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을 따르는 삶을 살라 ‘도(道)’와 ‘덕(德)’에 머물며 이를 잘 지키는 자는 한때에 적막할 뿐이나, 권력과 세력에 의지하고 아첨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통달한 사람은 사물 밖의 물건을 보며 이 몸뚱이 뒤의 몸뚱이를 생각하여, 차라리 한때의 적막함을 받을지언정 절대로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않는다. 棲守道德者 寂寞一時 依阿權勢者 凄凉萬古 達人觀物外之物 思身後之身 寧受一時之寂寞 毋取萬古之凄凉 인간이 걸어야 할 길, 도(道) ‘도(道)’란 ‘머리(首)’로 밝게 헤아려야만 제대로 ‘걸을()’ 수 있는 ‘길’을 말하니, 우주는 물론 우주의 모든 존재들이 따라 걸어야만 하는 ‘자연의 길’을 말합니다. 자연의 길은 ❶ 낳음(生) ❷ 기름(長) ❸ 거둠(收) ❹ 저장(藏)과, 이 4가지가 쉬지 않고 굴러가는 ❺ 성실(誠)의 원리에 불과합니다. 우주는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팽창이 있으면 수축이 있어서 늘 음양의 균형이 알맞게 일진일퇴하며 돌아갑니다.[PART VIEW] 그래서 우주 자체를 포함하여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은, 이러한 원리의 지배를 받습니다. 4계절도 바로 이
2013-01-01 09:00
아침부터 해 질 때까지, 언제나 신나는 곳 “야, 방금 봤어? 나 성공 했는데!” “에이, 난 예전부터 그만큼 했어~”, “선생님~ 여기 좀 봐주세요!” “진욱아, 헬멧은 꼭 쓰고 타야지.” S보드를 타는 학생들과 함께 도산초등학교의 하루는 아침부터 쉴 새 없는 재잘거림으로 시작한다.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트램펄린(방방), 운동장을 빙 둘러 만들어져 있는 S보드길, S보드길 바깥쪽에 세워진 간이 골프연습장, 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간이 축구장(풋살장)과 그 위로 펄럭이고 있는 만국기, 그리고 운동장 넘어 가장 안쪽에 세워진 나지막한 2층 건물. 이 모든 장면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의 도산초등학교가 충남 논산의 대둔산자락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유치원생 21명을 포함해 전교생은 131명, 전체 교직원은 18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지만 다양한 종류의 체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12년 창의경영학교 건강증진 모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학교에 오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S보드와 트램펄린부터 매일 아침마다 열리는 축구 리그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골프, 승마까지. 아침부터 집에 갈 때까지 마음껏 운동장을 뛰놀며 공을 차고, 트램펄린에
2013-01-01 09:00
교사·학생의 역량 키우는 전문성 공동체 “단순히 몸만 쓰는 체육이 아니라 영상을 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몸은 물론 마음까지 단련되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1학년 강수민) “선생님이 우리들을 하나로 묶으려고 많이 노력하세요. 그래서인지 수업시간에 협동심이 커지는 걸 느껴요. 모둠으로 활동하니까 잘 몰랐던 친구들과 알아갈 기회도 생기고 왕따 문제도 없어지는 것 같아요.”(1학년 김유진) 배문수(수원 수일여중) 교사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초등학교에서 경험했던 기존의 체육수업과는 확연히 다른 배 교사의 수업방식은 이들에게 신선함을 넘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최근 교육계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는 부분이 창의성과 인성이잖아요. 제가 속해 있는 하나로수업연구회(이하 하수회)는 인문적 체육을 모토로 시작됐어요. ‘체육수업에 배울 수 있는 기능, 지식, 태도를 하나로! 하기·읽기·보기·쓰기·듣기를 하나로! 학교수업과 일상생활을 하나로! 서로 다른 사람을 하나로!’ 등을 교육목표로 삼고, 체육 이외의 다양한 교과 간 융합을 시도하는 수업이죠.” 배 교사가 말한 인문적 체육에 처음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한 이는 최의창(서울대 체육교육과) 교
