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올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교원평가제를 인사관리형에서 능력개발형으로 전환해 교장 교감과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의 다면평가를 통해 지도능력 및 전문성을 높이며 교장을 평가 대상에 추가해 학교경영 능력 등을 검증하기로 하고 올해 48개교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현실적이지 못한 다면평가제에 교육계에서 내놓은 우려의 목소리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비현실적인 평가제가 앞으로 교육계에 많은 파장과 부작용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러한 다면평가제가 왜 안되는 것인가? 왜 어떤 부작용이 있길래 시행도 해보지 않고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간단한 해답이 있다. 3월 24일자 동아일보에는 "통계청이 현 정부가 추진해 온 다면평가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인기 관리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것이다.참여정부 들어 51개 중앙부처 및 기관이 도입한 다면평가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 온 터라 통계청의 제도 개선 선언은 다른 부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다면평가제가 긍정적 측면보다는 부정적 측면이 많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는 것이다. 기사를 계속
2005-03-29 16:40중·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가 탈선 및 학업포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관계기관 등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근로기준법 제64조에 의하면 사용자는 18세미만인 자에 대하여는 그 연령을 증명하는 호적증명서와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서를 사업장에 비치하여야 하며 제115조에 의하면 위반한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 있으나 이를 지키는 업주나 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방의 모 식당에서는 15세 청소년을 고용하여 배달을 시키다 경찰의 단속으로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청소년지도자 모 씨는 “군내 일부 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업주 등의 의식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방학이나 주말 등을 이용한 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 이들 고교생들 중에는 부모의 동의서도 없이 아르바이트에 나선 학생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그는 또 아르바이트에 나선 학생들 중 근무를 마치고 귀가할 시간이면 대중교통이 끊겨 일하던 식당 등지에서 밤을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몇몇이 모여 술을 마시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지도자 이
2005-03-29 13:45입학한지 얼마 안 돼 내 얼굴을 그리라고 했더니 다들 열심히 그렸습니다. 좀 이상한 것이 있어서 다시 그리라고 했더니 같은 색상과 모양이 나왔습니다. '정상이 아니다'라고 생각되는 두 작품중의 하나는 부모가 다 계신 학생이지만 바쁘게 살다 보니 제대로 보살핌을 못 받는 학생이고, 한 작품은 아예 부모가 안계신 학생입니다. 필자의 행동반경이 좁은 관계로 학교나 학급에서 일어나는 일이 기사의 소재가 되는 만큼 내 보이기 싫은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현실을 쓰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1년동안 어미새가 되어 이들의 아픔을 감싸 안고 따뜻하게 기르렵니다.
2005-03-29 10:11상큼한 봄날과 함께 시작된 일락 새내기들의 대학생활. 선, 후배와의 즐거운 만남인 대면식, 연합 모꼬지 등 여러 가지 과행사들과 동아리 모임 등으로 새내기들은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05학번들의 새로운 대학생활 시작과 발맞추어 대학생활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학문제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북미간 핵문제에 대해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 대학 새내기 3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와 더불어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전대기련)에서 강남대, 한경대, 대구한의대, 경북대 등 전국 16개 학교 새내기 9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내기 의식조사’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 05학번 새내기들의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 분석해 보았다. #우리 대학에 진학한 이유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에' 49% 우리 대학 새내기들이 ‘대학’하면 떠오르는 것은 ‘자유로운 캠퍼스 생활(52%)’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대학생’하면 떠오르는 긍정적 이미지 또한 대다수가 ‘자유’라고 답해 ‘자유’에 대한 이상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새내기들이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입시공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꿈꾸고 있
2005-03-29 08:29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복수부교육감제를 운영하게 됐다. 교원단체에서 뿐만 아니라 도교육위원회에서도 부교육감에 전문직을 보임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교육계가 부교육감에 전문직이 보임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먼저, 교육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 이유중 상당부분은 학교현장 실정과 괴리되고, 학교 위에 군림하는 전시적.지시일변도의 교육행정과 정책 추진으로 빚어진 것이다. 교육을 제대로 모르고 이루어지는 관료화된 교육행정을 바로잡기위해서 꼭 필요하다. 둘째, 전문직을 홀대하고 일반관료를 중용해온 그 동안의 잘못된 교육부 인사관행을 시정해야 한다. 셋째, 학교교육을 지원하고 조장하는 교육행정의 전문화를 위해 교육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원 출신 전문직이 주요 교육정책 결정 직위에 있어야만 교육이 살아날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그 동안 16개 중 일반직 부교육감이 15곳을 독식, 사실상 교육인적자원부 일반직의 순환보직의 낙하산으로 활용되는 사정을 감안할 때 시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다섯째, 부교육감은 교육감을 보좌해 사무를 처리하며 교육감 유고시 그 직을 대리하도록 되어 있다. 일선학교 및 교원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교육청 내
