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점 내년 전면 폐지, 관련 업무 과중 전망 “스카우트 지도보다 못한 취급에 실망감 커” “만족도 90% 안정된 정책 왜 망치는지 이해 불가” 서울시교육청이소외계층학생들에게 교육·복지·문화적 혜택을 주기 위해 만들어져 10여 년 간 학생·학부모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교복특)을 올해 대폭 손질해 논란이다. ‘도리어 혜택을 주기 힘들게끔 변경됐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결국 해당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교복특은 10년 이상 진행되면서 제도가 잘 안착돼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정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학생 88.5%, 학부모 92.1%가 만족했다. 프로그램 참여도는 초·중·고 합계 81.8%로 매우 높으며 프로그램을 통한 학교폭력 및 무단결석 정도 역시 향상됐다. 교사 및 지역전문가 등의 호응 또한 높아 사업의 교육적 효과성, 학교 구성원의 참여도 등 사업운영에 대해 92.33가 만족감을 보였다. 이들은 “아이들이 변하는 걸 몸소 체험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교육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만큼 선순환 구조로 연착륙한 상황이다. 그런데 시교육청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이…
2015-05-18 13:34매년 스승의날·스승주간이 돌아오면 교원의 공로를 재조명하고 스승존중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다짐이 곳곳에서 나온다. 그러나 정작 교원 체감하는 교단 현실은 해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이 지난주 발표한 2014년 교권실태와 제34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는 이런 교직사회의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난다. □ 2014년 교권회복·교직상담 결과 교육구성원 갈등 속 교권 추락 상담사례 10년 새 2.5배 급증 교총 "교원이 스스로 나서자" 학생교육을 위해 교원-학부모-교직원-학생 간 신뢰회복이 급선무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교총이 발표한 '2014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교권침해 상담사례 건수는 총 439건으로 지난 10년간 2.5배나 증가했다. 2010년 260건에 비해서는 68.8%, 2013년 394건보다는 11.4% 늘었다. 이들 사례는 대부분 교육공동체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32건(52.9%)으로 절반이 넘었고, ▲처분권자에 의한 신분피해 81건(18.5%) ▲교직원에 의한 피해 69건(15.7%) ▲학생에 의한 피해 41건(9.3%)도 많았다. 제3자
2015-05-18 10:09"매일 한 쪽 분량의 편지를 쓰시는 게 학부모로서 정말 감동입니다" "'종례신문을 보며 정말 좋다. 쉽지 않은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아이들의 생활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것 같아 좋았습니다." 충남 논산 기민중 현혜정 교사의 종례신문 '사랑합니다'가 학부모들 사이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별한 내용이 있어서가 아니다. 누가 예쁘게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는지, 누가 수업시간에 장난쳤는지, 누가 오늘 칭찬 받았는지 등 학교의 소소한 일상과 전달사항을 담은 한쪽 분량의 글이 학부모들에게 하루의 낙이 되고 있는 것. 아이가 귀가하면 종례신문부터 찾는 학부모도 있다. 학생들은 자기 칭찬이라도 담기면 집에 가자마자 종례신문부터 꺼내놓는다. 종례신문 탄생 배경에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학생들의 불만이 있었다. 그 전까지는 전달사항을 일일이 말로 전하다보니 하교가 늦어져 불만이 많아졌다. 현 교사 입장에서는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말은 최대한 줄여 종례를 2분만에 끝내고 중요한 내용은 글로 담아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어느덧 10년째가 됐다. 현 교사는 매년 새학기가 시작하는 날 제1호를 발행하고 마지막 날…
2015-05-18 10:05“조종사라는 직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선배님의 경험을 통해 듣고 직접 조종사 제복도 입어볼 수 있어 정말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학교 역사가 깊은 덕에 이런 기회를 종종 가질 수 있다는 게 참 좋습니다.” - 서울 중동고 1학년 김준식 학생 스승주간을 맞아 서울 중동고는 13일 오후 선·후배가 함께하는 진로교육기부 행사를 열었다. ‘선배와 함께 알아보는 조종사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은 이 학교 졸업생 윤기홍 아시아나항공 부기장이 일일 교사로 참여, 후배들에게 '조종사'라는 직업과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윤 부기장은 강연에서 "중학교 3학년 때 '파일럿'이란 드라마를 보고 처음 꿈을 가졌지만, 학창시절에는 공부에 별 관심이 없었고 사고도 많이 쳤다"면서 "30살에 미국 유학길에 오를 때까지 육군 장교라는 전혀 다른 길에 있었고, 영어도 잘 못해 두렵고 창피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를 무릅쓰고 부딪히다보니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창피함은 한 번의 포기를 막아준다'는 것이 나만의 좌우명"이라며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꿈에 도전할 것을 권했다. 후배들은 선배의 학창시절 에피소드와 조종사에 관한…
