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얼음낚시의 별미 빙어낚시 빙어(氷魚)라는 이름은 조선말 실학자인 서유구(1764~1845)가 전어지에 ‘동지가 지난 뒤 얼음에 구멍을 내어 그물이나 낚시로 잡고, 입추가 지나면 푸른색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다가 얼음이 녹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하여 얼음 ‘빙(氷)’에 물고기 ‘어(魚)’자를 따서 ‘빙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지역에 따른 방언으로 동어(凍魚), 겨울에 굶어서 내장이 비어 몸통이 투명하다고 공어(公魚) 등으로도 불린다. 물 위라는 것이 상상이 안될 정도로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 위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무리들은 대부분 가족단위다. 자녀들에게 낚시 채비를 꾸려주는 부모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빙어낚시는 특별한 기술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기에 얼음구멍 앞에 낚싯대를 잡고 앉아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빙어낚시를 위해서는 우선 얼음을 뚫어야 한다. 얼음끌을 이용해서 7㎝정도 되는 얼음 바닥을 뚫으면 구멍 아래로 맑은 저수지 물이 드러난다. 구더기를 미끼로 낚싯줄을 드리우면 빙어낚시 준비 완료. 오전 7~10시 사이나 오후 4~6시 사이, 호수의 가장자리보다는 중앙부분에서 빙어가 잘 잡힌다고 하며,
2013-02-01 09:001. 그 해 여름에 내가 겪은 일은 자못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20대 초반의 청년장교 시절에 겪은 일이라 나의 판단력과 인격이 미숙하기도 했겠지만, 그 당혹감은 지금도 아주 생생하게 기억된다. 그리고 그 일을 겪고서도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것이 내 안에서 잘 정리가 되지 않았다. 좀 억울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40년 전의 일인데도, 짐짓 대범한 척 해도, 그 일이 자주 상기되는 것은 그것이 작은 ‘상흔(trauma)’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리라. 그 해 여름 그 날로 돌아가 보자. 그 날은 S시의 교사 예비군들이 내가 근무하는 부대에 들어와서 예비군 훈련을 받는 날이었다. 나는 훈련 담당 교관이었다. 교사들의 편의를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예비군 훈련을 하도록 한 것이다. 8시에 훈련 부대 편성을 마치고 9시에는 훈련에 들어가야 하는 일정이었다. 나는 늘 해 오던 편성 지침에 따라, 그 날 참석한 예비군들을 거주지별(동네별)로 계급 순에 따라 훈련할 수 있도록 편성하였다. 먼저 개인별 훈련 참석을 확인하고, 그런 다음 그들이 살고 있는 동별로 집합을 시켰다. 그리고 현역 근무 시의 계급에 따라 소대와 분대를 편성하고 각 부대 편제에 맞는 개인화기와…
2013-02-01 09:00성인의 구체적 모습 정성스러운 자는 힘쓰지 않아도 적중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답을 알아내며, 언제 어디서나 차분하고 침착하게 ‘중도(中道)’를 걸으니 바로 ‘성인(聖人)’이시다. 誠者 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 聖人也 ‘정성스러움(誠)’이란 말(言)을 반드시 실천하여 이루는(成) 것을 말합니다. 늘 올바른 말을 하고 그 말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 바로 ‘성인(聖人)’입니다. 그래서 중용은 ‘정성스러움(誠)’과 ‘성스러움(聖)’을 하나로 봅니다. 우주자연만이 늘 그 법칙(言)대로 묵묵히 실천하여 이루어(成) 갑니다. 자신이 품은 뜻을 그대로 실천하는 존재가 바로 우주자연입니다. 이런 우주자연을 닮아서 늘 공명정대한 ‘선(善)’을 그 뜻에 품고 말하며(言), 이를 반드시 실천하여 이루는(成) 존재가 바로 ‘최고의 인간’, ‘성인’입니다. 그래서 중용은 우주자연과 하나가 된 ‘성인’을, 생각하지 않아도 ‘선’을 명확히 알고, 언제 어디서나 ‘중도(中道)’를 걷는 이라고 설명합니다. 중용은 ‘선과 악’을 균형과 불균형, 조화와 부조화로 봅니다. 과하거나 모자람 없이 균형이 잘 잡힌 조화로운 상태를 ‘선’이라고 하며, 반대로 과하거나 모자라서 치우쳐 조화롭지…
2013-02-01 09:00[PART VIEW] Ⅰ. 서론 21세기는 건전한 인성을 지닌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을 요구한다. 이런 인간을 길러내려면 교사가 먼저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교사, 수업을 잘하고 생활지도에 능통한 교사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원 스스로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학교와 교육청 및 정부의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관련하여 교직이 전문직인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고 전문성 신장의 필요성, 전문성 신장 영역 및 전문성 신장 지원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교직이 전문직인 이유 국제적인 표준에 따르면 전문직이 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지적 능력, 봉사 지향성, 자율성과 책임성, 직업윤리, 사회적 책임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준들에 비추어 교직이 전문직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도의 지성을 요구하는 정신적 활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둘째, 인간 성장을 돕기 위한 독특한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것이다. 셋째, 교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조건으로 자율과 책임을 들 수 있다. 넷째, 사표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윤리 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Ⅲ. 전문성 신장의 필요성 공교육 강화의
