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장급 교육기획관을 신설했고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내년부터 해마다 취·등록세의 1.5%를 학교 환경 개선 등에 투자해 강·남북 간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던 서울시가 이번에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세우기 위해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한다. 좀더 체계적인 대책을 세우기 위해 ‘사교육비 실태 및 경감 대책’연구를 위한 연구용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힌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번 연구에는 25개 자치구별 사교육의 실태와 서울 사교육시장의 규모,사교육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때 망국병으로까지 불리던 과외등의 사교육, 그러나 특단의 대책없이 사교육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왔다. 그동안 교육부나 시교육청에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효과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여기에 학부모들의 '사교육불패(사교육을 하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의식이 더해 지면서 사교육비경감에 관련된 정책은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로 지나왔던 것이다. 이번에 서울시에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교육비의 실태와 경감대책을 내놓기 위해
얼마전에 내린 폭설로 인해 운동장이 때아니게 아이들이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했다. 쌓인눈을 이용해서 눈사람을 만들거나 친구들끼리 눈싸움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하루 이틀 지나면서 눈이 녹아내리면서 운동장은 더이상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다. 여기에 다져진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빙판으로 변하기까지 했다. 며칠이 지나면서 겨울답지 않은 날씨탓에 눈이 녹으면서 운동장은 또한번 몸살을 앓게 되었다. 녹아내린 물이 쉽게 빠지지 않으면서 진흙탕 비슷하게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때문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조금 물이 적게 고인곳을 찾아 학생들이 몰려 들었다. 결국은 포기하기에 이르렀지만, 학생들의 활동의욕은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물이 2-3일동안 고여있었기에 쉽게 운동장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우리학교는 사정이 좀 좋은 편에 속한다. 지난여름에 운동장 배수시설공사를 했기 때문이다. 배수공사를 했다고 해서 물이 고이지 않고 모두 빠질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공사를 한 덕을 그나마 보고 있다. 학교에서는 비가 내리거나 이번의 경우처럼 눈이 내린후에는 운동장
며칠전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용 인증서로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연말정산을 위한 소득공제내역을 조회할 수 없다는 글을 한교닷컴에 올렸었다. 접속을 시도하면 '특수목적용 인증서는 제외'라는 메시지가 함께 떴었다. 이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제기했었다. 누가 보아도 문제가 있었고 전자정부 구현에도 어긋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22일에 혹시나 해서 다시 접속을 시도했더니 접속이 되는 것이었다. 한교닷컴에 올린 글을 보고 접속이 가능하도록 수정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간단하게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접속이 가능한데 왜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교원수가 42-43만명이나 되는데 꼭 다른 곳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던 이유가 궁금하다. 여기에 행정실을 포함한 일반직(교육청 등에 근무하는)까지 포함하면 NEIS용 인증서를 가지고 있는 숫자는 훨씬 더 많아진다. 왜 그렇게 많은 교원들에게 불편을 감수하도록 한 것인지, 특히 연령이 높은 층에서는 다른 인증서는 사용에 익숙하지 않고 오로지 NEIS용 인증서만 사용하는 현실에서 그 인증서만 사용할 수
'여기서는 학생들이 학교 가실때 자전거를 많이 타고 가십니다. 회사원들도 자전거를 많이 타고 가십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일찍 오십니다.' 글의 서두부터 무슨 이야기인가 싶을 것이다. 얼마전에 중국에 연수갔을때 현지 가이드가 우리들에게 하던 이야기다. 조선족인데 한국말이 완벽하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말끝마다 '그러십니다. 가셨습니다. 오셨습니다.' 등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른이나 어린이 구분없이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 가이드의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요즈음 우리학생들의 표현이 떠올랐다. 요즈음 학생들은 어떤 것이 예의바른 행동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교사들에게 어떻게 표현을 해야 적절한 것인지 모르는 경우도 흔하다. 얼마전 기말고사가 막 시작될 즈음에 우리반 아이들에게 이런 문자를 보낸적이 있다. '잠을자면 꿈만 꾸지만,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당연히 시험공부 열심히 하라는 뜻의 문자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등의 답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런데 그 중에 두 녀석이 기막힌 답을 보내왔다. '선생님 나는 그런거 안물어봤는데요'와 '나는 잠을자도 꿈을 꾸지 않던데요'였다. 잠을자도 꿈을 꾸지 않는다는 이야기
