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에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되어 운영되어온지 수년이 지났다. 각종 현안 및 교육활동과 관련된 사항들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되어 있다. 학부모와 지역인사가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학교운영위원회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학교 운영위원회의 활동으로 인해 학교 교육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온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다. 그러나, 많은 학교들은 아직도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보다는 충분한 활용을 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면도 있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들이 교육위원 및 교육감의 선출권을 가지다 보니, 선거가 있는 해에는 운영위원 선출을 앞두고 교사나 학부모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도 하였다. 이러한 것들은 교육공동체가 앞으로 깊이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현안들이다. 이렇게 학교운영위원회가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리는 기능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이의 개선을 위해 각급학교에서 학교장과 교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는 주변에서 모범적인 운영위원회 운영을 하는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이 학교의 이연우 교장은 2004년 9월 1일자로 부임해 왔다.
최근 잇단 학교시험 답안 대리작성의 문제가 교육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교사의 한사람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교사들 모두가 반성과 함께 새로운 사명감으로 무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번 일이 발생한 원인과 경위는 좀더 지켜보면 자세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와 함께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갑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중에서, 재발방지 조치로, 금년부터 학교의 정기고사에서 "담임은 해당학급의 감독을 할 수 없도록 한다"고 발표하여 각 언론에 보도가 되었다. 일반국민이나 학부형들이 볼때, "진작에 그렇게 했어야 한다"라는 인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담임교사를 해당학급의 시험감독에 배정할 수 없도록 조치하는 것은 새로운 조치가 아니라고 본다. 오래전부터 일선 학교에서는 담임교사를 해당학급의 시험감독배정에서 철저히 배제해 오고 있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했던 학교에서는 15년 전에 이미 담임교사를 해당학급의 시험감독배정에서 배제 했었다. 그 후에도 담임교사
2-3년 전만 하더라도 초·중·고등학교의 겨울방학은 12월 20일경, 개학은 2월초, 졸업식은 2월 12-15일사이, 대략 이런식의 학사일정이 주를 이루었었다. 그러나, 최근의 경우는 겨울방학은 12월 29-31일경, 개학은 2월 10일전·후, 졸업식은 2월 12일 전·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추세도 올해에는 일부 학교에서 또다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즉, 개학일을 2월 초로 하고 졸업식을 2월 3-4일경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졸업식 일정에서 열흘정도 앞당겨진 일정이다. 이같은 경우, 해당학교의 교원들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즉, 2월 10일 이후에는 교원의 인사이동과 신학기 준비로 각 학교들이 매우 바쁘고 어수선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시기에 졸업식까지 거행하는 것은 학교로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졸업식을 앞당기는 것은 학교로서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라는 지적이 비교적 많았다. 서울 S고등학교 이 모 교사는 "올해 처음으로 졸업식을 2월 초에 실시하였는데, 그 이후에 교사들이 출근하여 자유롭게 수업부담없이 새학기를 준비하고 있다. 2월 중순에 실시할 때는
요즈음 일선학교는 졸업식과 신입생 등록, 한 학년의 마무리 등으로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교원의 정기 인사이동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학교가 좀 어수선한 분위기에 있는 시기이다. 매번 지적되는 내용이지만, 교원의 정기인사 시기를 좀더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이 한껏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교원의 정기인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보통 4-5년을 주기로 다른 학교로 전보발령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때가 되면 각 학교에서는 서로가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한다. 여기서 우수한 교사란, 해당학교에서 꼭 필요로 하는 교사를 의미한다. 대개는 수업보다는 업무능력을 더 높게 평가하게 된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당해학년도의 업무추진계획이나 선도학교운영등에 필요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하게된다. 대체로 1-2명의 교사는 학교장이 우선내신요청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필요한 교사를 확보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교장들은 서로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들 사정은 대개의 학교들이 비슷하게 안고 있다. 이런 노력이 뒤따랐음에도 불구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학력신장방안'을 발표하기까지는 학생들의 학력이 학년을 올라갈수록 저하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학력저하에 대한 지적이 여러 번 있었고, 이에 대한 대책도 여러 번 세워졌으나, 이번처럼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하다 하겠다. 이번 방안이 충실히 실행된다면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물론, 교사들의 전문성이 더욱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방안이 일선학교에서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히 보이고는 있으나, 해결 내지는 선행되어야 할 문제들이 요소요소에 있다고 본다. 첫째, 교육감이 당선된 바로 그날 저녁에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했던, 초등학교 시험부활관련 내용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것은 깊은 검토와 연구 없이 발표내용을 지키기 위해 급조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또한, 모 일간지에서 지적한 것처럼 학교시험의 실시횟수나, 시기, 방법 등을 학교에 자율적으로 맡겨 자율성을 강조한 것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교육청은 뒤로 빠지고 책임을 학교에 떠넘기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일선학교 교사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자율성을 강조했다는 느낌이다.
