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2일, 새로운 국가교육과정인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고시되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국민과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개설하여 이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수정·보완해나가는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새교육에서는 초·중·고 학교급별 교육과정의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연재를 시작한다. 이번 호에서는 교사들이 미리 알고 준비하면 유익할 초등 교육과정의 주요사항을 정리해본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최근 사회변화(디지털 전환, 기후·생태환경 및 인구구조 변화, 사회의 복잡성과 다양성 확대) 및 시대적 요구(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진로에 맞는 학습을 지원해 주는 맞춤형 교육 필요, 교육과정 자율화 및 분권화)를 반영하여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을 교육과정 개정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하여 다음의 인간상과 핵심역량, 미래사회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들을 설정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비교해보았을 때, 핵심역량 중 의사소통역량이 협력적 소통 역량으로 좀 더 넓은 범위의 역량으
2023-02-03 10:30
AI 시대를 맞아 교육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2025년부터 AI 튜터를 교육에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AI 튜터의 기능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영상합성기술을 활용한 가상교사, 둘째, 학습과 학습 습관 관리를 돕는 AI 튜터, 셋째, AI 상담교사다. 구체적인 세부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의 계획엔 가장 기본적인 교육부터 학습 습관, 상담까지 모두 AI에게 맡기겠다는 뜻이 담겼다. 고차 사고력 교육과 교사의 역할 학교현장에 실제 적용될 경우 문제점은 없을까. 정부 발표에 담긴 기대와 현장교사들의 목소리는 사뭇 달랐다. 교사들은 대체로 ‘교육의 모든 영역을 AI 튜터에게 맡기는 것은 어렵다’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교육의 주체는 교사이며, AI 튜터는 일부 영역에서 교사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뜻이다. 주위 동료교사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먼저 교사들은 AI 튜터가 낮은 수준의 인지적 영역을 교육할 때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사들은 공통적으로 학생의 수준별 학습 진단, 적절한 학습콘텐츠와 피드백 제공
2023-02-03 10:30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Z세대 특성을 반영, 어플과 메타버스 등을 이용해 실천하며, 학습하는 도덕과 교육자료가 나와 화제다. 경남지역 현직 초등교사 4명이 개발한 ‘챌린지 기반 실천중심 도덕교육자료 Let′s덕’이 주인공. 교사가 제시한 학습목표를 학생들이 ‘도장 깨기’ 하듯 하나하나 실천해가며 자연스레 몸에 익히고 마음에 새기는 교육자료다. 지난해 한국교총이 주관한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참신성, 교육적 효과성, 일반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함께 실천하자” 챌린지 기반 도덕교육자료 Let′s덕 Let′s덕을 개발한 김호정(창원 대합초), 손지연(창원 남산초), 왕상균(창녕 성산초), 허연서(창녕 화양초) 교사 등 4명은 이번이 전국교육자료전 네 번째 도전. 그동안 경남지역 예선 문턱을 넘지 못해 전국대회 출품조차 못 했지만,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꼬박 1년, 휴일과 방학도 잊은 채 하루 5~6시간씩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3전 4기의 꿈을 이뤘다. 이들은 새교육과 인터뷰에서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Let′s덕은 도덕과 교수·학습자료다. ‘함께하자’라는 의미
2023-02-03 10:30
학교급식 및 영양 식생활교육의 중요성 미각은 뇌와 연결된 감각이다. 맛과 관련된 분자가 혀와 코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하면 전기신호로 변해 뇌로 전달되고, 기록·저장된다. 아직 자극적인 맛을 느껴본 적 없는 아이들은 마치 백지와 같은 상태이다. 여기에 이른 시기부터 자극적인 맛을 알게 되면 그 맛을 기억하고 더 원하게 된다. 문제는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자극적인 음식 맛에 쉽게 중독돼, 먹기 전 식생활로 되돌리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는 자극적인 맛에 열성적으로 반응해 계속해서 자극적인 음식만 찾으려는 미각중독이 나타나기 쉽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전체 연령에서 3~5세 유아와 12~18세 청소년만 평균 당류섭취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10%)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일일 섭취량도 과량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 자극적인 맛에 노출되면 비만은 물론 고혈압·당뇨병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식습관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자극적인 음식은 자극적인 입맛을 불러 맵고, 짜고, 단 음식만 찾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맛을 내는 탄
2023-02-03 10:30
아담과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스티브잡스의 사과…. 수많은 열매 중 사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인류 역사를 뒤바꾼 순간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그림검사 속 사과 역시 목표·애정·성취 등 인간의 욕구를 나타낸다. 이번 호에서는 사과 따는 행동으로 ‘내가 성취하고 싶은 것(목적)을 어떻게 해결하는가?’를 알아보는 ‘사과나무에서 사과 따는 사람(PPAT)’ 그림검사를 소개한다. 특히 이 검사는 진로상담에 유용하다. 목표가 설정되어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지, 진로계획 설정과 노력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를 점검해보며 자연스럽게 정서상태까지 체크해볼 수 있다. ‘사과나무에서 사과 따는 사람’ 그림검사 실시방법 - 준비물: A4 용지 또는 도화지, 색연필 또는 사인펜(마카) - 실시방법 ① A4 용지와 색연필 또는 사인펜(마카)1을 제시하고, 다음의 지시문에 따라 그림을 그리게 한다.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는 사람을 그려보세요. 사람을 그릴 때는 쫄라맨처럼 막대기 모양의 사람이 아닌,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한 사람을 그려주세요.” ※ 주의해야 할 점 -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정해진 건 없어요. 그냥 마음대로 그리고
