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학교급별, 학년별로 일년에 네 번씩 영어듣기 시험이 실시된다. 그런데 이 시험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행되는 시험으로 오전 11시에 실시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다른 행사를 접어두고 시간 맞춰 시험을 준비하고 다른 일반 수업은 줄이거나 아예 수업하지 못하는 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한 주일에 한 시간 밖에 들지 않은 이른바 한 단위과목은 영어듣기 시험과 같은 행사나 휴일이 겹치다 보면 몇 주일이나 수업을 못하게 된다. 국어나 영어과목과 같이 일주일에 여러 시간인 과목 수업은 신축성을 발휘하여 진도를 조절하기도 쉽지만 음악, 미술, 컴퓨터, 한문, 가정 기술 등의 과목은 교사가 아무리 더 충실한 수업으로 미비점을 보충하려 노력한다해도 어차피 해당 날짜에 수업을 못 받은 학급 학생에게는 손해를 입히게 된다. 그것도 일년에 한 번이 아닌 네 번씩이나 수업을 못하게 되는데 이런 전국적 행사는 요일도 주로 수,목,금요일로 고정되어 있어 수업시수가 모자라는 반이 따로 있다. 이런 시험 때문에 어느 학교도 별도로 시간을 내어 따로 감독교사를 배치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2학기에는 행사도 많아 수업 진도 맞추기가 힘든데 영어듣기시험 때문에 실
2005-10-20 15:11인천지역의 전국단위 특수목적고등학교 인 인천외국어고등학교가 2006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350명으로 모든 학생이 영어는 기본으로 하고 제2외국어를 입학 때부터 선택(복수전공)하여 공부하게 된다. 또 특목고 열풍이 높지 않은 인천지역의 지역정서를 모집요강에 반영, 외고입시준비를 별도로 하지 않은 학생도 중학교 교과내신이 20% 이내까지 특별전형 지원 자격(내신지원전형)을 주고 있으며 전형에서 모집 정원 350명 중 지난해 50명보다 배가 많은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3월에는 원거리 학생을 위해 교내에 기숙사를 완비할 것으로 알려져 명실상부한 특수목적고등학교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외고는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10.29일 인천외고 체육관에서 가질 예정이며, 원서는 10.31일부터 특별전형은 11.10일까지, 일반전형 11.14일까지 접수한다. 문의 (032)511-3512. 504-5662
2005-10-20 15:10강원도 교육청은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 사회의 필요와 요구를 수렴하여 공교육의 신뢰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강원교사 거듭나기 운동의 일환으로 제자사랑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제자 사랑의 실천 덕목은 다음과 같다. ♠ S - Smiling (밝은 미소와) - 미소로 인사하고 - 웃으며 대화하며 - 즐겁게 가르치기 ♠ W - Warm-Hearted (따뜻한 마음으로) - 참고 기다리며 - 너그럽게 용서하고 - 따뜻하게 배려하기 ♠ E - Encouraging (격려하고) - 이해하고 - 다정하게 격려하며 - 아낌없이 칭찬하기 ♠ E - Effective (감동을 주는) - 제자와 함께 - 마음으로 말하고 - 행동으로 보여주기 ♠ T - Teacher (멋진 선생님) 언제나 친구 같고 감동과 꿈을 심어주는 멋진 선생님 갈수록 스승과 제자 사이의 벽이 두터워지고 있는 만큼 스승 존경과 제자 사랑의 운동이 확산되어 학교 폭력이 사라지고 건강하고 바람직한 교사상이 정립되어 건전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에 도교육청은 각 지역교육청과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이 운동을 지속적
2005-10-20 15:10법정수업시수를 줄여야 한다 토요휴업일 실시로 인한 수업시수 보충방안으로 지금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토요일 수업을 주중에 당겨서 시행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어떤 날은 7교시까지 수업이 길어지고, 따라서 자율학습시간도 평소보다 짧은 그날은 소홀해 진다. 290개 시범학교들은 토요 수업 주중 실시와 주중 실시+방학단축 등의 혼합형 순으로 시행한다고 한다. 학교마다 벌이는 교육활동인 각종 경연대회 개최, 발표회, 체육대회, 체험활동 등을 계획대로 무리 없이 하면서 또 상부 기관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교사나 학부모 또는 학생을 선발하고 참가시키려고 하면 모든 교육활동에 필요한 시간이 촉박하다. 대충대충 수박 겉핥기식으로 할 수 밖에 없을텐데..하는.의문이 갈 때도 있다. 토요휴업일 월2회 실시로 수업일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법정수업시수도 줄여야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청의 각종 보고문서 제출 체제를 대폭 개선하고 축소해야 한다 주5일수업 실시로 수업이 하루에 5시간씩 있는 날이 괴롭고 교육청 보고업무 때문에 수업이 제대로 안된다고 하소연이다. 주 5일수업제를 정착시키려면 보고공문이나 정기적인 보고 외 공문 준비업무도 대폭 줄여야 한다. 담당교사를