얼마전, LG씨름단이 해체되면서 최홍만이라는 매우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가 다른 팀으로 옮기지 않고 씨름과 이별을 고한 적이있다. 그 뒤 이중 격투기로 종목을 바꿔서 다시 운동을 계속하기로 하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민 모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과연 씨름 선수 출신인 최 선수가 씨름아닌 다른 종목에서 성공을 거둘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회의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인선을 최 선수와 비교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경제계에서는 꽤나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우리나라 경제 살리기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교육문제를 경제논리로의 해결을 기대하기 위해 새롭게 교육부의 수장으로 경제 전문가가 입각한 것이다. 최홍만 선수의 경우와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최 선수나 경제전문가인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성공을 거두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다만, 가능성에서 이 두경우는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이중격투기만 평생토록 해온 사람도 정상에 서기 어려운데, 여태껏 씨름만 해온 사람이 어찌 이중 격투기에서 쉽게 정상에 설 수 있겠는가. 경제를 걱정하
학교공동체의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학교문화 창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 초·중등 학교공동체 문화연구회(회장: 류석조, 개봉중 교장)의 2005년 특별 연수회가 대천 임해수련원에서 열렸다. 1박2일(1월 22-23일)로 열린이날 연수회에는 연구회 임원 및 회원, 각계인사 등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의 주요 주제는 금년부터 실시되는 월1회 주 5일제 수업관련 내용과 지방교육자치제도와 학교자치제도에 관한 내용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강의에 나선 서울 창북중학교 민성기 교사(48)는 "주 5일제 수업은 분명 교육계에 큰 변화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학교에서 미처 완벽한 준비가 되지 못한 상태에서 실시하는 면이 없지 않다. 특히, 휴업하는 토요일에 학생들을 꼭 학교로 불러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면서 "토요 휴업일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학교와 교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민 교사는 특히 "전면시행전까지는 좀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실시는 도리어 역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준비를 철저히 하여 문제 없는 주 5일제 수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가 3일만에 물러난 이후로 차기 교육부총리 임명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동안 교육부총리 인사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청와대 각료들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각료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에 청신호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와중에서도 다각도로 적임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더 늦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새로운 교육부총리가 임명되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지난번의 잘못된 교육부총리 임명을 거울삼아 신중한 검토와 검증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현재 그러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언론 보도에 의하면 여성 교육부총리가 유력하다고 한다. 오랫만에 여성 교육부총리가 탄생할지 관심이 고조되어 있다. 장관을 꼭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이미 시대착오적인 발상임에 틀림이 없다. 여성이건 남성이건 확실한 교육철학을 갖춘 사람이라면 교육부총리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현재의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는 확고한 철학을 갖추고 있으면서 교육개혁에 대한 확실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공정택 교육감이 인사행정의 투명성 등을 위해 취임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한다고 한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말로 정년퇴임하는 남부교육청 교육장 후임자를 24일까지공모, 선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교육장을 임명제에서 공모제로 하는 것은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환영할 만한 정책이다. 물론 이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은 아니고, 전북도교육청을 비롯해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 이미 지난 9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신청자격은 관내 초등학교 교장 경력이 1년 이상이고 장학관이나 교육연구관을 1년 이상 지낸 자여야 하며 교육행정능력이 우수해야 한다고 한다. 100% 공모제라고 할 수 없는 조건이다. 일단 교장이나 장학관, 교육연구관을 지내지 않은 사람은 교육행정 능력이 우수하고 우수하지 않고를 떠나, 신청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교육경력을 몇 년 이상 또는 교육행정경력 몇 년 이상 중 어느 한쪽만 만족하면 되는 것으로 해야 한다. 반드시 교장을 해야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교장을 한 사람만이 교육행정능력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는가. 또 장학관이나 교육연구관을 지낸 사람만이 교육행정능력이 우
금년부터 교원평가가 시범 운영될 전망이다. 그동안 교원평가에 대하여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었으나 구체화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원평가의 기본취지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다는 것이다. 교원은 전문성을 갖추면 갖출 수록 좋은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자라나는 세대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4년 안병영교육부총리가 처음으로 교원평가제 도입을 언급했을때는 교원평가가 아니고 교사평가제를 도입한다고 했었다. 그러던 것이 교장, 교감을 평가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문제를 제기하자 교장, 교감을 포함한 교원평가로 확대되었다.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통하여 전문성을 향상시켜서 학생교육을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좋은 취지라고 본다. 교원의 전문성이 수업전문성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때 수업전문성을 높이는 것 역시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교원평가제도를 현 시점에서 도입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들이 있다. 물론 극히 일부분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더 많은 문제점과 부당성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몇 가지의 부당성만 제시하도록 하겠다. 교원평가뿐 아니라, 교육계의 이슈를 해결하려고 할 때마다 교육부