2023-02-03 10:30
나의 첫 교감발령은 2021학년도 3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시작하던 해였다. 봄·여름·가을·겨울 두 번을 코로나와 함께했다. 개학식 날 학교 방송으로 부임 인사를 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라서 전체 직원회의도 비대면으로만 하니, 복도를 지나가는 교감에게 2학년 담임교사는 “코로나 상황이라 학부모 출입이 제한되는데 어떻게 들어오셨어요?”라며 말을 건넸다. 이 시기에는 교직원 간에도 친밀한 소통이 어려웠고, 대신 교육공동체 간의 갈등과 요구는 더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수업과 생활지도가 최우선인 교사들을 지원하는 교감다움 #01 _ 교사들의 수업과 생활지도를 지원하는 것이 교감의 소명이라는 생각에 또래에서 겉도는 아이들을 챙기려고 애썼다. 아무 거리낌 없이 지각하고, 배가 아파 보건실 간다는 핑계로 복도를 배회하는 학생들을 교실로 돌려보내기 위해 그들의 응원단장이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차가운 기운이 갑자기 밀어닥친 10월 중순, 쌀쌀해진 날씨에 교문 앞에서 30분을 기다렸지만 결국 ○○이는 오지 않았다. 5학년인 ○○이는 또래보다 성장발달이 늦어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이 어머니는 예전과 달리 같은 반 친구들
2023-02-03 10:30올림픽 경기 시상중계를 보며 간간 느끼던 현상이다. 특히 유도·권투·태권도 등 격투기 경기 분야의 시상대에서 무심히 지나치지 않게 되는 장면이 있었다. 시상식이라는 게 대략 이렇게 진행되지 않았나 싶다. 경기가 끝나는 대로 금메달 선수와 은메달 선수와 동메달 선수가 정해지고, 이들이 시상대에 오르면 국제 스포츠계의 유명 인사가 나와 메달을 걸어주고, 악수로 치하한다. 이어서 메달리스트 선수들이 메달을 걸고 시상대에 서면 국기가 게양되고, 국가가 연주된다. 감격이 경기장 안에 번져나간다. 감격의 물결은 선수들 마음 안에서 더욱 격하게 요동할 것이다. 선수로서는 명예와 보람이 깃발처럼 나부끼는 장면이다. 금메달 선수는 갈등 없는 환희와 보람을 구가한다. 그러나 은메달 선수와 동메달 선수는 꼭 그렇기만 하지는 않다. 금메달을 얻지 못한 아쉬움은 은메달 선수나 동메달 선수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도 좀 유심히 보면 은메달 선수보다는 동메달 선수의 표정이 더 밝고 평온하다. 자기가 딴 동메달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고나 할까. 물론 모든 시상대마다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중에는 이런 표정을 읽을 수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등위대로만 기쁨과 보람이 비
2023-02-03 10:30
한국교총은 겨울방학을 맞아 2030 회원을 대상으로 겨울캠프: 힐링연수 편 ‘알콩달콩 공감동감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지난달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연수는 2030 세대 교사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스키, 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면서 선배 교사들의 교직 생활 노하우를 배우고, 교실 속 레크리에이션, 보드게임을 활용한 수업 기술, 연구대회 참가 비법 등 교육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직무연수 강사는 현직 교사들로 구성됐다. ‘교실 속 레크리에이션’은 이승리 전북 만경여중 교사가 맡았고, ‘교직 꿀팁’ 은 김문환 경기 보개초 교사가, ‘보드게임 활용 수업’은 박지웅 전북 안천초 교사, ‘연구대회 천기누설 비법 전수’는 임혜진 경기 오리초 교사가 강사로 나섰다. 박충열 충남 당진꿈나래학교 교사는 문자메시지로 연수 소식을 접했다. 스키도 배우고 다른 지역 교사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데 끌렸다. 박 교사는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둘째 날 저녁에 진행된 ‘교직 꿀팁’ 시간을 꼽았다. 박 교사는 “교직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거나 간…
2023-02-02 15:49
김경도 신임 제주교총 회장(오름중 교장)이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본지는 김 신임 회장에게 앞으로 활동 계획과 비전을 물었다. Q. 임기를 시작했다. 어떤 부분에 주력하고 있나 A.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교권 침해 정도가 심해지고 사례도 급증하는 실정이다. 제주도도 예외는 아니다. 교권 침해를 당한 선생님은 누구에게도 하소연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앓는다. 자존심 상실과 정신적 고통으로 교단을 떠나기까지 한다. 이제 더 이상 교권 침해를 방치할 수 없다. 제주교총에서는 교권 침해를 당한 선생님을 찾아 뵙고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적극적으로 도울 방안을 모색하겠다. 교권 침해를 당한 선생님이 교사의 자긍심을 회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 Q. 지역의 교육 현안은 무엇인가 A. 제주 지역은 특별한 교육 현안은 없다. 다만, 제주 지역의 모든 선생님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추락한 교권, 침해당하는 교육 활동, 열악한 근무 여건, 수업 외 업무 부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교사로서의 삶이 힘들지는 않은지 걱정이다. 선생님의 학교생활이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도 더불어 행복할 수 있다. 제
2023-02-02 15:37
윤연모 전 서울 서라벌고 교사가 펴낸 다섯 번째 수필집. 교직 생활을 하면서도 시인과 수필가로 집필 활동을 이어갔던 그는 그동안 시집 어머니의 시간 여행, 베고니아의 승천 등을 펴냈고, 수필집 나의 스승, 나의 아버지, 원숭이 빵나무와 돈 씨 부부 등을 썼다. 수필집 몽골 샌듄에서 낙타를 타다는 부모님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과 고마운 마음, 서라벌고에서의 추억담, 제자와 동료들에게 보내는 마음,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담았다. 몽골과 동유럽, 러시아를 여행을 떠올리면서 쓴 기행 수필도 눈길을 끈다. 이든북 펴냄.
2023-02-02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