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문화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푸르른 녹음과 다양한 조각물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갈색 벽돌로 지어진 첫 번째 건물이 박물관이다. ‘중남미’는 익숙하면서도 아직 우리에게 낯선 문화로 마야, 아즈텍, 잉카 등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고대 국가들이 이곳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다. 천장에 유리를 두어 햇빛이 스며들도록 설계된 중앙홀을 중심으로 오래된 악기부터 알록달록한 접시, 독특한 모양의 석기와 목기를 비롯해서 고대 중남미인의 표정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멕시코 지역에서 축제 때 사용했다는 기괴하다고 해도 좋을 온갖 형상의 탈들이 인상적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때 타고 갔던 ‘산타마리아호’ 모형을 비롯해 16세기 서유럽의 진출 이후 원주민과 문화가 섞이며 나타났던 다양한 생활모습까지 엿볼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미술관 박물관을 지나서 나타나는 산책길은 미술관과 조각공원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까운 미술관을 먼저 들어가 보니 멕시코,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중남미 국가의 미술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빨강, 파랑 등 강렬한 색채를 사용한 중남미스러운 그림은 물론, 소박
2012-11-01 09:00전자칠판에 남극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극에 대해 공부하는 사회 시간. “자, 이제 남극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우리가 남극에 가기 위해선 어떤 나라를 통해서 가야 할까? 그리고 어떤 나라에서 출발할까? 정답을 아는 친구는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쪽지보내기를 통해서 선생님한테 보내주세요! 제일 먼저 답이 도착한 세 명의 친구에게 상품을 줄게요!” 학생들 각자 태블릿 PC를 통해 자료도 찾고 남극에도 가 본다. 선생님은 전자칠판 기능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학교 홈페이지 쪽지보내기 등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 학생들의 개인 학습활동 과정을 점검하고 수시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아이들은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하고 쪽지로 답을 보낸다. 그 자리에서 바로 자료를 검색해 답을 찾고 인터넷 3D 지도를 통해 남극에도 가보는 아이들의 눈이 초롱하다. 2008년부터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 초등학교 수업 모습이다.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빠르고 즉각적으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널리 퍼져 있는 다양한 교육· 학습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는 디지털교과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모습이다. 큰 불편함 없이 디지털교과서에 적응해 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이 학교 교사는 “디
2012-11-01 09:00[PART VIEW]. Ⅰ. 서론 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다양성은 학생들에게 내적 혼란과 갈등을 일으켜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부담으로 학생들은 비행, 학교부적응, 학교중퇴 등의 다양한 일탈행동을 일으키고 있다. 더구나 사회·경제적 불안정과 양극화 및 가정의 붕괴 등은 학생들에게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아정체성이 불안정하게 정립된 학생들은 사회의 급격한 흐름을 민감하게 반응하고 수용하며 행동으로 표출한다. 이러한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교사들의 전문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런 관점에서 학생들의 학교부적응과 자아의 관계, 학교부적응과 문제행동의 원인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적절한 지도방안은 무엇인지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교부적응과 자아의 관계 정서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있어 ‘자아개념의 형성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에 따라 자기 적합, 부적합의 개념을 갖게 된다. 이러한 적합, 부적합의 개념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일반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이 일반화에 의해서 적합하면 개인의 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태도를, 부적합하면 부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하며 매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문
2012-11-01 09:00‘하얀 치아’를 만드는 심미 치료, 치아미백 치아미백이란 미백제의 주성분인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와 카바마이드 퍼옥사이드(Carbamide peroxide)를 치아에 침투시켜 치아 색깔을 짙게 만드는 유기화합물을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해 치아 밖으로 배출시키는 대표적 치과 심미 치료 중 하나다. 글로 써 놓으면 이렇게 간단한 치아미백. 그러나 예전에 치아미백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2회 이상 치과를 방문해야 했고 한 번 방문할 때마다 최소한 1시간 30분은 투자를 해야만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 한 번 치과를 방문해서 1시간 만에 치아미백 진료가 끝나는 치아미백 상품(Brite Smile, Zoom 2 등)도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깨끗하고 하얀 치아를 만들 수 있다. 오피스 블리칭, 원데이 치아미백 이러한 원데이 치아미백은 그 진료 방법도 간단하다. 앞서 설명했던 과산화수소가 포함된 미백제를 치아에 바른 뒤 푸른빛이 나는 특수 광선이나 레이저(미백 상품에 따라 다른 제품과 광선)를 쬔다. 이 단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정도. 이 과정을 3회 반복하면 처음과는 확연히 달라진 치아 색깔을 볼 수 있다. 혹자는 이러
2012-11-01 09:00심각한 학교폭력과 효과적이지 않은 대책 이제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이 도를 지나쳤다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전부터 학교폭력은 존재해왔지만 그동안 학교폭력은 성장기에 있을 수 있는 통과의례 정도로 여겨온 것이 사실이고, 한편으로는 알고 싶지 않은 것 혹은 귀찮은(?) 것이었다. 작년 말 학교폭력 피해자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 후 일련의 학교폭력관련 사건이 우리 사회를 들끓게 했다. 사람들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정부에서는 2012년 2월 관계부처합동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내놓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은 사라지지 않고 있고, 오히려 다양하고 은밀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이버 상에서 피해자에게 폭력을 가한다거나 노예증서를 쓰도록 하고 피해자를 노예처럼 부리는 형태의 학교폭력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새롭게 등장한 것이 학교폭력관련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기재토록 하는 방안이다. 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높고 학력이 높은 사회에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학생부에 기재되면 대학진학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은 명약관화한
