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대학국어’를 폐지했다. 이는 교양 과목으로 모든 신입생이 의무적으로 들어야 했던 과목이다. 대신 ‘대학 글쓰기의 기초’ ‘인문학 글쓰기’ ‘사회과학 글쓰기’ ‘과학과 기술 글쓰기’를 교양 과목으로 지정했다. 학생들은 이 중 1개 과목을 골라 수강해야 한다. 경희대는 미국 하버드 대학으로 대표되는 교육 시스템인 학부대학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출범했다. 교양 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설립했는데, 여기에는 글쓰기 교육이 중요한 영역이다. 신입생은 ‘나를 위한 글쓰기’와 ‘세계를 위한 글쓰기’를 한다. 이 밖에 숙명여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등 전국의 대학 재학생은 계열 구분 없이 쓰기와 읽기, 토론 등 다양한 글쓰기 교육을 받고 있다. 대학뿐만이 아니다. 글쓰기를 가르치는 민간 기관도 많다. 언론 기관 등의 문화센터는 1년에 20~30개 글쓰기 강좌를 연다. 백화점, 대학 평생교육원, 지방자치 단체 시설 등에도 글쓰기 비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기업체에서도 글쓰기와 관련한 특강을 여는 경우도 많다. 이제 글쓰기 교육은 우리 국민의 관심사가 되었다. 인터넷 서점의 판매 분석에 따르면, 글쓰기와 관련한 책이 1,000
2015-06-03 10:486월은 나라사랑의 달이다. 나라 없이는 가정도 없고 나도 없다. 나라의 귀중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이런 자가 지도자가 되면 위험하다. 나라를 튼튼하게 지키는 젊은 군인들을 기억하면서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늘 가져야 하겠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학생들에게 교육의 목적과 방향을 제시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교육의 목적을 모르면 학생들이 나아갈 방향을 잃는다. 오늘 아침에 이런 글을 읽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 비행기가 3만 5천 피트의 고도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그런데 여러분들게 기쁜 소식과 나쁜 소식을 함께 알려드려야 하겠습니다. 기쁜 소식은 우리가 비행고도의 신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이고, 나쁜 소식은 비행계기가 고장나서 비행기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기장이 비행기의 비행 목적을 잃었다. 비행기의 비행 목적은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잘 인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기장은 비행 목적을 가장 높이 나는 것으로 잡았다. 그러다보니 비행 목적에는 도달했지만 비행기의 비행계기가 고장이 나서 방향감각을 잃게 되어 위험하게 된 것이다. 선생님도 이 이
2015-06-03 10:48직장인들의 생사여탈이 달린 인사고과 철이 다가왔다. 금융계에도 최근 몇 년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이 지속됐던 증권가의 직장인들은 어느 분야보다 인사고과에 민감하다고 한다. 한 금융기업에서는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전 임직원이 공부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사장은 “직원들이 공부하지 않아 고객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에 고객이 주식시장을 떠났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처럼 고객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는 서비스 공급자가 실력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높이면 고객들이 다시 찾아온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회사는 매주 토요일에 공부방을 열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수익률 높이는 실전 노하우’를 주제로 명강사를 초청했다. 모두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었지만 세미나를 개최하여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직원의 실력이 바로회사의 신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회사는 사원의 역량을 기르기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몸 담고 있는 학교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학교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무엇으로 나타날까 생각해 본다. 그것이 바로 학생들의 예절바른 생활이요, 성적
2015-06-03 09:48부모는 언제 자식이 다 컸다고 느낄까? 육체적으로 성숙하여 힘든 일도 척척 해낼 때? 아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나이가 먹어 결혼할 때? 아니다.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자립할 때일까? 자식으로부터 용돈을 받을 때? 그건 모르겠다.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으니까. 대학생인 딸과 아들을 둔 우리 부부. 오늘 아침 우리는 특이한 경험 하나를 했다. 아침잠이 많아 늘 늦게 일어나던 아들이 오늘은 거실에 나와 큰 절을 받으라고 한다. 큰 절을 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한다. 바로 오늘이 아들 생일이다. “부모님, 저를 이 세상에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23년간 저를 키워 주셨어요. 그래서 오늘 제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다시 한 번 생일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그래 아들아, 오늘 네 생일 축하한다. 앞으로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거라. 자신의 이익만을 구하지 말고 사회, 국가에 이바지하는 그런 인물이 되거라.” 자식이 다 컸다고 느낄 때는 아마도 자식이 정신적 성숙을 할 때 아닌가 싶다. 필자가 어렸을 때 우리 부모 세대는 이럴 때 ‘철이 들었다’라고 말한다. 자신만을 알던 자식이 부모 생각할 줄 알고 자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2015-06-03 09:47한국의 경제 상황은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여러 나라가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한국은 최근 2년간 상황이 나빠졌다. 조만간 나아지기도 어려워 보인다. 청년 실업률이 치솟고 대학을 다니면서 학자금 대출 연체가 늘면서 청년 금융채무불이행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실신(실업+신용 불량) 세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돈을 벌지 못해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하며 금융 채무 불이행의 늪으로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각 주체는 청년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최근 전문가들은 청년 고용정책과 노동시장의 구조, 열린 채용을 위해 필요한 구인 기업의 준비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청년 실업의 대표적인 요인은 바로 구직자와 구인 기업 사이의 미스매치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직업 교육이 활발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이공계 출신을 선호하는 기업 분위기를 감안해 인문사회계열 출신 학생들에 대한 직업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부모나 학생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일자리를 희망하여 공무원의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런 일자리로 진입하는 문이 너무 좁
