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교육부를 비롯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등은 공동으로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방대학의 대학생 창업 지원이 강화되고 군 복무 중에도 온라인을 통한 창업관련 강좌 수강이 가능해진다. 또 창업하거나 추진하는 대학생의 휴학이 최대 2년까지 가능해지고 ‘창업대체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대학생들에 대한 창업 교육에 한층 강화될 계획이다. 현재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상당한 신뢰와 의욕을 북돋워 줄 것이다. 이번 발표된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은 지난달 발표된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의 후속조치로, 대학 창업교육 강화와 대학생 창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의인재교육과 창업교육을 통섭적(統攝的)으로 모색하는 바람직한 계획으로 보여진다. 이번 발표된 계획은 창업 친화적 대학 교육제도 마련, 창업 도전을 위한 환경 조성, 지방대학 여건 및 창업 인식 개선 등 3대 전략으로 기획되어 있다. 이와 같은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창업교육 확대 및 내실화,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마련, 창업교육 전담교원의 전문성 강화, 학생창업 도전 환경 조성, 학생창업 도전의 적극적 지원 ,
최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9월부터 서울 시내 100여개 초‧중학교에서 재능기부단ㆍ교육기부단을 활용한 방과후 한자교육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미 지난달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정과 중1 교과서에 포함된 한자어 설명을 위주로 한 한자교재를 개발해 시내 초·중학교에 보급한 바 있다. 아울러 퇴직 교원을 중심으로 한 삼락회원, 한자·한문 교사 자격 소지자 등으로 구성된 재능기부단이 한자수업을 맡도록 했다. 서울교육청의 방과후 한자교육 시행 발표는 우리나라 문화권이 한자문화권이며, 우리말과 교과서의 50% 이상이 한자어라는 점에서 교과서 속 한자어 낱말을 이해하는 수준의 한자 교육을 방과후 수업을 통해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매우 바람직하다. 또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한자교육을 보완‧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더욱 바람직하리라고 본다. 즉 한글 교육의 보완 차원에서 한자 교육을 강화하면 그 효과가 더욱 고양될 것이다. 지난 1970년 한글 전용화 정책으로 한자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사라진 지 40년이 지났다. 현재 초등학교는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학교장 재량으로 한자를 가르치고, 중·고
최근 교육부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이 시안에 대해서 전국 공청회 및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내용을 정선하여 최종 확정안을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은 금년 9월 중, 2017학년도 ‘대입제도 발전방안’은 10월 중에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의 핵심은 2017학년도부터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사를 사회탐구영역에서 분리해 수능 필수로 지정하고, 국영수에 교과에 대한 AB형 수준별 수능을 폐지한다는 점이다. 내년부터 고교 성취평가제는 도입하되, 2019학년도까지 대입반영은 유예된다.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논술은 2009 교육과정의 ‘일반과목’ 수준 이내에서 출제하고, 시행 후에는 문제 및 채점기준을 공개해 공정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부의 시안은 그동안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했던 대입전형 간소화를 비롯해 성취평가 대입반영 유예, 수준별 수능 단계적 폐지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대입 관련자들의 혼란과 부담을 완화시키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시안의 의의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폭염과 장마가 계속되었다. 더러는 개학 연기를 거쳐서 전국의 초ㆍ중ㆍ고교, 대학이 일제히 개학을 했다. 처서가 지났지만 아직도 폭염이다. 오는 9월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예보이다. 각급 학교에서 전기 절약 때문에 학생들이 교실에서 찜통 더위와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우리나라가 머지않아 아열대 국가가 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태안 해병대 병영체험 고교생 익사사건! 아직도 우리의 기억과 뇌리에 생생하다. 지난 7월 어른들의 잘못으로 꽃다운 고교생 5명이 익사한 이른바 태안 사건이 지난 지도 한 달이 넘었다. 우리들의 기억 저 너머로 사라지는 망각의 한 단편이 되어 가는 즈음이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아무래도 산 사람의 슬픔이 죽은 사람만 하겠느냐고 했는지도 모른다. 일상에서 언제나 그러듯이 죽은 아이들만 불쌍하다. 이 시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세상을 걱정하는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떠난 가녀린 넋들에게 거듭 애도를 표한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사건이 지난 지 어느 덧 한 달, 우리에게 남긴 진한 메시지는 무엇인가? 우리 사회에 던져 진 과제는 무엇인가? 향후 우리가 행