2013-02-01 09:00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 20대 분야 201개 중 하나인 교육 분야 핵심어는 ‘행복교육’이다. 이 아래에는 25개 교육공약이 있는데, 핵심구호는 ‘입시위주의 교육을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으로의 전환’이다. 그 아래에는 다시 소질과 진로교육, 개인맞춤형 진로탐색 지원, 인성 및 사회성 교육, 체육교육, 학습완결형 교과서 제공, 초등 온종일 돌봄학교, 사교육비 경감의 8개의 공약이 진단-약속-실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앞의 4개 약속을 하나로 꿰어 ‘입시에 대비한 개인 간 학력경쟁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공동체적 협동교육’에 힘쓰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따라서 글의 전개 방식을 ‘진로’와 ‘사회협동교육’으로 대별해서 소개하고, 나름의 촌평을 해보기로 한다. 중학교-진로탐색, 고교-맞춤형 진로설계 그럼, ‘진로’ 측면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중학교의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 도입과 고교의 진로설계 지원이다.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자유학기제’ 운영 시에는 중간·기말시험을 포함해서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으며,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활동 내역을 기록한다. 시
2013-02-01 09:00선생님과 학생은 서로의 거울 사회적인 존재인 인간에게는 ‘거울 뉴런(Mirror Neuron)’이 있다. 어떤 움직임을 행할 때나 다른 개체의 특정 움직임을 관찰할 때 활동하는 거울 뉴런은 다른 개체의 행동이나 감정을 감지하고 자신에게도 이러한 반응을 유도한다. 드라마 주인공이 울 때 함께 울게 되거나 주변 분위기에 따라 감정이 변화되는 것도 이 때문이고 부부간에 표정이 닮게 되는 것 역시 거울 뉴런의 영향이다. 하루 종일 서로를 쳐다보며 생활하는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은 서로의 거울이 된다. 선생님이 밝은 표정으로 수업을 하면 듣는 학생들도 덩달아 환한 얼굴이 된다. 선생님이 활기찬 목소리로 말하고 씩씩하게 걸으면 학생들에게는 생동감이 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이다.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에 가득 찬 학생들의 표정을 발견하면 더욱 힘이 나서 열심히 수업을 하게 된다.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를 비춰가며 수업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셈이다. 이 모두가 거울 뉴런이 작용한 ‘공감’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의 모습이야말로 학교 분위기를 이끄는 엔진이 아닐까? 권위를 벗어 던지고 교복을 입은 선생님 며칠 전 신문에는 ‘학생 선생님’의 이야기가 실렸다. 전북 익산군 원광
2013-02-01 09:00역지사지로 소통하기 지난 연말 한 초등학생이 담임교사와 생활지도 상담을 한 후 스스로 세상을 등진 일이 있었다. 그 학생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욕하는 그림을 그렸다는 사유로 담임교사의 지도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 학생이 그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작지 않음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때문에 그 사건이 떠오를 때마다 필자의 가슴 한구석이 아려온다. 또 한 가지 이야기는 얼마 전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에 봤던 풍경이다. 20대 청년과 80대 노인이 서로 언성을 높여가며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고 있었다. 20대 청년은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어르신들의 시선에 대해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펴고 있었고, 어르신은 세상 말세를 언급하며 당신 주장만 이야기하셨다. 그 결과 언성은 점점 높아지고 서로 간의 감정만 더 격해졌다. 다행히 주변 승객들의 만류로 더 큰 일은 생기지 않았지만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그들을 지켜봤던 기억이 있다. 이 두 가지 상황을 마주하면서 이 사회의 ‘소통’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 현장에서 ‘인성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항상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인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상호간 마음을 이해
