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주최하고 세계한궁협회와 시·도 인실련이 주관한 ‘교육가족 인성 실천 한궁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궁은 우리 전통놀이 투호와 전통 종목인 궁도의 장점을 접목시킨 뉴스포츠다.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표방하는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체육진흥공단의 경륜·경정 적립금으로 실시됐다. 지난 두 달에 걸쳐 광주(호남), 경주(영남), 충청(천안), 수도권(서울) 등 4개 지역으로 나뉘어 열렸다.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대회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와 어르신 등 50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해 여러 세대가 소통하며 화합하는 장(場)이 펼쳐졌다.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한궁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만큼 온 가족이 어울리면서 소통·배려·화합 등을 배울 수 있다”면서 “세대가 소통하면서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한궁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미 있는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훈풍으로 인성 꽃 피우자!-인성 4훈 실천 활동’이 바로 그것. 한국문화예술원에 소속된 작가들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가훈, 급훈, 명구(名句), 좌우명 등을 써줬다. 인실련은 “앞
2015-12-03 19:50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지난달 26일 교육감 직선제 헌소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선고 결과를 합헌으로 해석 보도하는 것은 오류”라고 분명히 했다. 헌재는 결정 하루 만인 27일 매우 이례적으로 긴급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각하 결정의 ‘진의’를 밝혔다. 전날 선고에 대해 ‘교육감 직선제 합헌’이라는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일부 교육감들은 “위헌 관련 법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아전인수식 주장을 이어가면서 국민적 오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헌재는 설명자료에서 “직선제 조항이 합헌이라는 판단도, 위헌이라는 판단도 하지 않았다. 결정문에도 그런 표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권 침해를 다투는 헌법소원의 적법요건은 해당 법률이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해야 하는데 이 사건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경우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없다는 표현 또는 자기 관련성이 없다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고 이러한 표현이 합헌임을 나타내는 용어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쉽게 말해 기본권 침해가 있을 시 청구하는 요건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본안심사(합헌, 위헌) 없이 ‘각하’로 판단을 종료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교총은 이미…
2015-12-03 19:13국회 교문위 법안소위 처리 교권침해 적극 대응‧보고하되 인사 상 불이익 없도록 명시 교원치유지원센터 운영, 지원 자율연수휴직 도입법도 통과 교총이 지속적으로 입법을 추진한 교권 보호와 지난달 9일 교육부와 체결한 ‘교원 자긍심 회복’ 교섭 내용이 국회 법안 마련으로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회 교문위 법안심사소위는 교권 침해 학생 등에 대한 조치와 피해 교원 치유 등을 골자로 한 ‘교원 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학생 등에 의한 교원 폭행‧모욕 등 교권 침해 시, 교육감이 정하는 기관에서 보호자 참여 하에 특별교육이나 심리치료를 받도록 했다. 특히 교권 침해 즉시 피해 교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한 뒤,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단, 그런 자료를 해당 학교장의 업무 평가에 부정적인 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학교가 교권 침해를 축소‧은폐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아울러 피해 교원의 상담 등 치유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를 교원치유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2015-12-03 19:12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실제 선생님의 사례를 각색해 만들었습니다.
2015-12-01 09:25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실제 선생님의 사례를 각색해 만들었습니다.
