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걸우)은 신학기부터 학생들의 학습부진의 원인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심리·학습 클리닉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심리·학습 클리닉센터는 초등학교 4~6학년에 대한 인성·학습·적성 등 심리검사비를 지원하고 일선학교의 컨설팅 요청을 받아 심리검사 실시 및 결과처리 방법을 자문하게 된다. 또 학습부진 학생들에게 학습기술을 가르치며 학습동기를 관리하는 등 학교당 3~5차례에 걸쳐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심리·학습 클리닉센터 운영을 통해 일선학교들이 부진 학생 개개인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심리·학습 전문 상담원 2명을 채용했고 지역사회 전문가와 교원 전문요원으로 '심리·학습 코칭 지원단'을 구성했다. 현재 대구시내 대부분 학교는 학습부진 학생 지도를 담임교원에 의존하는 실정인 탓에 심리·학습 클리닉센터의 지원인력은 상담 및 학습 관련 인턴교원이 배치되지 않은 초교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신종주 대구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의 학습부진 요인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초교 단계에서 교과내용의 진단평가, 학생 개인별 학습 기술 및 동기 점검, 심리·정서적
경기도교육청은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포함한 학교기본운영비를 올 1차 추경예산에 195억원을 증액해 모두 5259억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기본운영비는 24학급 규모 기준 초등학교 3억 3326만원, 중학교 3억 6949만원, 고등학교 4억 3868만원으로 서울시에 비해 높은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이 중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초등학생 90만명에게 지급되는 학습준비물 구입비의 경우 5천원이 늘어 올해 2만5천원이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급준비물 구입비를 1인당 2만원 수준으로 지원해왔으나 대부분 학교에서 이를 준수하지 않아 실제로는 전국 하위권인 1만6천만원만 지원돼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왔다. 학습준비물은 학생이 정규 학습활동에 필요한 소모성 자료로, 2004년 2월부터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하나로 지원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가 체김하는 교육복지 확대와 학교현장 자율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전시성 사업비를 자제하는 대신 학교기본운영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과교실제 운영, 특수교육, 진학진로교육 등 공교육 내실화에 1142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하고 이를 추경에 편성했다.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면 올해
연세대가 3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안에 조성한 송도 국제캠퍼스 봉헌식(개교식)을 개최해 '송도 캠퍼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내 61만4천여㎡(약 18만 6천여평)에 들어선 국제캠퍼스는 3단계로 구분되는 단계별 조성 계획에 따라 우선 약학대가 입주하는 과학기술관 등 건물 8동을 준공했다. 연세대는 2012년까지로 예정한 2단계 계획 기간에 건물 10동을 더 짓고 2013년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연구·개발(R&D) 전용관을 비롯한 5동의 시설을 완공, 서울 신촌 캠퍼스에 버금가는 진용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연세대는 이곳에 올해 6월과 9월 국제하계대학,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어 과정을 밟는 학부 예비과정(Pre-university Course)을 개설하고 내년 25명 정원의 약학대를 세울 계획이다. 이어 학부 과정으로 나노과학과 환경·에너지 기술을 배우는 공대 융합전공, 중국 및 일본의 명문대와 제휴하는 아시아지역학대학(SAS)을 2012년에 선보이고, 2013년에는 의대와 공대, 이과대 교수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의생명 과학기술대를 만들기로 했다. 또 4500여명이 생활하는 대형 기숙사
한국과 중국, 일본이 인적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3개국 대학 관련 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위원회를 출범한다고 일본 문부성이 3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각국 대학들의 교수 여건 및 연구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상대 국가에 전달하는 창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4일 태국 방콕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며 한국에선 대학교육협의회가 대표로 참석한다. 일본 문부성은 3개국 교류위원회 출범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공부하는 일본 유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수학하는 한국 유학생은 연간 2만명, 한국에서 공부하는 일본 유학생은 3천명 수준이다.