2005-10-20 15:10개교 2년차의 신설 충훈고(교장 계필현. 25학급. 안양 석수동 소재)가 2006학년도 KAIST 조기입학생을 배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교 2학년 한하나 학생(17)은 얼마 전 KAIST로부터 조기 입학합격 통보를 받아 개교 2년만에 충훈고를 졸업하는 영예의 첫 졸업생이 됐다. 2004년 3월 개교 과정에서 열악한 학교 위치와 학교건물 미완성 개교라는 이유 때문에 학부모들의 반발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충훈고는 그 동안 기피학교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학생과 교사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한 결과, 신설교로서는 해내기 어려운 KAIST 조기 입학과 조기 졸업자를 배출하게 된 것이다. 충훈고는 도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받아 영어와 중국어 원어민교사 운영을 비롯, 수준별 특기적성지도, 방학 중 썸머·윈터스쿨 운영, 야간 독서실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창의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타학교와는 차별화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조기 합격한 한 양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속에서도 밝고 굳은 의지로 꿋꿋하게 공부해 얻어낸 결과여서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지고 있
2005-10-20 15:08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회장 이중섭)의 10월 월례회가 10월 19일(수) 17:30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협의회실에서 열렸다. 이중섭 회장을 비롯하여 11명의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정례모임에서는 이상민 사무국장(반월정산고 교사)이 보훈문화상 단체 추천 신청, 봉사활동 시범 학교 운영 평가, 봉사활동 유공지도자 표창 추천, 2006년도 제4회 한국시민전국고등학생자원봉사대회 응모 요강 안내, 경자협 핵심 운영 프로그램 등 행사 진행 결과를 보고 하였다. 협의사항으로는 11월 2일 수원권역부터 시작되는 도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 8개 권역별 합동 보고회 일정, 한국시민자원봉사회 행사 안내, 초중등 봉사활동교과교육연구회 자료 준비, 제7회 경기교육자원봉사포럼(2005.12.7 예정), 경자협 활동 홍보 활성화, 봉사나라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진지한 협의가 있었다. 이 회장은 "경자협 임원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그리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봉사프로그램 운영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건강해야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고 행복해진다"고 건강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하였다. 학생봉사교육에 뜻을 둔 일선 학교 교원
2005-10-20 09:24조선 중종 때, 내노라하는 선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급기야 생불이라 불리던 지족선사까지 단 하룻밤만에 파계시긴 명기 황진이의 미인계도 화담 서경덕에게만은 끝내 통하지 않았다. 천하의 미인을 앞에 두고도 미동도 하지않은 채 책에 몰두하고 있는 서경덕의 인품에 매료된 황진이는 오히려 제자가 되기를 자청했다니 화담의 학문적 경지와 인물됨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처럼 한 시대를 풍미한 로멘스의 주역이었던 서경덕에게도 그의 마음을 송드리째 빼앗은 큐피드의 화살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책이었다. 서경덕은 요즘 얘기로 표현하자면 지독한 '책벌레'였다. 항상 책에서 손을 떼지 않을 만큼 독서에 대한 열의가 남달랐으며, 책을 통하여 얻은 깨달음으로 새로운 이론을 창출하는 등 지식 생산자로서의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책을 평생의 연인이자 동반자로 삼은 화담의 인생 철학은 그가 지은 한시 '독서유감(讀書有感)'에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배워서 의문이 없게 되면 내 마음 시원하니(學到不疑知快闊), 평생의 허랑함을 면케 할 수 있네(免敎虛作百年人)'란 구절을 살펴보면 배움(독서)에 대한 애착을 갖고 궁구(窮究)하여 사물의 이치를 발견하는 일에 무한한 즐거움을…
