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경기도교육청의 유아교육 담당 장학관과 장학사 등 전문직 직원이 크게 부족해 오히려 유아교육 부실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본청 내 유아교육 담당부서에 유아교육을 전공한 전문직은 장학관 1명과 장학사 3명 등 4명이다. 북부 지역을 담당하는 제2청의 유아교육 전공 전문직도 2명에 불과하다. 25개 지역교육청 가운데 유아교육을 전공한 유아교육 담당 장학사는 10명에 불과하다. 이들이 도내 2천여개의 공ㆍ사립 유치원의 15만여명 유치원생 교육을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다. 840여개의 공ㆍ사립 유치원에 8만1천여명의 원생이 있는 서울시교육청 및 11개 지역교육지원청의 유아교육 전공 전문인력 20명보다도 적은 인원이다. 이같은 인력 부족으로 경기도 유아교육 정책의 연구ㆍ개발까지 담당해야 할 도내 유아교육 전문직들은 현실적으로 유치원 지도 관리에도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다. 유치원 어린이들의 체험활동을 위해 평택에 설치된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에도 유아교육 관련 전문인력은 연구관 1명과 연구사 1명에 불과하다. 일부 지원 인력이 있으나 이 전문직 2명이 연간 7천~8천명에 달하는 유치원생들의 체험활동 업무를 수
2011-12-03 11:05광주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교장 공모제가 무더기 미달사태로 겉돌고 있다. 학부모들의 선호 경향과 달리 공모제에 대한 교직원들의 기피경향이 강해 학교에서 신청 자체를 꺼리기 때문이다. 2일 광주시교육청이 최근 공모제 접수를 한 결과 대상 학교 12곳 가운데 6곳만이 신청했다. 중·고교는 계획한 4곳을 채웠으나 초등학교는 8곳 중 2곳에 그쳤다. 그나마 신청 학교도 대부분 변두리 학교로 근무지 선호도에서 크게 떨어지는 곳이다. 시 교육청은 나머지 6곳은 교육감 직권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초등은 퇴직자가 많아 순환속도가 빠른 점도 공모제에 무관심한 이유다. 곧 발령을 받는데 굳이 고생해가며 공모제에 지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교과부 지침은 퇴직 예정자의 40% 이상을 공모제로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공모제는 학교 특성과 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 경영의 최적임자를 선발하고 정실, 특혜 인사 등을 막을 수 있는 등 장점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일선 교사들은 의욕이 넘친 공모 교장이 오면 업무 부담이 늘지 않을까 우려한다. 퇴직을 앞둔 교장들도 추진에 소극적이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통로도 사실상 없다. 평교사도 지원할 수 있어 주로 전교조 간부 출신들로 채워졌던
2011-12-03 10:52광주시교육청의 교육환경개선비가 매년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 임동호 의원은 1일 시 교육청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 교육환경개선비는 202억원으로 올해 487억원에 비해 무려 59%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에는 920억원, 2010년 512억원이었다. 교육환경개선비는 책걸상 교체, 창호공사 등 학교시설을 보수하거나 개선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학급별로는 고등학교가 56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51억원이,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60억원과 82억원으로 각각 74억원과 158억원이 줄었다.
2011-12-03 10:46한국교총 회장단-시․도회장 연석회의 ○… 1일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제4차 한국교총 회장단-전국시·도교총회장 연석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5일 대의원회에서 결의한 ‘학교 살리기 범국민 운동’의 구체적인 활동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밖에도 2012년 교육계 신년교례회 개최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정책119’ 영남지역 대표자 첫 워크숍 ○… 지역 교육정책을 감시하고 학교 친화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구성된 ‘정책 119 위원’ 영남지역 대표자 워크숍이 처음으로 지난 달 30일 대구교총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시․도교육청의 정책 추진에 대해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내년에 있을 총선․대선 대비 지역공약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지역 정책 119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교총은 지난달 정책 119위원 1800여명을 확정짓고 정치권의 교육정책 감시 및 교원・교원단체의 정치 기본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군․구교총회장단 연수 개최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은 지난달 26
2011-12-02 15:16급식실 앞에서 한 학생이 “오늘 급식 어때?”하고 묻자 점심을 먹고 나온 학생이 대답한다. “급식 쩔어.” 여기에서 ‘쩐다’는 무슨 뜻일까? ‘쩐다’는 학생들 사이에서 두 가지의 상반된 의미로 쓰이는 대표적인 말이다. 짜증이 날 만큼 불만족스러운 상태를 의미하기도 하고 한 가지 일에 능통하거나 아주 좋은 것을 경외에 찬 시선으로 인정할 때도 쓰인다. 우리말 예절 교육서 ‘말이 예쁜 아이 말이 거친 아이’(추수밭)을 펴낸 공규택(40·사진) 경기과학고 교사는 학생들과의 언어 소통을 가로막는 좋지 않은 예로 이 같은 사례를 들었다. “급식이 좋다는 얘기야, 싫다는 얘기야?”하고 되묻지 않으면 의미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학생들의 언어 문제에서 욕, 비속어 외에도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헐’ 한마디로 모든 감정을 뭉뚱그려 표현하거나, ‘학주’(학생 주임 선생님) ‘멀미실’(멀티미디어실) 등의 과도한 줄임말을 사용하고 생각 없이 유행어를 따라 하는 등의 문제들이 학생들의 언어 능력 발달과 의사소통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교육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의 언어생활을 보고, 듣고, 지도해온 공 교사는 학부모, 교사
