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Times 기자를 역임했고 현재는 Columbia 대학교 사범대학 Hechinger 연구원의 원장인 Gene Maeroff가 최근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취학 전 및 저학년 아동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aeroff 원장의 언급은 심화되고 있는 교육의 양극화를 우려하여 그 대책의 하나로 유아교육의 공교육 기틀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정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사안이다. Maeroff는 새롭게 출간한 “초기교육의 중요성(Building Blocks: Making Children Successful in the Early Years of School)”에서 미국 정부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생들의 낮은 졸업비율에 대하여 걱정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유아・유치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Maeroff가 제기한 ‘PK-3 운동(유아・유치원~3학년 운동)’은 초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운동으로 유아・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초기시절 교육의 중요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많은 연구자들은 초기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아원으로부터 초
2006-11-07 13:45중남미 지역의 청소년들이 음주 및 흡연, 마약복용에 지나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라질 언론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 5일 보도했다. 유엔은 지난 9월 중남미 지역 9개국의 중.고교에 재학 중인 14~17세 사이 남녀 청소년 34만7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이날 발표했다. 음주의 경우 전체 중고생의 51.9%가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난 콜롬비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우루과이가 50.1%, 브라질이 48%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 42.3%, 칠레와 파라과이 40.1%, 에콰도르 28.1%, 페루 25.9%, 볼리비아 16.4%로 나타났다. 청소년 흡연인구는 칠레가 38.3%로 가장 높았으며, 우루과이(23.9%), 콜롬비아(23.7%), 아르헨티나(23.6%), 에콰도르(18.4%), 페루(16.4%), 볼리비아와 파라과이(13.3%), 브라질(11%) 순이었다. 한편 대마초 등 마약을 상습복용하는 청소년 비율은 칠레가 12.7%로 1위를 기록했으며, 우루과이(8.5%)와 아르헨티나(6.7%)가 뒤를 이었다. 페루(2.6%)와 볼리비아(2.3%)가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
2006-11-06 13:40일본 열도가 '교육 문제'로 시끌하다. 고질적인 '이지메'(괴롭힘) 사건으로 중학생이 자살한 사건이 터진데 이어 입시위주 수업으로 고교수업 전반이 파행사태를 겪고 있는 실태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 '아베 정권'이 공약대로 교육기본법 개정을 본격 추진하면서 '개인의 존중'을 교육의 기치로 내걸었던 전후 일본 교육의 방향이 국가.공공.전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크게 바뀔 상황을 맞았다. 30일 열린 일본 중의원 특별위원회는 이들 '3점 세트'를 둘러싼 공방으로 떠들썩했다. ◇ '이지메 자살' 다시 터져 = 기후현(岐阜縣) 미즈나미시립중학교 여중생(2학년)이 지난 23일 집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여중생인 남긴 유서에는 학교 농구 동아리 친구 4명의 이름을 들며 "정말 폐만 끼치고 말았어. 이걸로 짐을 덜어줄께"라고 적혀 있었다. 학교측은 이지메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여론이 들끓면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이 조사에서 친구들은 "숨진 친구가 유서에 이름이 나온 4명 중 몇명으로부터 늘 따돌림을 당했다" "(농구를) 가장 못한다고 욕을 먹었다"며 이지메가 실재했음을 증언했다. 이지메 문제는 중의원 특별위원회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야당 의원들의 추궁
2006-10-31 08:54영국 대학생 3천500여명이 대학 등록금 인상에 항의해 29일 런던시내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전국에서 모인 시위대는 "등록금 인상은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막는다"고 주장하며 등록금 인상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시위대는 국회의사당과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을 거쳐 단골 시위장소인 트라팔가 광장에 집결했다. 올해 9월 학위과정을 시작한 학생들은 연간 최대 3천 파운드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인상 전 대학 등록금은 연간 1천175 파운드였다. 정부는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직장을 얻고 나서야 등록금을 갚는 후불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등록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대학생노조(NUS)의 겜마 투멜티 위원장은 "학비 부채가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받는 데 큰 방해물이 될 것이라고 우리는 진실로 믿는다"며 "올해 1만5천명이나 더 적은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투멜티는 "졸업생들, 특히 출산ㆍ육아 부담을 갖고 남자보다 임금이 떨어지는 여성들이 재정적 부담에서 회복하는데 몇 년이 걸린다"며 "교육은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혜택이라는 사실이 간과되고 있다"고 정부를
2006-10-30 08:42가계 소득이 아이들의 학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의 하나라는 조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27일 전했다. 오차노미즈(お茶の水) 대학 미미즈카 히로아키 교수는 도쿄와 인근 지역의 인구 25만명 이상 중소도시에 소재한 일부 초등학교 6학년생을 상대로 가계소득과 수학성적의 상관관계를 조사, 최근 한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부유한 집안의 아이일수록 수학 성적이 좋았다. 연간 수입이 500만엔 미만인 집안의 아이들의 평균점수는 41.9점인데 반해 500만-700만엔은 42.7점, 700만-1천만엔은 54.4점으로 가계 소득과 성적이 정확히 비례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1천만엔 이상은 평균 65.9점을 획득했으며 1천500만엔 이상은 66.5점에 달했다. 반면 200만엔-300만엔의 평균점수는 31.6점에 그쳤다. 특히 '과외비'를 거의 쓰지 집안 아이들의 평균 점수는 35.3점으로 저조했던 반면 1만-3만엔은 49.9점, 5만엔 이상은 78.4점을 받는 등 과외비 액수와 점수가 비례하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미즈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집안이 부유할수록 아이들의 과외에 돈을 많이쓰고 이것이 학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사실을 알 수 있
