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임용되는 중등 교과교사의 수가 1000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2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고한 2025학년도 중등·특수(중등)·비교과(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계획을 집계한 결과, 내년 중등 교과 신규교사 선발인원은 550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1.8%(98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집계에 따르면 경기도가 1674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며, 서울이 808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부산(470명), 충남(445명), 전남(419명) 등이 400명 이상 선발하는 시·도로 확인됐다. 인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을 136.7%(190명) 늘린 329명을 뽑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전남(67.6%), 충남(56.7%), 충북(40.6%) 등이 지난해 대비 증원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세종은 지난해 95명 선발의 5분의1 수준인 18명만 선발해 감소율이 81.1%였으며, 대구(9명), 광주(2명), 대전(3명), 강원(40명), 제주(16명) 등도 지난해에 비해 채용인원을 줄였다. 특수(중등)의 경우 올해보다 24명 늘어난 299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과의
경북교총(회장 김준철)은 가을을 맞이해 ‘2024 경북교육가족 송도솔밭숲길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학교 현장의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교육의 본질과 정체성 회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1월 2일 포항에 위치한 송도솔밭숲에서 열린다. 행사는 개회식 및 경품 추첨과 송림 숲길 걷기, 송도 해변 걷기 등으로 진행되며 교총회원 및 가족 1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경북교총 홈페이지(www.gfta.or.kr)에서 11일까지 하면 된다.
경기 두창초(교장 장인)는 9월 27일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모여 신나게 뛰어놀며 소통하는 '두창초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했다. 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고, 학생들의 신나는 함성과 구슬땀 흘리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하여 협력, 배려, 우정의 미덕을몸으로 익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 날 운동회는 온 가족이 함께 뛰는 논두렁 달리기를 시작으로 하여 지구를 날려라, 낙하산 릴레이, 구름위의 산책 등 13가지의 게임활동이 진행되었다. 마음껏 달리는 자녀의 행복한 모습에 칭찬과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마을 주민분들과 학부모의 열정적인 게임 참여 모습에 학생들은 하늘 높은 목소리로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운동회에 열심히 참여한 3학년 학생은 "함께 모여 하루 종일 게임활동에 참여하니 너무 신나고 즐거웠다. 소중한 추억을 매일 매일 만들 수 있는 두창초등학교 학생이라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했다. 장인 교장은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기에 교육공동체의 만남의 장을 통하여 서로 배려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역 박물관 나들길에 마련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 공동으로 '2024제4회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이 31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전 세계 126개국 6151점의 작품 중 수상작 사진 20점, 영상 10점 총 30점을 전시하고 있다.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2일 개원하고 100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정기국회의 꽃인 국정감사는 10월 7~25일(교육위원회는 10월 8~24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달 각 상임위원회에서 이슈가 될 내용을 분석한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 발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관련 이슈들을 정리해 이번 국정감사를 미리 살펴본다. 올해 1월 1일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특례에 따라 특별교부금이 내국세분의 3.0%에서 3.8% 상향되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디지털교육혁신수요 특별교부금 5333억2000만 원을 3월 26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부한 상태다. 시·도교육청은 교부금을 통해 교원의 AI 기반 교수학습역량 강화 사업, AIDT(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 연수 운영 및 선도교사그룹 연수 지원 등에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6월 15일 기준으로 집행률이 19%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일부 시·도교육청의 경우 집행률이 0%인 곳도 있다는 것. 이렇게 집행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국회입법조사처는 법개정이 지난해 12월 31일에
