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속에서 기르는 체력 · 인성 · 지성 여름철 야외활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물놀이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시원한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스킨스쿠버 캠프를 연다.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열리는 ‘청소년 스킨스쿠버 캠프’는 스킨스쿠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은 물론, 잠수과학 수업과 관계형성 게임 등을 통해 체력과 지성, 인성을 두루 신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며, 참가비는 중학생은 6만 원, 고등학생은 6만 3000원이다. 모집인원은 30명이고 신청접수는 8월 1일까지 받는다. 초 · 중학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킨스쿠버 캠프’도 있다. 가족 단위 스쿠버다이빙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 터널 통과하기’, 가족 징검다리’ 등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8월 27일~28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 캠프의 신청기간은 8월 19일까지이며, 참가비는 5만 2000원이다. 함께 야영하며 가족애 기르는 가족야영캠
식욕보다 더 참기 힘든 것이 수면욕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말에는 잠을 나타내는 말이 아주 발달해 있다. 특히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 세분화 돼 있어 그만큼 사람들이 깊은 잠을 이루는 일에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귀잠과 수잠 잠을 나타내는 우리말에 ‘귀잠’이라는 말과 ‘수잠’이라는 말이 있다. ‘귀잠’이란 ‘아주 깊이 든 잠’을 가리키는 말인데 중세 국어의 ‘그위’이라는 말에서 변한 것이다. ‘그위’는 ‘관(官)’이나 ‘고위직의 관리(官吏)’를 가리키는 말로 ‘그위구위구의귀’로 변화한 것이다. 따라서 ‘그위’은 ‘관(官)에서 자는 안전한 잠’ 혹은 ‘고위직의 관리가 자는 잠’이라는 뜻에서 ‘아주 편안하게 드는 잠’ 혹은 ‘아주 깊이 드는 귀한 잠’의 의미로 파생된 것이다. 중세 국어에는 ‘귀잠’의 반대말로 ‘깊이 들지 못하는 잠’ 즉 ‘얕게 살짝 든 잠’을 가리키는 ‘수흐’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은 ‘수흐수후잠’을 거쳐 현대 국어에 ‘수잠’이라는 말로 남겨져 있다. ‘수흐’의 ‘수흐’ 혹은 ‘숳’이 중세국어의 ‘숲[林]’ 또는 ‘수풀[藪]’의 의미를 갖던 말이니 ‘수잠’은 ‘산속이나 숲속에서 나무를 하다가 잠깐
무더운 여름,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됐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에 들뜬 마음도 잠시. 뭔가 새롭고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2011 어린이 우수공연축제에 가보자. 특히 이번 축제에는 닥종이 인형극, 한일합작 연극,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어 가족 관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은 정성스레 만든 닥종이 인형과 소품, 사람처럼 손가락 하나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목각 인형을 보며 마법에 빠진 듯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방학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어린이 명작무대 ‘어린이 우수공연축제’ 여름시즌이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펼쳐진다. 국립극장과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예술축제로 2010년 시작한 이래 어린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 가족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 펼쳐진 축제는 우수 어린이공연 레퍼토리와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공연뿐만 아니라 예술체험, 워크숍, 전시 등 축제를 찾은 관객들이 공연의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보다 균형있게 구성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의미 있는 날이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학교에 다시 출근하게 됐기 때문이다. 아내는 10여 년간 거의 입을 일이 없던 와이셔츠를 말끔히 빨아서 다림질을 했다. 말끔하게 다린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골라 매고 출근을 한다. 학교에 가까이 오자 햇병아리 같은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부터 재생(Recycling Life)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설학원에 다니는 학습부진아 첫날, 교장 선생님의 적극적이고 세심한 배려로 실과실에서 아이들을 맞이하게 됐다. 교내 공사관계로 임시 배정된 교실이다. 나는 어떤 아이들과 대면하게 되는 걸까. 호기심 반, 기우(杞憂) 반, 약간 초조한 기분으로 아이들을 기다렸다.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생김이 초췌하고 얼굴도 험상궂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반듯한 용모에 이목구비가 또렷하다. 이런 아이들이 어째서 기초학력이 미달되어 이러한 특별 지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첫 시간에는 「자기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서 각자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발표내용이 미흡하거나 아이들이 수줍어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내가 먼저 소개한 요령에 따라 활발하게 발표했다. 특히 장래
학교교육의 모습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 말로만 하던 창의적 체험학습을 제대로 실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다. 지난 6월 1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3월 1일부터 ‘전국 초 · 중 · 고등학교에서 주5일 수업제를 전면 도입하고, 지역 · 학교별로 여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 · 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자율시행토록 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에 앞서 금년 2학기에는 시 · 도교육청별로 여건이 갖추어진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10% 정도만 전면 주5일 수업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5일 수업제에 대해 교사와 학생들은 대부분 적극 찬성을 하는 반면,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부부의 가정에서는 약간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초등학교 현장의 주5일 수업에 대한 자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학, 청소년단체, 복지관 등의 기관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보고자 한다. 본인은 충북 보은군의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교장으로 만 8년 동안