2006-10-27 14:31일선 고교의 '파행 수업' 실태가 드러나면서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다. 문부과학성 조사결과 전국적으로 다수의 고교가 입시대비를 이유로 입시에 포함되지 않은 '세계사' 등 필수 과목을 가르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지금까지 총 18개 광역지자체, 98개 고교에서 이러한 실태가 확인됐고 전했다. 이와테현의 한 고교는 이수과목의 부족을 숨기기 위해 아예 허위서류를 만들어 현 교육위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오모리현의 한 고교도 현재 3학년생들이 2학년 때 필수 2과목 중 1과목 밖에 이수하지 않았지만 모두 이수한 것으로 성적표를 처리했다. 또 현 교육위에도 모두 이수한 것으로 보고했다. 대부분의 고교측은 "대학 입시에 포함된 과목에 집중하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토로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파행 수업' 실태가 드러난 뒤 이번 사태로 학생들의 졸업에 지장이 빚어지는 등 불이익을 받을 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광역지자체 교육위에 실태조사 후 27일까지 보고토록 지시해 두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파행 수업'이 전국적 현상으로 드러남에 따라 제재 수위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허위 서
2006-10-26 16:16아베 정권이 ‘교육 재생 회의’를 발족, 이른바 관저 주도의 ‘공교육 개혁’을 제시하고 나섰다. 아베 수상은 ‘학력 저하 및 규범 의식의 결여 등의 문제는 종래의 교육 행정이 중요한 원인이었다’는 판단 하에 직속 회의를 만든 것이다. 문부과학성 중심의 교육정책 입안으로부터의 전환이라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는 가운데 제시된 아베 정권의 교육 개혁 구상에는 일부 그 실현 여부를 두고 논의의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 학교 선택 자유화=“교육의 목적은 의지력 있는 국민을 길러 품격 있는 국가,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아베 수상은 바우처(voucher) 제도를 제시하였다. 원래 바우쳐(voucher)란 이용권, 인환권의 의미인데, 교육을 받는 쪽에 이 쿠폰을 배부하여 공․사립을 막론하고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그러면 학교는 모인 바우처 수만큼 예산을 행정으로부터 받는다는 형식이다. 소득 격차에 관계없이 교육 수요자에게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여 학교 간의 경쟁원리를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생각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 그러나 학교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없는 지방도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데는 무
2006-10-26 09:38최근 한국에서는 교원평가 실시와 관련된 교육부의 안이 발표되면서 교직사회가 동요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학부모들과 교육부 측이 요구한 교원의 평가 기준 및 방법과 교사 및 교원단체들의 의견이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민감한 시점에 교육과는 별개인 다른 기준을 가지고 교사를 평가한다면? 현재 중국에서는 이 같은 역발상을 바탕으로 한 교사평가 대회가 개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매력교사(魅力敎師) 선발대회’, 이 대회는 이름 그대로 교사들 중에서 매력이 넘치는 교사를 선발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9월초 장쑤성(江蘇省)에 위치하고 있는 쉬조우시(徐州市)에서 개최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쉬조우(徐州) 지역의 유․초․중․고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교사자격을 가진 사람은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학교에서 추천하거나 자기가 신청하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교사들로 하여금 참가신청 시 개인의 수업이론, 교육성과, 수업에 대한 생각 등 여러 자료들을 함께 제출하도록 하여 이 대회가 교사의 교수․학습능력 및 개인의 장기 등 종합적인 교사의…
2006-10-26 09:36임금인상을 요구하며 6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그리스 초등학교 교사들이 25일 정부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그리스 초등교사와 지지자 2만여명은 이날 오후 수도 아테네와 테살로니키에서 각각 주요 도로와 광장을 점거한 채 수시간동안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이날 일부 공무원 노조는 시위 참가를 위해 파업했으며 시위대가 간선 도로를 점령하면서 퇴근시간대 아테네 시내 교통이 마비됐다. 시위 참가자 가운데 일부 젊은이들은 두건을 쓰고 오토바이를 탄 채 아테네 주요 거리에서 은행과 상점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등 평화적인 시위가 폭력적 양상을 띠기도 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으며 현장에서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테살로니키에서는 2천명의 교사와 시민들이 시위에 참가했으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스 초등교사들은 지난달 18일 새 학기가 시작된 직후부터 파업을 시작했으며 중학교 교사들도 이달 들어 일부 동조파업을 하고 있다. 교사들은 초임 수준을 현재 900유로에서 1천400유로로 인상하고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최근 일부 고교생들은 정부가 국립대
2006-10-26 09:04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6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그리스 초등학교 교사들이 정부와의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콘스탄틴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는 24일 교원 노조 지도자들과 협상을 벌인 뒤 "임금을 45% 인상해달라는 교사들의 요구는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협상이 실패로 끝났음을 알렸다. 카라만리스 총리는 교사들의 월급을 인상함으로써 그리스 정부가 이룩해온 경제적 성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교육에 대한 투자는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디미트리스 브라티스 초등교사 노조위원장은 "정부의 태도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며 노조원 회의를 통해 학교로 복귀할 지, 파업을 계속할 지 여부를 이번 주 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교사들의 파업으로 초등학생들이 지난 9월 중순부터 학교에서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학교 교사들과 공무원 노조까지 교사들의 파업을 지지하며 부분 파업을 벌이는 등 교육 현장에서 혼란이 계속돼 왔다. 그리스 교사들은 초임 평균 연봉이 1만2천555유로로 유럽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06-10-25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