강원도교육청이 중‧고교생들에게 교복을 무상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열리는 강원도의회 임시회에 ‘강원도 학생 교복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상정키로 했다는 보도이다. 중‧고교 신입생 전원인 3만 3,000여명 모두에게 1인당 20만원씩 교복비를 지원하는데 약 65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번 강원교육청의 ‘무상교복’ 추진은 무리한 무상 교육복지 시리즈로서, 학교기본운영비를 잠식해 학생들이 찜통교실, 석면교실, 비 새는 교실에서 고통받고, 교수학습자료 구입과 학습체험 등 수업활동이 위축되는 현실을 외면한 채 되레 이를 더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이다. 아울러 내년 6월 지선(地選)인 교육감 선거를 겨냥한 전형적인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 특히, 강원도 내 시‧군들이 무상급식 분담액이 부담스러워 도교육청에 삭감을 요구하며 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나몰라라 무상교복까지 추진하는 것은 세수 감소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난을 무시하고, 나아가 ‘도교육청 재정은 여유롭다’고 밝히는 앞뒤가 안맞는 처사이다.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 무상 교육
최근 교육부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의 핵심은 전국 39개의 자사고에 대해 앞으로 성적 제한 없는 ‘선지원후추첨’ 방식으로 학생선발 방법을 변경키로 했다. 따라서 이들 자사고는 2015학년도부터 평준화 지역에서는 중학교 내신 성적에 상관없이 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자사고는 학생선발권이 없는 등록금만 비싼 학교로 전락하게 될 우려가 있다. 사실 자사고의 문제에 대한 논의와 지적은 오래도록 계속돼 왔다. 지난 MB 정부의 고교다양화 정책의 수월성 강조와 자사고의 학생 선발은 궤를 같이 한다. 이번 시안 중 자사고에 대해 학생추첨형으로 학생 선발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사립의 자율성 보장과 자사고의 설립 목적과도 배치되는 것으로서, 문제가 있다고 교육계는 지적하고 있다. 종래 특목고와 자사고가 성적 우수학생을 우선 선발해 일반고가 ‘잠자는 교실’로 전락하는 위기가 초래됐다는 점에서 자사고에 학생선발권은 부여하되 성적중심이 아닌 학생 개개인별 다양한 능력을 중심으로 한 선발방법으로 개선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물론 교육은 수월성과 평등성의 두 날개로 날아야 한다. 다만, 교
최근 우리나라의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의 학교 이탈이 아주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2013년 현재 초ㆍ중ㆍ고교 취학 학생 연령 청소년 713만 중 어디서 무엇을 하는 지 국가가 파악하지 못한 ‘학교 밖 아이들’이 무려 28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대안학교, 유학, 직업훈련기관, 병원 등에 당해 연령대에 있어야 할 아이들 중 28만 명이 오리무중인 현실인 것이다. 2012년말 현재 우리나라 학령기인 초1부터 고3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은 총 713만명이다. 이중에서 행방이 정확하게 파악되는 아이는 총 685만명에 그쳤다. 국내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672만여명, 특수학교·방송통신고·직업훈련기관·대안학교 같은 곳에 다니는 아이와 장기 입원 중인 아이가 8만여명, 조기 유학생이 3만여명, 소년원·소년교도소에 수감됐거나 보호관찰 중인 아이가 2만여명이다. 나머지 28만명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국가 통계에도 잡히지 않았다. 학령기 인구의 4%가 학교 밖을 맴돌고 있지만, 그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국가는 전혀 파악도 관리도 하고 있지 않단 얘기다. 교육부·통계청·여성가족부·고용부·법무부 통계를 교차 분
지난 8월 12일 교육부는 최근 핫 이슈가 되고 있는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새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체험중심 역사교육 강화, 교원의 역사교육 전문성 강화, 역사 교육과정 및 평가 개선, 학술지원 확대 및 역사왜곡 대응 강화, 역사교육 지원 체제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의 이번 발표는 민족 정체성과 국가 정통성을 확립하고 민족혼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바람직하다고 본다. 앞으로 얼마나 역사교육의 실효성을 학교 현장에서 담보할 수 있느냐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일단 시의적절하다고 사료된다. 다만 이번 교육부의 역사교육강화방안에서 아쉬운 점은 그러나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교육계의 전반적인 요구 사항인 ‘한국사 수능 필수화’ 부분이 이번 ‘역사교육 강화 방안’에 포함되지 않은 점이다. 