2011-12-02 10:06세계개발원조총회 참석 차 방한 중인 알 압둘라 라니아(42) 요르단 왕비가 30일 부산교대와 부산교대부설초를 방문했다. 평소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라니아 왕비는 김상용 총장에게한국의 초등교원 양성 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부산교대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대부설초 수업을 참관한 라니아 왕비가 김 총장에게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부산교대 제공
2011-12-02 08:49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장 김광환)가 오는 3월부터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2012 청소년 장애인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청소년장애인식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장애인을 올바로 이해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며 함께 일하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한 것으로 협회가 2008년부터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프로그램은 청소년·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 방문 장애 이해 교육(2교시 이내)과 장애 이해 아카데미(장애 체험 프로그램)로 구성돼 있으며 협회는 교육용 장애인식 개선 애니메이션 영상 CD도 신청하는 학교에 한해 무료로 배포한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관계자는 “올해 교육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54%나 향상됐다”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청소년장애인식 프로그램에 많은 학교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프로그램별로 3월부터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기획관리팀(02-754-3872)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1-12-02 08:45정부가 교육용전기료 4.5% 내외로 인상할 방침이다. 지난 8월 1일 6.3% 올린데 이어 한 해에 두 차례나 인상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논평을 내고 “전기료가 한 해 두 차례 오르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교육의 공공성과 전기료가 학교공공요금에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다는 점에서 정부의 교육용전기료 인상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교총이 11월 서울 시내 4개 초·중·고의 연간 전기요금 사용 현황을 확인한 결과 연간 ▲A초 5400만원(가스요금 2114만원, 수도요금 1151만원) ▲B초 2280만원(공공요금의 69.9%) ▲C중 3000만원(가스요금 4800만원) ▲D고 6444만원(공공요금의 52%) 등으로 학교에서의 전기료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료 부담으로 일부 학교는 방과후학교(초등)와 여름방학 보충수업비(중·고)에 전기료 등을 간접수용비 명목으로 걷는 경우도 있었다. 교총은 정부가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할 경우 소비 절약에 부정적 효과를 미친다고 보고 있으나 교육용 전기의 전력사용량은 전체 전력사용량의 1.7% 정도에 불과해 요금인하 정책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못 박
2011-12-01 22:26한국츄크볼연맹(KTBF·회장 안양옥)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츄크볼 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서울대학교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츄크볼연맹(FITB)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대만, 일본, 싱가폴 등 7개국이 참가했다. 츄크볼 한국대표팀은 대회에 처음 출전해 3위에 입상하는 선전을 펼쳤다. 츄크볼(Tchoukball)은 뉴스포츠로 각 팀 진영이 정해져 있지 않고 가로·세로 1m의 바운드에 공을 슛해 튀어나오는 공을 상대팀이 받아내지 못하면 득점을 하게 되는 경기다. 상대방의 공격이나 수비 동작을 방해하는 일체의 행동을 금지함으로써 몸싸움이 없고 패스와 슛의 기술로 승부를 가르게 되며 전술·전략이 매우 중요한 팀 스포츠다. 이런 장점에 따라 유럽 등 선진 각국에서는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1-12-01 21:32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올해 발표 내용에는 과거에는 없던 ‘학교향상도’라는 항목이 포함됐다. 발표에 앞서 교과부는 이미 여러 차례 “학교향상도는 의미가 큰 지표”라고 강조한바있다. 왜? ‘선발효과’가 아닌 학교에 들어온 이후 성취도가 얼마나 나아졌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처음 발표되는 ‘학교향상도’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전국 1488개 일반고, 특목고, 자율고 중에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별 ‘향상도 우수 100개 학교’의 뚜껑을 열어보니, 자율형공립고(자공고)가 9.5% 9.3%의 자율형사립고가 뒤를 이었다. 일반고는 6.7%, 특목고는 4.8%로 가장 낮았다. ‘자율고가 향상도 100대 학교에 가장 많이 포함됐다’고 착각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3개 교과별 100대 학교 명단, 총 300개 순위 자리에 자공고가 실제 이름을 올린 횟수는 6회에 불과하다. 즉 21개 자공고가 과목별로 총 6번 언급된 만큼 전체 63분의6으로 9.5%라는 비율이 나온 것이다. 교과부의 주장은 ‘자율고 숫자는 일반고보다 훨씬 적은 만큼 100대 학교 명단에 몇 개 포함
2011-12-0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