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부하는 인간 호모 아카데미쿠스 두번째 방송을 보았다. 처음 장면은 하버드 대학생 4명이 노량진 고시원 촌에 들어 가는 내용이었다. 그곳 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는 대한민국 학생들의 열정을 보고 하버드 생들도 나도 많이 놀라웠다. 공부가 뭐길래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인가 의문이 생겼다. 두번째에는 도쿄대학 합격자 발표 현장이었다. 매년 3월, 모든 일본인의 시선이 한 곳으로 모이는 곳 이다. 아직까지도 대자보를 이용하는 도쿄대학의 합격자 발표는 합격이라는 기쁨과 탈락이라는 아픔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그야말로 운명적인 장소이다. 또,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오사카의 ‘텐진마츠리’ 라는 곳은 공부의 신 ‘스가와라’를 태운 배가 강을 거슬러 오르면서 절정을 맞게 된다. 공부의 신이 추앙될 정도로 일본에서 공부는 대단한가 생각되었다. 세번째 내용은 한문신의 대학 도전기 이다. 중국의 한복판, 하남성에는 과거 급제자를 많이 배출해서 장원 마을로 불리는 곳이 있다. 이곳에 하나뿐인 고등학교의 수석은 여학생이었다. 이 학교의 벽면에는 전교생 석차표가 있는데 한문신은 2등과의 점수 차가 무려 30점이 넘을 만큼 독보적인 학
2013-03-27 11:4822일 김제교육지원청 교장단 일행(교육장 박병윤) 14명이 전남의 선진 혁신학교 시찰을 위하여 9시 30분 광양여중을 방문하였다. 학교장의 본교 방문을 환영하는 인사에 이어 김영훈 교감의 특색교육 활동을 비롯한 지난 1년 동안 무지개학교 교육 운영 사례에 관한 설명을 하였다. 방문자 대표 박병윤 교육장은 학생들의 밝은 모습과 청결한 학교 환경은 물론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교육 활동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3-03-27 11:48새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시 교육청은 ‘교권보호 지침’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학기부터 교사를 폭행하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등 심각한 교권침해 학생은 강제전학시킨다는 것이 골자이다. 강제전학은 학교에서의 교권침해 정도에 따른 4단계 방안 중 마지막 조치이다. 이번 지침은 그 동안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강제전학 규정과 달리 교권침해 학생을 전학시킬 수 있는 근거가 없는데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학 조치는 누구라도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교권침해를 한 학생에게만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제전학 조치엔 학생의 재심 요구 절차가 없다. 강제전학 조치가 내려지면 학생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 이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도 있다. “문제학생이라는 이유로 학교 바깥으로 내보내는 조치는 교육청이 할 일이 아니다”라든가 “학생에게 재심청구 기회를 줘야 한다” 등이 그것이다. 교사의 한 사람인 필자로선 강제전학 자체가 너무 약한 처벌이라 생각한다. 그 조치에 학생인권을 들먹이며 재심청구 운운하는 비판은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학생의 교사폭행을 단순히 ‘애들은 싸우기도 하면서 큰다’ 따위 안이한 접근으로 해석하고 있는
2013-03-27 11:47우리의 문화재 중 국보 제153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에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일성록[日省錄]은 기록문화의 금자탑 중 하나다. 다음 포털로 조회해 보니, 이 책은 조선 1760(영조36)년부터 1910(융희4)년까지 150년 동안 날마다 임금의 말과 행동을 적어 규장각에서 편찬한 책으로 모두2,329권이 있다고 한다. 그 일성록에 있는 한 대목을 보자. “어제 눈(雪)을 치우는 일로 백성들에게 폐를 끼칠까 염려되어 하교한 바가 있었는데, 오늘 지나는 도로에 눈이 한 점도 없는 것을 보니 폐단이 적지 않았음을 상상할 수 있다.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나 이번만은 십분 참작하여 처벌하지 않을 것이니 앞으로는 깊이 유념해서 시행하라” 이 기록은 애민 사상과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이끈 문화임금 정조 4년1780년 1월 7일자 기록이다. 정조 본인이야 시정을 둘러보거나 아버지 사도세자 무덤을 가보기 위해 나선 가벼운 행차였건만 벼슬아치들이 백성들을 동원해서 길을 쓸고 부산을 떨다보니 민초들의 생업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본 것이다. 그러니 마음이 얼마나 아팠으면 저런 것을 하교했을지 능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물론 고을 사또야 잘 보이려고 한 행동이겠지만 그 행동이 지
2013-03-27 11:45신학기를 맞이하여 학교는 학부모회를 조직했다. 이와 맞물려 학부모회는 임원 선거를 하고 있다. 학급, 학년, 학교 단위의 임원을 선출해야 하니 제법 많은 선거를 치른다. 거기다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선출과 기타 직능별 조직인 녹색어머니회, 교통봉사 어머니회,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보람교사회 등을 구성하면서 임원 선출이 줄을 잇는다. 이를 두고 ‘요즘 학교가 학부모회 임원 선출이 한참이다.’라고 표현한 것을 읽었다. 여기에 ‘한참’이라는 말이 바른 것일까. 이는 ‘한창’이라고 해야 한다. 두 단어를 정확히 알기 위해 사전을 보자. ‘한참’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 - 한참 동안 기다리다. - 그는 한참 말이 없었다. - 그는 한참 나를 노려보더니 돌아서 가 버렸다. ‘한창’ (명사)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때.-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 - 요즘 앞산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부사)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모양.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모양. - 벼가 한창 무성하게 자란다. 신학기를 맞이하여 학교 마다 ‘학부모회 임원 선출이 한창이다.’라고 하는 말은 임원 선출이 왕