올해부터는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정산에 필요한 소득공제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되었다. 의료비와 교육비, 보장성보험료등을 조회할 수 있다. 좀더 간편하게 연말정산을 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런데 조회는 할 수 있지만 그냥 쉽게 조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이트처럼 간단하게 회원가입을 해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득공제내역을 조회하려면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보면 '별도의 복잡한 개인정보 입력없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후 편리하게 근로소득자 소득공제내역, 사업소득자 소득공제내역을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한 공인인증서는 금융(은행)기관에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를 포함하여 6대 공인인증기관에서 발행하는 공인인증서가 사용 가능합니다. (단,특수목적용은 제외)'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위에서 보듯이 특수목적용은 제외라고 되어있다. 그 특수목적용인증서가 바로 학교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나 교무업무시스템 사용에 필요한 인증서이다. 인증서를 가지고 있지만 또다른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요즈음은 인터넷뱅킹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긴 하지만 연령층이 높은 쪽으로
일전에 모 일간지에서 다음과 같은 칼럼을 보았다. "어느 교장 선생님은 '요즘 아이들은 빗자루를 거꾸로 들고 할 만큼 청소하는 법을 모른다'는 실상을 털어놓았고, 교육 당국은 '젊은 교사들도 집에서 안 해 봐서 그런지 청소를 잘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예산 지원의 불가피성을 호소했다고 한다. 실제로 대도시 상당수의 학교가 교실이나 복도 정리 등 ‘간단한 청소’는 학생들에게 시키지만 화장실과 급식시설 등 ‘궂은 청소’는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커 아줌마나 용역업체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소위원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의 ‘깨끗한 학교 만들기’ 예산이 논란이 됐다고 한다. 정부가 5876개 초중고교에 학교당 1명의 청소인력 비용을 지원해 학생들 대신 용역업체에 청소를 맡길 수 있도록 238억여 원을 지원해 달라고 해 일부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다는 내용이었다. ‘청소도 교육의 일종’이라는 주장과 ‘학생들이 집에서도 청소를 안 해 봐서 청소할 줄을 모른다’는 현실론이 맞섰다는 것인데... 옛날 초등학교시절에는 주번의 권한이 대단했다. 주번에게 걸리면 꼼짝없이 기합을 받기도 했으며, 때로는 선생님에게 매를 맞기도 했다. 6학년이 되
공무원시험이나 교원임용시험등에서 어떤 강사가 문제출제경험이 있다면 특강비를 내더라도 그 강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 수험생들이 구름같이 모여든다. 정규강의가 아니고 약간의 시간을 내서 실시하는 특강일지라고 수험생들의 관심도는 매우높게 마련이다. 혹시 시험과 관련된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이다. 또한 수능출제위원을 지낸 교수나 교사가 주변에 있을 경우 인기는 상한가이다. 2008학년도 입시때부터는 내신성적과 논술의 비중이 매우 높아진다고 한다. 특히 지금의 수능위주에서 내신이 더욱더 중요시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초창기에는 내신이 별다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따라 내신의 중요성이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런데 요즈음 학생들로부터 출제위원이 무색할 정도로 학교수업을 소홀히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내신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는 학교수업을 잘 들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그것은 학교시험을 출제하는 것은 해당학교 교사들이기 때문이다. 즉 교사들이 바로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결정짓는 정규고사의 출제위원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출제위원들이 특강도 아니고 정규수
2007학년도 수능 점수가 13일 발표된 가운데 서울지역 고3 진학지도 현직 교사들의 점수 예측이 대형 입시학원들보다 훨씬 정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발표한 수능 점수 예측표와 온라인 입시업체인 메가스터디나 청솔학원의 가채점 예측표를 비교한 결과다[중앙일보, 2006-12-14 08:57]. 실로 오랫만에 듣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체적인 사회분위기가 학교가 학원보다 못하고 따라서 교사가 학원강사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는 요즈음에 이 소식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메가스터디와 청솔학원은 지난달 수능이 끝난 뒤 각각 9만 명과 4만 명의 학생으로부터 가채점 결과를 받아 과학적인 기법으로 분석했다고 발표했었다고 한다. 당연히 어느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정확도를 자랑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분석의 정확도에서 이들을 눌러버린 서울시교육청의 진학지도단 이남렬(한대부고 교감) 단장은 '점수 예측이 정확했던 이유는 교사들이 수능 직후 보름 이상 숙식을 함께하며, 자료를 모으고 분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도단 소속인 휘문고 신동원 교사는 '각 학교의 자료를 서로 돌려보며 토론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식중독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조사가 집중되는 것이 바로 역학조사이다. 