 하는 것 같아 국내에 있을 때에도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공하고 있는 골프 교실에 참여시킨 적이 있었다. 이곳은 골프장에 직접 가서 훈련을 시키는데 참가비도 거의 없고, 별다른 준비 없이 그냥 참석만 하면 된다고 해서 아이를 데려갔다. 실제로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와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골프 프로그램 첫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아이들의 수준을 테스트하고 기능 훈련을 시키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즉석에서 조그만 역할극이 먼저 진행되었다. 한 사람이 약속 시간보다 늦게 나타나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준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다른 사람 골프하는 것을 비아냥거리는 모습을 연출하더니 아이들에게 지금 본 것에 대해 생각을 이야기해보라고 하였다. 그 다음에는 아주 예의바르고 바람직한 행동을 연출하고 나서 다시 본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프 프로그램 운영자의 첫 마디는 “우리는 골프 기능을 가르치는 것보다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아
2007-08-10 13:58일본 중학교에서 지난해 한달 이상 등교하지 않는 학생이 전체의 3%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부과학성이 관련 조사를 개시한 이후 최고다. 문과성은 이지메(집단 따돌림)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무리하게 등교할 필요가 없다"는 풍조가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문과성이 9일 발표한 학교기본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생 1천79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질병 이외의 이유로 30일 이상 결석한 학생이 초등학교에서는 2만3천800명으로 전체의 0.33%를 나타냈다. 그러나 중학생은 10만3천명으로, 전체의 2.86%를 차지했다. 일본 학생들의 등교거부는 조사가 개시된 지난 1991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1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5년만에 다시 늘었다. 등교거부의 구체적인 이유로는 '친구 관계'(15.6%), '부모와의 관계'(9.3%), '학업 부진'(7.9%)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금년 봄 단기대학을 포함한 일본의 대학 진학률은 경기회복의 영향 등으로 5년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인 53.7%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원자가 77만2천명으로 입학자 69만8천명보다 7만여명이 많아 '대학 전원입학 시대'에
2007-08-10 09:00뉴질랜드 초등학교 교사 7명 중 1명이 지난 해 학생들로부터 맞은 적이 있는 것으로 뉴질랜드 교육 연구원 조사에서 밝혀졌다. 2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는 또 절반이 넘는 초등학교 교사와 25% 정도의 보조 교사들이 학생들과 아주 심한 말싸움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연구원은 초등학교 교장 67명, 교사 150명, 보조교사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그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행사하는 폭력으로는 교사를 거칠게 떠밀거나 어깨로 들이받는 경우는 물론이고 주먹질, 손바닥으로 때리기, 발길질, 발로 짓밟기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으로 할퀴거나 물건을 들어 때린 경우도 있었다. 교육 연구원은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편지로 사건을 보고해온 경우 중에는 얼굴에 침 뱉기와 머리로 들이받은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교사들을 공격한 학생들은 학년별로는 3학년 어린이가 60%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학생들이 90%를 차지했다. 학생들이 교사에 폭력을 행사하게 되는 동기로는 교사가 지시를 내렸을 때 반발하면서 때리는 경우와 다른 사람을 때리는 것을 말렸을 때 등 두 가지가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07-30 08:57상류층 귀족학교로 소문난 영국의 명문 중등과정 남자학교 '이튼 스쿨'이 가난한 학생들에게 문호를 대폭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부자 학교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이튼 스쿨은 저소득층 학생 비율을 전체 재학생 1천300명 중 최대 40%까지 늘리기 위해 5천만파운드의 장학금을 조성하는 '혁명적인 조치'를 발표했다고 인디펜던트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장학금으로 가난하지만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2만6천490파운드(약 5천만원)에 달하는 연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류층 자녀들이 가난한 집안 자녀들과 책상을 맞대고 공부함으로써 사회계층 간 조화를 이룬 학교로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립 기숙학교인 이튼 스쿨의 이 같은 조치는 550년 전 학교 개교 이래 최대 변화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이튼 스쿨은 부자 동문들의 도움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이미 2천만파운드를 모았다고 밝혔다. 수 세대 동안 영국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이튼의 동문들은 쟁쟁하다. 총리 18명과 5명의 대법원장을 배출했고,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 작가 이언 플레밍ㆍ조지 오웰ㆍ올더스 헉슬리 등도 이 학교 출신이다. 앤소니 리틀 이튼 교장
2007-07-24 20:14한국어가 일본에서 영어와 중국어에 이은 제3의 외국어로 자리를 잡았다. 1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우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일본의 금년 대학입시 센터시험 수험자 가운데 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한국어를 택한 수험생이 영어와 중국어 다음으로 많았다. 프랑스와 독일어는 4,5위로 밀려났다. 일본 센터시험에서는 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만을 채택했었으나 지난 1997년 중국어에 이어 2002년 한국어가 추가됐다. 문부과학성 조사에 의하면 한국어를 가르치는 고등학교도 1995년 73개교에서 286개교로 증가했다. 이 부문 또한 프랑스어(248개교), 독일어(105개교)를 제치고 중국어(553개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에서는 대부분 선택과목으로 일주일에 1-2회 정도 수업을 하고 있다. 또 교재는 한국어 담당 교사 그룹이 자체 제작한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어와 함께 한국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해 문부과학성에서는 "한.