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춤동작이 인상적이었다. 몸이 그려내는 선의 아름다움,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보는 이의 내면에 오랫동안 여울진 시간이었다. 이번 축제에 선생님들도 참여를 했다. 노래와 율동으로 우리 모두에게 사랑과 꿈을 심어준 선생님들! 발표회는 개인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확산시키는 문화 행사다.
27일 안산 초지고(교장 이상욱)는 전교생 및 학부모 등 2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1회 초지제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초지제는 학교생활 중에 시행하는 동아리 활동 발표회와 공연 위주로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가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 동아리 활동은 취미활동 뿐만 아니라 자기개발은 물론 축적된 특기로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발표회는 학교 문화의 공유를 통해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된다. 체육관에서 실시한 공연은 1부와 2부로 이루어졌는데, 모두가 학생답지 않은 놀라운 실력이었다. 최근 ‘나는 가수다’에 나오는 감동에 버금가는 노래 실력을 뽐냈다. 출연 학생마다 감미로운 음색과 감정을 실어 노래하는 모습에 관객은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특히 무대에서 조그만 실수를 하면 서로를 격려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학부모 대표 정현숙 씨는 "학생들의 솜씨가 신선하고 대단했다. 선생님들이 자상하게 가르쳐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가능했을 것"이라며,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에게 자부심과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정순 부장교사는 “이번 축제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논어 학이편 제4장의 말씀은 공자의 제자 증자가 가르치신 내용이다. “曾子曰(증자왈) 吾日三省吾身(오일삼성오신)하노니 爲人謀而不忠乎(위인모이불충호)아 與朋友交而不信乎(여붕우교이불신호)아 傳不習乎(전불습호)아니라.” ‘증자가 말하기를 “나는 매일 자신을 세 차례씩 반성한다. 남을 위해서 일을 하는 데 있어 정성을 다하였던가. 벗들과 함께 서로 사귀는 데 신의를 다하였던가. 제대로 익히지 못한 바를 남에게 전하지는 않았던가” 증자께서는 매일 자신을 돌아보기를 권하고 있다. 자기 반성을 하라고 하신다. 하루에 한 번 반성이 아니라 하루 세 번 반성을 하라고 하신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좋은 것이다. 자신의 하는 일이 잘못된 것이면 돌이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은 빨리 돌아서는 것이 좋다. 잘못된 길은 간 것만큼 손해다. 간 것만큼 되돌아와야 한다. 그러기에 하루에 세 번을 반성하는 것은 자기의 잘못된 길을 되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무엇을 반성하라고 하고 있나? 반성의 내용은 한 마디로 말하면 진실이다. 진실을 강조하고 있다. 학이편도 3장에서도 진실을 강조하고 있듯이 4장에서도 진실을 강조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학이편 3장
진위중(교장 권혁우)에서는27일 3,4교시에 각교실을 개방하여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하였다.
5월 13일 금요일 아침. 일찍 출근해 교실 문을 여는 순간 여기저기 풍선이 달려있어 오늘이 무슨 날이지? 하고 갸우뚱거리고 있는데 언제 왔는지 미정이가 나타나 수줍게 이동식 칠판을 당기자 전지에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쓰인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올해 스승의 날이 일요일이라 선생님, 학생 모두 그냥 넘어가겠다 생각해 차라리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어린 4학년 아이들이 필자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새벽같이 일찍 와서 풍선을 불어 친구들 이름을 쓰고, 초코파이로 케이크를 만들며 기대에 찼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스승의 날은 단지 교사들만을 위한 날만은 아닌 듯 싶었다. 학급 친구들이 모두 등교하자 제대로 준비를 한다면서 필자를 복도로 내몰고 교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걸어 잠갔다가 한참 후 다시 문을 열면서 “선생님 라이터 있으세요?”하고 묻는다. “큰일 난다. 라이터로 불당기면~”하며 말리려 하자 “아니에요!” 하며 다시 문을 닫더니 잠시 후 다른 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문을 또 열면서 “선생님, 성냥 있으세요?”라고 하질 않는가. 그 사이 다른 친구들이 내 책상 서랍이며 자료함을 다 뒤져 성냥을 찾는 통에 할 수 없이 옆 반으로 달려가 라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사나운 짐승은 무엇일까? 정답은, 사자도 호랑이도 아니다. 의외로 ‘임팔라’이다.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은, 임팔라 앞에 수식이 붙는다. ‘집단에서 이탈한 임팔라’이다. 임팔라라는 동물은 흔히 아프리카의 영양으로 불리는데 사슴처럼 무척 귀엽게 생겼다. 대개 집단적으로 이동하며 생활하는데 생김새처럼 매우 온순한 동물이다. 그런데 그런 임팔라가 집단에서 이탈하여 소외감을 느끼면 날카로운 이빨과 뿔로 사납게 상대를 공격한다. 심지어는 사자나 호랑이도 그런 임팔라를 만나면 못 본 체한다. “저 왕따 임팔라는 피해 가는 게 좋아. 완전히 미친놈이라니까.” 그러면서 슬슬 피하는 것이다. 우리들 학교에도 그런 임팔라들이 더러 있다. 평소 순진하고 착해 보였던 학생이 뜻밖의 문제를 일으켰다면 그 학생은 십중팔구 소외된 임팔라였을 가능성이 많다. 소외감은 인간성을 파괴하며 때로는 돌발적인 울분을 분출시키는 원흉이다. 성경에 나오는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이라는 사람도 어쩌면 극도의 소외감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 교사는, 특히 담임선생님은 내가 맡고 있는 학급에 혹시 숨죽여 울고 있는 임팔라는 없는지 늘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또 전문