역학조사는 '전염병의 발생 원인과 역학적 특성을 밝히는 일로 이를 토대로 합리적 방역 대책을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식중독 사고에서 역학조사를 하는 이유이다. 즉 합리적인 방역대책을 세우고 향후에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역학조사인 것이다. 이렇게 역학조사를 실시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본다. 역학조사를 실시하면 어떤 경로로 어떻게 오염이 되어 사고가 발생했는지 원인규명이 된다. 그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매번 세우지만 식중독 사고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어쨌든 학교급식시에 위생관리가 철저히 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식재료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식중독 사고를 100%예방하기 어려운 것이다. 최근에 학교급식법이 통과되면서 앞으로는 직영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위탁급식과 급식사고의 인과관계가 검증된 것은 아니다. 다만 막연히 위탁급식으로 인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특히 중, 고등학교에서 급식사고가 많은 것도 이해가 잘 안가는 대목
서울시가 지난 11일 발표한 '교육지원 4개년 계획'은 서울시가 직접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며 처음으로 마련한 교육지원 정책이다. 내면적인 이유는 정확히 알길이 없지만 최소한 현재의 학교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일다. 일단 시작이 중요하겠지만 다양하게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민선시장이 바뀌었지만 이명박 전 시장장의 정책을 오세훈 시장이 그대로 이어받아 계속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우해 서울시에서 나선 것이다. 앞으로 기대되는 바가 크다. 서울시에 있는 학교라는 명분과 자부심이 있었지만 교육여건이 보통이하라면 그동안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인가이다. 또한 4년계획을 세웠는데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고 한편으로 보면 매우 긴 시간이다. 도중에 그만두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이번의 계획은 강,남북의 교육격차해소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잘 활용만 한다면 강남으로 무조건 모여드는 악순환도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번의 계획을 통해
최근 공직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는 누가 뭐라해도 공무원연금법 개악이다. 이미 수차례 주관으로 공무원연금법개악저지를 위한 활동이 있었다. 지방주요도시에 이어서 지난 9일에 있었던 광화문집회는 가장 규모의 집회였다. 공무원노조는 물론, 한국교총, 한교조 등 거의 모든 공무원단체가 함께했다. 그런데 어디를 둘러봐도 전교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름대로 위원장 선거가 있었기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광화문집회 이전에도 전교조의 움직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오늘(11일)에서야 전교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무원연금법 및 사학연금법 개악 반대 서명 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다른 관련단체에서는 이미 서명운동에 돌입한지 오래다. 늦어도 한참 늦은 행보이다. 이런 전교조의 움직음을 두고 추측이 무성하다. 위원장선거와 관련해서 정황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은 가장 일반화된 추측이다. 그보다는 민주노총의 입장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통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장표명을 미루고 있다는 추측이 더 우세하다. 즉 민주노총산하에 소속된 전교조가 민주노총입장을 전적으로 찬성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전면에 나서서 반대한다면 민주노총의 입장에 반하기 때문이라는
오는 2008학년도에 사범대학이나 교직과정이 설치된 대학, 또는 교육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들부터는 학점이 나쁘면 교사자격증을 딸 수 없게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학교교육 내실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해 온 '교원양성체제 개선방안'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2008학년도 대학이나 교육대학원 입학자부터는 개정예정인 교사자격 무시험검정기준을 적용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안은 교육혁신위원회에서 검토된 안을 그대로 교육부에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내용을 보면 교육대학을 제외한 모든 교원양성과정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전공과 교직과목을 현행보다 10학점 이상 더 이수해야하며 교육실습도 4학점으로 늘어난다. 가장 큰 변화는 졸업성적이 평균 75점 미만인 경우엔 이들대학 졸업자라고 해도 교사자격증 취득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번의 교육부안에 대해 리포터는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방안에 대해서는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일단 현쟁제도를 보면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두번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첫번째가 대학입학이다. 그리고 교원임용고사를 통과해야 한다. 물론 다른 직종을 선택해도 같은 과정이 필요하지만, 교사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다.