2013-03-27 11:453월 말인데도 꽃샘추위는 여전하다. 우리학교는 산 중턱이라 다른 학교보다 더 추위를 많이 느낀다. 우리나라 날씨에 비하면 광저우는 정말 생활하기가 좋은 도시였다. 꽃샘추위가 아예 없다. 찬바람도 없다. 언제나 따뜻하다 한겨울에도 영상 2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조금만 더 참으면 추위도 물러나리라 본다. 잘 이겨내어야 하겠다. 이번 광저우에 있는 학교 방문은 아주 유익했다. 한번 형식적으로 둘러보는 것이 아니고 학교 옆 숙소에서 매일 학교에서 아침식사하며 학교를 둘러보며 관찰하며 선생님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광주시월수외국어학교(廣州市越秀外國語學校) 매일 젊은 선생님과 반나절 함께 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중국에서는 어떤 직업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우리처럼 공무원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고 하였다. 그만큼 공무원 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그 다음 선호하는 것이 선생님이었다. 왜 선생님을 선호하는지 물었더니 안정된 직장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보수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이 젊은 선생님은 한 달에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만원 정도 받는다고 했다. 그 중 사분의 일이 집세로 나가며 저축은 거의 되지 않고 생활할 정도라고 한다. 자
2013-03-27 11:442013학년도 1학기 학부모 회의가 본교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밤부터 내린 춘설로 학부모의 참석률이 저조하리라 생각되었으나 많은 학부모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강원도 고교평준화 원년인 1학년 신입생 학부모의 참석이 두드러져 여타 학년과 대조를 이루었다.
2013-03-27 11:432013년도 또래 조정 운영학교 사업 설명회가 교육부, 전라남도교육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하여 3월 25일(월) 11:00부터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에서 2013년 또래조정 시범학교 교장 및 교사 관련자 250여명이 참여한 것이다. 또래조정 사업을 시작한 배경에 대하여 관계자는 최근 조사에 의하면 학교폭력의 피해 및 가해 경험이 점차 저연령화 되고 있고, 피해 학생이 자살을 하는 등 청소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학교장과 교사의 책임을 강화하여 은폐 시 엄중 조치를 한다든가 신고체계를 일원화하고, 학생기록부에 기록하여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대입시 불이익을 주는 등의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그러한 처벌주의 대책보다는 학교 폭력의 원인을 분석하고 학생들 상호작용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갈등이 학교폭력 수준으로 발전하기 이전에 조기에 개입하여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예방한다는 차원의 방안이 필요하여 또래조정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2012년도에 시범적으로 전국 79개교에 적용을 하고, 시범 적용을 통해 또래 조정 활동의 운영 방식과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향후…
2013-03-27 11:43요즘 우리 교육계를 통째로 뒤흔들고 있는 사건이 교육전문직 부정사례이다. 물론 교육전문시험 소위 장학사 시험의 부정부패는 단지 이번만의 일은 아니지만 줄곧 우리 교직사회에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장학사 시험이 지금까지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문제는 교직사회에 그 만큼의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일단 장학사 시험에 합격이 되면 수십 년을 준비해야할 어려운 가산점 없이도 교감자격 연수가 2-3년 장학사 경력이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격연수를 받음과 동시 교감경력으로 인정하여 교장자격연수에 또 한 번의 특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교육전문직에게 이렇게 교직의 상위직 자격연수와 승진의 특혜는 시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모든 교사의 부러움을 살만큼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것이다. 이렇다 보니 한 번의 시험이 교사들의 수십 년의 노력과 수고를 추월할 만큼의 특혜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것이다. 한마디로 목숨을 거는거다. 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하기까지에는 20년 이상 교사경력과 연수성적, 그리고 도서 벽지나 농산어촌의 가산점 이외에도 엄청난 점수를 얻어야 할뿐 아니라 3년 이상의 좋은 근무성적은을 받아야 승진 서류를 제출할 가격이 주어진다.
2013-03-25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