2013-01-01 09:00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 등이 확산되면서 현대인들의 눈 피로가 심각하다. 어린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시력이 저하되는 사람도 급격히 늘고 있다. 시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이용할 때는 1시간마다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 눈의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밝지 않은 실내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며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5~20㎝ 정도 아래에 놓고 뒤쪽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은 건강 신호등? 눈은 맑고 빛이 나야 하며 윤택하고 검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고혈압, 당뇨병, 뇌종양 등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눈에서 먼저 확연한 증상을 볼 수 있다. 특히 눈은 간과 깊이 연결되어 있어, 간이 피로하면 눈이 어두워지고 간이 건강하면 눈이 윤택하고 맑아진다. 건강한 눈을 만드는 생활 습관,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눈이 가장 편한 밝기는 일반적으로 200룩스 이상의 밝기이다. 일정한 조도가 유지되는 조명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책을 읽을 경우 방 안을 전체적으로 밝히는 조명과 책을 읽
2013-01-01 09:00교육전문직의 지방직 공무원화는 2011년 10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의 통합으로 기구·정원 관리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총액인건비제의 제도적 의의를 실현한다는 목표 하에 건의를 한 바가 있다. 현행 교육감 소속 교육행정기관 및 교육연구기관 공무원의 경우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있어 통합적인 조직·인력관리에 애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운영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총론적인 기본방향은 이해한다. 그러나 교육전문직 지방직화 움직임에 대해 학교현장은 ‘교원 지방직화’의 출발점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더불어 결원에 따른 현장 교원의 감축, 전문직 지방직화에 따른 보수 등 신분 불안, 2013년부터 시도교육청에서 도입되는 총액인건비제 하에서 일반직 공무원 증원에 악용될 소지, 직선제 교육감으로 인해 논공행상의 자리로 교육전문직이 악용될 소지 등도 우려되고 있다. 교과부는 이러한 학교현장의 우려에 대해 “개정안에 상호 전직·전보가 가능하고 학교로 돌아갈 경우 국가직 전환 부분이 명시되어 국가직 공무원인 교원의 지방직화는 없으며, 인건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지출되고 교부금은 국가 부담”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교
2013-01-01 09:00글로벌 교육포럼의 기조연설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맡아 ‘글로벌 교육혁신의 5가지 교육영역’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먼저 “G20 세대의 미래는 장미빚(장기간 미취업 빚쟁이)이라는 말이 있다”고 언급하고 “이는 그 어느 나라보다 교육열이 높고 산업적 발전을 거뒀지만 정작 산업계에서 원하는 인재, 글로벌 무대에 접근할 수 있는 인재는 길러내지 못한 우리의 교육 현실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그의 기조연설은 이의 극복을 위해 혁신이 필요한 5가지 교육영역에 맞춰졌다. 다섯 가지 영역의 교육혁신 그가 주장하는 교육혁신 영역 첫 번째는 ‘초중고 교과과정의 변화’다.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교육, 간단한 정보전달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수동적 암기 박사(Fast Follower)가 아닌 스스로 새로운 생각을 해낼 수 있는 능동적 인재(First Mover)를 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PART VIEW] 두 번째는 교실에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이러닝 활성화’다. 여기에는 인지적 능력과 함께 심적 능력(감정)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감정적 요인을 간과해 왔다. 단순한 조직인 학교에서는 인지적
2013-01-01 09:00몇 달 전 한 여고동창으로부터 그 친구의 근황을 들었다. “걔 요즘 생각이 많은가봐. 요새 아이들이 어디 우리랑 같니? 선생 우습게 생각하지, 또박또박 말대꾸하지, 맘고생이 심한 것 같더라. 차라리 집에서 자기애들이나 잘 가르치는 게 현명한 거 아닌가 고민 중이래.” “그래, 그럴 만도 할 거야, 요즘 애들이 보통 까다로워야지…….”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친구야, 흔들리지 마. 냉담하고 치열한 세상일수록 너처럼 열정적인 선생님이 꼭 필요해. 부디 네 따뜻한 꿈이 키워낼 아이들을 저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당부가 터져 나왔다. 담임선생님의 ‘목소리’ 1980년대 초, 나라도 국민도 어려웠던 시절, 나는 또래보다 한참 조숙한 중학생이었다. 아무리 살림이 어려워도 자식 교육에만큼은 아끼지 않았던 그 무렵, 불운하게도 우리 아버지는 몇 년째 실직 중이셨다. 가뜩이나 넉넉지 않던 집안은 점점 더 어려워졌고 나는 결핍 속에서 사춘기를 겪게 되었다. 좋은 학용품은 고사하고 다른 아이들이 두세 권씩 보는 참고서인 전과도 한 권 갖기 어려웠던 나는 무언가를 사달라거나 친구를 부러워하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눈치 채고 있었다. 어려운 환경을
