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성적처리 오류로 평가 실효성 논란 겪어 일부 학생·학부모의 평가 거부 요구 수용 안 해 7-11-14-16세 등 4회 시행, 학교선택 정보 제공 ▨학업성취도 평가 도입 과정 = 1988년 교육개혁입법(Education Reform Act)의 결과로 1991년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영국(잉글랜드)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인 Standard Assessment Tests (SATs)는 시행 초기에 거센 비판에 직면했었다. 교사 노동자조합은 좋은 성적을 얻는 것만을 목표로 설정하고 평가 대상 이외의 다른 교과를 소홀히 하는 등 학생의 배움과 교사의 수업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들의 성적만을 기반으로 한 학교 간 순위표(league table)는 학업성취 정도를 가늠하는 평가를 고부담 시험의 성격으로 변질시켜 학생들과 교사들이 과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반대했다. 그러나 1997년에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Tony BLAIR) 정부가 집권하며 교육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게 됐고, 특히 중산층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 가운데 하나가 공교육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학교에 대한 감독기능(inspect
2010-07-22 10:03중국 교육부가 학위가 인정되는 33개 국가의 대학 1만여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 교육부는 19일 '해외 교육에 관한 감독관리 정보망' 사이트를 통해 자국에서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러시아, 호주 등 33개 국가에 소재한 1만여곳의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국이 2004년 국내외 교육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이같은 정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학위가 인정되는 한국 대학은 국립대와 사립대를 포함해 정규 4년제 대학 193개교와 전문대 152개교, 석박사 과정만 있는 대학원 18개교 등 총 363개교다. 중국 교육부는 이번에 우선 33개 주요 국가의 학위 인정 대학을 발표한 뒤 다른 국가의 학위 인정 대학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명단 공개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학교에서 수여된 학위는 중국 정부가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외국에서 진행되는 단기연수와 비정규과정, 온라인 강의 등 7가지 유형의 증명서에 대해서는 학위로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외국으로 유학을 갈 경우 해당…
2010-07-20 16:57일본의 조선총련계 조선학교 학생 수가 1970년대 4만여명에서 8000여명으로 감소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과 조선총련의 지원을 받는 조선학교 학생은 1970년대 160개교 4만여명에서 현재는 73개교 8300명으로 크게 줄었다. 신문은 일본인 납치사건 등으로 북한과 조선총련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진데다 조선학교들이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는 편향된 교육내용 등으로 불신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 들어 조선학교가 고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조선학교의 학생 이탈이 가속하고 있다. 한국계 학교로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가 개설돼 있는 도쿄한국학교의 경우 조선학교로부터의 전학생은 연간 1명이 될까말까한 정도였으나 올봄에는 4명으로 늘었다. 이 학교에는 조선학교로부터의 전학생이 모두 11명 재학 중이다. 조선학교 학생들이 도쿄한국학교로 전학하는 것은 조선학교를 다닐 경우 대학진학이 어려울 것이라는 진로나 교육내용에 대한 불안도 작용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분석했다. 도쿄한국학교에는 현재 한국의 기업 주재원과 외교관 자녀, 재일동포 자녀 등 1100명이 공부하고 있다.
2010-07-18 20:37뉴질랜드 정부가 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을 졸업생들의 취업과 연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혀 대학이 직업학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스티븐 조이스 대학 교육 장관은 지난 15일 정부의 대학 예산 지원방침과 관련, 단순히 학생들에게 공부를 잘 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졸업생들의 취업률과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방침이 확정되면 학생들이 대학과 학과를 정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졸업 후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업률 조사 등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그 같은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그러나 궁극적으로 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은 취업 결과와 연계시킨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야당과 대학, 업계 등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노동당의 그랜트 로버트슨 대학 교육 담당 대변인은 새로운 방침에 반대한다며 그렇게 하면 대학이 결국 교육이나 학문 보다는 직업훈련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한 사람들이 모두 그와 관련된 직업을 갖는 것은 아니다"면서 "
2010-07-17 13:38중국 당국이 자국내 초·중·고교 내에서 교사들의 흡연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교육부는 위생부와 공동으로 '학교흡연 금지안'을 마련해 각 성·시 직할 교육청에 전달했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14일 보도했다. 금지안에 따르면 초·중·고교 교사들은 학생들앞에서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될 뿐더러 교사간에 담배를 권해서도 안 된다. 