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교육정보화 추진을 당초 2002년에서 올해까지 완결하기로 발표한 이후 정부는 이를 위한 추진방안과 후속조치를 계속 발표했다. 열악한 학교의 정보환경을 고려할 때 이같은 정부의 의지는 환영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나친 장미빛 청사진이 아니냐는 시각과 함께 이같은 계획의 목표달성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계획에 의하면 전국 1만351개 초중등학교에 컴퓨터 실습실을 1교실씩 구축(36학급 이상 2실)하고 전국 34만명의 교사에게도 PC 1대씩을 보급하게 된다. 또 교단선진화 사업으로 전국 20만 교실에 멀티미디어 교수-학습환경을 구축하고 모든 학교와 교실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교육용 컴퓨터 12만대가 추가로 보급되고 교원용 PC도 7만500대가 추가 배치된다. 아울러 9만3290개 교실에 PC, VCR, 영상장치가 추가 설치되고 7449개 학교에 학내망을 추가 구축하게 된다. 이같은 계획이 달성된다면 최소한의 하드웨어 구축은 마련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재원. 총소요액이 5678억원으로 사업이 앞당겨짐에 따라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예산은 2576억원에 달한다. 그러
굳이 지난해 인천 호프집 참사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10대의 놀이 문화와 공간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참사는 늘 재현되고 처방은 안전 시설 규제나 청소년 보호 강화와 같은 임기 음변에 머물과 만다. 이러는 사이 10대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더욱 멀어져 거리와 유흥시설에 `자신들만의 해방구'를 만드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일명 `하자(haja)센터'. 이른 시간이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 두명이 마이크를 잡고 있다. 락음악으로 편곡된 동요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가수처럼 몸동작도 펼쳐보인다. 이들의 모습은 미리 제작된 배경화면에 덧입혀져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제작된다. 더할 수 없이 좋은 추억거리가 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체험으로 가슴이 뿌듯해 진다. 하자(haja)센터는 서울시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놀이와 일'을 결합하는 신개념의 10대 문화 작업장으로 꾸민 곳이다. 센터는 공간 구성과 시스템에서 기존 청소년 시설이나 대안학교와는 차이점이 있다. 영상디자인, 시각디자인, 대중음악, 시민문화, 웹 디자인 등 5개의 문화작업장이 마련되고 작업장에서는 총 27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각 작업
당초 2002년 목표였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올해 안에 완결하기로 함에 따라 학교에서의 인터넷 활용이 더욱 편리하게 됐다. 아직 부족한 여건이긴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정보의 습득과 활용 능력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활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가정에서 그 만큼의 시설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급속히 보급됨에 따라 이제 가정에서도 큰 부담을 갖지 않고 보다 빠른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서비스중 ISDN, ADSL, 케이블서비스 등이 선택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 #ISDN 종합정보통신망으로 기존의 전화로 사용하던 회선을 채널을 이용, 데이터통신과 전화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반전화처럼 전화선을 이용하지만 디지털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전화접속보다 속도가 빠르다. 또 회선을 두 개까지 쓸 수 있어 하나는 통신용으로, 나머지 하나는 일반 전화로 쓰거나 두 개 모두 통신용으로 이용해 최대 128k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이용요금은 기본요금과 분당 요금을 내야 한다. 인터넷을 그다지 많이 쓰지 않고 오히려 PC통신을 이용하는 경우 권할 만 하다.
국회교육위(위원장 함종한)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방교육자치법을 비롯한 12개 법안을 의결했다. 교육위는 지방교육자치법에서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거인을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전원으로 확대했고 결선투표조항을 신설했으며 국·공립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학교회계를 설치하도록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했다. 또 교원이 1세미만의 자녀 양육을 위해 휴직을 원하는 경우 1년의 범위내에서 임용권자가 반드시 휴직을 명하고 이 기간을 근속기간에 포함시키도록 교육공무원법 및 사립학교법을 개정했다. 교육위는 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해 봉급교부금에 교원에게만 지급되는 수당 6개 항목을 포함시켰고 시·도세의 3.6%를 2001년 이후에도 전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등교원의 봉급전입액을 경기도를 포함한 기타 광역시에서도 10%씩 부담하고 경상교부금 교부율도 현행 11.8%에서 13%로 상향조정했다. 교육위는 이밖에 영재교육진흥법, 학교시설사업촉진법, 사립학교교원연금법, 학교보건법, 교육기본법,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 등을 통과시켰고 유아교육법을 비롯한 8건의 법안을 계류시켰다.