교총이 시·도별로 혜택이 서로 다른 맞춤형 복지제도 기본점수 상향 및 교원 건강검진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각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제도 개선 요구서’를 최근 제출했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은 복지점수에 해당하는 예산을 확보하고 부여 기준 등에 관한 세부 기준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복지점수의 구성은 통상 기본점수, 근속복지, 가족복지와 기타 자율복지 점수로 구성돼 있다. 자율복지 항목은 출산, 난임 및 태아·산모 검진, 건강검진, 도서벽지 점수 등이다. 교총이 복지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 소속 시·도에 따라 서로 다른 기준이적용돼차별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총이 조사한 ‘2024년 시·도별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 현황’에 따르면 기본점수의 경우 최대 200점, 즉 20만 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교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제도에 포함된 교원 건강검진도 시·도별 차이를 보인다. 대부분 시·도가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강원·경북·제주는 30만 원, 전북은 35만 원을 지원한다. 또 경기·전남은 대상자 선정 시 만 40세 이상의 나
경기 시흥 생금초등학교(교장 장종복)에서는 9월 27일유초이음 교육의 하나로 “지문처럼 다 다른 우리, 소중해”라는 다문화 감수성 증진을 위한 샌드아트 공연을 시청각실에서 선보였다. 병설유치원생과 1학년 학생 80여 명이 관람한 이 공연을 준비한 유치원 교사들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모하는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감수성을 기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초이음교육을 기획했다고 이야기했다. 30여분간 펼쳐진 이 공연에는 아이들과 강사와의 묻고 답하는 상호작용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다문화 관련 모래 그림 이야기에 유아들과 1학년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반짝이기에 충분했다. ‘지문처럼 모두 다 다른 우리’라는 주제를 통해 각자의 고유함과 다양한 배경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유치원생 강00은 “공연을 보니까 친구들이랑 나랑 다 다른 게 멋지고, 다 같이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공연을 끝까지 같이 관람했던 장종복 교장은 “다문화비율이 유치원생의 48%, 1학년의 21.5%로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요즘,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는
지루했던 9월이 지나 어느덧 10월에 들어섰다.무더위도 물러가고 하늘이 높아지면서 가을 분위기가 느껴진다. 학교 현장도 가을처럼 맑고 배움의 열매를 맺어가면 좋겠다. 항상 인간이 사는 곳에는 갈등이 있기 마련이고 이 갈등이 안 일어나면 가장 좋은 일이고 일어났더라도 문제를 잘 처리하면 좋은 일이다. 지금 학교현장에서 학폭 등 자기 주장이 강하여 선생님들과학부모와 학생이 한 팀이 되어 싸우는 최악의 모습은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생님은 학생과 잘 소통하고, 학부모와 소통이 잘 이뤄지면 극단적이 상황에 이르지 않는다는 것이 필자가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사실이다. 필자가 존경하는 80 넘으신 노 학자는 "학교폭력의 책임은 무지에 있다"고 하면서, "누구인들 자식이 소중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어찌 내 자식만 소중하겠는가. 학교 폭력으로 자살한 아이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자살한 담임 선생님도 누군가의 자식이며, 가슴 아파할 엄마와 아버지가 있다. 그런데 왜 그들이 죽어야 하나. 나 자신을 포함해 모두 부모 잘못이며, 그 잘못의 뿌리에는 무지가 있다"고 말했다. 퇴계 선생은 '사랑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느끼는 이치'라고 했다. 밥상머리
콜라보(collabo)는 콜라보레이션(collabdration)의 준말이다.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팀을 이루어 함께 작업하는 일’을 말한다.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약칭)와 ‘詩, 소리를 담다’(이하 시소담) 동아리 회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쳤다. 시 낭송회에 포크댄스가 합쳐진 것. 둘 다 모두 예술이니 못할 것도 없다. 새로운 시도라 오히려 의미가 깊다. 9월 29일 오후 1시 수원의 시니어 동아리 포즐사 회원 5명과 구리·양평의 시낭송 동아리 회원 6명이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에 모였다. 시소담 회원들은 이곳에서 매월 넷째주 일요일 정기적으로 시낭송회를 갖고 있었다. 문학을 좋아하는 회원들이 모여 2018년 6월 24일 창립했다고 한다. 시소담 낭송회에서는 1회 평균 10편의 시가 낭송된다. 회원은 시인 또는 시낭송가로 구성되었는데 현재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 대부분이 이곳 양서면 양수리와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고향에서 마음을 힐링하고자 시인으로서 낭송회를 기획했다고 전해준다. 정기적인 낭송회를 통해 두물머리 지역을 홍보하고 관람객에게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성과를 거두
'정범진의 필통 사랑'은 정범진 작가가500여 점의 필통을 전문 사진작가의 렌즈를 통해 담은 도록이다. 정 작가는 성균관대 교수를 거쳐 제16대성균관대학교총장을 역임했으며, 제1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한 현대의 선비이다. 1979년부터 45년 동안 수집한 600점이 넘는 필통 가운데 이 도록에는 40여 개의 필통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에게 필통이 가진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필통, 오랜 친구인 도예가 김기철 선생의 필통, 강도에게 도둑 맞았다가 다시 찾은 옥필통, 조선 묘향산이 그려진 북한에서 제조된 필통, 서예가 검여(劍如) 유희강 선생의 글씨를 새겨 놓은 필통 등 다양한 필통을 만날 수 있다. 필통은 문방사우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연필 등 필기구가 큰 일을 하도록 편하게 쉴 수 있는 요람같은 것으로 작가 나름의 철학적 사고가 생겼다. 이에 평생에 걸쳐 수집한 학문과 예술의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남겨주겠다는 의지로 도록을 만들고 기념관을 지었다. 필통이 비록 옛 사람들이 말하는 바의 문방사우, 즉 종이, 붓, 먹, 벼루의 넷 문방구에는 들지 못하는 것이긴 하지만 오늘날 그것이 문방사우보다 조금도 손색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