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제와 교원 다면평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교원 양성 및 승진ㆍ임용제도 개선안의 대통령 보고가 무기 연기됐다. 연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역시 청와대였다고 한다. 16일로 예정된 보고일정을 연기하도록 통보해 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교육부총리의 공석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사안인 교원 승진ㆍ임용제도 개선안을 보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무기한 연기된 일은 잘된 일이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부에서는 개선안에 대해 교원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데다 청와대가 개선안과 다른 시각을 갖고 있어 보고가 무기연기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청와대의 시각이 어느 쪽이냐가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렇더라도 현 시점에서 무기한 연기된 것은 한 숨 돌릴 수 있게 된 것이 사실이다. 향후에는 이의 백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무기한 연기된 연유가 무엇이든 이 안 자체가 뭔가 문제가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무리한 안을 만든 것이 문제인지, 아니면 청와대의 의도와 달랐던 것이 문제인지는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중도퇴임으로 공백이 시작된 교육부총리의 공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신임 교육부총리 인선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부총리 후보에 오른 중량급 교수나 내로라 하는 총장들이 하나 같이 교육부총리직을 고사하고 있다는 것이다.(매일경제신문, 2006-08-14 17:11) 이미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경우에서 나타났듯이 교육부의 수장으로 교육부를 이끌어갈 교육부총리는 단 하나의 부끄러움이나 의혹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와대에서 가능성 있는 총장을 비롯한 몇몇 교수들에게 의견을 타진해 보았지만 본인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름을 이야기하면 금방 알 수 있는 인사들이지만 쉽게 수락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교육부총리의 자리가 갑자기 중요한 자리로 부상된 느낌마저 든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당분간 교육부총리의 공백은 어쩔 수 없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병준 부총리를 중도사퇴하도록 한 가장 큰 원인이 논문 문제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대학교수 출신이 교육부총리로 임명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분이 우리가 우려하는 것이다. 즉 대학교수나 총장 출신은 최소한 교육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통달을 했다는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에서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를 주축으로 대통령보고를 위한 교원정책 안을 심의·의결하였다. 대통령 보고를 거치면 빠르게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이 안이 실현되게 되면 새삼스러워 지는 것이 하나 있을 것 같다. 바로 교육혁신위원회가 '그렇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위원회 였었나'이다. 잘못된 정책도 혁신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면 모두 이루어진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 같다. 그렇게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혁신위원회이면서 왜 돈안드는 일에만 매달리는지 알 수 없다. 교장임용제 바꾼다고 돈드는 것 아니고, 사범대학 졸업생들의 교원자격증 취득에 제한을 둔다고 돈이 드는 것이 아닐 것이다. 교원임용시험에서 면접을 강화하고 실기능력을 주로 평가한다고 돈 많이 드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장·교감에게 책무성을 강조한다고 돈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교원평가에 동료평가를 도입한다고 해서 돈이 들어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교사들에게 5년을 주기로 최소 10학점(150시간) 이상 직무연수를 이수하도록 하는 직무연수 이수학점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정부에서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냥 밀어 붙이면 교사들은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는 것 뿐이다.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 더 나아가서는 교육관련 모든 인사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 두말할 필요없이 '교육을 잘해보자'이다. 따라서 학교가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에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학교가 혼란스러워지면 교육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학교를 혼란속으로 몰아넣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각종 교육관련 정책들은 학교를 혼란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학교에는 학생이 있고, 교사가 있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지켜보고 있다. 이들을 교육의 세 주체라고 이야기 한다. 그 주체중 어느 하나라도 제 궤도를 이탈하면 학교는 겉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치닫게 된다. 어느 누구도 학교가 혼란으로 치닫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아니 절대로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학교는 안정되고 싶어한다. 그런데 정작 학교를 흔드는 것은 다른 곳에 있다. 최근 성과급 문제로 학교가 혼란속으로 빠져들고 있으며, 거기에 기름을 붓는 도화선을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제공하고 있다. 바로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얇팍하게 교사들을 유혹하고 있는 안이 바로 이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인 것
11일에 있었던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의 34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내용입니다. 교원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고자, 학부모오 학생의 평가를 제외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우려하고 있었던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는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꾸만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 능력 있는 교원의 승진기회 확대를 위하여 경력평정 반영기간을 축소(25년→20년)하고, 정성적 지표만으로 되어 있는 근무성적 평정지표에 정량적 지표를 추가하여 개선함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며, 경력평정점수보다 근평 점수의 비중이 높도록 조정하였다.→경력이 짧고 젊은 교사들이 능력있는 교사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젊음=능력의 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 근무성적평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하여 동료교사를 평가 주체로 하는 다면평가제도를 도입(교장 50%, 교감 50% → 교장 40%, 교감 30%, 동료교사 30%)한다. -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를 교장․교감의 교사평정시 평정자료로 사용한다. - 본인에게 근무성적평정 결과 공개한다. - 승진점수 경쟁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하여 직무연수 성적 등급제를 도입하며 가산점의