2005-10-20 08:23리포트가 근무하고 있는 포항시는 다가올 11월 2일 방폐장 찬 ․ 반 투표일을 앞두고 중 ․ 저 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시설을 유치하려는 주민들과 이를 반대하려는 주민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학생들은 교과서 속에서만 배워왔던 님비현상과 핌피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방폐장 설치를 적극적으로 반대하여 왔던 민심이 최근에는 지역 사회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찬성하는 분위기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시대적 민심이 변화할 수는 있지만 방폐장 시설물이 들어선 후 유해성 여부에 대한 찬 ․ 반 토론은 진지하게 지속되어야 한다. 방폐장 폐기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주민들은 찬 ․ 반 여부를 결정하기에 심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과 군산시가 이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방폐장 유치를 위한 설득과 이를 반대하려는 시민활동이 활발하게 대립되고 있다. 충분한 대화와 토론, 설득과 타협, 이해와 관용의 자세를 가지고 이 문제를 슬기롭게 조정하고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 선거 관리 위원회에서는 공정한 주민 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
2005-10-20 08:22오늘 5학년 아이들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장을 다녀왔다. 이로써 올해 계획했던 4번의 현장학습을 모두 마쳤다. 굳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현장학습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절실하게 필요한 것들을 문화나 생활현장에서 직접 교육하는 것이다. 그래서 꼭 필요한 만큼 학교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그래서 담당자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가지고 고심하며 알차게 계획해야한다. 현장학습이라는 말 자체가 아이들을 들뜨게 한다. 계획이 알차지 못하면 아이들이 먼저 안다. 교실 밖에서 이뤄지는 수업인데 그냥 하루 놀다오는 날로 알고 날뛰면 사고가 동반한다. 아이들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해야한다. 현장학습을 하다보면 운전기사님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듣는 얘기가 있다. 가면 갈수록 차를 타고 내릴 때나 차안에서 지켜야 하는 아주 간단한 예절마저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올해 현장학습을 다니며 아이들에게 가장 중점을 둔 게 흔히 말하는 ‘공중도덕을 잘 지키자’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중도덕이라는 말을 포괄적으로 생각해 이것저것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바라자는 게 아니다. 오가는 동안 질서를 잘 지키
2005-10-20 08:22훌륭한 마음을 갖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을 잘 쓰는 것이다. - 데카르트- 가을이 시작되었는가 싶은데 이른 아침에는 쌀쌀한 기운마저 감돈다. 바야흐로 차가운 공기에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다. 산골 학교라서 다른 곳보다 가을이 빨리 오고 해도 짧아서 벌써부터 양지바른 곳에 나와서 해바라기를 하게 된다.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지구촌 소식도 슬프고, 기러기 아빠가 죽은 지 닷새만에 발견되었다는 소식도 마음을 가라앉게 했다. 정말 제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들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건지 다시금 되돌아보게 했다. 아이들과 바쁘게 수업을 하다가 배고픔을 느끼는 시각이 점심 시간이고 아이들을 하교시키고 돌아서서 잠시 책을 읽고나면 다시 퇴근 시간이다. 자식들을 유학보내고 아내마저 자식들을 돌보러 외국에 나간 사이에 고혈압으로 쓰러진 채 그의 마지막 가는 길조차 아무도 지켜주지 못하고 닷새만에 발견된 기러기 아빠의 슬픈 죽음을 공감하면서도 다시 일로 돌아와 본업으로 바빴던 하루. 가난한 사람이 살기에는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고 한다. 비싼 기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고 그래도 일자리를 찾아서 땀을 흘리면서도 일하기 좋은
2005-10-19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