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최대의 영화축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이사장 박광수,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박도신)가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국고보조금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영화는 작년보다 늘어난 279편을 상영한다.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상영하고, 편수가 증가함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을 상영관으로 추가 확보했다. 올해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영화의 심장인 영화제를 침공한 넷플릭스의 달라진 위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개막작에 선정하면서 아시아 3개국 시리즈도 처음으로 초대했다. 3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교사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질 만한 ‘10대의 마음, 10대의 영화’는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10대 성장영화 중 아시아 10대 성장영화를 선보인다.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 배우의 대표작들을 상영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사람, 이선균’도 마련해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모습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그랜드 투어로 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미겔 고메스 감독을 위한 특별기획 ‘미겔 고메스, 명랑한…
2024-10-07 10:00
지난 추석, 달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비셨나요? 설날·대보름·추석 등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하늘을 우러러 ‘가득 차오른 달’에 소망을 빌며 살아왔죠. 낮에 빛나는 태양과는 달리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달은 그 자체로 희망과 깨달음의 상징이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차올랐다 다시 사그라지는 달의 ‘변화’에 상상력을 덧붙이며 문학·예술에서도 정서적·심미적 상징의 중심이 되었죠. 이번 달에는 우리의 삶 속에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달의 과학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Q1. 달은 원래부터 있었나요? 달은 어떻게 만들어졌어요? 달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가장 유력한 가설은 화성 크기 정도의, 즉 지구보다 약 3배 정도 작은 ‘테이아’라는 소행성이 지구를 때리고, 거기서 떨어져 나온 엄청난 양의 파편들이 지구 주변에서 뭉쳐서 오늘날의 달이 되었다는 가설입니다. 사실 공룡을 멸종시킨 엄청 큰 소행성의 크기도 15km 정도였어요. 그런데 지구보다 3배 정도 작다는 건 대략 지름이 6,000km 이상의 소행성이라는 거고, 이렇게 엄청난 소행성이 지구를 때려 박았으니, 지구도 산산조각이 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래도 달은 우리에겐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2024-10-07 10:00
요즘 가짜뉴스가 판치고, 딥페이크가 사람을 홀리는 세상에 무엇이 사실이고 허구인가를 가려내는 능력이 무척 중요해졌습니다. 바로 가짜의 속임수와 농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데, 이 능력을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라고 합니다. 미디어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어떤 메시지를 수용할 것인가를 판단하고 가짜를 가려냅니다. 무엇이 진짜이고 사이비인지 알아야 남의 조종을 받는 꼭두각시가 되지 않습니다. 깨어있어야 거짓에 선동되지 않는 자유인이 되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진짜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과연 요즘 학생들이 이 중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나요? 아니면 온종일 스마트폰 자극에 반사반응만 하는 좀비처럼 지내고 있나요. 아주 오래전에는 학생이 나무 그늘 밑에서 책을 느긋하게 읽었고, 1,000페이지가 넘는 톨스토이의 장편소설 전쟁과 평화도 읽었습니다. 글을 음미하고 사색하고 성찰하고 판단하며 읽었습니다. 장면들을 상상하고 감상하느라 페이지 한 장 넘기는 데 몇 분씩 걸렸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읽기 대신 봅니다. 스마트폰 화면에는 글보다 그림과 영상물이 주를 이룹니다. ‘그림 한 장
2024-10-07 10:00
