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교육청의 생활지도 실적 점검단원으로 이천의 효양고등학교를 방문하였다. 박상백(50세) 교감 선생님을 뵈었다. 교감 책상 위에 흰 비닐봉투가 놓여 있었다.(사진 참조) "교감 선생님, 이 봉투가 뭐예요?" "오늘은 쓰레기 건수가 50건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제가 복도와 계단을 다니면서 주운 쓰레기 갯수입니다." "그렇다면 시작 당시 쓰레기는 몇 개였나요?" "360개였습니다." 웃기는 얘기지만 교감의 주요업무 중에 쓰레기 줍기가 있다. 학생들이 얼마나 기본생활습관 지도가 안 되어 있는지 교내 순시를 하다 눈에 띄는 쓰레기를 보면, 그 쓰레기를 줍다보면 '이건 아니다'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비상 대책 또는 지도 묘안을 떠올리곤 한다. 리포터도 '카메라 출동' 형식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를 하여 자극을 주기도 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워낙 버리는 것이 습관화되어,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 되어, 학교에서의 지도가 미흡하여 별 성과를 못 거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이 학교 교감으로 부임한 한 그는 주운 쓰레기에 관하여 희한한 분석리포트를 작성하였다. 소제목은 쓰레기 상황, 껌 상황, 담배 상황, 침 상황
2005-11-16 15:07강화군 교동면 외딴 섬에 위치한 교동고등학교(교장 김안성)가 매주 토요일 오후(13:00~16:00)교동면사무소 지역주민자치센터의 협조로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사회교육원의 서동호씨가 지도하는 논술교실을 개최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24일부터 시작한 논술교실 대상은 교동고 1.2.3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실시되는데 자체 제작한 자료와 시중 논술교재를 사용, 논술의 기초부터 논술의 실제 쓰기에 이르기까지 알찬 논술강좌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논술교실에 대해 고3학년 학생들은 현재 2학기 수시 논술과 면접에 참고가 되고 있으며,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논술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논술 쓰기의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도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자녀들에게 전문적인 논술교육을 시킬 수 있어 크게 환영하고 있으며. 논술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도서지역의 이번 논술교실은 학교 및 지역사회와 대학이 연계한 교육활동의 좋은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2005-11-16 14:00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어느 음식점을 들렸다. 연탄난로가 눈에 들어온다. 주인 말에 따르면 '석유값이 비싸서 에너지를 절약하려고' 설치했다고 하는데 직업은 못 속인다고 하던가? 얼마전 가족의 무관심 속에 홀로 생활하다 도사견에 물려 숨진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생각난다. 이제 본격적인 영하의 기온이 시작된다. 우리 주위에 헐벗고 굶주리고 관심과 사랑에서 벗어난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그런 학생은 없는지 한 번 살펴볼 때다.
2005-11-16 13:59오는 23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입니다. 짧게는 일년 동안, 길게는 십수년 동안 준비해 온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점점 시험이 다가온다는 사실 때문에 학생들도 긴장의 끈을 풀지 않으며 마지막 요점정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05-11-16 13:59최근에 서울시교육청에서 이첩되어 지역교육청을 거친 공문1부를 받았다. 11월 ○○일까지 자료를 제출하라는 공문이었다. 지난해에도 같은 공문이 비슷한 시기에 내려왔었다. 그런데 공문의 내용을 살피다 보니, 공문 발송일은 2005년 11월 ○○일로 되어 있는데, 자료제출일은 2004년 11월 ○○일까지로 되어 있었다. 지난해의 공문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내려보낸 공문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사실 교육청에 근무하는 교육전문직(특히 장학사)들의 업무가 폭주하여 밤늦게까지 근무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의 공문을 일부 수정하였다면 당연히 연도와 날짜가 바뀌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이렇게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공문이 시교육청에서 이첩되어 내려온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렇다면 오류는 시교육청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 공문이 지역교육청을 거쳐 일선 초·중학교에 전달되었다고 하면 지역교육청에서라도 그 오류를 바로 잡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다. 물론 연도표기가 잘못되었다고 해서 일선학교에서 그것을 모르고 지난공문으로 분류하는 일은 있을 수…