2015-05-18 10:03학교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허점투성이라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이 12일 공개한 '학교 안전관리(시는·교육) 실태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복지사업 확대에 따라 교육환경개선비가 크게 축소돼 노후시설이 위험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6월말 기준 전체 학교시설 3만3303동 중 40년 이상 노후시설은 4723동이나 된다. 시·도교육청에 교부되는 교육환경개선비는 2011년 1조500억 원에서 2014년 1조92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예산편성액은 되레 2011년 1조5140억 원에서 2014년 883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학교시설 확충과 개선에 사용되는 교육여건개선시설 사업비 역시 2010년 5조4830억원에서 2013년 4조7076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누리과정,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지원 사업비는 같은 기간 1조9544억원에서 5조1273억 원으로 3조1729억 원(162.3%) 증가했다. 감사원은 인건비, 학교운영비, 교육복지비 등을 우선 배정한 후 나머지를 교육환경개선비로 책정하는 교육청 예산 편성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개선을 요구했다. 안전 점검에도 문제가 많았다. 전국의 학교시설 안전점검 담
2015-05-18 09:59“세 자매 뭉치니 시너지도 세 배” ◆윤강희 경북 임고중 교장 가족=세 딸인 윤지현 울진중 교사(장녀), 윤지숙 대전신흥초 교사(차녀), 윤지아 포항동부초 교사(삼녀) 모두 교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큰 사위 김창수 울진고 교사와 작은사위 손형 두호초 교사도 교직에 몸담고 있으며 막내아들도 임용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교사다. 윤지현 교사는 “어릴 때부터 집에 아버지 제자들이 찾아와 교류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직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졌던 것이 세 자매가 모두 교직에 몸담게 된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자매는 얼마 전 교육청이 주최한 교실수업개선대회에 다함께 참여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윤 교사는 “자매끼리 힘을 합쳐 이야기하면 서로 편해서인지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냉정하게 지적도 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방학 때 다함께 여행하며 가족 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가족 모토 “남에게 베푸는 삶 살자” ◆김한경 대구 동촌제일유치원 원장 가족=아내인 조경자 대구비봉초 교장과 딸 김명숙 대구 영신중 교사 외에도 남동생 김한성 대구 계성중 교사와 김한교 대구중앙초 교사 모두 교편을 잡고 있다.…
2015-05-18 09:58“학생들에게 교과지식을 가르치는 데만 급급하기보다는 폭넓은 시각을 갖고 미래에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할지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현직 선생님들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낙후된 지역에서 교육봉사를 실천하며 한국의 교육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지연 천안 용소초 교사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2년간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중등학교에서 생물교과를 가르치며 교육봉사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해외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한 교사는 2011년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언젠가 아프리카에 가서 교육봉사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대학원도 해외교육봉사에서 비교적 수요가 많은 과학 교육을 전공으로 선택해 공부했다. 교직에 들어선 지 5년, 한 교사는 교직생활에서 얻은 행복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에 지원, 연수휴직을 내고 해외봉사를 떠나게 됐다. 한 교사는 “주변에서 왜 오지에 가서 고생하려고 하느냐며 만류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꿈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출국하게 됐다”고 말했다. 탄자니아에 가보니 봉사를 온 현직 교사들이 세 명이나 더 있었다. 학교에 가기…
