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수업 만들기 · 학기 초엔 기선제압보다 신뢰 쌓기 우선 개학과 동시에 만나게 되는 우리 학생들, 그 첫 만남이 학생들에게 교사의 인품을 심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정작 새 학기 첫날은 모든 교실의 교사들이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바쁘다. 그러다 보니 결국 첫 만남에서 교사의 마음을 학생들에게 온전히 주기가 쉽지 않다. 반면 예전부터 내려오는 선배들의 경험담중 하나인 3월 한 달 반 동안 학생을 잡지 못하면(생활지도 및 학습방법 등)일 년 내내 고생한다는 일설에 충실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엄하게 학생을 대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런 분위기가 결국 일 년 내내 학급을 경영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좋은 수업의 기본은 학생들과 교사의 신뢰다. 첫 만남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한 학생 한 학생을 소중하게 만나기 위해 학생 이름 불러 주기, 학생들 한 명 한 명과 따뜻한 눈 맞추기, 학생이학교에 머무는 동안은 교사의 마음이 온통 학생들에게 있다는 것을 느끼게해주기, ‘love is touch’ 실천하기, 학습 준비물 갖추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확인하고 학생들이 가진 교육환경과 관계없이 모두 공평하게 학습
2014-02-01 09:00일본 미성년인 학생 평가는 신뢰도 떨어져 배제 일본은 2000년대 들어오면서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교원평가 제도를 만들었다. 일본에서 교사 평가의 주체는 교장이다. 학부모는 직접 교사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교장이 수시로 통신문을 보내 학부모 의견을 앙케이트 방식을 통해 평가에 반영하기도 한다. 앙케이트는 우리나라와 달리 아주 가벼운 수준의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면, ‘학생이 학교생활에 만족하는지’, ‘학교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지’ 등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도 없다. 미성년자인 학생들의 평가가 공식적인 자료로 활용될 만큼의 신뢰도를 갖지는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평가절차는 행정학이나 경영학에서 고안된 MBO(Management By Objectives, 목표관리)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MBO제도는 1954년 드러커(Drucker)가
2014-02-01 09:00
중학교까지 의무교육, 문맹률 10% 이하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아침 7시 이전에 등교한다. 해가 일찍 뜨고, 새벽 4시에 골목골목까지 크게 방송되는 이슬람 기도 시간으로 인해 하루를 빨리 시작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오후 3시쯤이면 일과를 마치고 하교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학생들의 두발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편이지만 염색이나 파머는 하지 않는다. 특이한 점은 요일별로 학생들의 복장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평일에는 교복을 입지만 목요일에는 전통 의상인 바틱(batik), 금요일은 이슬람 복장으로 등교한다. 발목 위로 올라오는 흰 양말, 검정 운동화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 한국국제학교인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akarta International Korean School, 이하 JIKS)에서도 글로벌화를 위해 매주 금요일을 ‘인도네시아의 날’로 지정하고 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은 인도네시아 전통 바틱 복장으로 등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교육과정은 초등학교(SD) 6년, 중학교(SMP) 3년, 고등학교(SMA) 3년, 대학교 4년, 총 16년으로 우리나라와 같다. 의무교육 기간은 중학교까지로 1970년대 40%에 이르던 문맹률이 현재는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2014-02-01 09:00학급운영에도 목표 설정은 필수 열심히 지도하고 가르친 우리 반 학생들이 1년 뒤 어떻게 성장해 있기를 바라는지 목표를 세워보는 것이 좋다. 우리 반이 어떤 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생각도 해봐야 한다. 필자는 언제나 ‘더불어 함께하는 반’이란 목표를 갖고 우리 반 구성원들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세부적으로는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란 급훈을 세우고 학기 말엔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담임교사의 장·단점 드러내기 다른 교사가 하는 여러 가지 활동이나 남들이 학급운영에 사용하면 좋다고 하는 방법 혹은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하거나 사용했을 때 성공할 확률은 별로 높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의 생김새나 성격이 제각각이듯 장점이나 단점도 다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장점을 정확히 알고 잘 살려 단점을 최소화하는 학급운영이 가장 좋은 학급운영이 될 수 있다. 필자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세심한 장점이 있는 반면, 성격이 급하고 마음이 조금 여린 단점이 있다. 인터넷이나 컴퓨터 관련 작업에 대한 흥미가 높아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 사용에도 능숙하고 정보 수집력이 뛰어난 편이다. 이렇게 장·단점을
2014-02-01 09:00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교장 송경헌) 2학년 4반은 방학식을 앞둔 교실 같지 않게 진지함이 가득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청소도구를 들고 시끌벅적하게 굴던 아이들이 아니었다. 쪽지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는 아이들의 표정은 자못 심각해 보이기까지 하다. 아이들은 지금 1인 1역을 하다가 일어난 사소한 다툼에 대해 자신의 관점으로 본 사건을 재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곧이어 발표가 이어진다. “제가 미안하다는 말을 좀 거칠게 한 거 같아요. 책상 위에 있는 물건을 치우려 했을 뿐인데 창규가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마음이 상했거든요.”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아이들은 몰랐던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자 금세 얼굴이 풀리고 화기애애해진다. “흥분했던 아이들이 글을 쓰면서 1차로 마음을 안정시키게 됩니다. 발표할 때는 다른 사람의 잘못부터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행동을 반성하는 멘트로 시작하죠. 이런 과정을 통해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훈련이 되면 혹여 싸우더라도 오해하고 미워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석승하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교정할 수 있게 일상생활이나 체육활동을 비디오로 촬영해둔다. 친구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2014-02-01 09:00교사의 이해와 지식의 차이 자고 일어나면 어제와 세상이 달라져 있고, 지식과 정보는 계속해서 새롭게 쏟아지는 세상이다. 