‘500만 명의 학습자를 위한 500만 개의 교과서!’ 교육부가 내년부터 도입되는 AIDT (Artificail Intelligence Digital Textbook, AI 디지털교과서)를 소개하는 대표 문구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교과서라니! 굉장히 매력적인 캐치프레이즈다. AIDT는 기존의 서책형교과서와 달리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각 학생의 학습스타일과 진도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개인화된 교육을 지원한다. 또 실시간 피드백과 상호작용 기능을 통해 학습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다면 필자가 살펴본 세 가지 프로토타입은 이 목표들을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매우 궁금하던 터에 AIDT 세 가지 프로토타입을 개시해 보고 난 소감을 솔직하게 써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꽤 괜찮다. 필자가 사용한 프로토타입을 완성도와 선호도 순에 따라 A·B·C라고 한다면, 가장 덜 완성되었다고 보는 C도 지금 바로 교실에 적용하라고 한다면 사용할 용의가 있다. AIDT의 장단점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기 위해 단점 부분에서는 특정 프로토타입이긴 하지만, 가장 덜 만족한 C사 AID…
2024-10-07 10:00
정부는 지난 7월 류혜숙 전 국립국제교육원장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신임 상임이사로 임명했다. 류 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 공단의 조직·인사·예산을 비롯하여 급여사업·복지사업, 중장기 기금운용계획 등을 사실상 총괄한다.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행정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총괄과장, 울산광역시 교육청 부교육감, 광주광역시 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학생지원국장 등을 거쳐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을 역임했다.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작지만 튼실한 조직’ 사학연금의 야전 사령관이 됐다. ‘유리천장’을 깬 사학연금 최초의 여성 상임이사 기록도 세웠다. 그는 새교육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50년을 내다보는 성장동력 발굴과 내부 혁신을 통해 회원들의 노후를 든든히 보장하는 사학연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사학연금은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및 가족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1974년에 설립된 공공기관. 올해 현재 총 자산 27조 원, 회원은 33만 명에 이른다. 취임 3개월이 지났는데 소감은. “사학연금이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50년간 선배 임직원 여러분들이 축적해 온 빛나는 역사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
2024-10-07 10:00
지난 호부터 학교에 대한 민원인의 정보공개청구가 있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있다. 지난 호에서는 「정보공개법」에 따른 ‘정보’는 공공기관이 직무상 작성 또는 취득하여 관리하고 있는 문서(전자문서 포함) 및 모든 형태의 매체 등에 기록된 사항이고, ‘공개’란 이렇게 만들어져있는 문서 등 기록을 열람하게 하거나 사본을 제공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정보공개법」 제2조)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자료라면 ‘부존재’로 처리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민원인이 요청하는 자료가 학교에서 보유하는 정보라고 하더라도 ‘비공개 대상 정보’일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비공개 대상 정보 민원인이 요청하는 자료가 학교에서 보유하는 정보라고 하더라도 「정보공개법」은 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어렵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교육행정지원시스템인 나이스에서 공문을 기안할 때 표시하는 제1호~제8호 체크박스가 이에 근거하는 것으로, 사실 교원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 중 하나이다. 「정보공개법」 제9조 제1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을 수 있는 정보 학교에서의 처리 예시와 방법 위와 같은 비공개 사유를 잘 익히고 있다고…
2024-10-07 10:00