2012-10-01 09:00환경 문제는 인간의 존망을 결정짓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환경이 파괴되면 우리 삶의 터전이 사라지고, 식량은 부족해지는 고통을 겪게 된다. 이렇듯 환경 문제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이며, 그 해결 방법이 복잡하다는 점에서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한 개인이나 단일 국가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범지구적으로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다. 때문에 환경 관련 토론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케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토론의 과정을 거치면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환경 문제가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임을 직시하고 다양한 현상들에 대해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무분별한 개발의 이유가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고, 개발과 환경 보존이 양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궁극적으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현재에 대한 대안을 찾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현실의 문제 인식에서 출발하여 원인의 탐색,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토론의 전형적인 주제가 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환
2012-10-01 09:00교권보호 종합대책 내용 및 의의 지난 5월 2일 서울시의회에서 ‘교권보호 조례안’이 통과되었다. 이에 대해 교과부가 서울시교육청에 재의를 요구하였으나 서울시의회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공표하였다. 한국교총에서는 동 조례안이 학교관리자나 교육행정기관을 교권침해의 주요 원인으로 규정하는 등 잘못된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학교 현장의 혼란과 교육 구성원 간의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일부 학교장과 학부모 등 관련 단체에서도 학교의 갈등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기도 하였다. 교과부에서는 동 조례안이 국가공무원법과 초·중등 교육법 등 상위법과 충돌하고 있다고 보고 지난 7월 27일 대법원에 무효 확인 소송을 낸 상태다. 교원의 지위와 학교장의 권한과 의무는 법률로 정하는 것이 원칙인데, 해당 조례를 만든 것은 법리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소송 제기와 함께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조례의 효력 발생을 막는 조례 집행 정지 결정 신청도 지난 8월 2일 법원에 낸 상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과부에서는 지난 8월 28일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교권보호 종합대책은 교사의…
2012-10-01 09:00최근 수업 경향을 보면 학생이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기대하면서 다양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수업, 학생이 중심이 되어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길러지는 수업, 학생이 능동적 주체로 활동하며 학생의 협동적 경험을 중시하는 수업, 힘들지만 동시에 흥미를 느끼며 ‘아하!’ 경험을 길러주는 참여·협동적 수업으로 교수학습이 변화되고 있다. 이런 수업이라면 학업부적응 학생들도 수업에 흥미를 느끼며 참여 할 수 있지 않을까? 수업도 기술이다. 하지만 수업기술을 아는 것만으로는 이 같은 수업이 완성되지 않는다. 수업에 적용·보완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몸으로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수업 계획 세우기 가. 교재의 본질을 파악하여 교수·학습 과정안을 작성하여 활용한다. 단원의 개관, 단원 설정의 취지를 살펴 본 후 시대적, 사회적 필요성과 학교, 지역사회, 학생의 요구 등을 반영하고 단원 설정의 배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교재의 성격을 명확히 파악한다. 나. 목적에 적합한 수업 모형을 활용한다.[PART VIEW] 기술·가정 교과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성취하고,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해 과제별로 다양한 수업 모형을 활용한다. 기술·가정 교과는 경험과 체험학습을 통해 실생활에서…
2012-10-01 09:00담임교사의 상담 역할이 보다 강화되고, 복수담임제 등 담임운영에 대한 학교장의 자율성이 확대된다. 교과부는 지난 8월 22일 ‘담임교사 운영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같은 달 27일 이의 추진을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담임교사 운영제도 선진화 방안’에는 크게 △담임교사 역할 및 운영 명확화 △학교장 담임운영 자율성 확대 △담임교사 사기진작의 내용이 담겨 있다. ●● ‘학생 상담 의무’ 등 담임교사 역할 법제화 먼저 기존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 법령이 담임교사의 역할에 대한 법적 규정을 포함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그 권한과 책임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36조 5에 담았다. ‘학급담당교원은 학급을 운영하고 학급에 속한 학생의 교과외 활동과 상담·생활지도 전반을 담당한다’, ‘학교의 장은 원활한 학급관리를 위해 학급담당교원의 담당기간, 세부 역할, 배정 기준 등을 정해 임명해야 한다’가 그것이다. 따라서 향후 담임교사 역할은 학교 실정에 따라 학교장이 자체 기준을 마련해 운영할 수 있다. 다만 학생 상담 업무는 담임교사 의무사항으로 정해 필수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복수담임의 경우엔 역할 구분을 좀 더 명확히 해
2012-10-01 09:001. 수업계획 자료형 방송활용 수업모형의 수업계획은 [그림1]과 같은 과정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PART VIEW] [그림1]에서 보듯이 단원목표, 과제분석, 단원수업 계획 및 단원계획 등은 방송교재 선정 및 활용차시 결정의 준거이다. 즉, 단원에서 학습할 내용의 위계가 과제분석을 통해 밝혀지면 그를 바탕으로 단원목표 달성을 위한 단원수업 계획을 구성하여야 한다. 또한 단원수업 계획과 방송교재 안내서를 참조하여 활용할 방송교재를 선정하고 활용차시를 결정하여 단원수업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 이어서 단원수업 계획에 의해 결정되는 차시별 수업목표 달성을 위해 단위수업 시간별 수업계획을 구성한다. 단위수업 시간 계획에서 중요한 점은 수업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을 결정하는 것이다. 즉, 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사태 설정은 방송교재의 목적 결정에 영향을 주고, 이에 따라 방송교재 활용시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업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사태 설정은 차시계획 및 방송교재 활용목적과 투입시기 결정에 준거 역할을 하게 된다. 투입시기의 결정에 따라 방송교재 이용, 즉 전반부 투입, 후반부 투입, 분절 투입이 확정되고 그에 따라 시청 전·중·후 활동이 계획됨으로써 본시학
2012-10-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