14일 열린 국회교육위 법안의결과정에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중 교육감 자격요건을 놓고 여야간에 의견이 충돌,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당초 교육위에 제출된 법안에서 자격요건 부분은 `교육경력 또는 교육공무원으로서의 교육행정 경력을 15년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법안심사소위 심의과정에서 교육감의 자격요건을 `교육경력 10년 또는 교육행정경력 10년 이상'으로 결론이 도출됐다. 교총은 즉각 의원들을 만나 "교육감의 자격요건에 `교육행정경력'을 포함시키는 것은 교원들이 바라는 교육자치의 발전방향과 배치되는 졸속적인 개악 조치"라며 이조항의 부당성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민련 김허남의원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김허남의원은 "교육행정 경력만을 자격요건으로 하는 것은 교육의 전문성에 위배된다"며 `교육공무원으로서 교육행정경력'으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도 이같은 문구의 삽입을 요구했다. 결국 국민회의 의원들과의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회의가 정회됐다. 교육위는 30분간의 회의 끝에 이 조항을 추가하기로 하고 경력도 5년으로 재조정하는 것으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교육재정 관련 법안이 교육위를 통과했는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개정은 교육재정의 확충없이는 교육개혁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지난번 교육자대회에서 대통령이 발표한 교육재정 확충 약속을 구체화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교육비 전출액을 확대해 지방정부의 교육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제고한 것도 의미가 있다" -법률안 통과로 가져올 실질적인 효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율의 상향 조정으로 6570억원, 교원관련 수당지급으로 6633억원, 시·도의 교육비전출액 비율 상향 조정으로 1100억원, 광역시 및 경기도의 중등교원 봉급전입액 10% 부담으로 429억원 등 1조4732억원이 확충된다고 보면 된다" -법안 심의과정에서 3당의 이견이 비교적 원활하게 조정된 것 같은데 "교육재정이 확충돼야 한다는 데에 여야 의원들간의 의견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쉽게 조정될 수 있었다" -하지만 타부처의 반발로 국회 본회의 통과가 쉽지 않으리란 전망도 있는데 "개정안을 제출하기 전에 기획예산처와 사전협의를 거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교부율 상향 조정의 경우 사전협의가 없어 반대의견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대통령의 교육재정 확충 약속을 지킨다는 점에서 기획
◇영재교육진흥법=2002년 3월부터 초·중등교육법이 아닌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영재학교를 설립·운영하게 된다. 영재교육원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공익법인의 범위를 과학, 기술, 예술 등과 관련이 있는 공익법인으로 한정된다. ◇초·중등교육법=국·공립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학교회계를 설치해 현재 교육비특별회계, 학교운영지원회계, 학교발전기금회계 등으로 구분·운영되고 있는 학교재정운영체계를 통합했다. ◇학교시설사업촉진법=학교시설에 체육관, 기숙사 및 급식시설 등을 추가해 그 범위를 확대하고 소규모의 단순 반복적인 학교시설을 건축하는 경우 고시절차를 생략하도록 했다. ◇특수교육진흥법=장애를 이유로 입학의 지원을 거부하거나 입학전형합격자의 입학을 거부하는 등의 부당한 처분을 하는 사례를 막기위해 벌칙 조항을 신설했다. 1년 이상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의 처벌을 하도록 했다. ◇사립학교교원연금법=사학연금의 공공기금화가 골자다. 그동안 사학연금의 자산운용방법 대신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을 설치하고 공공기금의 관리·운용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기금운용심의회를 구성한다. 법률 또는 제도적 사유로 이 법에 의한 급여를 기금으로 충당할 수
2001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청소년 자원봉사의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 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정원식)는 1∼2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시민단체협의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자원봉사 전국 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별로 청소년의 자원봉사와 관련된 워크숍을 열고 '자원봉사자윤리강령'도 채택했다. 도형기 한동대교수는 현재 청소년 자원봉사가 △자발성이 부족한 점수 따기 봉사 △과중한 학업으로 인한 봉사활동 시간의 부족 △일회적인 활동 △봉사활동 장소의 부족 등의 문제점으로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교수는 활성화 방안으로 먼저 수업부담을 줄이기 위해 토요일을 수업없는 날로 정해 봉사활동이나 취미 생활을 하도록 하는 제도의 마련을 제안했다. 또한 교육청과 지역봉사센터가 프로젝트를 통해서라도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교재를 개발, 보급하고 학교에서는 교사의 잡무를 해결하기 위해 담당교사 대신 사회복지나 청소년 관련 전공자인 전담직원을 채용할 것을 주문했다. 도교수는 이밖에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교사에게 인센티브
