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당수 학교가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는 기사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줬다. 운동장 사용 중에 학생이 다치게 되었을 때, 교직원에 대한 민원이나 소송이 우려되어 운동장 사용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사실 교육계에서는 꽤 오랜 이슈지만, 최근에는 대통령과 국회까지 관심을 기울이며 운동장을 학생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왜 여기까지 왔을까? 그리고 운동장을 학생에게 돌려주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학교안전사고 관련 규정 현행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학교안전법’)은 제10조 제5항에서 교직원이 안전사고관리 지침에 따라 학생에 대하여 안전조치의무를 다한 경우에는 학교안전사고에 대하여 민사상·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 규정을 두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안전조치의무에 관하여는 교육부 고시인 ‘학교안전사고 관리 지침’이 있다. 해당 지침은 안전사고 유형별 대응 절차에 관해 설명하며, ‘상황 파악, 간단한 처치, 상황 정리, 보고 조치’ 등의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내용들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교직원의 대응 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있을 뿐, 안전사고의 예방에 관해서는 내용
SDGs 수업을 왜 추구하는가? 기술·가정은 삶의 맥락 속에서 지식, 수행 역량, 가치 및 태도를 함양하여 생활 속 문제를 탐구하는 교과이다. 탐구 과정에서 현대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학생 개인의 일상과 연결하면, 학생들은 교실 안의 지식이 자신의 삶과 직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수업에 더 깊이 몰입하게 된다. 최근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대응과 단절된 공동체의 회복은 물론, 끊이지 않는 전쟁과 다양한 글로벌 갈등 속에서 평화와 연대를 모색하는 세계시민교육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교과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경을 초월하여 얽혀 있는 복잡한 사회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통합적 프로젝트 기반 수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이에 중학교 2·3학년 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삶의 실천적 문제와 연계한 ‘L.I.F.E.: C.H.A.N.G.E.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를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미래세대의 필수적인 사회정서학습(SEL)을 의미하는 ‘C.E.L.E.B.’ 역량을 기르는 데 있다. 이러한
국제공동수업을 통한 글로벌 역량 신장의 중요성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전쟁·자원문제 등이 우리나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지구촌 시민으로서 살아갈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가치와 태도를 바탕으로 인류 공동체의 발전에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 공동체 역량을 제시하고 있으며, 2023~2026 서울교육 중기 발전 계획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세계시민형 공존교육을 주요 방향으로 삼고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효과적으로 신장하려면 해외 친구들과 함께 배우며 연대하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제공동수업이 필수적이다. 국제공동수업은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온라인·대면으로 공동의 주제를 가지고 활동하는 국제교류 수업이다. 그중에서 국제공동 프로젝트 수업은 깊이 있는 학습을 실현하는 협력적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활용하여 국제공동수업을 기반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수업방법이다.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면 교류와 온라인 국제공동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지구촌 이슈에 관심을 높이고, 해외 친구들과 협력적으로 소통하며, 삶과 연계
불행에 길들여진 뇌 아침에 눈을 뜨니 친구가 ‘좋은 글’ 중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걱정을 버리는 6가지 방법’이라는 글을 보내왔다. 첫 번째가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꾸라’이다. 문제를 두고 걱정부터 하는 것은 나쁜 습관에 불과하다. 걱정하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내게 생긴 문제들이 골칫거리가 아니라 해결점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힘을 주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자. 이러한 글을 읽고서 시각을 바꾸려고 노력한 적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걱정거리가 다시 머리에 가득 차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생각 습관을 잘못 만들어 뇌가 그리 작동하는 것일까? 신경과학자들에 따르면 다행히도 우리 잘못은 아니다. 모든 일을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협하는 신호들에 민감하다. 병·사고·죽음처럼 부정적인 자극에 뇌는 더 많은 주의와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다 보니 뭔가 문제가 터져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걱정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들이 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장동선, 2021).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화난 얼굴을 행복한 얼굴보다 더 빨리 알아챈다. 위기상황을 보여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교통 연결성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불변의 법칙은 ‘입지’이며, 그중에서도 대중이 가장 선망하는 입지는 명확하다. 고연봉 일자리가 밀집해 있고, 수준 높은 상업 시설과 문화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서울의 3대 업무지구(강남·광화문·여의도)가 바로 그곳이다. 이러한 핵심 거점과의 접근성은 곧 삶의 질과 직결되기에, 누구나 출근 시간이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30분 이내로 소요되는 핵심지 신축 아파트에 살기를 원한다. 이는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욕망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장벽은 높다. 핵심지의 공급은 극히 제한적인 반면, 그곳에 진입하려는 수요는 넘쳐난다. 희소성의 원리에 따라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대다수의 서민과 중산층에게 핵심지 거주는 물리적·경제적으로 불가능한 영역이 된다. 결국 대중은 핵심지에서 밀려나 외곽의 주거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한다. 여기서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짓는 결정적 변수인 ‘교통 연결성’이 등장한다. 핵심지에서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핵심지까지 ‘얼마나 빠르고 편리하게 도달할 수 있는가’가 주거지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물리적인
