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시되는 교원장기 해외유학제의 내년도 파견교원 선발계획이 확정됐다. 파견교사는 유치원 4, 초등 17, 중등 28명 등 49명이며 전원 학위 과정으로 2년간 파견된다. 44명은 영어권 국가에 5명은 비영어권 국가에 파견된다. 분야별 배정인원은 교수·학습방법 37, 교육과정 2, 생활지도 4, 영재교육 3명 등이며 실업교육·유아교육·특수교육 분야는 각 1명씩이다. 시·도별 배정인원은 경기 7, 서울 6, 부산·대구·인천·전북·전남·경북·경남 각 3, 광주·대전·강원·충남 각 2, 제주 1명 등이다. 울산과 충북은 배정인원이 없다. 교원장기 해외유학에 지원할 수 있는 교원은 공통적으로 45세 이하이며 교육경력 10년 이상인 자 중에서 연수계획이나 수학능력, 교직 공헌도 등을 감안해 시·도별로 마련한 자체 세부기준에 따라 3배수 인원을 이달 28일까지 1차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토록 했다. 3배수 추천된 교사들은 10월중 서울대 어학연구소에서 어학검정을 받아야 하는데 합격기준은 백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된다. 어학검정 합격자를 대상으로 교육청이 근무경력, 연구·연수실적, 농어촌 근무경력 등 정량평가(70%)와 면접 및 연수계획 등 정성평가(30%)를 통해 연
논란을 빚어온 교원 성과상여금이 추석전 지급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대회의실에서 성과상여금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최희선 차관) 5차 회의를 열고 지급이 미뤄져 왔던 교원성과상여금을 추석전에 전교원에게 차등 지급하는 방안에 의견접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육부, 중앙인사위, 한국교총 대표 등 대부분 참석자들은 ▲교직의 특수성을 살려 전교원에게 지급하되 ▲성과급제도를 인정하기 위해 차등 지급하며 ▲타공무원과의 형평성을 위해 성과급 예산 2000억중 일정부분을 절감해 교원 복리후생비로 별도 사용한다는데 합의했다. 그 동안 `하위 30% 공무원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정부 입장을 고수해온 중앙인사위원회 대표 역시 교육부와 교총이 제시한 전체교원에게 성과급을 지원한다는 개선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참석한 14명 위원중 교원노조 대표들은 모든 교원에게 균등 배분하자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회의 직후 "곧 중앙인사위와 성과급 차등지급 방안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거쳐 추석전인 이달중에 성과급을 해당 교원들에게 통장 입금방식으로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
교육부는 9월 1일자 인사에서 그동안 전문직이 보임해 왔던 경남 부교육감을 일반직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16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인사의 전문직대 일반직 비율이 2대 14로 일반직 절대우위 현상을 가속시켰다. 전문직과 일반직의 복수보임이 가능한 부교육감 인사는 90년대 중반까지 8대 7의 양분 비율을 보여왔으나 96년, 4대 11로 일반직 우위현상을 보이기 시작한 뒤 99년에는 경남·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모두를 일반직이 차지했었다. 지난해에는 서울과 전남이 전문직 부교육감을 임명해 4대 12로 호전되는 듯 했으나 올들어 3월 인사에서 서울시 부감에 일반직이 임용되었으며 9월 인사에서 경남이 또다시 일반직으로 교체돼 2대14의 `일반직 독식' 현상을 재연시켰다. 이에 앞서 8월 13일 전임 일반직 부교육감이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전북 부교육감 인사에 문용주교육감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장학관이 임명되기도 했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면 부교육감은 교육감을 보좌해 사무를 처리하며 교육감 유고시 그 직을 대리하도록 되어 있다. 부교육감 인사는 당해 시·도교육감이 추천한 자를 교육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다. 그
'7·20 교육여건 개선안'에 따른 학교신설 및 학급증설 계획이 시·도별로 시행단계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이달중 시·도별로 학교신설 및 학급증설 종합계획을 수립하면 교육부는 이에 소요되는 관련예산을 곧바로 교부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추진위원단과 공사감리단을 이달중 구성키로 했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계획의 경우 우선적으로 고교를 내년까지 35명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학급 증설은 내년에 고교 5220실, 2003년에 초·중교 9274실 증설을 완료하며 2004년까지 109교(2616학급)을 추가 신설해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학급증설 세부 추진계획에 따르면 ▲부지여건이 가능한 학교나 증축을 고려해 설계한 학교는 철근콘크리트로 증축하고 ▲부지여유가 없거나 교실확보가 시급한 학교는 옥상 등에 철골조로 학급을 증설하며 ▲증설교실은 특기 적성교육을 위한 특별교실이나 7차 교육과정에 대비한 교과교실로 활용하며 ▲학급증설 사업에는 사립학교도 포함되도록 했다. 학교신설 세부 계획에 따르면 ▲금년에 우선적으로 고교 신설 재원을 교부하며 ▲신설학교 규모를 당초의 24학급에서 30학급으로 하며 ▲부지 확보가 조기에 가능한 고교는 계획기간을 최대