역사교육 강화의 정곡이자 본질인 ‘한국사 수능 필수화’ 가 유보된 점은 아쉬운 점이다. 교육부는 이 점에 대해서 추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서 오는 8월 21일경에 다시 발표하겠다고 공표했다. 최종 발표에서는 반드시 한국사 과목의 수능 필수 과목 지정이 확정되기를 기대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 이를 수행할 자질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초등학생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교육주기에 걸쳐서 개인의 역량을 살리는 전방위적인 창의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공계 유망 분야 진로정보를 제공하는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독일의 도제식 교육을 한국 여건에 맞게 설계한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최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후속조치로 교육부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교육계의 병폐인 입시‧경쟁 위주 교육과 학벌 위주 채용문화가 창의인재 육성의 걸림돌임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학교 내 무한상상실 운영, 진로체험종합시스템 구축, SW 마이스터고 개교 추진, 중‧고교 기업가정신 함양교육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교육단계별로 국민의 5가지 핵심역량을 계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파이브-점프'(Fi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의 하나인 고교 무상교육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정외대와 정부, 새누리당 등 당정청은 내년부터 2017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따라서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단계적으로 도입, 2017학년도부터는 전국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선 후보 시절 2014학년도 도서벽지를 시작으로 2015학년도 읍면 지역, 2016학년도 각 도, 2017학년도 서울과 광역시 순으로 연차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고교 무상교육은 만시지탄이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여러가지 문제점과 우리 현실을 고려해 철두철미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잇다는 입장이 상존한다. 고교무상교육이 이뤄지면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비용 등을 국가가 대줘 고등학생 1인당 연간 약 200만원 정도의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은 의무교육 연한이 12년이고, 우리나라의 고교 진학률이 90%를 훌쩍 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고교 무상교육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웃 일본도 2010년부터 고교 무
서울대가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를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해 필수로 지정, 사회탐구 선택과목을 2개로 유지하는 내용과 향후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필수로 한국사 과목을 수강토록 추진하는 등 한국사 교육 강화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가 대학 차원에서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하고, 졸업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의 정통성과 민족의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사료된다. 이는 최근 6.25 전쟁의 북침 인식 오류 등 초‧중‧고교 학생의 역사의식 부재에 대한 범사회적 우려를 대학 차원에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서, 역사교육 강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현실에서 여타 대학들도 역사 교육 강화를 위해 ‘한국사’ 과목의 교양 등 필수 과목 추진이 확산되길 기대한다. 사실 돌이켜 보면 서울대가 1970년대 한국사를 졸업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했다가 1989년 필수과목에서 제외시킨 이후, 다시 졸업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비단 초‧중‧고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후 세대인 대학생과 성인들 역시 6.25 발
