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던 개에게 물려 참혹하게 숨진 권군! 각종 언론에서 전하는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부모의 이혼으로 돌이 갓 지났을 무렵인 1998년부터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살림집으로 쓰고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살았다. 이후 엄마 아빠 품에서 재롱 한 번 피워보지 못한 권군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도와 개와 닭을 기르며 외롭게 자랐다. 재혼한 어머니는 자녀 둘을 낳아 기르며 가끔씩 권군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권군은 불우한 환경에서도 성격이 밝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등 학교 생활이 모범적이어서 지난 학기에는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 성격의 격려금도 받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다. 이웃 주민(68)은 “그 녀석 심부름도 잘하고 인사성도 밝았는데…”라며 “외손자 목숨을 기르던 개한테 빼앗긴 마음을 누가 헤아리겠느냐마는, 어린애는 또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주민 신고가 접수돼 보호조치가 취해지기 전해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이 돼서 더 안타깝게 한다. 4가정 중 한 가정은 이혼가정이거나 결손가정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금도 어느 곳에 또 하나의 권군이 외롭게 살고 있
2005-11-15 09:33지난 11일부터 12일 까지 구룡포여중 ․ 종고 학생들이 평소 여가 활동을 통해 취미 특기를 살려 틈틈이 준비한 작품들을 모아 가을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 그리고 이를 관람한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의 기량과 솜씨에 놀랐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활동을 통하여 엄청난 협동성과 자발성,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생들도 뿌듯한 자부심을 얻게 되었다. 특히 11일은 중학교가 2년간 'EBS 교육방송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도지정 시범 운영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포항시 교육장 , 시도 연구사 ․ 장학사. 교장, 교감, 교사, 어머니 회장, 동창회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00-16:30까지 보고회 및 학교 공개를 통해 칭찬과 격려를 많이 받았다. 특히 열악한 농어촌 학교에서 EBS 교육방송을 활용한 교과 학습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를 정착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된 보고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알찬 성과를 얻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학교 발전의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곳 구룡포여중 ․종고는 매년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어 학교 통폐합…
2005-11-15 09:32교원평가에 대한 국민적 성원이 그야말로 뜨겁다. 너무 뜨거운 나머지 그 당사자들인 교사들은 그저 입만 다물고 있는 실정이다. 몇몇 일부 교사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이 나라의 모든 교사들이 마치 단두대라도 올려져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교사들은 절망케 한다. 이 시대 대부분의 교사들은 이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는 물결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그 시대적인 감각을 아이들로부터 무엇보다 먼저 보고 받아들인다. 그저 시대적인 변화 속에 뒤떨어져 가는 무능력하고 무감각한 이들로 교사를 본다면 이는 분명 왜곡된 시각이다. 교원평가도 마찬가지이다. 무조건의 반대가 아니라 제대로 된 평가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선행조건들이 우선 정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냄비처럼 뜨거워진 언론 매체들에서 이런 부분들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답답하던 차에 우연하게 집안의 한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인근에 많은 친척 분들이 살고 있는지라, 무슨 행사가 있으면 모임이 잘 이루어지곤 했었다. “서 선생, 요즈음 편안하시나. 얼굴이 영 안 좋아 보여.” “예, 자형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찌 자형 가게는 잘 됩니까?” “그렇지 뭐.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만 잘 될
2005-11-15 09:30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새학교증후군’에 따른 학교보건법시행규칙을 개정하여 2006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한 탓인지 아이들 대부분의 활동이 실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등교를 하면서 하교할 때까지 좀처럼 교실 문을 열어놓지 않는다. 하물며 청소시간에도 교실 창문을 닫아 놓은 채 청소를 하여 미세 먼지, 부유세균 등으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요즘 각 학급에서는 호흡기 질환의 감기로 고생하는 학생들이 많다. 청소시간이 지난 후, 수업을 하기 위해 교실로 들어가면 뿌연 먼지가 가득하여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호흡하기조차 곤란할 때가 있다. 그 속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미세 먼지의 심각성을 모르는 체 수업에 임한다. 잠시나마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어 놓으라고 주문을 하면 아이들은 춥다며 인상을 쓴다. 아이들의 그런 행동이 화가 나 버럭 소리를 지르면 그제야 마지못해 아이들은 창문을 연다. 앞으로 동절기 교실 난방기구의 설치에 따라 불연소로 인해 교실은 휘발성 유해물질 발생량이 많으리라 본다. 따라서 환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창문을 자주 열어 쾌적한 교실…
2005-11-15 09:28학익여고(교장 백준기)는 14일 교내 예연관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여행가 한비야 님을 초청, 제20회 '명사와의 대화' 시간을 가져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날 초청된 여행가 한비야 님은 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연을 했는데, 이 시대에 청소년들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삶의 태도와 자세에 대하여 진지하고도 깊이 있는 사상을 설파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공감대와 감동을 이끌어 내 많은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학익여고에서 펼치는 명사와의 대화’는, 여고시절에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보다 훌륭한 문화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기회는 물론, 훗날 사회인이 되어 교정을 생각하면 한편의 추억으로 그 시절의 감동을 떠올리게 돼 보다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될 좋은 지침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익여고에서는 독서체험학습을 해마다 네 차례씩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그동안 시인 신경림, 황동규, 오탁번, 소설가 오정희, 김승옥, 박범신, 김훈, 여행가 허영호, 판소리 명창 신영희, 철학자 김동길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명망 있는 인사들을 초청하여 ‘명사와의 대화’시간을 가진 바…