과거 독서는 그냥 많이 하다 보면 저절로 터득되는 기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 어떠한가? 독서는 학습 없이 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론과 실습만 가지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독서는 분명 감동이 있어야 하고, 그 감동은 독서의 기술을 익히지 않으면 갖기 어렵다. 그리고 독서기술을 배우러 따로 시간을 내기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학교도서관 수업이 필요하다. 학교도서관 교육과정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학교도서관 수업은 국어시간이나 창체시간에 사서교사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한다. 학교도서관 이용지도 및 ‘꿈을 담는 생각노트’ 작성 방법 지도 매년 3월에는 학교도서관 이용지도와 독서기록장 지도를 위해 전 학급(30학급)에 1차시씩 수업을 배정하여 실시한다. 수업내용으로는 우리 학교도서관의 이용 방법을 학년별 수준에 맞춰 지도하고 있다. [PART VIEW] ● 1·2학년 1·2학년은 이용지도 시 본교 도서관의 규칙과 이용을 중점적으로 지도한다. 본교는 도서관 환경 개선 후 학생 스스로 자가 대출·반납을 하고 있으며, 아직 저학년인 1·2학년에게는 반복적인 지도와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입학 전 다른 도서관을 이용한 경험이 많으므로 본교 도서
2024-10-07 10:00
알파고 이후 줄곧 21세기에는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를 고민해 온 필자는, 먼저 핵심역량을 익히는 핵심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이어서 AI(GPT)가 등장하자 필자는 AI가 ‘나는 잘 못해요’라고 답하는 것들을 엄선해 제안해 보았다. 즉 지능혁명 시대에 인간은 다음 8가지 영역(8 learning pillars: 영성수련, 메타획득, 핵심탐구, 글로컬시야 장착, 직접경험 강화, 집단지 창출, 건강체 단련, 선의 연단)의 능력을 수련함으로써 그 고유의 역량을 발휘하여 AI(GPT)로봇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로 그려낼 수 있다. 다이아몬드의 안쪽이 더 중요하고, 특히 영성수련·메타학습(hyper-order thinking)·핵심탐구(inquiring cores)를 통해, 즉 고차원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급속하게 성장·성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간은 AI를 개발·활용·관리·수리·개선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길러져야 한다. AI를 능가하는 사람, 그를 다스리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21세기 학습의 타당성 있는 기준이 된다. 아래에서 그림과 간단한 설명을 덧붙인다. 첫째, 영성수련(Cultivatin
2024-10-07 10:00
왜 ‘디.아.블.로’ 놀이활동이 필요할까? 요즘 교육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각종 에듀테크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 사이에서만 이루어졌던 의사소통이 이제 AI를 통해서 별다른 노력 없이 실행될 수도 있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각종 교육적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관리하게 해준다. 하지만 교육의 디지털화가 아이들의 능동적 사고력을 저하시키고 유아기에 잦은 디지털 콘텐츠 노출 역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앗아갈 수 있다고 경고하는 신경과학자들의 우려 섞인 견해를 떠올려 볼 때, 이런 에듀테크 기술의 발달이 학생들에게도 결코 좋은 영향만 준다고는 할 수 없다. “AI 디지털교과서로 종이·연필 대체하려는 건 위험한 발상"…신경과학자의 경고 사카이 구니요시 도쿄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기초과학)는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반대하는 신경과학자다. 그는 교육의 디지털화가 아이들의 능동적 사고력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아기에 잦은 디지털 콘텐츠 노출 역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앗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억력을 기르는 핵심 도구로 ‘종이와 연필’을 꼽았다. 사카이 교수는 “종이 교과서로 학습을 하고 필기를 하면 능동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어디
2024-10-07 10:00
공무원의 신분을 부여하여 근무하게 하는 모든 인사활동인 임용은 인사업무의 중요 행위에 해당한다. 임용에는 신규채용·승진·승급·전직·전보·겸임·파견·강임·휴직·직위해제·정직·강등·복직·면직·해임·파면 등 신분의 발생·변경·소멸의 모든 행위가 포함된다. 이번 호에서는 교육공무원의 임용에 관한 부분 중 임용의 개요·채용·승진·전직·파견·겸임·겸직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Ⅰ. 교육공무원의 임용 ▷ 교육 관련 법규 체계 ▷ 공무원의 구분(「국가공무원법」 제2조, 「지방공무원법」 제2조) [PART VIEW] 1. 임용 가. 임용이란? - 교육공무원의 신분을 부여하여 근무하게 하는 모든 인사 활동 나. 임용의 종류 1) 신분의 발생: 신규채용, 특별채용 2) 신분의 변경: 승진, 승급, 전직, 전보, 겸임, 파견, 강임, 휴직, 직위해제, 정직, 복직 3) 신분의 소멸: 퇴직, 면직, 해임, 파면 다. 임용의 원칙 1) 임용은 자격·재교육성적·근무성적, 그밖에 실제 증명되는 능력에 의하여 행함. 2) 교원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임용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균등한 임용 기회 보장. 라. 「교육공무원법」상 채용의 제한 - 금품수수, 학생성적 관련 비위 행위,
2024-10-07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