최근 교육부가 앞으로 국제중학교(국제특성화중학교)에 대해 설립목적과 다르게 운영될 경우 즉시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6조의 명시된 특성화중학교를 5년마다 평가해 지정취소할 수 있는 교육감의 권한을 개정, 5년이 지나지 않아도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면 국제중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물론 근래 야기된 국제중의 부정과 비리, 부패를 근절사키고자 하는 취지는 십분 이해한다. 국제중이 글로벌 인재 양성, 조기유학 국내 흡수등 당초 설립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학교로서 해서는 안 될 학생 선발 과정에서의 입시비리 등 교육의 공공성을 심각히 훼손할 경우는 즉시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 뭔가 획기적인 국제중 개선책이 나와야할 시점이기도 하다. 그동안 비리의 온상인 국제중의 지정 취소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글로벌 세계화 시대에 중학교도 일반중, 국제중, 예체능 중심 중, 기술 중 등으로 다양화를 모색하여야 한다. 특히 다문화 가정 자녀, 학업 부적응 및 중단 학생, 대안 학교 학생, 청소년 범죄 연루 학생 등을 두루 포용하여 제도권 중학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올 2학기부터 초ㆍ중학교에 한자(漢字)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 한자교육 부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자교육이 한글전용정책에 반한다는 비판과 학생들의 어휘력과 독해력 등을 신장한다는 논란이 첨예화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 교육계에서 지속적으로 한자교육 찬반론자들 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자교육에 대한 찬반 논쟁은 한글 및 한문 관련학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국회에도 입법 발의돼 있는 상태이다. 그동안 한자교육 찬반 관련 세미나, 심포지엄, 포럼 등도 활발하게 개최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한자교육은 1969년까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한자를 괄호 안에 넣는 병기(倂記)를 시행했지만, 1970년 한글전용정책 추진으로 교과서에서 사라졌고 1972년 교육용 기초한자가 제정된 이후 중등학교에서만 정규 교과로 실시된 바 있다. 이후 수십 년 간 초등학교 단계의 한자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중ㆍ고교에서도 피상적으로 기초한자 900자를 익히는 정도에 머물러 왔다. 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은 초ㆍ중학교는 공통교육과정, 고등학교는 선택교육과정 체제이다. 현행 교육과정에서 한자교육은 창의적 체
지난 6월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과학교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5년동안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과학실험, 체험 교육 등을 할 융합과학교육전문강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 발의의 배경은 이미 잘 알려진 바 대로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IEA) 주관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 등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과목에 대한 성취도는 월등히 높지만, 정작 해당 과목에 관한 흥미와 자신감은 하위권을 밑돌고 있으며,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수업시간의 실험, 탐구비율이 줄어드는 것 등을 해결하고자 함이다. 이는 또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화두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과학과와 연계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의 핵심과제인 과학기술의 밑거름인 과학교육에 대한 개선과 실험, 탐구 중심의 과학교육을 위하여 융합과학교육과정 운영 및 전문강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 이에 과학교육에 관한 종합계획과 과학교육과정에 융합과학교육을 포함하도록 하고 초·중등학교에 융합과학교육 전문강사를 배치
최근 교육부가 '학생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부터 전국의 모든 국·공립학교가 교복의 표준 디자인을 채택, 운영할 전망이다. 또 교복도 체육복이나 졸업앨범 등과 같이 학부모 경비 부담 항목으로 분류, 학교가 교복에 대한 구매 절차를 주관하며, 가격 상한선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부터 전국 각 시ㆍ도교육청별로 교복값에 상한선을 정하고 여름 교복은 학교 재량에 따라 사복도 함께 입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학교는 학교가 주관한 경쟁 입찰을 통해 교복을 구매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교육부는 대형 교복업체와 협의를 거쳐 교복 가격을 책정할 때 출고가 단계부터 개입하기로 했다. 또 가격 책정 시 학부모가 참여하는 ‘민관교복협의회’ 구성하여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학부모들이 제시하는 희망가격 등이 출고가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교복 가격의 적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인 것이다. 각 시ㆍ도교육청은 매년 학생 교복 출고가 인상률,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적정한 소비자가격 또는 인상률의 상한선을 설정하게 된다. 그리고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상한선보다 낮은 가격으로 교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