2015-12-01 09:19“자갈치 시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국제시장, 광안리에서 들을 수 있는 방언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20일 오전 10시 부산 금강초 4학년 3반 교실 국어 시간. ‘우리말 여행을 떠나요’ 단원을 통해 방언과 표준어를 알맞게 사용하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다. 일일교사로 나선 이정은 대구교대 학생은 부산의 유명한 명소에서 들을 수 있는 방언을 발표토록 하고, 다시 ‘부산의 홍보대사’로서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표준어로 알리는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정은 학생은 “교과서에는 여러 지역의 방언이 나오는데 부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라 부산 방언에 초점을 두고 내용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간은 4학년 4반에서 같은 단원으로 다른 예비교사가 수업을 했다. 우정인 한국교원대 학생은 표준어와 방언을 사용하는 상황을 파악하는 것을 중점 활동으로 접근했다. 부산출신 아나운서가 전국 뉴스방송을 하는 상황과 해운대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 사진을 대비시킨 자료, 부산 출신 의사가 서울 아이와 지역 동창을 진료할 때의 사진을 대비시킨 자료 등을 활용해 판단 기준을 설명했다. 대회 비평부문에 참가한 서은주 대구교대 학생은 “4명의 다른 교사들이 같은 단원에 대해 다
2015-11-30 13:37한국교총과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교대가 주관한 제5회 전국교대 예비교사 좋은 수업 탐구대회가 20일 부산교대부설초, 부산 금강초, 부산 안남초에서 개최됐다. 전국의 10개 교대, 제주대, 한국교원대 재학생 120명이 참여한 대회는 수업 실연과 비평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10개 교과에 예비 교사 4명씩 배정되고, 이들이 같은 학년, 같은 교과 단원을 주제로 1차시씩 수업 실연을 하는 동안 80명의 다른 예비 교사들이 교과별로 수업을 참관해 비평문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김자경 전주교대 학생은 “아직 교생실습을 나가지 않아 오늘이 제 인생의 첫 수업”이라며 “아쉬운 점이 많기는 하지만 앞으로 교사로 성장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교생실습을 통해 수업 실연의 기회가 제공되기는 하지만, 전국의 모든 교대생들이 함께 모여 수업에 대해 논의하며 서로에게 생산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자는 데에 의미가 있다. 특히 이 대회는 수업 실력을 겨루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교수와 수석교사, 교육전문직 심사위원들과 모여 수업에 대한 고민과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대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예비 교사들은
2015-11-30 13:34광복 70년·분단 70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독 공동전시회가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 1·2실에서 진행된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 해 300만 명이 찾는 베를린 장벽 벽화를 작가들이 캔버스에 옮긴 그림들과 함께 우리나라 DMZ에 얽힌 이야기를 4D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풀어낸 스토리텔링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이번 전시회는 베를린 장벽에 21개국 118명 예술가들이 남긴 '평화, 환경, 관용'의 메시지을 담고 있다"며 "세계유일 분단국인 한반도에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기간 중 유~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DMZ 미래와 희망 가치 그림 디자인 공모전'도 진행된다. 내년 2월 5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sgdmz.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11-30 12:50“중증과 취업가능 학생들이 한데 섞여 있어 서로가 피해를 보더라고요. 자구책으로 20여 명의 학생을 수준별 3개 팀으로 나눠 교육하기 시작했는데, 최선은 아니지만 환경을 고려한 차선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여전히 하위 학생들의 경우는 수업 진행이 어렵죠.”(A학교 B부장교사) “전공과 한 학급당 학생 수가 타 학교에 비해 5~6명 정도 많은 13~14명이다 보니 수업 때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문제가 발생해요. 수업의 질, 안전 문제 등 교사가 책임져야 할 여러 문제를 안은 채로 불안한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어요.”(C학교 D부장교사) 1995년 장애학생들을 위한 직업훈련의 목적으로 시작된 전공과가 올해 20년을 맞았다. 그러나 앞선 안양해솔학교의 문제는 비단 이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공과는 여전히 교원인력 부족, 행‧재정 지원 부족, 모호한 정체성 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정체성 문제는 2007년 특수교육법 제정 이후 본래 진로‧직업교육 중심이었던 전공과 교육에 ‘자립생활’ 목적이 더해지면서 본격화 됐다. 취업 능력과 동기를 갖고 있는 학생들과 자립재활이 필요한 학생들이 혼재하면서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데 한계
2015-11-30 10:38안양해솔학교 전공과 교사들 학생 돌보다 맞고꺾인 상해건수 덩치 큰 장애학생 한 반 10명 싸우고 소리치고 뛰쳐나가고 교사 혼자 역부족…학생도 위험 학교‧교사에만 책임 지울 건가 “이 학생은 제가 손을 놓는 순간 자해하거나 다른 친구를 때리기 때문에 항상 붙잡고 있어야 해요. 그동안 다른 학생들은 방치되죠. 잠깐 한눈파는 사이 자기들끼리 할퀴고 때리는 일도 빈번해요. 정신지체 장애인이지만 모두 성인이라 일부는 저보다도 덩치가 커요.” 정신지체 특수학교 전공과 교사들이 안전문제 등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원 충원, 시설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안양해솔학교. e스포츠 특별수업을 위해 전공과 학생 50여 명이 시청각실에 모였다. 교사들이 주의를 집중하고 있어도 학생들은 제각각 바닥에 주저앉거나 고성을 지르고,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려는 시도를 수없이 했다. 기자가 들어선 때도 그 틈을 타 한 학생이 교출 시도를 해 교사가 뛰어나가 붙잡아왔다. 교실을 이동할 때는 더 특별한 주의를 요했다. 담임 혼자 10명을 케어 할 수 없기 때문에 부담임을 비롯한 보조교사들이 투입됐다. 교사들은 교출 학생들을 양 팔에 끼고 상대적
2015-11-30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