언어는 살아 숨 쉬는 생명체와 같아서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양상을 보여 왔다. 오늘날에도 어문규정에 맞는 바른말이 있는가 하면, 특정 부류나 계층이 쓰는 은어, 해학성과 풍자성을 띠는 유행어, 친근하고 재미있게 쓰는 속어, 정보화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인터넷 용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이 쓰는 비속어와 욕설은 언어의 다양성을 넘어서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친구들끼리 사용하는 일상적인 대화 속에도 욕설이 난무하고, 수업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비속어와 인터넷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언어는 학생들 사이에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하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인간관계에 크나큰 지장을 주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저속한 언어가 소수 학생의 전유물이 아니라, 다수의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어’, ‘습관어’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이 이렇게 되기까지 학생들과 어른들의 안일한 생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학생들은 스트레스가 풀리고 친구들끼리 재미를 느낀다는 이유로 비속어와 은어를 사용하고, 사
70년대 중반, 고등학교 은사님 이야기부터 꺼내야겠다. 당시 그 선생님은 여름 방학 과제로 도스토예프스키의 방대한 저작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으라고 하셨다. 아울러 교과서에 등장하는 시조 전편과 추가분을 책자화해 거의 100여 수에 육박하는 시조를 외워 오라고 주문하셨다. 우리 대부분은 ‘에이, 설마 검사하시려니’, 반신반의하며 다소 불안하게 방학을 보냈다. 개학 이후 거대한 폭풍이 몰려 왔다. 각 반에서 당신의 방식대로 과제를 검사하시던 그 선생님의 당당한 위엄을 난 결코 잊을 수 없다. 학번 순서대로 불러 시조를 외우게 하셨고, 그 두꺼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아무 페이지나 턱하니 펼치시고는 앞뒤 내용을 설명하라셨다. 2학기 내내 탈락자들은 재시험을 치러야 했으니, 그네들에게는 국어 시간이 경악과 공포 그 자체였다. 당연히 탈락자들의 불평과 불만은 고조됐고, 심지어 조급한 학부모는 교장실로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40여 년 가까이 되는 지금 난 그 은사님을 잊을 수가 없다. 우리에게 운문의 서정성과 산문의 유장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신 분이셨다. 난 그 이래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죄다 섭렵했고, 선생이 된 지금 수업 시간에 학생들 앞에
전교조 충북지부 등이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 운동본부’를 19일 발족시킨 가운데 충북교총과 충북도교육청이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충북교총은 19일 논평을 내고 “학생지도에 대한 대안 제시없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은 합리성이 부족하다”며 “학생의 장래와 교육을 위해서라면 조례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충북교총은 “일부 시·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됐지만 이에 대해 교육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찬반 논란이 일고 있고, 교육 구성원간 대립과 반목이 조장되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는 측은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 같고, 반대하는 측은 학생의 인권을 무척 무시하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충북교총은 “현재 학교마다 직접 체벌이 전면 금지돼 있는 상태에서 학생의 인권문제는 학교 구성원간 자율적으로 다양하게 얼마든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진보성향 교육감과 진보단체가 나서서 인권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은 교육발전을 저해하고 학교자율화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도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모든 학교현장에서 일률적인 인권조례가 제정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