빠르면 내년부터 초·중·고생의 해외유학이 자유화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달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지식 기반 사회를 대비한 자비유학 규제완화 방안' 공청회에서 김석현 교육부 재외동포교육담당관은 "자비유학과 관련한 국민고충 민원이 야기되고 법규적용의 한계가 있다"며 "고졸 미만 학력자에 대한 조기 자비유학 규제를 올해 안에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담당관은 "자비유학을 중졸 이상 학력자에 대해 제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과 초·중·고생에게 완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완화하면 규제의 실효성이 없고 편법적인 자비유학이 계속될 소지가 있어 전면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 올바른 유학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국내교육을 내실화하며 외국대학의 분교를 유치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국내의 유학 수요를 흡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기유학은 △예·체능계 중학교 졸업자로 실기가 뛰어나 학교장의 추천을 받거나 △과학 기술 예체능 분야의 전국 규모 및 국제대회에 입상하거나 △특수학교의 학생 등으로 교육감이나 국제교육진흥원장이 인정하는 경우에만 허용됐다. 또한 97년 5월부터 유학인정을 받지 않고 출국하는
제주교대부속초등교(교장 김정배) 어머니회 회원들은 매일 오전 10시만 되면 학교로 발걸음을 옮긴다. 도서실에서 기다릴 아이들 때문이다. 도서실 정리와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돕는 일이 이들 '도우미 선생님'들의 주임무. 매일 3, 4명씩 교대로 1학기말부터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 "엄마랑 함께 하는 도서실 생각을 열고 지혜를 열자"라는 문구가 선명한 도서실. 30여개 서가에 9800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이렇게 많은 도서지만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린다. 어머니들은 책을 종류별로 정리하고 훼손된 책도 매일 수리한다. 쾌적한 도서실이 돼야 책을 읽는 아이들의 자세도 달라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정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카드를 활용, 아이들이 쉽게 책을 대출하도록 도와준다. 지난달에는 힘들었던 수기식 대출을 없애고 컴퓨터를 통한 작업을 시작했다. 도서 전산화 작업을 위해 연수도 받았고 시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도서강좌에도 꾸준히 참석해 전문성을 쌓아 나가고 있다. 이들 '도우미 선생님'들은 도서실 환경개선을 위한 도움도 아끼지 않았다. 이미 책장 구입 및 수리, 커텐 달기 등에 3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
얼마 있지 않으면 대입수능시험. 시험을 치르고 나면 학과를 선택하느라고 분주해진다. 어느 학교 어떤 학과를 선택해야 할 것인지는 학부모나 수험생 모두에게 고민거리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사실. 하지만 장래성이나 앞으로 사회의 전망도 살펴봐야 한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IT(Information & Technology)관련 학과, 대학별로 새로 설립된 특성화 학과도 관심을 갖고 선택을 고려해볼 만 하다. ●어떤 학과가 뜨나 IT관련학과는 요즘 인기가 갈수록 상승중이다. 정보화사회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장래성 측면에서도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IMF를 겪으면서 취업이 활발한 분야로 관심을 돌리게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런 현상이다. 애니메이션, 컴퓨터게임, 컴퓨터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학과들이 여기에 속한다. 애니메이션 분야는 우리 나라가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지닌 분야. 앞으로는 정부의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이 분야로 진로를 설정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각광
청소년문제에 대한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학교붕괴와 더불어 갈수록 심해지는 청소년 문제의 원인은 가정, 학교 어느 곳에서나 예외일 수 없다.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강지원)는 21일 '신가정교육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가정에서부터 그 해결책을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토론회 개최의 가장 큰 목적은 현재 청소년문제의 가정 큰 원인이 가정교육이라는 인식에서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라는데 발표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또한 가정교육을 가정에만 맡겨놓지 말고 전사회적인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킬 것을 제안했다. 