2005-11-16 13:58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작년의 수능부정사건 발생으로 감독관의 감독업무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최대한의 공정한 시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감독관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감독관도 사람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 시험은 제2외국어가 끝나는 오후 6시 10분이 되어야 끝이 난다. 도중에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이 있지만 실제로는 감독관이 답안을 회수하여 본부에 제출하는 시간과 시험시작 전에 입실해야 하는 시간을 빼면 휴식시간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대략 8시까지 입실완료해서 오후 6시 10분까지 이어지는 시험의 총 시간은 10시간 10분이 되는 것이다. 점심시간을 빼더라도 9시간 이상을 감독업무에 매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시험이 끝나면 해방감보다는 긴장감에 의해 기운이 빠지고 두통까지 호소하는 감독관들이 많다. 물론 여기서 많은 시간 때문에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함은 아니다. 다만 감독관도 9시간 이상을 꼬박 서서 근무를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감독업무를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월드컵 경기에서도 잠시 집중력이 떨
2005-11-16 13:53고사성어 ‘쾌도난마(快刀亂麻)’는 ‘날랜 칼로 복잡하게 헝클어진 삼을 베다. 곧 어지럽게 뒤얽힌 일이나 정황(情況)을 재빠르고 명쾌하게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남북조(南北朝)시대 북제(北齊)의 창시자 고환(高歡)은 난폭했지만 전투에는 용감했던 북방 변경 지대의 선비족 군사의 힘을 배경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정권을 이을 아들을 여럿 두고 있었다. 하루는 이 아들들의 재주를 시험해 보고 싶어 한 자리에 불러들여 뒤얽힌 삼(麻)실 한 뭉치씩을 나눠주고 실마리를 잘 풀어 추려내 보도록 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한 올 한 올 뽑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는데 양(洋)이라는 아들은 달랐다. 그는 잘 드는 칼 한 자루를 들고 와서는 헝클어진 삼실을 싹둑 잘라버리고는 득의에 찬 표정을 짓고는 놀란 아버지 앞에 나아가 "어지러운 것은 베어버려야 합니다(亂者須斬·난자수참)" 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한 연유로 해서 ‘快刀亂麻’란 성어가 생겨났다. 그러나 큰일을 해낼 인물이 될 것으로 믿고 정권을 물려준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훗날 문선제(文宣帝)가 된 고양은 백성들을 못살게 굴며, 아버지 앞에서 했던 것처럼 술김에 재미로 사람을 죽이곤 하는 폭군(暴君)
2005-11-16 13:52인천소래초등학교 이명수 교장이 한국교육삼락회(회장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가 제정한 제4회한국사도대상자로 선정돼 세종문화회관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인천삼락회 선배 회원들의 복지기금에 보태 달라고 기탁, 교육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인천삼락회(회장 이종백)에 따르면, 이 교장은 평소 "선배 스승님들을 존경해야 본인도 존경받을 수 있다"면서 97년 특수학교인 인혜학교 초임교장 발령 때부터 매년 삼락회 회원과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원로회 회원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를 펼쳐 왔다. 또 4년 전부터는 두 단체(삼락회.원로회)에 매년 각 50만원씩의 성금을 전달 선배들의 남은 여생을 즐겁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아낌없이 내 놓는 훈훈한 정이 주위를 더욱 따뜻하게 하는 감동을 주고 있다.
2005-11-16 13:48인천연화초등학교(교장 채제영) RCY 단원과 Youth 학부모 봉사단원 등 60여명은 15일 봉사활동 자매결연지인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어르신들 30여명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를 실시했다. 연화초등학교에 따르면 매월 한 번씩 1일 손주와 딸 그리고 며느리가 되어 사할린동포복지회관 어르신들을 만나는 60여명의 단원들은 2005년 봉사활동의 열매를 목욕봉사로 맺고 매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연수구에 위치한 잠보휘트니스센터 협조로 찜질방과 사우나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짝이 되어 찜질도 함께하고 어르신들의 등을 밀어 드리는가 하면 삶은 계란도 까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드리는 등 어른 공경과 효의 마음을 심어주기도 했다. 봉사활동 행사에 참여한 연화초교 5학년 정혜미 단원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신체적 변화에 대하여 알게 되어 어르신들을 항상 잘 보살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봉사활동 단원이 된 것을 자랑스러워 했다. 한편 연화초 RCY의 활발한 봉사활동은 대한적십자사 주최 전국자원봉사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인천광역시청소년자원봉사 대회에서는 최고상인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5-11-16 13:48수능시험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수능 응시 학생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수시2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을 별도로 모아서 학습할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동안 수시합격자와 수능 응시자가 한 교실에서 생활함으로써 많은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70여명이 넘는 학생들을 한 교실에 모아놓자 당초 우려와는 달리 각종 자격증이나 전공과 관련하여 예비 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물론 정든 친구와 떨어져 낯선 공간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여의치는 않겠지만 아직도 진학이 결정되지 않은 친구들을 배려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참는 모습이 무척 대견했습니다.
2005-11-15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