수행평가[遂行評價, performance assessment]에 대한 백과사전의 설명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선택형 검사에 대한 대안평가, 실제생활을 위한 참평가, 학습과정을 위한 과정평가, 이외에도 역동적 평가, 직접적 평가, 자기반성적 평가 등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학생의 수행이나 산출물을 직접 관찰하거나 검토한 것을 토대로 수행이나 산출물의 질에 대해 전문적인 판단을 내리는 학생 평가 방법이다.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평가하려는 목적으로 1999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 도입되었다. 수행평가의 취지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학생이 실제로 행동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평가함으로써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데 있다. 학습결과나 성취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습과정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며, 또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역동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효과적인 수행평가는 교육개선과 학습증진을 기본으로 하며, 학습현장에서 학생, 교사, 학습내용, 전달과정의 상호작용을 다양한 방향에서 종합하여 의사결정의 자료로 활용하는 데 의의를 둔다. 이런 점에서 수행평가는 개인차를 고려한 교육활동에서 구체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평가방식이라고 하겠
정부의 공무원연급 혁신방안 저지를 위해 공무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오늘(9일)오후 2시(식전행사는 오후 1시30분에 시작)부터 두시간여에 걸친 연금법개혁저지 규탄대회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주최로 열렸다. 오늘 집회는 최소 1만여명(리포터 추정)의 공무원들이 참가 하였는데, 정부가 퇴직금이 포함된 공무원연금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공무원 연금을 개악하려 한다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정부의 연금법개혁을 비난했다. 각 단체에서는 지난 2000년에 공무원연금법개정당시 정부에서 약속한 부족분 보전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시작부터 성격이 다름에도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교묘하게 국민들의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고 정부정책을 비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찬바람까지 불어 날씨가 차가워져 갔지만 참석자들은 전혀 동요없이 끝까지 집회를 마무리하였다. 대회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박봉에도 묵묵히 노력하는 공무원들의 희망인 연금까지 삭감하려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공무원연금의 고갈을 모두 공무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회피이며 잘못된 운용에 대한 책임을 반
빠르면 2010년부터 거주지와 상관없이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의 고교 배정제가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실효성에 의문이 감은 물론, 학군통합으로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이 보장될지도 의문이다. 특히 비강남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어느정도 강남권을 선택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이지만 현재의 구조로 볼때는 그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우선 비강남권에서 강남권 고등학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즉 비강남권에서 강남권으로 고등학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거주지를 이전해야 하는데, 강남권의 부동산 가격을 볼때 그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신성적의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내신의 불리함을 각오하고 강남권으로의 지원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반면 강남권에 거주하면서도 비강남권으로 배정받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렇게 될때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배정될 경우 강남권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현재와 같은 구조에서는 학군을 통합한다고 학생의 선택권이 높아진다고 보기 어렵다. 학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한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