김광웅 숙명여대교수는 가정의 핵심적 기능 세가지를 지적했다. 먼저 가정은 인격존중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의 전통양육문화와 가정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지혜를 기를 필요가 있다고 김교수는 주장했다. 두 번째 기능은 가정이 아동들의 도덕적 규제력을 기르는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덕적 규제력은 가정과 부모가 아니면 실현되기 가장 어려운 과업이고 학교나 사회의 어느 기관도 이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 김교수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김교수는 가정이 청소년들의 지원체제로서 그들의
전국 1만여개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도메인 등록이 이달말부터 시작된다. 또 초·중·고교생들의 개인 도메인등록 수수료가 빠르면 다음달부터 50% 정도 인하된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지난 6월말 개인도메인(.pe.kr) 등록에 이어 이달말부터 초·중·고교의 도메인 등록업무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초등학교는 '학교이름.es.kr', 중학교는 '학교이름.ms.kr', 고등학교는 '학교이름.hs.kr'의 간단한 도메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초·중·고교에서 홈페이지를 개설할 경우 대부분 4단계 이상의 복잡한 도메인을 사용해 불편을 겪었다. 예를 들어 '학교이름-es.ed.kyunggi.kr'과 같이 지역명을 넣거나 'www.iworld.net/~학교이름'처럼 일반 인터넷서비스업체의 홈페이지 형태로 운영해 학교 홈페이지의 특색을 살리지 못했다. 학교별 도메인 등록이 시작되면 앞으로 학교 이름만으로 누구나 해당학교의 홈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초·중·고교생들의 인터넷 개인홈페이지 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내에 약관을 변경, 개인도메인 등록비를 현재 2만2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음란물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녀들의 정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음란물을 통제할 수는 없을까. 10년전만 하더라도 아이들의 소지품만 잘 검사하면 발견해낼 수 있었지만 컴퓨터를 통해 유통되는 음란물을 통제하기는 힘든 점이 많다. 완전히 퇴치할 수는 없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자녀들로부터 음란물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일단 가정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컴퓨터를 공개된 공간에 두는 일이다. 현재 대부분의 음란물이 컴퓨터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 두려고 하는 것은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공개된 곳에 두게 되면 자녀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도 있고 이를 지켜보면서 자신의 컴퓨터 지식도 쌓아갈 수 있다. 인터넷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면 브라우저의 북마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북마크는 자신이 방문한 사이트 중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지정해 두면 주소를 다시 치지 않아도 갈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능이다. 간편한 것에 익숙한 청소년이라면 북마크를 활용할 것이다. 따라서 이를 확인하면 음란사이트에 접속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전화세 고지서도 유의해 살펴볼 필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는 21일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박종렬 경북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교육재정의 문제중 가장 급박한 문제인 교육세폐지에 따른 안정적 재원확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교육재정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증대를 필수적인 요소로 제안했다. 먼저 박교수가 제안한 중앙정부의 교육재정 규모 확대의 방법을 보면 교원의 봉급만을 보장하는 봉급교부금을 각종 수당까지 보장하는 보수교부금으로 전환하거나 의무교육재정교부금을 신설해 운영비와 시설비까지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 이는 그동안 국가가 부담하던 봉급·기말·정근수당과 지방이 부담하던 각종 수당·명예퇴직수당·연금부담금·퇴직수당부담금·의료보험부담금 및 복리후생비 등을 모두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다. 이 경우 법정교부율(11.8%)을 상향 조정하지도 않고 안건비가 확보되므로 기획예산처가 주장하는 칸막이식 예산이라는 비난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경상교부금을 내국세 18.5%로 상향조정하고 학교용지 확보 및 비용부담을 사업시행자 및 지방자치단체장이 책임지되 건축비 및 유지보수비 보조는 국가 책임지도록 주문했다. 지방교육재정의 확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