교육공무원의 승진 평정시 시·도교육감이 지역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고 임용전 군경력과 여교원의 1년이내 육아휴직 기간이 백% 경력으로 인정된다. 국무회의는 2일 교육부가 제출한 이와 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승진 가산점의 경우 그 동안 획일적으로 부여해 왔으나 앞으로는 공통가산점과 지역가산점으로 이원화해 시·도교육감이 15점 이내에서 선택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감은 해당 지역의 특성을 감안, 도서·벽지나 농어촌지역 근무교원이나 수업이나 생활지도, 상담지도 등 교육활동 우수교원에게 필요할 경우 가산점을 자율적으로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임용전 군경력자에게도 종전의 경우 승진경력 평정시 80% 인정하던 것을 백%로 상향조정했으며 1년 이내의 육아휴직 기간도 승진경력에 산입되도록 했다. 임용전 군경력 상향조정의 경우 한국교총이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개선을 요구해온 사안으로 지난해 하반기 교섭 합의사안이기도 하다. 임용전 군경력의 경우 현재 일반직공무원은 호봉 승급시에는 백% 인정되나 승진 경력인정에는 50%만 인정된다. 육아휴직 역시 휴직기간이 일반직공무원은 `1년 이내'로
본지 5월 21일자에 보도된 `첫 국비유학 교원선발' 기사에 대한 문의전화와 이-메일이 본사와 교육부 교원연수양성과에 폭주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의 빈도는 교원들의 해외유학에 대한 갈망과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나타내는 징표가 되고 있다. 문의내용은 이번 유학 선발이 공·사립 교원, 초·중등교원 모두에게 해당되는지 여부, 응시자격이나 기준, 선발 방식과 준비상황, 학위과정과 비학위과 선별 기준, 가족 동반시 유의사항 등 수십가지. 교육부는 일선교원들의 반응이 이처럼 높자 다소 의외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원 해외유학제 실시는 여타 일반직 공무원과 비교해 실시 시기와 규모가 크게 뒤늦거나 작다는 느낌이다. 교육부의 경우 지난 82년부터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들에 대한 해외연수-유학을 실시해왔다. 90년부터는 매년 10여명씩 선발, 미국이나 유럽, 일본, 중국 등에 1∼2년간의 국외연수·유학을 실시해 왔다. 최근에는 주사급 이하 하위직과 시·도교육청 소속 지방직공무원에까지 문호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이와 같은 국외 훈련이나 훈련 휴직, 유학 휴직을 하고 있는 교육부 일반직 직원들이 25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교육부 국·과장중 국외 훈련이나 유학을
― 바쁘신 중에 본지 창간 40주년과 20회 스승의 날을 맞아 인터뷰에 응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대통령님께서 개인적으로 잊지 못하거나 인격적 감화를 받으신 은사님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특별히 어느 한 분을 말씀드릴 수 없을 만큼 은사님 한분 한분이 모두 소중하고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제시대 목포상고 다닐 때, 기억에 남는 은사님이 한분 계십니다. 그 선생님께서는 `세상 사는데 있어서 원칙은 확고히 지키되 방법은 유연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친구 사귀거나 노는 데도 유연하게 분위기를 맞춰야 한다, 정직하고 바르게 산다고 해서 어깨에 힘주고 사는 것이 바른 것이 아니다, 삶의 원칙과 기본은 확실해야 하나 방법은 유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칙과 방법이 조화되는 삶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셨지요. 그러한 스승들의 가르침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현재 일선에서 수고하고 계시는 선생님들 모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대통령께서는 지식 정보화시대를 맞아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계십니다. 특히 萬難을 무릅쓰고 교육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하셨습니다. `국민의 정부'의 교육개
이군현 신임 교총회장은 김대중대통령과의 인터뷰에 앞서 교육계 현안과제를 건의했다. 이회장은 "지난 3년동안 일선교원들이 겪고있는 마음의 상처가 크다"고 전제하고 교원들을 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봐야하며 교직이 긍지와 보람스런 자리가 되도록 정부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 장치의 하나로 교육정책實名制의 도입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또 매년 2∼3만명에 이르는 교원자녀 대학진학자에게 국가가 학비보조를 해 줄 것과 단계적인 교원정년의 환원을 요망했다. 김대통령과 이회장은 이밖에 영재교육과 청년실업자 문제, 지식 정보화시대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부-교육계의 협조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김대중대통령은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온 교육개혁 성과에 대해 "교육의 기본틀을 자율화·다양화·특성화하고 국가적 차원의 인력자원 개발 추진을 위한 기반조성에 진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그 구체적 실례로 특성화·대안학교 도입 확대, 모든 학교의 인터넷 연결, BK21 사업 추진, 교육인적자원부의 부총리 승격, 교육재정의 정부 예산비 23.5% 확대(98년 21.6%) 등을 꼽았다. 