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부었어요” 갑상선은 목의 아래 중간 부위에 위치해 있는데, 앞에서 보면 나비와 비슷한 모양을 띤다. 가로 길이가 4cm로 작고, 후두와 기관 앞에 붙어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의 주 역할은 갑상선호르몬과 칼시토닌을 만들고 분비하는 것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온을 유지하고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몸 전체에 이상이 나타난다. 칼시토닌은 뼈와 신장에 작용해 혈중 칼슘 수치를 낮춘다.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에서 갑상선의 크기가 커지며, 이 경우 목 아래 중간 부위가 불룩하게 부은 듯이 보인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이 감소되는 기능저하증이나 필요 이상으로 증가된 기능항진증, 갑상선 내에 혹이 생긴 갑상선 결절, 염증이 생기는 갑상선염 등에서 커질 수 있다. 갑상선은 간이나 신장처럼 장기 이름이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것인데, 질환의 이름인 것 마냥 잘못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목이 아프고 목소리가 자주 쉬는 것은 갑상선 질환이라기보다는 인후염이나 역류성 질환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에 결절이 있다고 하네요” 건강검진이 보편화하면서 갑상선에 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당황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욕의 변증법 욕의 본질은 공격성이다. 욕은 모욕하고 저주하는 말을 퍼부음으로써 상대방을 공격한다. 그러나 욕은 반드시 명확한 상대가 있어야만 튀어나오는 것만은 아니다. 이를테면 “이 개 같은 세상!”이라고 욕하는 것이 그렇다. 명확한 상대를 발견하지 못할 때, 욕의 대상은 익명의 ‘그놈들’이 된다. 욕은 충동적으로 터져 나온다. 그것은 쉽게 억눌러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이성과 경험, 자기통제능력이 부족한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요즘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에이씨, 짱나!”라는 말이다. 이 말을 들은 교사나 부모는 “너, 어른 앞에서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다그치게 된다. 그러면 아이들은 “선생님(엄마)한테 그런 거 아닌데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변명만은 아니다. 실제로 자신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온 경우가 많다. 욕은 예사말로 다스리지 못하는 충동이고 일탈이다. 그것은 벼랑에 내몰린 사람이 내뿜는 ‘막말’이다. 문란한 기운이고 반란의 징후다. 분명한 것은 욕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떤 집단에서 욕이 횡횡한다면 그들의 사회적 상황과 인간관계가 나쁘다는 증거이다. 청소년들의 욕은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 지난 10년 사이 청소년 자살률 57% 증가, OECD 31개 회원국 아동청소년(10~24세) 자살률은 2000년 7.7명에서 2010년 6.5명으로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6.4명에서 9.4명으로 47% 증가……’ 최근 언론에 소개되는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 관련 소식은 우울하다. 수년간 세계 1위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있고 증가율도 가파르다. 유해한 사회·문화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올바르게 육성하자는 취지로 2001년 설립된 NGO인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이 같은 청소년 우울, 스트레스, 학교폭력, 자살 등과 같은 청소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그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청소년 인성교육 실천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설립 당시 한 학생의 자살을 계기로 위기감이 커지면서 학교의 요청에 의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으며 현재 프로그램은 지난 12년 동안 보완·수정하며 현실에 맞춰 진화를 거듭한 것이다. 청소년 발달단계에 맞춘 인성교육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더욱 강력하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 문제 중에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폭력 관련 문
[초등학교 추천도서] 고양이 마을 신나는 학교 선안나 글 | 방정화 그림 | 베틀북 우리 아이들의 해방구는 어디? 바다빛 고양이와 연분홍 고양이가 보라색 파라솔 아래 나무 의자에 앉아 막대사탕을 먹으며 주인공 견우에게 말을 거는 고양이 마을. 이 마을 고양이 학교는 모두가 교장이면서 담임이기도 하고 수위이자 일꾼이기도 한, 모두가 학교를 자기 것으로 여기는 신기한 마을이다. 과연 이런 곳은 비현실적인 공상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걸까? 고양이처럼 자유롭고, 고양이처럼 당당하게! 우리 아이들이 말하고 싶을 때 말하고, 표현하고 싶은 감정은 표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학교를 꿈꾸는 교사들이 함께 읽었으면 한다.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미카엘 엔데 글 | 진드라 차페크 그림 | 유혜자 옮김 | 소년한길 아이들의 갈증·서러움을 치유하다! “엄마와 아빠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내가 원하는 건 절대 안 들어주거든요.” 렝켄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엄마와 아빠를 응징하기 위해 마법을 쓰는 요정을 찾아간다. 그리고 키를 작게 하는 각설탕 두 조각을 얻어온다. 렝켄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부모님의 찻잔에 설탕을 한 개씩 넣는
한국교총이 지난 6월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복지 확대에도 불구하고 정작 학교는 빠듯한 기본운영비로 정상적인 교실수업조차 못하고 있고, 교원 대다수는 운영비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무상급식 등 복지예산 증가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필자는 학교기본운영비 부족 원인을 단위학교 재정의 자율성이라는 관점에서 보고자 한다. 돈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쓸 수 없게 되어 있어서, 또는 쓸 수 있지만 제대로 쓰지 않아서 오히려 돈이 남는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회계 분석자료에 의하면 2011학년도에 학교당 평균 약 6000만 원의 불용액이 발생했다. 한쪽에서는 돈이 부족해 정상수업이 어렵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다른 쪽에서는 학교가 돈을 다 쓰지 못하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도대체 학교 현장에서 예산운영과 관련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이렇게 상반된 결과가 발표되는가? 목적사업비가 너무 많다 먼저 학교기본운영비를 살펴보면 각종 목적사업비가 너무 많아서 단위학교의 자율적 재정운영이 제한되고 있다. 시·도교육청에서 학교로 전입되는 예산(이를 학교에서는 교육비특별회계전입금이라고 한다)은 크게 학교운영비와