새롭게 변모하는 세상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대중가요인 붉은 노을이 실렸다. 이 노래는 1988년에 가수 이문세가 불러 히트한 대중가요로서 아이돌그룹 빅뱅이 2008년에 리메이크해서 청소년들에게서도 인기를 끌었다. 또한 1989년 박인수 교수가 정지용의 향수를 대중가수 이동원과 함께 불렀다. 클래식의 두꺼운 벽을 스스로 허물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켰지만 대중가수와 노래한 것에 대해서 성악계에서는 성악을 모독했다며 비난과 질타를 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언제 있었냐는 듯 요즘은 성악가들이 가수들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본다면 박인수 교수는 격세지감을 느낄 것이다. 1980년대 당시 우리가 20년 후 윤심덕, 이미자, 산울림, 조용필 등과 아이돌 그룹의 댄스음악 등 대중음악에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의 많은 페이지를 할애할 것이라는 것을 짐작이나 했을까? 더욱이 이제 문화는 격(格)이 아니라 다양성으로 무장하고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을 타고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6월 10일 파리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f(x))등 우리나라의 아이돌이
보통 학교에서 여름방학은 8월을 중심으로 30~35일, 겨울방학은 1월을 중심으로 40일, 학기 말의 봄방학은 2월 말에 5일 정도 실시합니다. 방학은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위해 실시하는 장기간의 휴가로서 학교마다 1년 365일 중에서 일요일과 매월 2, 4주의 토요휴업일 제외하고, 법정 수업일수인 205일을 확보한 뒤 특수성과 여건에 따라 신축성 있게 조절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멘토는 같이 생활하는 부모입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방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마음과 달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몰라 여전히 학원이나 기타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일부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텔레비전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학은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한 시간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 2회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자녀들이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방학을 잘 활용하면 큰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방학이 끝나면 어느 가정이나 아쉬움을 갖습니다. 이런 생활이 몇 번 연속되다 보면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방학을 맞이해 집에 있으면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Adam Brooks)라는 유명한 교육 격언이 있다. 이때 교사의 질을 규정하는 핵심적 위치에 있는 것이 ‘수업’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필자가 교직생활을 돌아보며 느끼는 것은 ‘수업 잘하는 교사가 대체로 생활지도와 인성교육까지도 잘하는 전천후 교사’였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학생의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이 어려운 시기에 잘 가르친다는 것은 만능키의 역할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감명 깊고 좋은 수업을 하므로 학습자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더불어 학습과정에서도 학생과 쌍방향의 관계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자연스레 학력신장과 인성함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교사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수업의 경우, 교사 개개인이 명품수업을 하게 될 때 우선 교직생활에서 보람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생길 것이다. 다음과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신규교사에게 동료교사로서 혹은 장학사로서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수업컨설팅 장학으로서 ‘수업관찰 및 분석 요령’은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자. 위 설문에 대한 예상 답안은 다음과 같다. 위의 예상 답안들은 문제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더욱 근본적인 변화를 위
진로에 대한 상상력 길러주자 새로운 직업이 계속 탄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전문직종이나 대기업 직원, 연예인 등 수입이 많고 화려해 보이는 직업을 선호한다. 많은 수입과 높은 사회적 지위는 물론 매력적이다. 그러나 아직 어린 학생들이 과연 이런 직업에 진정한 가치를 느껴 이를 선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직업에 대한 협소한 정보 때문일 수 있다. 이달에 소개할 행복한 진로학교는 교육시민운동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10년 1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한 ‘행복한 진로학교’ 강좌를 묶은 책이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를 비롯해 사이버 민간외교 사절단인 반크의 설립자 박기태 단장, 여행 칼럼리스트 임영신,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이장’의 임경수 대표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독자들에게 ‘좋은 일자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아이들 진로에 대한 열린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직업을 통해 얻게 되는 가치다.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더 많은 돈을 벌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 점점 다양화되는 사회에서는 인문학적 소양과 윤리성을 바
PC 통신 시절부터 시작한 정보통신 예절교육 제24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인 정보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경기 화성 삼괴중학교(교장 송기붕). 2000년부터 학생들의 정보통신 예절교육에 힘을 쏟은 결과다. 체계적인 정보통신윤리교육을 마련, 2007년 사이버청정학교를 시작으로 2008년 사이버범죄예방활동단 운영, 2009 저작권체험교실, 2010년에는 경기도교육청 사이버청정학교를 운영하는 등 매년 주요 사업을 운영해 왔다. 삼괴중이 이렇게 정보통신 윤리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학생들의 인터넷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 이 학교에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도입한 한상윤 교사는 “시골 아이들의 인터넷 의존도는 매우 높습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도시 아이들이 더 심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인터넷을 제외하면 문화적인 혜택을 받을 통로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는 이렇게 말하며, PC 통신 시절 별생각 없이 인터넷 채팅을 즐기다 수십만 원의 요금에 곤욕을 치러야 했던 학생의 일화를 소개했다. 정규 수업 시간에 잠깐 시간을 내어 가르치며,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협조를 구하는 방식으로 시작된 삼괴중의 정보통신 윤리교육은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