사람들은 과거보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생각하며 생활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변화에 맞춰 개인 변화도 요구받게 된다. 물론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계 각국의 시대적 상황에 따라 공통적으로 변화의 양상을 보인다. 이에 따라 교사의 사회적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사회·문화적 접근도 교사가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일련의 활동이 시대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존재로서의 이해와 실천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과거, 교사에게 교실 안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국한된 활동만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교실과 학교 밖을 넘어서 교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와의 밀접한 관계성에 대한 고민과 그에 상응하는 실천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교사의 역량은 교사의 지식에서 먼저 미국을 보자. 미국사회의 교직 풍토를 보면 교사의 이직률이 높고, 신규 교사들이 3년 안에 학교를 떠나는 경향이 있다. 한국과는 반대로 교사가 되기 위한 험난한 경쟁을 겪지 않아도 비교적 쉽게 학생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교사를…
2014-02-01 09:00결과를 알려주는 결과중심훈육 체벌이 사라진 이후로 학생 통제권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말로만 지도하다 보니 학생들이 교사의 말을 무시하거나 흘려듣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경우에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가 사용한 방법은 학생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학생에게 미리 보여주는 것이었다. 결과를 알려준 후 학생에게 ‘선택은 네가 하는 것’이라고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교사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해 표출해야 한다. 학생이 교사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전 망만 봤어요! 새 학기에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학교폭력예방교육이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을 교사가 일방적으로 하지 않고 학생들을 참여시켜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학교폭력예방퀴즈다. 퀴즈를 통해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런 행동을 할 경우 어떤 결과가 생길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친구가 다른 반 교실에 가서 물건을 훔치는데 교실 문 앞에 서 있어 달라고해서 그냥 서 있기만 했다면 나는 무죄다’라는 퀴즈를 내고 이에 대해 학생이 O, X로 답 하도록 하는 것이다. 답을 체크
2014-02-01 09:00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 소의초등학교(교장 심영면) 체육관에 들어서니 찬 겨울 공기를 뜨겁게 달구는 배드민턴 경기가 한창이다. 네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한 두 사람이 서로 매서운 눈초리로 셔틀콕을 응시하고 있다. 눈은 셔틀콕에 고정돼 있지만, 손과 발은 좌우로 앞뒤로 움직이느라 바쁘다. 팽팽한 시합 속 계속되는 랠리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관중들은 두 사람의 모습에 모두 숨을 죽인 채 긴장 속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쉭쉭’하고 셔틀콕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만 체육관에 울려 퍼진다. 셔틀콕을 한 번 칠 때마다 나는 소리가 꽤 크다. 5g밖에 안 되는 셔틀콕은 작지만 위력이 상당하다. 배드민턴 라켓에 맞은 셔틀콕의 순간 속도는 250~300km/h가 넘는다고 한다. 시합이 끝나자 서로 격려하는 악수를 나누며 경기에 대한 예를 다한다. 또 ‘예전보다 자세가 더 안정적이다’,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서브였다’ 등의 칭찬과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들의 경기를 보니 단순히 배드민턴을 즐기는 수준이 아니었다. 길게 이어지는 랠리와 무섭게 내리치는 스매싱이 하루 이틀 쌓은 실력이 아니란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여기 회원 대부분이 ‘서울
2014-02-01 09:00봉사활동 통해 진로 탐색 능력 배양하기 자신의 진로 목표를 찾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는 학생에게 봉사활동을 적극 추천한다. 의아할 수 있겠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변을 잘 살펴보는 것 자체가 큰 훈련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내 적성에 맞는가?’, ‘혹시 이 일을 다른 방법으로 할 수도 있을까?’, ‘다른 사람들에게 이 일을 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개선할 사항은 없는가?’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진로 개척도 자연스레 할 수 있다. 또 봉사하며 얻는 값진 보람이 진로 탐색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실제 봉사 현장에서의 진로 개척 경기도 광주 한사랑 마을은 중증 장애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다. 이곳의 봉사는 영아실에서 아기 돌보기, 성인들 산책 보조해 주기, 빨래 도와주기 등 단순한 일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단순해 보이는 봉사 일정 속에서 학생이 얻을 수 있는 건 무척이나 많다. 미래의 공학도라면 휠체어의 개선점이나 중증 장애인의 식사를 편리하게 돕는 보조기구를 구상할 수 있겠고, 건축가라면 동선을 개선하고 시설을 편리하게 만드는 방법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행정적으로 불편…
2014-02-01 09:002월은 학년 말 업무뿐 아니라 새 학년도 준비로 바쁜 달이다. 특히 한 해를 결산하는 학년 말 정리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반성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학급정리, 학생성적관리, 학생생활기록부 NEIS 입력 등 정신을 바짝 차려야 실수가 없는 중요한 업무처리다. 2월 중순부터 다시 봄 방학이 시작되지만 이 기간 역시 새 학년도 새 학기 업무준비에 다시 바빠진다. 철저하게 준비해야 앞으로의 1년 학교생활이 정상적으로 원활하게운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2월은 중요한 시기다. 최근에는 새 학년 새 학기 학년교육과정과 학급교육과정이 방학 중에 거의 작성되지만 실제적으로는 2월 학년 말 정리가 끝나고 새 학년도 학급담임과 교과담임이 발표돼야 새 학기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게다가 2월은 새 학기 교사 인사이동으로 떠나는 교사와 새로 전입한 교사들로 인해 모든 교사의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시기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떠나는 섭섭함과 만나는 기쁨이 동시에 교차해 남아있는 교사들까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어수선하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자칫 놓치기 쉬운 것 이 바로 새 학기 준비인 것이다. 새 학년도 새 학기, 구체 전략 짜야 할 때 새 학기를 위한 학교조직이 이루
2014-0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