거북목 증후군, PC와 스마트폰 중독이 주원인 거북목 증후군이란 경추가 충격을 받거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오는 자세를 오랫동안 지속해 목 주위 근육이 경직되는 것으로, 뒷목이 일자 형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일자목이 좋지 않은 이유는 목 커브가 C자형을 그려야 하는데 직선화되어 머리 무게를 분산시키지 못하다 보니 뒷목이 뻣뻣해지고 어깨가 잘 뭉치게 되기 때문이다. 거북목 증후군을 방치하면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발전해 만성통증과 두통이 생겨 잠을 못 이룰 수도 있다. 눈도 쉽게 피로해지고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팔을 올린 채 눈높이와 비슷한 높이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이 앞으로 푹 꺾이는 자세가 오래 유지되면 목뼈가 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모니터 밑에 책 등을 받쳐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볼 때 고개가 밑으로 꺾이거나 앞으로 쭉 나오지 않도록 조정한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수시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모든 스트레칭은 한 자세를
행복한 교사가 행복한 교육을 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행복한 교육을 하려면 먼저 교사부터 행복해야 한다. 진정으로 행복한 교사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체험교육을 통해 아이 뇌에 행복의 습관을 만들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교사들에게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행복할 수 있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 교육이 이뤄질 때 교사들의 정서조절능력이 향상되고 아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힘이 커지며 교사 자신도 행복해진다. 행복한 마음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즐겁거나 평화로운 기분이 들 때 느끼게 된다. 이런 기분, 느낌은 우리 뇌에 조절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뇌의 쾌락중추가 자극이 되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평화로움은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받는다. 이와 같이 뇌 호르몬 분비에 따라 행복한 상태를 느끼게 된다는 것은 다시 말해 뇌를 잘 사용해 행복을 직접 조절하고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복은 스스로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선택이다. 선택을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그 힘은 바로 몸과 마음과 정신이 건강해
Ⅰ. 서론 인권교육은 인권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습득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가치와 태도·품성을 키우며, 인권침해 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행동능력을 기르고 타인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실천력을 길러냄으로써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일체의 교육적 활동이다. 이러한 인권교육이 사실상 학교교육에서는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권교육의 필요성을 살펴보고 현재의 학교교육에서 인권교육의 실태와 문제점은 무엇이며, 인권교육을 내실 있게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술하고자 한다. Ⅱ. 인권교육의 필요성 지금까지 인권교육에 대한 관심은 주로 시민단체나 인권관련 기관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시회 전반적으로 인권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아직도 인권교육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인 실천이 어린 시절부터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학교에서의 인권교육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권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 시기는 인권교육의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은 초등학교 수준의 아동 중기에 구체적인 인권문제에 대
[제시문] 재용이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모님 슬하에서 부유하게 자랐다. 부모님의 체계적인 교육계획하에 유치원을 다닌 것은 물론 다양한 여가생활과 문화적 체험 등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살아왔다. 이러한 경험이 학교수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학교성적도 매우 우수한 편이다. 중·고등학교 때부터는 개인과외를 통해 효율적인 교육을 받았고 성적도 우수하고, 여러 방면에서 재능이 뛰어나다. 또 급우들로부터 지도성도 인정받아 학급회장을 도맡아 왔다. 반면에 같은 반 친구인 철수는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4살 때부터 농촌에 거주하는 조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유치원을 다니지 못했고, 초등학교 때는 조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며 학교에 다녀야 했기에 학교공부에 충실하지 못함은 물론 문화적 체험 기회가 거의 없었다. 중학생 때부터는 대도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부모님과 생활했지만, 유·초등학교 때 받은 문화적 결핍으로 학교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학업성적도 낮은 편이었다. 품성이 곱고 봉사성이 높지만 성적이 낮아 친구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철수를 담임교사는 늘 안타깝게 생각한다. 학교는 사회적으로 합의된 보편적인 지식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가르친다고
학업중단 위기 노출 심각, 대책은 미비 한유경 외(2012)의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생 28.8%, 중학생 40.9%, 고등학생 48.6% 등 초·중·고생 전체의 40.3%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청소년들의 학업중단 위기에 노출된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학생 가운데 위기학생은 전체 재학생 중 23.9%로, 이 중 고위기학생은 4.5%인 33만 5122명이었으며, 잠재적 위기학생인 준위기학생은 전체 학생의 19.4%로 144만 474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윤철경 외, 2013). 위기학생의 위험행동을 제어시키는 보호요인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학교의 긍정적 경험’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학교 차원에서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개입과 보호를 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제대로 관리되고 보호받지 못할 경우에는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고, 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재교육시키는 사회적 비용이 더 크게 발생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학교 밖 청소년 문제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