오는 2006년 지방선거부터 지방교육행정을 총괄하게 될 시.도 교육감을 주민 직선에 의해 선출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비리와 후보간의 담함, 교육계의 갈등 등이 표면으로 표출된지 오래이다.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충분한 이유이다. 일단,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교육감의 직선제 선출은 환영한다. 또한, 지방분권 특별법에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하여"라는 부분에도 상당히 부합된다고 보겠다. 그동안의 교육감은 대표성이 결여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진정한 대표자격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도 환영할 만하다. 교육감의 직선제 도입 배경의 기본은 교육자치제도의 정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지방교육자치제도를 정착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교육감 선출을 주민직선으로 한다고 해서 교육자치제도가 정착되느냐 하는 것이다. 그 동안 교육자치제도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은 교육감 선출제도에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일선학교에서는 교육자치의 기본은 학교자치로 보고 있다. 교원, 학부모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학교를 교육행정의 말단 행정기관으로 보는 시각부터 사라져야
"뭐라고?? 누가 새집을 샀다고?...," "아이참 그것이 아니고 시집을 간다고요" "뭐라고, 새집을 간다고,,,"????? "아이고 불쌍한 우리 아씨.." "내 얼굴에 고칠곳이 어디있냐?" "한 세군데만 고치면 될 것 같은뎁쇼" 200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를 하루앞둔날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강당안에서 들려오는 학생들의 대화 내용이다. 이날 5교시와 6교시는 강당안이 폭소로 가득찼다.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장의 모습이다. 뮤지컬의 극본부터, 연출, 의상, 음악까지 모두 학생들이 준비를 했다고 한다. 학생들이 준비하고 부족한 면은 이학교 3학년 국어담당 정광위교사가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다는 후문... 이날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다른 행사에서 볼 수 없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단, 한명의 학생도 잡답을 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만큼 뮤지컬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는 평이다. 학년말이라 3학년 학생들은 자칫 해이해 지기 쉬운시기인데, 이런 특별한 활동을 하도록 학교측과 국어과 측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고,,, 최소한 이날 만큼은 강현중학교 학생들에게는 모든 것을 잊고, 학교다니는 보람을 찾고
교원이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여러가지 이다. 그 중에서도 연수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수단이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연수비의 대부분을 교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공인된 여수기관에서 받는 연수는 일정액을 지원 받을 수 있으나, 그 밖의 연수기관에서 받는 연수는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연수과정중에 적절한 과정을 찾지 못하여 학원 수강을 했을 경우 순전히 연수비는 교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또한 자비 연수를 받는 경우에는 출장비도 지급되지 않는다. 자비연수가 아닌 경우는 정식으로 출장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불합리한 것이다. 따라서 연수를 받을 경우는 자비연수건, 아니건 출장비를 모두 지급해야 한다. 그리고 연수를 받았을 경우 교원 본인이 지불한 연수비에 대해서는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이라도 주어야 한다. 대학원 학비는 연말 소득공제에 포함시켜 주면서 연수비용을 포함시켜 주지 않는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는 것이다. 대학원 진학도 전문성 향상을 위한 것이고 연수도 전문성 신장을 위한 것이다. 이
요즈음 서울시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2학기 기말고사가 한창이다. 거의 모든 학교의 2학기 기말고사가 1-2일 차이로 진행되고 있다. 10월 초에 2학기 중간고사를 치렀으니 한달 남짓 지난 시점에서 또다시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왜 이렇게 1개월 사이에 두번씩이나 학생들을 시험으로 내모는지 모르겠다고 하겠지만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등학교 입시에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시험을 보고 있는 학생들도 왜 이렇게 시험을 보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다. 막연하게 고등학교 입시를 위해서라는 것 정도밖에. 심지어 학생들 중에는 "2학기 기말고사는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이 안되는데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해서 2학기 기말고사도 성적에 반영된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내에서 고등학교 신입생을 내신성적 만으로 뽑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부터이다. 즉, 98학년도 고등학교 입시부터 적용되었다. 실시 첫해인 97년에는 2학기 기말고사 성적이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이 되지 않았었다. 그러던 것이 98년(99 학년도 입시)부터 2학기 기말고사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하고 있는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컴퓨터의 기초가 전혀없는 교사들을 위한 "컴퓨터 왕초보반" 강좌를 개설했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특수연수 기관으로 지정받아 실시하는 연수과정이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전문적으로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동영상 편집" 강좌를 훌륭히 마쳤었다. 이 학교가 컴퓨터에 기초가 전혀없는 교사들을 위한 강좌를 개설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현재 교육정보부장을 맡고 있는 이창희 교사가 2001학년도에 이학교에 부임해 보니, 컴퓨터의 기초가 전혀없는 교사들이 10여명이 있었다. 그때는 특히, CS시스템을 이용하던 시절이었기에 교육정보부 교사들은 쉴 사이 없이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서 컴퓨터를 가르쳐 주어야 했다.. 개인의 업무를 처리할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부르는 교사들이 많았다. 궁리끝에 아침에 1시간 정도를 할애하여 교내 교사들 중 컴퓨터 기초가 없는 교사들을 위해 약 2주간의 강좌를 개설했다. 예상외로 15명 정도의 교사들이 강좌를 들었고, 이로 인하여 컴퓨터의 기초가 부족한 교사가 한 명도 없게되는 개가를 올렸다. 이를 계기로 이번에 강좌를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컴퓨터 왕초보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