한국교총 회원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총은 지난달 23~24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대둔산 캠핑랜드에서 ‘2026년 한국교총 회원가족 힐링 캠핑’을 개최했다. 이날 캠핑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4가족 70여 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교총이 준비한 이벤트를 통한 상품 증정, 사진 촬영 등 일정을 소화했으며, 이후에는 가족끼리 자유시간을 가졌다. 캠핑장을 방문한 강주호 교총 회장은 참석 회원들과 일일이 만나 격려 활동을 펼쳤다. 강 회장은 “어려운 현실에서도 제자 사랑과 교육에 헌신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1박 2일 동안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6·3 교육감선거’에서 여성 당선자가 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2명으로, 2018년과 2022년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이 각각 자리를 차지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선을 이룬 강 교육감과 함께 세종 강미애(전 세종교총 회장), 제주 고의숙 당선인이 각각 지역 최초의민선 여성교육감 타이틀을 얻었다. 3명의 여성교육감 당선은 역대 최다이며, 비율도 18.8%로 이전 최고인 11.8%를 훌쩍 넘어섰다. 종전 17개 선거구로 계산해도 17.4%의 높은 비율이다. 이는 교원 성비 가운데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의 반영으로 풀이될 수 있다. 비교적 험난한 선거 과정 중 얻은 당선이라 입지 면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에서는 진보 진영의 분열 양상이 나오긴 했지만, 현직 장관의 개입 논란 등으로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특히 강미애 당선인은 이전 선거에서도 최교진 현 교육부 장관과 대결해 2위에 오르며 선전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이미 눈도장을 받은 상황이었다. 제주에서는 현직 교육감에 도전장을 내민 경우였다. 현역 김광수 후보와 접전이 예상됐으나 개표 진행 후 안정적인 득표 끝에 당선됐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2026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지원 우수대학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대학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지원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접수 기간은 12일까지다. 교육부는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 6건을 선정하고 교육부 장관상과 인증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인재 확보의 위기로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창업과 지역 정주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대학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를 통해 지역기업 연계, 맞춤형 진로지도, 한국어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취·창업 및 지역 정주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전 주기 지원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 취업률이 2023년 21.7%에서 2024년 33.4%로 상승한 바 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교육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양성하는 방향으로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 현장의 우수한 취·창업 지원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여, 우수한 해외 인재가 한국
내가 고향을 떠난 것은 1987년 9월 말이었다.고향은 나에게 지금까지 삶의 기초를 닦게 만들었고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은 지금도 기억 속에 새롭다. 무엇보다 잊지 못할 것이 하나 있다.고등학교 시절 '흥사단 운동'을 통하여 배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의 궤적 속에서남긴 언어는지금도 나에게귀감이 되고 있다. 3일새로운 지방행정 지도자와 교육감그리고 몇 곳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선거는 국민을 대표하고 대신하여 일할 공직자를 뽑는 중요한 날이다. 그러나 요즘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보면 지도자들의 품격을 보면 상당히 실망스런 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 국민이 중요한 선택 앞에서 깨달아야 할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 선거권을 가지 유권자라면 어떤 인물을 뽑아야 할까 망설일 때 선택 기준이 있어야 한다. 나라를 사랑하다는 것이 무엇이며,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며, 우리 인생을 어떻게 살고 행동해야 할지 몸소 본보기로 가르쳐 준 위대한 어른이 바로 도산 안창호였다. 그는 정치가로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60평생을 바친 애국지사로서의 도산이요, 또 하나는 교육자로서의 도산이다. 즉, 생각과 말과 행동에 있어 모든 사람의 이상적 본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6·3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며 직접 선거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이어진 것에 대해 한국교총이 장관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2일 “교육 수장이자 국무위원으로서 가장 앞장서 법을 지키고 공정해야 할 교육부 장관이 특정 교육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것도 모자라 SNS 응원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는 등 선거 개입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원들은 선거와 관련해 SNS 정치 게시물에 단순 ‘좋아요’ 버튼 하나만 눌러도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징계와 형사처벌을 받는 등 철저한 중립성이 요구된다”며 “이를 일깨울 교육부 장관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공직선거법을 앞장서 파괴하는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최 장관의 과거 언행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청문회 과정을 통해 음주 운전 전력은 물론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정부 발표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유족을 모욕한 점, 전 국민적 공분을 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수사를 두고 ‘검찰의 칼춤’이라며 수사에 비판적인 글을 올리며 법원의 일관된 유죄 판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