2013-02-01 09:00학생들에게 ‘생활지도’에서 연상되는 단어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통제, 처벌과 같은 단어가 연상된다는 대답을 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올해 교과부에서 발간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자료를 보면 생활지도의 성격이 ‘징계 등 학생선도’에서 ‘규칙준수를 통한 인성교육’으로 변경된 것을 볼 수 있다. ‘생활지도’라는 말에서 학생들이 인성교육을 떠오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생들에게 ‘생활지도는 선택과 책임을 배우는 인성교육’임을 인지시키기 사회는 법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있으며 학교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질서를 지키는 훈련을 하는 연습장과 같은 역할도 하기에 질서를 지키게 하는 생활지도가 중요하다. 그러나 뇌 발달 특성상 10대들은 감정적인 판단으로 규칙을 지키는 것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이 질서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적절한 도움을 주어 좋은 습관을 갖도록 생활지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활지도가 억압과 통제라는 이미지로 학생들에게 인식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이와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내가 내 뇌의 주인이고 내가 선택의 주체’라는 것을 강조하여 선택에 따른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생
2013-02-01 09:00사회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미래상 우리나라는 현재 OECD 회원국으로서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규범과 기준에 맞춰 국가적인 위상이나 브랜드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예술, 체육 등 사회·문화 측면에서는 한류(韓流) 열풍이 확산되면서 개발도상국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정보화의 가속화와 급속한 고령화,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및 학생인구 감소,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인해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와 세대·지역·계층 간, 진보와 보수 차이에 따른 갈등도 계속 유발되고 있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남·북한의 통일 성업을 이룩해야 할 절대 절명의 과업 또한 안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역사적 과업을 앞으로 담당해야 할 우리 학생들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을 지닌 인재들로 성장해야 한다. 또, 정직이라든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정신, 나눔과 배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마인드가 갖추어져야 한다. 국제화 시대, 세계화 시대에서 필수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구사 능력과 정보화 능력이 요청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통일 한
2013-02-01 09:00A.「교원자격검정령」 제8조에서 새마을 유치원이나 보육시설 등에서 전임으로 근무한 경력은 인정됩니다. 「유아교육법」 제22조 제1항 [별표1]에 의하면 유치원 교사 자격증(2급)을 소지한 자가 6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소정의 재교육을 받으면 원감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원감 자격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경력과 소정의 재교육을 받은 경우 원장 자격이 부여됩니다. 이처럼 경력은 인정할지라도 자격취득을 위한 소정의 재교육은 유치원에 근무하는 자에게만 연수 기회를 부여합니다. 또한 동법 제23조(교장·원장의 자격인정) [별표 1]에 의해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으므로 원장 자격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원장 자격 인정은 시도교육청 소관 업무이므로 해당 시도교육청에 신청하면 됩니다. Q. 교원자격증이 있는데 개명 등으로 인한 자격증 정정 절차를 알고 싶습니다. A. 교원자격증은 「교원자격검정령」 및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제8조(자격증 기재사항 정정신청)에 의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위임을 받아 교원자격검정을 한 대학의 장에게 기재사항 정정신청서를 제출토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개명으로 인한 재발급에 관한 사항은 자격증 발급기관인 출신대학 교무과에 문의하여 증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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