빠르면 내년부터 보직형 교장공모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교원 임용 시 면접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또 2010년부터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 평가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가 11일 본회의를 열어 위 내용을 근간으로 하는 교원 임용·승진 제도 개선안을 확정하고 16일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함으로써 알려졌다.(동아일보, 8월 11일자 인티넷판) 드디어 교육혁신위원회가 큰일(?)을 저지르고 있다는 생각이다. 첫째, 15년이상의 교직경력자를 대상으로 교장 자격증이 없는 평교사나 대학교수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교장공모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한 부분은 더 이상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그러면 대학총장도 평교사가 지원하여 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가 의문일 뿐이다. 대학교수에게만 특정자격요건을 갖추도록 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는 일 아닌가. 둘째, 교원임용시험의 면접점수와 공개수업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것 역시 부정적 측면을 생각했어야 한다. 즉 면접점수는 그 점수반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면접점수를 객관화 하여 계량화 하느냐의 문제가 더 크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이런 안을 제시했어야 한다. 공개수업역시 마찬가지
현직 교사가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지난 달 16일 실시된 2006년 제2회 국가기술자격 워드프로세서 1급 실기시험에서 강원 모 지역 현직 교사인 A(53)씨가 부정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8월 8일자 인터넷판). 무더운 날씨에 어이없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당시 A교사는 문서작성 답안 제출 종료 직전 앞자리에 있던 타 수험생의 답안 문서를 그대로 옮겨 복사한 디스켓을 제출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답안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교사로서 빈축을 사고 비난받아 마땅하다.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국가기술자격과 관련된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되는 일은 종종 있다. 그런데 이번의 부정행위는 다름아닌 교사였기 때문에 또다시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교사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였다면 이렇게까지 빈축을 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역시 교사는 팔방미인이 되어야 하는 모양이다. 조그만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부정행위를 한 교사는 당연히 규정에 따라 향후 3년간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소설을 읽다보면 '찌는듯한 삼복(三伏)더위'라는 표현을 가끔 보게된다. 소설뿐 아니라 방송이나 신문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삼복(三伏)이다. 어른들이야 대부분 이 삼복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을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는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오늘(8월 9일)이 마침 삼복 중에 마지막인 말복(末伏)이니 그 유래와 의미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복(伏)은 사람 인(人)과 개 견(犬)자가 합친 회의문자(두개 이상의 독립 한자를 합하여 만든 새로운 글자)이다. 즉 사람 옆에 개가 엎드려 있는 것을 만들어 '엎드릴 복'자라는 새 글자를 만든 것이다. 이에 따라 복날 보신탕을 먹는다고들 흔히 생각하나 문헌상에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은 없다. 조선조 광해군 때 이수광이 지은 '지봉유설'의 '시령부' 가운데 '절서'를 보면 이런 구절이 나와 있다. " 한서 동방삭전에 '복일'에 고기를 하사한다 하였고 양운의 글에 '세시와 복일과 납일에 양을 삶고 염소를 굽는다'고 하였다. 고증하여 보니 진나라가 처음으로 복날 제사하는 사당을 짓고 제사하였으며 한나라 풍속에서도 진나라 풍속을 그대로
"내년부터 학부모와 학생이 교사를 평가하고 이 평가 결과는 교사의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근무성적평정(근평·勤評)에 10% 반영된다. 이에 따라 학부모, 학생의 요구가 적극 반영되는 등 학교 현장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또 교직 경력 15년 이상이면 공모 교장에 응모할 수 있는 ‘교장 공모제’도 내년에 도입된다."(조선일보, 8월 8일자) 이사실은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가 8일 이같은 내용의 교원 임용·승진제도 개선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공모형 무자격교장임용제 도입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었던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원정책 특별위원회에서 이와같은 안을 만들었다가 부결된바 있다. 그때가 겨우 한달 전이었다. 부결됨으로써 교원승진개선관련 내용은 깊은 검토가 필요하겠거니 했더니 그 사이에 바로 수정된 안이 나온 것이다. 번갯불에 콩 구어먹는 식이 되고 말았다. 빨리 먹으면 체한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뭔가 한건을 하기로 혁신위원회에서 방침을 정했다 하더라도 이렇게 빨리 새로운 안이 만들어질 수는 없다. 만들어져서도 안된다. 먼 미래를 내다 보아야 할 정책이 한달도 안되어서 만들어
오랜만에 교육부가 교원들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고 있다. 교육부가 내년도(2007학년도) 학교 신증설에 따른 유·초·중·고 교원 7831명과 교육 전문직 420명을 증원 해 달라고 행정자치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교닷컴, 8월7일자 인터넷판) 현재 행정자치부와 협의 중이긴 하지만 이에 따라 내년도 교원의 수업부담이 조금은 경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한국교총을 중심으로 교직단체들의 꾸준한 수업부담 경감 요청과 교육부의 방침이 이와같은 요청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5월에 교육부에서 교원사기진작 대책을 발표하면서 2014년까지 초·중·고 교원의 주당수업시수를 20-18-16시간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힌 부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에 협의 과정에서 실제로 어느정도 반영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이제는 교육부의 적극적인 협의자세가 필요하다. 요청만하고 관철의지를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 수차례 교육부에서는 교원들의 수업부담경감을 위한 조치들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행정자치부와 협의과정에서 적극적이지 못해 무산되었다. 물론 교육부에서도 할말은 있을 것이다.