중 양국과 경제,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국제 교육에 열의를 갖고 있는 학교들이 가까운 이웃나라의 언어를 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07-07-12 08:48재정적 부담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받던 중국의 빈곤가정 대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6월 말 중국정부가 발표한 '일반대학, 고등직업학교와 중등직업학교 가정경제곤란 학생 자금보조 정책체계 건립에 관한 의견'에 따르면 이번 가을 신학기 개학부터 개정된 학자금 보조정책이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가 이전과 다른 점은 지원 금액의 규모가 대단히 크다는 점과 다양한 형태로 학생들을 지원한다는데 있다. 우선 정부는 향후 몇 년 내에 500억 위엔(한화 약 6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빈곤가정의 학생들 학비지원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지급 형태와 관련하여 중국 정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을 비롯한 직업학교 학생들에게 국가 장학금, 격려장학금, 국가보조금, 국가보조대출과 근로보조 등의 여러 형태로 경제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부 장학금 및 학비 보조금 등을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매년 5만 명의 학생들에게 연평균 8000위엔(한화 약 100만원)을 국가장학금으로 지급하고, 51만 명의 대학생들에게 연평균 5000위엔씩 격려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 지급한 액수의…
2007-07-09 16:40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항의를 일삼는 부모 때문에 일본 전국의 공립 초․중학교와 교육위원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유명 일간지가 전국의 도부현청 소재지와 정령시, 동경 23구 등 67개 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공립 초․중학교 학부모의 항의에 대해 질문한 결과, 40개의 교육위원회가 ‘일방적인 요구와 문제행동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들 40개 교육위원회 중 18개 교육위원회는 벌써 불평, 불만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전문 직원의 배치나 교원 연수와 같은 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정부의 교육재생회의도 제 2차 보고에서 전문가 팀을 설치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어 부모의 항의에 대한 대처가 교육현장의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 예를 보면 ‘집에서 청소를 시키지 않고 있으니 학교에서도 시키지 말아 달라’ ‘(자신의 아이와 싸웠던) 상대 아이를 전학시키거나, 등교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등 자신의 아이만 소중하다는 발상에서 비롯된 무리한 요구가 압도적이다. 또한 학습이 부진한 중학생에게 초등학생 문제를 풀게 한 데 대해 ‘아이가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았다’며…
2007-07-09 11:51고든 브라운 신임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가난한 집안 자녀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며 대학생 학비 지원금을 대폭 늘리겠다고 5일 밝혔다. 노동당수 취임 연설에서 "무상 교육 덕분에 넉넉지 못한 가정에서 명문 에든버러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고 말했던 브라운 총리는 저소득층 대학 교육 지원을 위해 4억파운드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연 소득 2만5천파운드 이하 저소득층 가구 학생 5만명 이상이 연간 2천825파운드의 전액 학비 지원금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 정도면 영국 대학의 일년치 등록금 3천파운드를 거의 다 충당할 수 있는 비용이다. 학비 지원금 수령 상한선을 중산층까지 끌어올려 소득 6만파운드 가구도 연 100파운드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2천825파운드 전액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과거 전체 학생 중 29%에서 3분의 1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가구 소득별로 100파운드부터 2천825파운드까지 차등 지급되는 학비 지원금 수혜 대상은 전부 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존 데넘 대학부 장관은 내년 9월부터 시행될 이 계획에 따라 소액이라도 학비 지원금을 받는 학생은 현재 절반에서 3분의 2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2007-07-07 08:16페루 공립학교 교사들은 정기적인 시험을 통해 교사들의 능력을 측정하겠다는 정부의 교육개혁 방침에 항의해 5일 하루 동안 파업했다. 지난 2월 공립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응시자의 거의 절반이 기본적인 수학 문제들을 제대로 풀지 못했으며, 또 3분의 1이 독해능력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정부는 교사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시험을 통해 능력이 부족한 교사는 퇴출시키겠다는 대책으로 내놓았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의회는 5일부터 능력시험에서 3번 불합격한 교사는 파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의 심의에 들어갔는 데 교사노조(Sutep)는 법안이 통과되면 당국이 "임의로" 교사들을 내쫓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은 교육인프라가 부족한데다 교사들 자질도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공공교육 분야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2007-07-07 08:16대학 졸업철을 맞아 중국 인터넷 상에는 가짜 졸업증서 일련번호 매매상들의 고객 유치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베이징신보(北京晨報)는 5일 매매상들이 정상적으로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증서 가짜 일련번호를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매상들은 인터넷을 통해 신청자들의 이름과 교명, 전공을 접수받은 뒤 위조한 졸업증서 일련번호와 사진을 기재하고 인쇄를 한 뒤 졸업증을 우송해 준다. 리(李)씨라고 밝힌 매매상은 "우리가 만든 졸업증에 오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 손님한테 졸업증 일련번호 1개당 400위안(5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991년 이후 올해까지 전국의 모든 대학 졸업장 일련번호를 점검할 수 있으며 학사는 물론 석사나 박사학위 졸업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씨는 가짜로 적발될 가능성과 관련, "졸업증 번호를 부여받은 뒤 교육부 홈페이지에 확인해 보라"면서 "2년간 일했지만 문제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졸업증 일련번호는 모두 18자리로 교육부가 제정한 규칙에 따라 부여하는 것이며 전국의 성급 교육행정기관과 대학만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미공개 정보다. 그는 "졸업증 일련번호를 입수한 경위는 영업기밀에…
2007-07-05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