김대통령은 7일 본지 창간 40주년 및 제20회 스승의 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교육정보화 사업에 대한 정부의지가 확고하단 점을 누차 강조하고 2단계 교육정보화 발전방안을 곧 수립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교원의 사기침체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개혁의 성패는 선생님들의 손에 달려있으며 정부의 교원정책도 여기서 출발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곧 발표될 `교직발전 종합방안'에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사기진작, 사회적 존경풍토 조성계획 등을 구체화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재정 확충과 관련 "교육예산이 IMF 구제금융의 여파로 99년도에는 GDP대비 4.2%로 하락했으나 올해는 4.52%로 회복됐다"면서 앞으로도 교
농·어촌지역 5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의 교감배치 요구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교총과의 교섭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지난해말 5학급이하 소규모학교에 교감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되 이 경우에도 수업을 맡도록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이는 99년 同法 규정이 개정돼 5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의 교감배치가 폐지된 후 2년만에 부활하게 된 셈이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초등 414, 중학 455, 고교 66교 등 935개 소규모학교에 교감배치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최근의 교원정원 확보가 뒷걸음치고 있고 특히 심각한 초등교원 부족사태에 따라 이들 소규모학교의 교감배치가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자 해당지역 교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 신학기에 5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에 교감이 배치된 곳은 중등 114개교에 불과하며 초등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여론을 의식한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에 소규모학교 교감을 조속히 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16개 시·도교육감들은 지난달 29일 대전에서 회합을 갖고 "5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에 수업을 하는 겸임 교감을 배정하면 교장 재원 부족현상을 해소할 수 있으므로 이를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의 교대 학사편입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교육부가 최근 조사한 올 교대 학사편입생 지원현황에 따르면 전국 11개 교대의 경쟁률이 평균 11.4대1로 나타났다. 11개 교대의 학사편입생 규모는 849명이며 지원자는 9374명에 이르렀다. 이중 인천교대가 16.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부산교대 11.7대1, 대구교대 11대1, 광주교대 10.5대1 등의 순이다. 지난해의 경우 교대 편입학 규모는 257명 이었으며 3936명이 지원해 15.3대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올해의 경우 교육부가 초등교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교대 학사편입 규모를 종전의 입학정원 5% 이내에서 20% 이내로 크게 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폭주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사범대나 일반대 교직과정을 이수한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의 교대 학사편입이 이와 같이 폭주하는 것은 중등교원으로의 진출문호가 크게 좁은 반면, 최근의 초등교원 부족현상에 따른 초등교사 진출기회가 상대적으로 높은데 따른 것이다. 각 교대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사범대나 일반대 성적과 영어, 교육학, 논술, 실기, 면접 등의 방법으로 시험을 실시한 후 15일 전후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 나라의 공교육 부문에 대한 교육투자 규모는 GDP대비 7.4%에 이르지만 이중에서 민간이 부담하고 있는 2.9%를 제외하면 정부부담 비율은 4.4%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 나라 공교육 환경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수준이 되기위해서는 시설투자비와 경상비를 포함해 2004년까지 무려 369조원을 추가 투자해야 한다. 이와같은 수치는 최근 교육개발원이 펴낸 `교육재정규모 적정수준 판단 및 교육재원 확보방안 연구(책임연구자 정갑영 연대교수·경제학)' 연구에서 나온 결론. 이 보고서는 OECD 수준이 아닌, 최소한의 일반국가 수준이 되기 위해서도 향후 4년간 57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GDP대비 교육재정 비율을 6%대로 상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열악한 교육환경 우리 나라는 급격한 교육기회의 팽창으로 대학진학률 등 양적 지표에서는 세계 정상급 수준이나 질적 환경은 OECD 평균 이하 수준이며 국민의 교육만족도 역시 매우 낮다. 총교육투자 규모가 GDP대비 7.4%에 달하나 민간이 2.9%를 담당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민간부담이 0.76에 불과하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99년 기준 2189달러인