한국교총(KFTA)과 말레이시아 교원단체인 NUTP와의 역사적인 첫 교류가 지난 3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한국교총 윤종건회장과 말레이시아 NUTP의 USTAZ ISMAIL BIN NIHAT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번째 세미나에서는 양국의 교원인사제도를 비교해 보는 등 의미있는 교류를 실시하였다. 이번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교육제도와 교육현실을 이해함은 물론, 양국교원들간의 우의를 돈둑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교총과 NUTP는 양국교원단체간의 교류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합의하여 발전적인 교류가 기대된다.
첫째, 도덕성 물의를 일으키고 의혹이 증폭되었던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결국은 사의를 표명했다. 어차피 이런 수순을 밟을 것이었다면 좀더 일찍 결단을 내렸어야 했다. 시간을 끌면 해결될 것으로 본 것이라면 잘못된 판단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리어 도덕성 문제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원정책 특별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부결되었던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가 다시 추진되어 오는 12일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최종결정이 내려진 문제에 대해 또다시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한다. 이번에도 안되면 또다른 방법으로 제3의 최종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위의 두 경우를 보자. 객관적으로 잘못된 것이 확실함에도 시간을 끌면서 조금씩 방법을 바꿔서 새롭게 추진해 왔다. 교육부총리 문제는 어느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결론없는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다. 지나치게 고집스런 추진이 자꾸 문제를 키우고 있다. 김병준 교육부총리 문제만 하더라도 초기에 진압이 가능했다. 이미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켜보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는 식의 필요
교장의 능력은 학교경영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에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학교경영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장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각종 체험학습과 특별활동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연구하여 효율적인 방안을 찾곤 한다. 이런 것들이 때로는 해당학교 교사들에게 부담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교장은 능력을 발휘하려면 끝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이런 교장들에게 방학은 어떨까. 방학이 되면 각급학교의 교장이 그동안 얼마나 노력을 하였는가에 대한 간접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를 두고 교장의 능력으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지만 그렇더라도 다른 학교와 비교한다면 분명 해당학교의 교장은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만은 사실이다. 방학중 해당 학교 교원들이 얼마나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가. 아니면 해당학교에서 특기,적성교육이 어느정도 개설되었는가. 해당학교가 연수기관으로 지정되었는가가 교장들 사이에서는 서로의 화젯거리가 되긴 하지만 이것을 교장의 능력으로 100%인정하긴 다소 무리가 있다. 그렇더라도 이런 활동들이 인근의 학교와 비교했을 때 활발히
지난해에 여당위원들을 중심으로 개정된 사립학교법이 재개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논의가 시작될때부터 최대 이슈는 개방형이사의 정원으로 이에 대해 사립학교법 14조의 3항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하고 있다. "학교법인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이사정수의 4분의 1 이상은 학교운영위원회 또는 대학평의원회(신설 법인의 경우 관할청)가 2배수 추천하는 인사 중에서 선임하여야 한다." 14조 3항은 기존의 사학법에는 없던 내용이 지난해에 개정을 하면서 신설된 조항이다. 사학법개정을 반대했던 최대 쟁점이기도 하다. 당초에는 개방형이사의 정원을 3분의 1이상으로 했다가 사학측의 반발로 4분의 1이상으로 조정되었다. 그런데 사학법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이 부분에서 적잖은 논란이 발생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경기도의 한 사립학교, 그 학교의 이사 정원은 9명이었다. 농촌에 소재한 학교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사의 정수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 이사회에서 새롭게 개방형이사를 선임해야 했는데, 문제는 사학법 14조 3항이었다. 즉 전체 이사의 정원 9명 중에서 4분의 1 이상을 선임해야 하는데, 9명 중에 4분의 1이상이면 2.25명이다. 이사회에서는 당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달 31일에 전국적으로 치뤄진 교육위원선거에서 전교조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교조는 이번 선거에서 ‘단일 후보’ 42명을 추천했지만 이 가운데 14명(당선율 33.3%)만 당선됐다. 2002년 제4대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전교조가 34명을 추천해 24명(당선율 70.6%)이 당선 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참패'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선거가 치뤄지기전, 각급학교 교원들은 이번에도 전교조의 대거당선을 예측했었다. 그 이유는 2002년의 4대 교육위원선거와 2004년의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의 득표결과에 따른 것이었다. 학부모위원쪽에서 다소 득표가 부진하더라도 전교조 소속 교원위원들이 몰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전교조의 참패였다. 서울의 한 선거구인 관악, 동작, 영등포 선거구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전교조 후보는 각 지역에서 60여표를 득표하였다. 이는 결국은 해당 지역의 교원위원의 숫자와 비슷한 수치이다. 따라서 이번의 선거에서 전교조 소속 교원위원의 표는 이탈하지 않았지만 학부모위원의 표가 많이 이탈했다고 분석된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투표권을 갖는 구조속에서 실제로 선거결과에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