2015-06-03 09:46가까운 작가님께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신다고 한다. 학교에 지천으로 핀 좀씀바귀꽃으로 축하엽서를 만들어 보내드렸다. 강하고 씩씩한 들꽃처럼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2015-06-03 09:46요즘 메르스가 우리를 두렵게 한다. 메르스가 우리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다는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메르스로 인해 한 학교가 휴교를 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하루 빨리 메르스가 사라지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손을 깨끗하게 씻고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자신을 물론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메르스의 심각성을 알리고 모든 학생들이 건강에 유의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호전적인 학생들을 잘 지도하는 선생님일 것이다. 학생들이 워낙 많다 보니 특이한 학생들이 있다. 괜히 상대방을 자극하기도 하고 싸움을 걸고 하는 학생이 있다. 이런 학생들을 지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학생들과 맞붙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학생들을 만나면 그 학생을 안아주는 넓은 품이 필요하다. 그 학생을 나름대로 인정하고 그 학생은 다른 학생과 다름을 이해해 주워야 한다. 그렇지 않고 그 학생을 설득시키려고 애쓰다가 보면 더 빗나갈 수가 있다. 그리고 좋은 선생님은 이기적인 학생들을 잘 지도하는 선생님일
2015-06-03 09:46용정중학교(교장 황인수)는 5월 29일 재학생 131명과 부모님이 참여한 가운데 3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미래이력서 작성 소감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용정중학교만의 특징적인 프로그램인 꿈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작성과정에서부터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협의하여 30년 후의 자신의 이력서와 발표 소감문을 작성한 후 각 학급에서 전원 소감 발표를 했다. 이중 우수작으로 30여 편을 선정하여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이날 최종 발표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특성화중학교인 용정중은 개교 이래 해마다 미래이력서 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모와 자녀간의 진솔한 대화를 통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꿈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인 꿈 실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며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학부모가 진로 멘토로서 그리고 자녀는 진로 멘티로서의 유대감을 길러주어, 학생은 부모님의 입장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학부모는 자녀의 진로지도에 대한 관심과 책무성을 갖게 됐다
2015-06-01 16:45담양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지난 5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2박3일 동안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수학여행’ 이라는 주제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3~6학년 전체 학생이 진로체험학습을 비롯하여 총체적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였다. 두 번의 사전답사 활동을 거치고 안전지도를 철저히 하였으며 13쪽에 이르는 수학여행 길잡이 책자까지 자체 제작하여 배움 중심 체험학습으로 이끌었다. 수학여행도 선생님이 준비한 만큼, 학생들이 아는 만큼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학여행의 주제도 3학년~6학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다모임 활동을 고루 배정하였다. ‘통일안보 체험’ ‘서울문화체험’ ‘진로체험’ 으로 편성하여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배움 중심이 되게 하였다. 첫째 날은 파주 제3땅굴, 통일전망대, 도라산 전망대를 돌아보며 국토분단의 현장을 직접 보며 분단 조국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고 안보의식과 통일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둘째 날은 도읍지이자 현 수도인 서울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체험함으로써 조상들의 얼과 슬기를 본받고, 민족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시간이었다. 국회의사
2015-06-01 13:22사람은 어쩔 때 고개를 숙이는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부끄러울 때, 아니면 성공이나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일을 쉽게 포기하거나 미리 패배를 예상하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혔을 때다. 그렇다면 수업 시작 10분도 안되어 책상에 고개를 처박고 엎드려 잠을 청하는 이 나라 일반계고등학교의 수많은 학생들은 어떤 경우에 해당될까. 정상적인 경우라면, 친구들과 함께 하는 배움의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높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희망 찬 미래를 향한 부푼 꿈에 가슴이 뛰어야 할 이팔청춘의 나이에 그들은 무엇을 그리도 잘못해서 고개 한번을 들지 못하고 수업에서 소외당해야 하는 것이며, 어른이 되어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보기도 전에 일찌감치 낙담과 절망에 길들여져 사는 법부터 먼저 학교에서 배워야하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이 잘못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굳이 찾으라 한다면, 남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공부를 못하는 것뿐일 것이다. 학업성적을 포함한 여러 가지 조건 상, 특목고나 자사고에 갈 수는 없고, 일찍 직업관련 기술을 배우고 익혀 사회에 진출하고파서 특성화고등학교라도 가고 싶지만 그것마저도 치열한 경쟁에 밀려 결국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일반계고교로 배정받
2015-06-01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