1차관보, 2실, 4국, 4심의관, 32과로 구성된 교육인적자원부 직제가 지난달 29일부터 가동되었다. 종전의 2실, 4국, 4심의관, 30과보다는 다소 커진 직제이지만 기존의 교육부기능에 인적자원 개발업무가 추가 된 점을 감안하면 직제규모가 오히려 줄어든 느낌도 없지않다. 교육부총리는 기존의 초·중·대학관련 업무와 평생교육 업무외에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인적자원 개발정책 업무를 총괄, 조정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금년중 `인적자원개발촉진특별법'을 제정해 교육부총리가 인적자원 개발정책과 관련한 소요예산이나 기금의 협의권, 심사분석이나 평가에 대한 권한 등을 행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회의규정'개정을 통해 인적자원개발회의를 국무회의 前審기관으로 운영하고 실무조정회의를 두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김대통령이 교육부총리를 도입하겠다는 정책의지를 밝힌 이후 관련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를 구성, 교육부장관이 그 수장직을 맡아왔다.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8번의 회의를 했으며 23건의 안건을 다뤘다. 교육부총리가 해당부처의 인적자원 관련업무를 총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교육부는 3월 신학기에 초·중등학교에 배치될 공립교 교원 정원을 추가 증원키로 하고 지난달 13일 3555명 규모의 추가증원을 행자부 등 관계부처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해말 부처간 합의한 1945명의 정원 증원으로는 교육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경기도 등 수도권지역의 정상적 교육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이와같이 추가 증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작은 정부' 원칙을 고수하는 관계부처의 이견이 커 조정과정에서 몇 명의 정원이 추가 확보될지 불투명하다. 교육부는 지난해말 확보한 1945명은 초등 975명(유치원 135 포함), 중등 970명(특수학교 112 포함)으로 각각 나눠 배치키로 하고 시·도별 가배정을 해논 상태다. 그러나 정부가 제시한 공교육 정상화방안과 OECD 수준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2004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초·중학 35명, 고교 40명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올부터 2004년까지 매년 5500명씩 교원정원을 증원키로 한 바 있다. 교육부는 이달초 행자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의 의견조율을 거쳐 정원 증원을 확정할 계획이나 추가 요구한 3555명 전원이 수용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한국교총은 1일 행자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에 3
김대중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초대 교육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韓完相(65) 상지대총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21세기 지식기반 강국 건설을 위해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교육개혁의 견인역할을 해줄 것을 신임한 부총리에게 요망했다. 박준형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개혁과 인적관리가 긴밀히 연계돼 있는 교육부총리에 한완상 총장을 임명한 것은 개혁성과 참신한 아이디어,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리더십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이날 오후 교육부 상황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의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재 양성, 관리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를위한 교육개혁의 주체는 국가, 학부모, 교사 모두가 되어야 하나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집단"이라고 강조했다. 한부총리는 교육개혁을 원활히 추진하는 한편, 교사의 자긍심과 사기, 의욕을 북돋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또 확고한 원칙을 지키면서 합리성과 융통성을 가진 공무원이 될 것을 교육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8월 30일 임명됐던 이돈희 전장관은 재임기간 5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