호주 연방정부가 대학별 현황도 인터넷을 통해 상세히 공개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는 지난달 호주 전역의 1만여개 초·중·고교 학교별 현황을 인터넷사이트 '마이스쿨'(www.myschool.edu.au)을 통해 공개한 데 이은 조치다. 이렇게 되면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대학별 현황을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줄리아 길러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3일 열린 호주 38개 대학 대표기구인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 연례회의에 참석, 각 대학 총장들에게 연설을 통해 "오는 2012년 1월까지는 대학별 현황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대학별 공개 인터넷사이트 이름은 '마이유니버시티'가 될 것"이라며 "각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유니버시티에 공개될 대학별 현황에는 졸업현황을 비롯해 재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표본시험 성적결과, 대학별 연구성과, 연구논문 게재실적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는 대학별 현황 자료를 토대로 재정지원 규모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 최고경영자(CEO) 글렌 위더스는 "정부의 대학별 현황 공개 방침을 환
최근 실시된 서울과학고(과학영재학교) 교장 공모에서 1위 점수를 받은 후보자가 탈락하고 면접도 보지 않은 현직 교장이 선발돼 공모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된 서울과학고 교장 공모에서 김모(63) 서울대 교수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어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가진 대기업 임원 고모(51)씨, 현직 교장인 박모(61)씨 등 순으로 점수를 얻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김 교수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이 학교 신임 교장으로 임용 제청하고 박 교장 등에게는 불합격 통지를 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교과부가 중등학교 교장 정년인 62세 기준을 적용해 김 교수에 대한 임용 제청을 거부하자 3등 점수를 받은 박 교장을 다시 추천해 최종 공모 교장으로 발령했다. 이와 관련, 교육계 일각에서는 시교육청이 뒤늦게 정년 규정을 적용하고 면접을 보지 않은 학교장을 합격시키는 등 공모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된 점을 들어 부적절한 외압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현재 영재교육진흥법 상에는 나이 등 자격에 제한이 없어 임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교과부에서 뒤늦게 법률
지난달 2일 경남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지 한달이 지나면서 출사표를 던진 5명의 예비후보들 사이에 '보수'와 '진보'의 색깔 구분이 뚜렷해지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이 배제됐지만 예비 후보자들은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정당의 상징색을 명함이나 현수막 등에 사용하는 등 홍보물의 색깔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박종훈 예비후보는 지난 1월 전교조 경남지부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을 동반한 출마선언에서 "더불어 사는 '공정경쟁'을 지향하는 저의 철학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철학적 지향과 같다"며 선언하는 등 경남지역 유일의 진보진영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현수막과 명함의 바탕을 노란색으로 해 파란색 일색인 다른 후보자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반해 고영진 예비후보는 지난달 출마기자회견에서 "전교조 교육사상에 동조하지 않는 학부모와 시민의 입장에서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겠다. 전교조는 합법적인 단체지만 괴리가 있다"고 밝히는 등 보수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길수 예비후보 역시 "국가교육정책과 함께 나갈 수 있는 교육감"임을 내세우며 "MB교육정책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인섭 예비후보는 "경쟁이 없는 사회가 없듯이 경쟁
연세대가 3일 개교한 송도 국제캠퍼스에 학부를 신설하면서 서울 캠퍼스의 입학 정원을 10% 줄이기로 했다. 연세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2012∼2013학년도 사이에 신촌 교정의 전체 모집 인원을 10%(340여명) 줄여 이 정원을 공대 융합전공 등 송도의 새 학부에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어느 전공에서 얼마나 줄일지는 정하지 못했다"면서 "송도에 약대를 제외한 나머지 학부가 문을 여는 2012학년도부터 신중히 세부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르면 서울의 대학이 경기·인천 지역에 새 캠퍼스를 세우면 '수도권 인원 규제' 원칙이 적용돼, 학생을 더 뽑을 수는 없고 본교의 정원을 나눠줘야 한다. 송도 캠퍼스에는 학부 과정으로 내년 신학기에 약대가 신설되고 2012년에는 나노공학과 에너지·환경 연구 과정을 갖춘 공대 융합전공과 아시아지역학대학(SAS), 2013년에는 의생명과학기술대가 세워진다. 연세대는 이중 정부 심의로 신규 정원 25명을 받은 약대를 뺀 나머지 과정에 340여명을 나눠줄 방침이며, 현재로서는 공대 융합전공(120명)에 배정할 인원만 확정한 상태다. 대학 측은 SAS에 100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일 국회에서 또다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여야가 본회의 처리에 합의한 학교체육법안이 여당 의원의 반발로 부결되는 예상 밖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정작 국회 통과가 시급한 민생법안이 무더기로 처리되지 못한 것이다. 이날 본회의는 오전까지만 해도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도입을 내용으로 한 공직선거법 수정안을 대표 발의자인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이 철회하지 않아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유 의원이 오후 2시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수정안 발의를 취소키로 하면서 가까스로 본회의가 열릴 수 있었다. 복병은 학생인 운동선수가 일정 학력수준에 미달할 경우 대회 출전을 제한토록 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학교체육법안이었다. 중앙대 체육과 교수 출신인 안 의원의 제안 설명이 끝난 뒤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반대토론에 나서면서 일이 꼬인 것. 명지대 교수 출신인 박 의원은 "절차상 심각한 하자와 법안 내용의 문제, 실효성 미비 등으로 통과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상임위에서 합의 처리된 이 법안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민주당 측은 이에 반발, 처리할 법안이 39개나 남았는데도 4시 40분께 퇴장해