2015-05-18 09:35교총은 스승주간을 맞아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가족상’과 ‘교육명가상’을 수여했다. 교육가족상은 한국교총 회원 중 직계가족 및 형제자매가 5인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는 가족, 교육명가상은 3대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거나 퇴직한 가문에 시상하고 있다. “나라를 세우는 제1의 사업이 교육이라고 강조하신 조부님, 외조부님이 우리가족을 교육자로 이끌어주셨습니다.” 부친인 김용국 전 인천석정초 교장부터 두 딸인 신지은 인천부광초 교사, 신가은 인천성리초 교사까지 3대째 교직을 이어오고 있는 김혜숙 인천진산초 교장 가족. 김 교장은 “조부께서는 마을에 학교를 짓는데 토지를 기부하시고 독립운동가셨던 외조부께서는 민족혼을 일깨우는 제1의 사업이 교육이라고 항상 강조하셨다”며 “아버지는 이러한 가르침 속에서 교직을 택하시게 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의 조부인 고(故) 김훈수 옹은 1935년 경기도 이천에 호법초를 짓는데 토지를 기부하는 등 학교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학교에 기념비까지 세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외조부는 대한독립의군부 조직에 참여해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상해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던 지산 정원택 선생이다. 올해 아
2015-05-18 09:30대구교총, 다양한 스승주간 행사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이 제34회 스승의 날, 제63회 스승주간을 맞아 교육공로자 표창은 물론, 교원 체육대회와 프로야구 시구, 영화무료관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13일 오후 1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는 조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초등교 24개 팀이 교총회장배 타이틀을 놓고 배구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어 15일 스승의 날에는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NC 다이노스 경기가 ‘대구교총의 날’로 지정·운영돼 550명의 교원이 무료 관람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경기 직전, 이종목 회장은 스승의 날을 의미하는 등번호 ‘515’를 달고 마운드에 올라 멋진 시구도 선보였다. 또 이날 롯데시네마 대구 광장점, 칠곡점, 동성로점, 성서점, 율하점에서는 교총 회원에 대해 ‘스승의 날 영화무료관람 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16일에는 오전 9시부터는 영남고 실내체육관에서 대구지역 중등 교원 400여 명이 참가한 대구교총회장배 중등교원배드민턴대회를 열어 친목을 다졌다. 이종목 회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스승 존경과 제자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했다”고 밝혔다. 경기교총, 제63회 교육공로자 표창식…
2015-05-15 16:34충남교총(회장 황환택)과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7일 도교육청에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지위향상을 위한 ‘2015 교섭‧합의안’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체결 내용은 △정원 내 기간제 교원 최소화 △보건교사 방학 중 근무 시 수당 지급 △지급시기․비교과 교사 고려 등 합리적인 성과급 지급 △교권침해 매뉴얼 간행 및 배포 △교권침해 지원 변호사 위촉 △학교 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시설 조치 △보건교사 전문직 배치 △유아교육 전공자․영양교사 교육청 배치 등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교원업무 경감, 교권신장에 관한 26개조 40개 항이다. 이번 교섭은 충남교총이 교육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한지 약 2년여 만이다. 충남교총은 그동안 현장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단체교섭위원회를 운영하면서 교육현장 여건 개선사항과 고충을 파악, 교섭‧협의(안)을 제출하고 이번 타결까지 예비교섭을 포함해 총 10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쳤다. 황환택 충남교총 회장은 “충남교총은 교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고 전문성 신장 및 교권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 단체교섭 체결은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학생이 행복한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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