2013-01-01 09:00수업디자인이란 무엇일까? 교사는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을 교육하는(가르치는) 사람’이다. ‘가르친다’는 말은 아주 간단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많은 것들이 요구됨을 알 수 있다. 교직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능 습득을 위한 장기적, 계속적인 교육과 엄격한 자격 기준, 그리고 사회·윤리적 책임이 요구되는 전문직”(조영남, 2004)이라고 하였다. 교사의 전문성 중에 대표적인 것은 수업의 전문성이다. 수업을 위한 전문성! 이를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수업을 디자인 하는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 수업디자인이 잘되면 수업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업디자인을 한다’는 말은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하여, 수업을 준비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 수업디자인이란 ‘교육과정에 따라 지도하고자 하는 교과의 학습 목표를 정하고, 이에 맞는 내용을 구성하여, 그 내용에 적합하도록 수업을 조직하는 단계와 수업 조직의 각 단계별로 알맞은 교수-학습 방법을 선정하고, 심화 학습 과제와 학습부진학생지도까지 고려한 교수-학습 과정안을 작성하기까지의 과정’ (이용숙, 2004)을 모두 말한다. 한 발 더 나아간다면 디자인한 내용으로 직접 수업을 한 후, 여러 가지…
2013-01-01 09:00첫 만남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선배 교사들이 미숙한 후배 교사에게 충고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첫 날, 아이들의 기선을 제압하지 않으면 일 년을 아이들에게 끌려 다니게 된다.” “절대 첫 날부터 아이들에게 웃음을 보이지 마라.” 선배님들의 이 말은 나에게 아이들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했다. 애써 권위와 깐깐함으로 무장하고 아이들 앞에 선 나는 ‘보다시피 난 결코 만만한 선생님이 아니야’를 보여주려고 애썼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무섭게 보이지 않으면 아이들이 나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나를 잔뜩 긴장하게 했고, 싸움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아이들과의 첫 날을 맞도록 했던 것 같다. 그 당시 두려움에 싸여 내가 사용했던 무기는, 만약 이러 이러한 일을 하지 않으면 크게 당할 거라는 협박과 함께 나의 말을 잘 듣고 책임을 다하면 칭찬과 사랑을 받게 될 거라는 회유였다. 그런데 그런 협박과 회유는 아이들 뇌의 편도체를 자극해서 긴장과 두려움만 크게 만들어 아이들 태도를 방어적이고 공격적이게 만든다. [PART VIEW] 내가 진짜 원했던 것은 아이들 스스로 더 나아지겠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거였는데 오히려 앞으로 함께 할…
2013-01-01 09:00교실 속으로 TV, 라디오에서 지난해 9월 중순부터 나오기 시작하여 요즘 자주 보고 듣게 되는 ‘어서 말을 해’ 광고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공익광고 협의회에서 청소년들에게 욕설이나 은어가 아닌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광고 내용은 평소의 교실 모습 후 ‘지금부터 욕설이나 은어를 쓰지 않고 말해보세요’라는 문구 뒤 ‘아! 있잖아. 그게 말이야. 어. 어’와 함께 ‘아! 답답해’라는 말 그리고 국카스텐의 ‘어서 말을 해’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며 ‘당신은 어떻습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장면들에서 느낀 점은 무엇일까? ‘요즘 애들 말버릇을 고쳐야 돼’, ‘막 이야기하기만 하면 다인가? 생각하면서 이야기 해야지’, ‘정말 걱정스러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면 아직 우리의 언어 능력은 자기중심적 사고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최근 초코파이 광고에서도 변화를 찾을 수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문구로 광고했던 것이 이제는 ‘정 때문에 못한 말 까놓고 말하자’라는 문구와 함께 연인 편에서는 남자의 키높이 구두, 고등학생 편에서는…
2013-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