매관매직 혐의로 구속된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이 교원들의 근무평정 점수를 무더기로 조작한 혐의까지 드러남에 따라 교원 승진제도의 핵심인 '근무평정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원단체에 따르면 근평제도는 1961년 10월 22일 공포된 근무성적평정 규정과 1963년 제정된 국가공무원법 제51조(1963년)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다. 1963년 새 교육공무원법 제42조에도 동일한 규정이 명문화됐으나, 대통령령이 만들어지지 못해 각 시·도별 교육위원회가 잠정 작성한 기준에 의해 근무평정이 이뤄졌다. 이후 1964년 대통령령으로 교육공무원 승진 규정이 제정되면서 단위별로 작성된 교육공무원 근무성적표에 의한 근무평정이 처음 시행된다. 항목별 평정점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은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변경됐지만, 근무성적평정점이 교사 평가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교원 승진을 좌우해왔다는 점은 변한 적이 없다. 문제는 근무평정은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 근거에 의해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평정자의 자의적 해석이 개입될 요소가 매우 많다는 점. 일선 학교 교감에 대한 근평점수는 교장의 평정점(50%)과 본청 교육정책국장(중·고교)·지역교육청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2일 전체회의에서는 정부가 이달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키로 한 데 대해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소속 이종걸 위원장은 "국회에서의 입법화 논의가 결론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교원평가를 하겠다는 것인지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민석 의원은 "법제화 없이 이뤄지는 교원평가는 위헌이자 불법으로 즉각 중단하라"며 "안병만 교과부 장관의 사퇴를 추진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도 "국회에 대한 전면적 도전이자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미 시범실시되던 것을 전면 시행하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국회가 법을 빨리 통과시키지 않고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이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회의는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야당 의원들의 성토만 이어지다 20분만에 끝났다. 교과위는 정부의 교육감 선거개입 진상조사위 구성 등을 놓고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일 학교 냉난방 기기 발주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대전시교육청 공무원 백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백씨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모 업체 영업사원 박모 씨와, 박씨에게 향응 접대를 지시하고 회사 공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이 업체 대표 배모 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007년 2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대전시내 53개 초·중·고교에 설치되는 냉난방기기를 납품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박씨로부터 모두 16차례에 걸쳐 골프와 식사, 술 접대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받은 향응 접대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배씨는 박씨에게 향응제공을 지시하는 한편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자신의 부인을 회사 직원인 것처럼 꾸며 월급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사 돈 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백씨가 향응을 제공받은 업체의 기계를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향응 접대 등을 받은 교육청 공무원과 향응을 제공한 납품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
행사 개최 200일을 앞둔 '2010 세계대백제전'의 윤곽이 드러났다. 2일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에 따르면 총 관람객 260만명(외국인 20만명 포함)을 목표로 열리는 대백제전은 '발견' '교류' '창조'라는 3가지 구성 주제를 갖고 오는 9월 17일부터 한 달간 공주 고마나루와 부여 백제역사문화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모두 2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행사는 모두 22개 대형 프로그램과 70개의 시·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공주 고마나루 수상 무대와 부여 낙화암 수상 무대에서 열리는 전문 연기자 등 342명이 출연하는 수상 퍼포먼스. 무령왕 일대기 등 역사적 사건을 표현한 공주 '사마이야기'와 아름다운 낙화암 등 역사를 다룬 부여 '사비미르'가 퍼포먼스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또 공주 성안마을과 부여 역사재현단지내 왕궁에서 각각 열리는 '웅진성과 사비궁의 하루', 주말마다 공주에서 열리는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 소실된 백제유물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백제유물유적 복원전', '세계역사도시 전시전'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23필의 말과 150명의 병사가 백제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걸우)은 2일 대강당에서 '책 날개 운동 선포식'과 '책날개 입학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책날개 운동은 교육청과 학교,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등 민·관 협력으로 초등학교 신입생들이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책에 날개를 달아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1억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달 초 대구시내 초교 1학년 100학급, 학생 2689명을 공개모집해 학급당 120만원을 지원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시민 성금으로 만든 '책날개 개방'을 학교에 제공하고 지난달 말 교육청과 함께 1학년 담임교사 101명을 대상으로 학급독서 설계를 위한 교사연수를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학부모 교육, 책날개 작가와 만남, 읽기 부진아를 위한 어깨동무 책동무 행사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포식은 입학 허가, 책날개 사업 설명, 그림책과 스티커, 가이드북 등이 든 책날개 가방 꾸러미 전달, 동부도서관 자원봉사단의 동극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선출되는 학교운영위원 선출과 관련해 "학교 차원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구성해달라"고 2일 각급학교에 지시했다. 학부모·교원·지역위원을 구성되는 학교운영위원은 학생수 규모에 따라 학교당 5~15명을 선출해 도내 전체로는 2만5천여명에 이른다. 학부모위원은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누구나 입후보해 투표로 선출하며 교원위원은 교직원 전체회의에서, 지역위원은 당선된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의 추천에 의해 선출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위원의 경우 학교장이 특정 학부모를 지정해 입후보하도록 해 당선시키거나 후보들이 단합해 무투표 당선시키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 예산 및 결산, 학교교육과정 운영, 방과후 교육활동, 학교급식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심의·자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