2005-11-15 09:26저는 한교닷컴의 리포터이면서도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로 활동중입니다. 처음 시작은 정말 미미한 동기였습니다. 잠자고 있는 듯한 산골분교를 깨우는 작은 노력들을 지역 신문에 연재하면서 하나, 둘 일어나는 변화 앞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도 놀라움과 보람으로 보낸 2년이었습니다. 한쪽 구석에서 아무리 발버둥쳐 봐도 우리들의 이야기는 세상 이야기 속에 묻혀서 지상으로 움을 틔워 내보내는 데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는 걸 깨닫기 시작하고 선택한 방법이 지역의 지면 신문 대신 오마이뉴스를 택했습니다. 작은 산골 분교가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타전하면서 가장 놀라운 것은 아이들에게 일어나기 시작한 변화였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기사의 주인공이라는 의식은 발전의 계기로 작용하였고 한 발 더 나아가 자부심으로, 애교심으로 성숙되어 갔습니다. 자신들의 일상이 있는 그대로 전달되는 매체 앞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입니다. 좋은 기사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아이들이 텔레비전에 등장하고 광고 사진에 실리게 되었으며 금년 1년 동안 참 많은 행사를 치러냈습니다. 산골 분교를 도와주는 사람들에게도 숨은 공을 널
2005-11-15 09:25평가와 측정은 다르다. 측정이란 일정한 양을 기준으로 하여 같은 종류의 다른 양의 크기를 재거나, 기계나 장치를 사용하여 재기도 하는 것으로 거의 정확한 수치로 표기할 수 있다. 측정의 대상이나 측정의 기구가 물리적이며 객관적이기에 누구나 측정의 결과를 인정할 수 있다. 평가란 사물의 가치나 수준 따위를 평하는 것이다. 평가 대상이 사람이나 물품이며 평가 도구도 사람의 주관적 판단이기 때문에 평가 결과에 대해 누구나 같은 수준으로 인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교사를 자로 측정하듯이 평가할 수는 없다. 학생들에 대한 객관식 학력평가에서 점수화하여 서열을 매긴 뒤 당락을 결정하는 현행 입시제도처럼 시험을 본다면 몰라도 그 어떤 평가 결과도 객관성이 보장될 수 없다. 평가 대상이 교사라면 평가를 할 사람은 교사보다 교육적 전문성이 탁월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평가 기준은 다를 것이다. 따라서 평가자가 많아야 한다. 그래야 평균 수치를 찾아 다소나마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을 테니까. 또한 평가 횟수도 중요하다. 한 두 번의 평가로 평가를 다했다고 할 수는 없다. 평가 횟수가 많아야 한다. 그렇게 하여 평균 수치를 구해야만 평가 결
2005-11-15 09:23이게 무슨 교실도 아니고, 지금 뭐하는 것이냐고요? 지금의 이런 볼품없는 모습이 앞으로 2개월여 후면 산뜻한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바로 서울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의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중입니다. 이미 설계가 끝났었지만 예산확보가 늦어지면서 공사가 지연되었습니다. 그동안 도서관 공간이 좁아서 학생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작년 9월에 취임한 이연우 교장은 '도서관을 활성화 해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교육청은 물론 행정구청까지 찾아다니면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발로 뛰는 교장의 참모습을 보여준 결과 드디어 올해 하반기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예산 지원을 받아내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사회 문화센터로서 새롭게 자리잡게 됩니다. 새로 문을 열게될 도서관에는 장서구비는 기본이고, 자료검색과 수업에 활용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정식 사서교사는 아니지만 학교예산을 절감하여 사서교사도 채용할 예정입니다. 그만큼 사서교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함은 물론 책만 생각하는 도서관에서 각종 정보의 집합장소로 활용될 것이며 웹을 통한 수업자
2005-11-15 09:20교육인적자원부는 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한 신체검사가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에 따라 '학교신체검사규칙'을 폐지하고 대신 '학교건강검사규칙'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11월 6일 연합뉴스) 학교에서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전날부터 몸을 청결히 하고 등교하는 모습을 더이상 보기 어렵게 되었다. 앞으로는 3년에 한 번씩 인근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는 것으로 대체된다는 것이다. 현재의 학교신체검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일보한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신체검사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었다기보다는 측정기구의 노후화와 방문 의사(구강검사나 소변검사)들의 무성의한 자세에 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산 부족에 따라 짧은 시간에 많은 학생들이 검진을 받게 되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인근 병원을 찾게 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많이 사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기왕에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운 만큼 3년이 아닌 2년, 즉 격년으로 실시 시기를 단축하면 어떨까 싶다. 3년이라면 대략 초등학교때 2회, 중·고등학교때 각 1회 등…
2005-11-15 09:19오늘 도교육청 생활지도 실적점검단의 일원으로 군포의 한 중학교를 방문하였다. 미리 안내된 평가항목에 대한 학교의 준비가 철저해서 놀랐고 실제 학교의 곳곳을 둘러보니 정리정돈된 학교환경이 부러울 정도다. 외부를 돌다보니 마침 CCTV 카메라가 눈에 띈다. 이 학교에는 무려 11대가 설치되어 있다. 2004년도에 밤마다 수십장씩 깨지는 학교유리창 파손을 막는 등 시설물 관리 보호를 목적으로 설치되었는데 올해 정부에서 학교폭력예방을 목적으로 설치한다고 하자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하여 각급 학교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학교는 저녁 18시부터 익일 아침 8시까지 작동시키고 있는데 이 카메라 설치 이후 시설물 파손 피해사례는 전혀 없었고 덩달아 학교폭력 예방 및 흡연자 일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다. 감시를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보호한다는 명분이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공감을 얻고 학교를 살린 것이다.
2005-11-15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