특히 학생흡연이 적발될 경우 교사들은 그 자리에서 계도해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중국에서는 명절 선물로도 담배가 가장 선호될 정도로 '흡연천국'으로 불리지만 최근 금연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위생부는 모든 공공장소에서 금연을 권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중국내 의료시설, 대중교통 차량 등의 공공시설에서 전면 금연을 법제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내 회의실, 화장실, 복도, 주차장 등에 금연 표지판 부착과 더불어 건물 밖 흡연지역 별도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내 흡연인구는 3억명 이상이고, 간접 흡연피해자가 5억 400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15세 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1억 8000만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07-14 11:19미국 스탠퍼드대 등 명문대 교수진의 고령화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닷컴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자체 분석 결과 이 대학 교수 중 50세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2008년 기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를 기록했다. 1993년 50세 이상의 교수 비율이 43%였던 데 비하면 15년만에 10% 포인트 늘었다. 50세 이상의 스탠퍼드대 교수들 상당수는 1960~1970년대 임용돼 재직하고 있다. 45세 이하 교수의 비율은 1993년 42%였으나 2008년엔 33%로 9% 포인트 줄었다. 60세 이상의 교수는 1993년 16%에서 2008년 22%로 늘었고 이중 70세 이상의 교수는 1993년 거의 없었으나 지금은 전체의 3%를 차지하고 있다. 연로 교수들의 경륜과 학문적 업적을 높이 평가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지만 젊고 뛰어난 인재들이 대학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탠퍼드대 일부 학장들은 "연로한 교수들이 너무 많아지면 똑똑한 신진 교수들이 대학으로 들어올 기회가 좁아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학의 종신 교수들은 연방법률 규정에 따라 자발적 퇴직이 아닌 한 강제 퇴직 조치는
2010-07-14 08:57영국 런던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보다 많은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맡은 일과 능력에 비추어 문제될 것 없다는 옹호론이 우세한 편이다. 영국 언론들은 13일 상급 노동단체인 GMB 노조의 자료를 인용해 런던 루이샴에 있는 학생 400명 규모의 티디밀 초등학교 마크 엘름스 교장이 지난해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7000만원)가 넘는 연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연간 15만 파운드 이상의 연봉을 받는 교장이 모두 11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엘름스 교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을 살펴보면 기본급이 8만 2714파운드이고 시간외 수당이 전년도 소급분까지 포함해 1만 9317파운드이다. 여기에다 전 노동당 정부가 학업 성취도가 낮은 지역 학교에 도입한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운영한데 따른 인센티브로 전년도 소급분 5만 1957파운드를 포함해 모두 10만 파운드 이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GMB 노조는 "교장이 총리 보다 많은 임금을 받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고브 교육장관도 교장의 연봉을 총리 수준인 연간 14만 2500파운드로 상한선을 둬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해당 학
2010-07-14 08:57미국 공교육이 근본적인 개혁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빌 게이츠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교육개혁의 주도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게이츠 재단은 전국적 학력기준 도입, 학생 학업성취도에 따른 교사 성과급 지급 등 자신들이 추구하는 교육개혁의 최우선 과제를 수용하는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게 6억 5000만달러(약 7813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해왔다. 게이츠 재단이 가장 역점을 두는 지원 사업은 교사 평가 및 성과급 도입 실험으로, 이와 관련해 플로리다주 힐스보로 카운티 교육구는 1억달러, 로스앤젤레스 차터스쿨(자율형 공립학교)은 6000만달러, 피츠버그 교육구는 40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들 교육구, 학교들은 교사 연공서열이 아닌 학생 학업성취도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는 실험을 실시하게 된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10년간 20억달러를 소규모 학교 설립 등을 중심으로 한 고등학교 개선 작업에 투입해왔으나, 개선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이 같이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게 된 것. 여러 도시에서 3분의 1 또는 그 이상의 학생들
2010-07-12 17:37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자신의 애들을 런던 중심부의 공립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하면 "겁이 난다"면서 공립학교의 낮은 교육수준 때문에 기를 쓰고 사교육을 시키는 일부 학부모들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2일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5년 뒤 큰딸 낸시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돼 '같은 고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캐머런 총리는 이런 문제가 "무료 공립학교"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자신의 결심을 더욱 확고하게 해준다면서 "훌륭한 학교가 충분하지 않다는 게 문제다. 어떤 지역에서는 좋은 학교를 선택할 수도 없다. 그래서 사립학교에 애들을 보낸다"고 말했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에 애들을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의 심정을 이해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완전 공감한다. 나도 6살, 4살된 애들이 있는데 런던시 중심부에 거주하는 게 겁이 다 난다"면서 "정치인으로서, 부모로서 애들에게 좋은 중학교를 찾아 주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주로 상류층 자제가 다니는 이튼학교 출신인 캐머런 총리는 큰딸 낸시를 런던 서부 켄싱턴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다. 이 학교는 캐머런 총리 사저에서 3.6㎞ 떨어졌는데 캐머런 부
2010-07-12 17:28일본이 약 30년 만에 초·중학교 학급 정원을 40명에서 35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앙교육심의회 초·중등교육 분과회는 이날 40명인 학급편성의 표준을 줄이자고 당국에 제안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분과회는 초·중학교 모두 35명으로 학급 정원을 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은 30명까지 줄이는 방안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과회는 학력 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교과서 개편으로 내년부터 학습량이 늘어난다는 점을 학급 정원을 줄여야 할 이유로 거론했다. 일본은 법률로 공립 초·중학교 교사 1명당 학생 수 상한선을 정해놓고 있다. 1945년 직후 50명이던 것을 45명, 40명으로 조금씩 줄였고, 약 30년 전부터는 40명을 유지했다.
2010-07-12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