2005-03-29 04:19부산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은 학동기 식습관 문제 개선 및 식습관으로 인한 질병 예방을 위해 올해「학교영양상담실 표본운영학교」를 지역교육청별로 1개교씩 지정 운영한다. 학동기의 잘못된 식습관이 최근에는 성인성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어 학교에서의 차세대에 대한 영양상담 필요성이 요구되나 구체적인 자료나 방법은 미흡하므로 본 표본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학교영양상담 프로그램을 강구하여 현재 먹거리 제공에 그치고 있는 학교급식의 역할을 학생건강관리까지 가능토록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으로 뇌혈관질환, 고혈압성 질환, 당뇨병 등 식사와 관련된 질환이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질병의 예후들이 학동기부터 이미 심각하게 발견되고 있으나 가정에서의 식생활교육은 맞벌이 부모의 증가, 잦은 외식 등으로 소홀히 되고 있어 학교에서의 차세대에 대한 영양상담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에서는 학교 내 영양상담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자료 및 상담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학교 6개교(거제초, 다대초, 봉래초, 대사초, 금강초, 신재초)를 「학교영양상담실 표본운영학교」로 지정·운
2005-03-28 11:57교육과정에 꽃 장학! 이것은 학교의 교사와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 장학을 통해 교사 자신에게는 교수-학습 지도안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게 하고, 학생에게는 교수의 효과를 더욱 다양하게 펼칠 수 있게 한다. 그러기에 교사와 장학은 공생의 역할을 한다. 장학이 기존에는 교사에게 의무부담이요, 억지춘향꼴 형식으로 전개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장학이 이제는 진실로 교사 자신의 살길을 안내하는 입장에 부딪히게 되었다. 각 학교에서는 일률적 보충학습을 줄여나가고 학생들 자신에게 자기주도적 학습을 권장하는 학교 일선에서는 발견학습이 중요한 과제가 되어 교사는 장학을 통해 그들이 알고자 하는 다양한 견해를 심어주어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제 장학은 각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교육청 자체에서도 커다란 관심거리로 등장하게 되었다. 창의적 사고는 교사 자신의 일제수업을 통해서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험과 체험학습 그리고 다양한 학습 방안이 고려되는 데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교수의 방안이 다양해지지 못하는 현실에서는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반응 또한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전자 매체의 발달은 교사에 대한 평가가 즉시 인터넷을 통해서 학생들과 학부
2005-03-28 11:56최근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전문상담순회교사를 공개채용하려 하고 있다. 전문상담교사 자격증 소지자들 대상으로 한 이번 선발은 시도교육청별로 공개 전형되며, 합격자들은 7~8월 중 180시간의 전문 연수를 거친 후 상담활동에 투입된다. 전형일정은 ▲원서접수 4월 11일~15일 ▲1차 시험 5월 8일 ▲2차 시험 6월 10일 ▲최종합격자 발표 6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1차 전공 시험(100점)은 전문상담교사 기본 이수 과목(7과목), 2차 시험은 논술(40점), 면접(20점)으로 상담관련 교직 전문성 평가가 이뤄지고 2차 논술시험은 1차 시험일에 함께 실시된다. 시도별 선발인원은 ▲서울 22 ▲부산 12 ▲대구 8 ▲인천 10 ▲광주4 ▲대전 4 ▲울산 4 ▲경기 48 ▲강원 27 ▲충북 16 ▲충남 26 ▲전북 23 ▲전남 35 ▲경북(33: 기존 전문상담교사중 선발) ▲경남 30 ▲제주 6명이다. 필자는 지난 7년 이상 동안 진로상담분야에 종사하여 왔으며 실제로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교원들과 다양한 경험을 기초로 하여 이번 전문상담교사 추진에 있어서 고려하여야 할 몇 가지를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첫째, 전국의 2만여명 이상이 되는 전문상담교사 자격증 소지자
2005-03-28 11:3124일과 25일, 언론매체마다 주5일 수업제에 따른 26일의 토요휴업에 대하여 보도를 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주5일 수업제 도입에 따라 첫번째 휴업을 실시하는 날이 바로 26일이라는 것이다. 토요 휴무일은 시·도교육청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지만 2명 이상의 초·중·고생을 둔 가정의 경우 학교별로 쉬는 날이 다르면 가족활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공무원도 매주 2, 4주 토요일에 휴업하는 점을 감안, 16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넷째주 토요일을 휴무일로 정했다는 교육부의 설명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또한, 주5일 수업에 따라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라는 교육부의 당부와, 강제로 등교시키거나 숙제를 과다하게 부여하여 또다른 사교육 증가요인이 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학교별로, 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라는 지시내용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이쯤되면, 일반인들이 이 기사를 접하면, "학교도 토요일은 수업을 하지 않고 쉬는 모양이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학교의 현실은 어떠한가. 월 1회의 토요휴업제에 따라 쉬는 토요일의 수업을 주중에 분산하여
2005-03-28 08:14교대 생활을 하다보면 교수님들은 종종 에듀넷에 있는 우수 수업 사례를 보고 감상문을 적어오라는 숙제를 내주곤 한다. 각 교육청에서는 우수 수업을 선정하고 그 수업을 편집하여 에듀넷에 올린다. 그리고 교대 학생들은 그 수업들을 보고 모범 수업을 한 선생님들의 우수한 수업 기술을 보고 난 감탄을 A4용지에 정갈히 적어 교수님께 제출한다. 실지 우수 수업 사례를 보고있자면 참으로 현란하다. 무엇인가가 휙휙 날아다니고 깜짝깜짝 놀랄만한 것들이 튀어나온다. 무척이나 감각적이다. 그 수업을 받는 아이들은 '수업이 참 재미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연구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은 1시간 수업을 위해 어떻게 저 많은 컴퓨터 자료를 준비하고, 어떻게 저 많은 놀이들을 준비하는지 참으로 경이롭기까지 하다.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실지 저런 수업을 들은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무언가 아쉽기도 하고 화면 속에 앉아있는 아이들이 부럽기도 하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참 애처롭게 느껴진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 굉장히 집중력도 높고 집중하는 시간도 길다. 그 반면 흥미가 없는 일에 대해서는 집중하는 시간이 짧다. 학교
2005-03-27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